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 디지털 디바이스 / 모바일 / 태블릿

심층 리뷰 | 일반인에겐 충분히 ‘프로 같은’ 9.7인치 아이패드

Leif Johnson | Macworld 2018.04.09


성능
“2018년에 연필로 글쓰기가 웬 말이냐”는 생각을 하지 않더라도, 새로운 아이패드는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그 이유는 신제품이 빠르기도 하기 때문이다.

지난 해 아이패드에는 A9 칩이 탑재되어 있었지만, 새 버전에는 아이폰 7과 7 플러스에 탑재된 A10 퓨전 칩이 탑재되어 있다. 긱벤치(Geekbench) 결과를 보면 새로운 아이패드는 싱글 코어 CPU 테스트에서 3,463점을 기록하고, 멀티 코어 테스트에서는 5,845점을 기록하는 등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모두 아이폰 7 플러스와 유사한 기록이다.

하지만 지난 해의 9.7인치 아이패드는 싱글 코어 테스트에서 2,384점, 멀티코어에서 4,372점을 기록했을 뿐이다. 새로운 10.5인치 아이패드 프로가 싱글 코어에서 3,908점, 멀티 코어에서 9,305점을 기록한 것을 보면 그렇게 나쁜 점수가 아니다.

2017 9.7인치 아이패드(왼쪽)과 2018 9.7인치 아이패드(오른쪽)에서 포트나이트를 실행해 본 모습

일반인에게는 앱이 조금 더 빨리 열리는 수준에 불과하지만, 개인적인 경험상 게임 성능이 크게 영향을 받을 때가 있었다. 새로운 아이패드에서는 인기 슈팅 게임 포트나이트(Fortnite)가 부드럽게 실행됐고, 맥가 마찬가지로 그림자와 풍부하고 세밀한 질감이 살아있었다. 하지만 지난 해의 아이패드로 해 보면 캐릭터와 건물들의 픽셀이 보이고 거칠고며 그림자와 세밀한 부분이 보이지 않았다.

PUBG 모바일(PUBG Mobile)에서는 그리 큰 차이가 없었지만, 새로운 아이패드에 ‘높음’ 설정을 권장하는 반면, 지난 해의 제품에는 ‘중간’ 만 권장한다. 즉, 성능을 원한다면 신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여전히 눈부심 방지 처리가 되지 않았다.

나머지는 기본적으로 지난 해의 9.7인치 아이패드와 같다. 여전히 화면에는 눈부심 방지 코팅이 적용되지 않아 태양광 아래에서는 아이패드를 거울로 사용할 수 있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그래픽 사양이 높은 게임을 즐기고 밝기를 높인 상태에서 영화를 봐도 10시간을 사용할 수 있었다.

아이들에겐 어떨까?
애플은 이 아이패드가 학교에서 크롬북에 대항해 승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가격을 고려하면 분명 인상적인 디바이스임에는 틀림없다. 보급형 가격대 제품 중 학교에서 사용하거나 버스에서 캔디 크러시 사가를 즐길 수 있는 유일한 태블릿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물론, 아이패드 자체적으로 관리를 잘 하며 필자는 가로 모드에서의 디스플레이 키보드가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교실에서 아이패드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잠재적으로 높은 비용이 소요되는 조정이 필요하다. 물리 키보드가 필요한가? 키보드 케이스를 위한 추가 비용이 발생하며 새로운 아이패드는 애플의 스마트 키보드(Smart Keyboard)를 연결하기 위한 스마트 커넥터(Smart Connector)가 없기 때문에 블루투스를 통해 페어링해야 한다. 로지텍은 학생들을 위한 튼튼한 케이스를 공개했지만 가격이 100달러이다. 이와 관련하여 학생들만 구매할 수 있는 저렴한 아이패드용 로지텍 크레용(Crayon) 스타일러스도 49달러나 한다.



그러면 학교에서 사용하기 위해 총 448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그 절반 가격으로 크롬북을 구매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경우에 탈부착형 키보드, 마우스 지원, 주변 기기 연결용 포트 및 기본적으로 모든 것이 온라인으로 제공되는 구글의 교육용 G 스위트(G Suite)가 함께 제공된다.

또한, 클래스룸(Classroom) 및 스쿨워크(Schoolwork) 앱을 통한 애플의 접근방식 때문에 애플 생태계를 전적으로 도입해야 한다. 프라이버시와 품질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애플 제품을 교실에서 활용할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초기 가격만 두고 볼 때 아이패드 판매가 잘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시간이 지나면서 아이패드는 분명 저렴한 크롬북 보다 훨씬 나은 성능을 유지할 것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많은 금액을 절약할 수 있다.

결론
지난 해의 9.7인치 아이패드 리뷰에서 우리는 "많은 사용자들에게 아이패드 프로보다 더 나은 선택"이라고 말했으며 애플 펜슬 지원과 더욱 빠른 프로세서 추가로 올 해의 모델은 더욱 그렇게 되었다. 329달러만 지불하면 일부 삶의 질을 위한 기능은 없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성능이 뛰어난 태블릿을 구매할 수 있다. 학교, 기업 또는 여가용 태블릿으로서는 경쟁자가 없다. editor@itworld.co.kr
 

Sponsored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