2018.05.14

5년만에 드디어...윈도우 10 스토어, 게임 선물 공유 기능 탑재

Brad Chacos | PCWorld
윈도우 8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 앱이 생긴 지 5년이 지난 후에야, 디지털 게임을 스토어에서 선물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경쟁 플랫폼인 스팀은 윈도우 7 시대에 이미 제공하던 기능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작년 가을 엑스박스 원 게임 일부를 대상으로 디지털 게임 선물 기능을 내놨다. 그리고 이제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 등록된 PC 게임과 DLC, 모든 엑스박스 원 게임에 선물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존 스미스는 엑스박스 와이어(Wire) 게시물을 통해 “5월 11일부터 모든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의 PC 게임과 엑스박스 원 게임에서 선물하기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윈도우 10에서 게임을 선물하려면, 스토어에서 게임을 검색하고 선택한 후, 구매나 플레이 버튼 옆에 새로 생긴 ‘선물로 구입’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이 단계에서는 선물 받을 사람의 이메일 주소가 필요하다. 선물 수신자는 코드 입력 방법을 설명하는 이메일을 받게 된다. 엑스박스 원 사용자의 경우 친구의 게이머태그만으로 선물 기능을 사용할 수 있고, 선물을 받을 경우에는 교환 버튼이 활성화된 시스템 메시지를 받는다.

그러나 아직 선물하기 시스템에서 몇 가지 오류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 필자는 윈도우 10 엑스박스 앱에 엑스박스 라이브 계정을 등록한 사용자도 게이머태그로 선물을 주고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하려고 했지만, 안타깝게도 ‘선물로 구입’ 버튼을 실행해도 아무런 반응이 일어나지 않았다. 윈도우 10 2018년 4월 업데이트를 적용한 PC로 새 기능을 실험할 때 아무런 게임 코드를 받을 수 없었다. 다행인 것은 이런 버그가 생겼을 때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 웹사이트에서도 구입한 게임 코드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온라인에서는 이메일 주소로 게임 코드를 보낼 수 있다.


모든 디지털 제품이 선물 대상인 것은 아니다. 선주문, 무료 게임, 소모품목은 선물 공유에서 제외되고, 구입한 지역 내에서만 게임 코드를 사용할 수 있다. 현재 판매되는 게임 중 하나를 선물할 때에도 2주간 2개 타이틀(최대 10번)로 선물 구입 횟수가 제한된다. 엑스박스 360과 오리지널 엑스박스 게임도 선물로 구입할 수 없다.

마이크로소프트에 PC 게임 선물 공유 기능이 등장한 것은 반길 일이지만, 선물 기능이 생기기까지 너무 오랜 기간이 걸린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스팀은 이미 2011년에 사용자가 게임, 게임 아이템 공유 기능을 선보였고, 오리진 역시 2016년에 선물 기능을 출시했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느린 개발 속도는 놀랍지 않다. 윈도우 8에 스토어 앱이 등장한 지 5년이 지났지만, 스토어의 인터페이스는 아직도 다른 경쟁 PC 플랫폼에 비해 걸음마 단계에 지나지 않는다. 사용자들은 고사양 PC 게임 중 상당수에서 다운로드 문제를 겪고 있으며, 게임을 백업하거나 다른 컴퓨터로 저장 내용을 옮길 수 없다. 그래서 필자도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서 다운로드받은 게임을 다 삭제하고 50GB가 넘는 게임을 재설치한 경험이 있다. 여러 명의 파티를 구성할 때 엑스박스 원의 인터페이스에서는 잘 되지만, 스토어 앱에서는 난항을 겪기 마련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목표는 엑스박스 라이브와 윈도우 10 스토어가 PC 게이머의 최종 목적지로 자리 잡는 것이다. 포르사(Forza), 도둑의 바다(Sea of Thieves), 기어 오브 워(Gears of War) 등의 유명 게임은 말 그대로 당근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필자는 PC에서 엑스박스 전용 게임을 할 때면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나 액스박스 앱을 쓰지 않게 된다. 고통스러운 경험밖에 없기 때문이다. 선물 공유 기능은 PC 게임 플랫폼에 꼭 필요한 것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PC 게임 경험 자체의 질적 향상일 것이다. editor@itworld.co.kr     


2018.05.14

5년만에 드디어...윈도우 10 스토어, 게임 선물 공유 기능 탑재

Brad Chacos | PCWorld
윈도우 8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 앱이 생긴 지 5년이 지난 후에야, 디지털 게임을 스토어에서 선물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경쟁 플랫폼인 스팀은 윈도우 7 시대에 이미 제공하던 기능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작년 가을 엑스박스 원 게임 일부를 대상으로 디지털 게임 선물 기능을 내놨다. 그리고 이제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 등록된 PC 게임과 DLC, 모든 엑스박스 원 게임에 선물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존 스미스는 엑스박스 와이어(Wire) 게시물을 통해 “5월 11일부터 모든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의 PC 게임과 엑스박스 원 게임에서 선물하기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윈도우 10에서 게임을 선물하려면, 스토어에서 게임을 검색하고 선택한 후, 구매나 플레이 버튼 옆에 새로 생긴 ‘선물로 구입’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이 단계에서는 선물 받을 사람의 이메일 주소가 필요하다. 선물 수신자는 코드 입력 방법을 설명하는 이메일을 받게 된다. 엑스박스 원 사용자의 경우 친구의 게이머태그만으로 선물 기능을 사용할 수 있고, 선물을 받을 경우에는 교환 버튼이 활성화된 시스템 메시지를 받는다.

그러나 아직 선물하기 시스템에서 몇 가지 오류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 필자는 윈도우 10 엑스박스 앱에 엑스박스 라이브 계정을 등록한 사용자도 게이머태그로 선물을 주고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하려고 했지만, 안타깝게도 ‘선물로 구입’ 버튼을 실행해도 아무런 반응이 일어나지 않았다. 윈도우 10 2018년 4월 업데이트를 적용한 PC로 새 기능을 실험할 때 아무런 게임 코드를 받을 수 없었다. 다행인 것은 이런 버그가 생겼을 때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 웹사이트에서도 구입한 게임 코드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온라인에서는 이메일 주소로 게임 코드를 보낼 수 있다.


모든 디지털 제품이 선물 대상인 것은 아니다. 선주문, 무료 게임, 소모품목은 선물 공유에서 제외되고, 구입한 지역 내에서만 게임 코드를 사용할 수 있다. 현재 판매되는 게임 중 하나를 선물할 때에도 2주간 2개 타이틀(최대 10번)로 선물 구입 횟수가 제한된다. 엑스박스 360과 오리지널 엑스박스 게임도 선물로 구입할 수 없다.

마이크로소프트에 PC 게임 선물 공유 기능이 등장한 것은 반길 일이지만, 선물 기능이 생기기까지 너무 오랜 기간이 걸린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스팀은 이미 2011년에 사용자가 게임, 게임 아이템 공유 기능을 선보였고, 오리진 역시 2016년에 선물 기능을 출시했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느린 개발 속도는 놀랍지 않다. 윈도우 8에 스토어 앱이 등장한 지 5년이 지났지만, 스토어의 인터페이스는 아직도 다른 경쟁 PC 플랫폼에 비해 걸음마 단계에 지나지 않는다. 사용자들은 고사양 PC 게임 중 상당수에서 다운로드 문제를 겪고 있으며, 게임을 백업하거나 다른 컴퓨터로 저장 내용을 옮길 수 없다. 그래서 필자도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서 다운로드받은 게임을 다 삭제하고 50GB가 넘는 게임을 재설치한 경험이 있다. 여러 명의 파티를 구성할 때 엑스박스 원의 인터페이스에서는 잘 되지만, 스토어 앱에서는 난항을 겪기 마련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목표는 엑스박스 라이브와 윈도우 10 스토어가 PC 게이머의 최종 목적지로 자리 잡는 것이다. 포르사(Forza), 도둑의 바다(Sea of Thieves), 기어 오브 워(Gears of War) 등의 유명 게임은 말 그대로 당근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필자는 PC에서 엑스박스 전용 게임을 할 때면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나 액스박스 앱을 쓰지 않게 된다. 고통스러운 경험밖에 없기 때문이다. 선물 공유 기능은 PC 게임 플랫폼에 꼭 필요한 것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PC 게임 경험 자체의 질적 향상일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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