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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배 이상의 차이” 스마트 홈 시장 앞서가는 아마존 알렉사… 빠른 속도로 추격 중인 구글

Michael Simon  | PCWorld 2018.05.04
스마트 홈 어시스턴트 전쟁은 변했다. 이제는 스피커가 사용자의 말을 얼마나 잘 알아듣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디바이스가 사용자의 말을 알아듣느냐다. 현재의 스코어는 알렉사가 압승이지만, 구글 어시스턴트가 빠른 속도로 따라잡고 있다.

구글은 지난 3월 어시스턴트에 연결할 수 있는 가정용 디바이스의 수가 5,000대가 넘는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1,500대보다 무려 250%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여기에는 크롬캐스트, 네스트 온도계와 카메라, 그리고 여러 제조업체에서 나온 인기 있는 스마트 홈 디바이스들이 포함된다. 블로그를 통해 구글은 “미국의 주요 디바이스 브랜드 모두가 어시스턴트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구글은 디시 호퍼(Dish Hopper), 어거스트(August) 스마트 잠금장치, 이케아(IKEA) 조명 등이 최근 구글 어시스턴트를 지원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구글은 조만간 출시될 제품들도 언급했다. ADT 조명과 온도계, 샤오미 조명, 헌터 더글라스(Hunter Douglas) 창문 장식, 하이센스(Hisense)의 H9E 플러스(H9E Plus) 및 H9100E 플러스 TV, 휴대용 에어컨과 제습기, 보안 카메라, 공기청정기부터 TV까지 포함되는 새로운 LG 가전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하지만 구글 어시스턴트는 아마존 알렉사에 비하면 아직 규모가 작다. 아마존은 최근 2,000개 브랜드에서 나온 1만 2,000대 이상의 스마트 홈 디바이스가 알렉사와 호환된다고 밝혔다. 여기에 아마존은 알렉사를 위한 4만 개의 스킬이 있으며, 이중 상당수가 스마트 디바이스를 제어하는 데 사용된다고 전했다.

개발자들은 사용자들이 알렉사와 더 복잡하고 포괄적인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스킬 내 구입을 추가할 수 있다. 그리고 곧 알렉사는 알렉사를 부르지 않고 여러 단계에 걸친 대화를 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즉, “알렉사, 부엌 불 좀 꺼줘”라고 말한 뒤, “거실 불을 켜줘”라고 말할 수 있는 것.

하지만 다음 주 화요일부터 시작되는 구글 I/O 컨퍼런스에서는 구글 홈과 구글 어시스턴트와 관련된 새로운 소식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주 초 구글은 “디지털 비서 생태계에 열정을 가진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들을 위한 새로운 투자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처음으로 투자를 받은 회사는 고모먼트(GoMoment), 에드윈(Edwin), 봇소사이어티(BotSociety), 펄스 랩스(Pulse Labs) 등이다.

가정용 비서 전쟁이 계속되면서, 구글, 아마존, 애플은 각자의 강점을 가지고 참전 중이다. 가장 최근의 통계에 따르면, 아마존이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구글 홈과 애플 홈팟은 각각 차이가 꽤 있는 2위, 3위다.

가정용 스피커 시장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데, 가장 큰 이유는 스마트 디바이스 제어다. 아마존이 크게 앞서 나가는 것이 사실이지만, 구글은 빠른 속도로 따라잡고 있으며, 집을 가장 잘 제어하는 플랫폼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전쟁은 이제 막 시작했을 뿐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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