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09

심층 리뷰 | 일반인에겐 충분히 ‘프로 같은’ 9.7인치 아이패드

Leif Johnson | Macworld

애플 스토어에 있는 선반에서 꺼내 보면 새로운 6세대 9.7인치 아이패드를 겉모습으로만 지난 해 모델고 구별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속을 들여다봐도 A10 프로세서 속도가 조금 더 빠를 뿐, 신형 아이패드는 그냥 아이패드다.

새로워진 것은 기존에 아이패드 프로에만 사용할 수 있는 매끈한 스타일러스인 애플 펜슬 지원이다. 하지만 펜슬 지원은 분명 애플의 입장에서 과감한 선택이다. 이미 뛰어난 아이패드에 새로운 칩이 조합되어, 이제는 단돈 329달러에 아이패드 프로를 대체할 만한 수준의 제품이 되었다.

애플 펜슬 지원이 혁신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아이패드 에어 2 이전의 아이패드보다 나은 제품을 제품을 찾고 있었다면, 이번 아이패드를 보고 기다리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추가 변경 사항
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아이패드에 대한 애플의 마케팅을 고려할 때 디자인은 “표지만 보고 책을 판단하지 말라”라는 말이 떠오른다. 외관과 상관없이 더 나은 변화가 가능하단 것을 일깨워 주는 수준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우리가 지난 해 아이패드에 관해 이야기했던 많은 것들이 적용된다. 볼륨 제어부터 터치 ID까지 버튼들은 같은 자리에 위치하고 있고, 와이파이나 LTE 연결성도 동일하다.

어떤 것이 신제품일까?

새로운 아이패드의 무게도 전작과 비슷하고 동일한 보호 케이스를 장착할 수 있다. 스피커가 4개인 아이패드 프로와는 달리 스피커는 여전히 2개 뿐이다. 심지어, 800만 1080p 후면 카메라와 1,200만 화소의 720p 전면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는데, 전면 카메라는 가끔 스카이프와 페이스타임용으로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새로운 아이패드를 사양만으로 평가한다면 지난 해 모델과 비교해 크게 관심을 가질 만한 것이 없다.

펜슬 지원
하지만 새로운 아이패드를 사양만으로 평가해서는 안 된다. 별도로 구입해야 하긴 하지만, 애플 펜슬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총 비용에 100달러가 추가로 발생하며, 2018년의 아이패드는 실질적으로 429달러가 된다. 단순해 보일 수도 있지만, 애플 펜슬 지원의 장점은 저렴한 태블릿에서 값 비싼 아이패드 프로와 흡사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새로운 아이패드에 공간의 조명에 따라 디스플레이를 조정하는 트루톤(TrueTone) 기술이나 아이패드 프로의 4GB 메모리 등 아이패드 프로에 있는 훌륭한 기술적인 특징이 없다는 생각은 잠시 접어두자. (2018 아이패드의 메모리는 2GB다.) 심지어 디스플레이 리프레시 비율을 일반적인 약 60Hz 수준에서 인상적인 120Hz로 높여주는 아이패드 프로의 프로모션(ProMotion) 기술도 없다. 이 부분이 중요한 이유는 신형 아이패드 프로가 손의 미묘한 움직임을 더 잘 잡아낼 수 있어 전문적인 예술가에게 더욱 적합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상에서는 차이점을 인지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필자는 2016년부터 1세대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에서 애플 펜슬을 글쓰기 도구로 사용했으며, 의도한 대로 선을 긋는 등 펜슬 사용에서 차이점을 거의 느끼지 못했다. 압력 감도와 기울임과 각도를 해석하는 방식 및 전반적으로 낮은 지연 속도 덕분에 애플 펜슬은 공책에 연필이나 펜으로 글을 쓰는 경험에 가장 가까우며, 이 부분이 애플이 학교에서 인기를 얻고자 하는 이유다.

 지난 몇 년간 애플 펜슬이 사용된 덕분에 앱 스토어에는 펜슬과 호환되는 여러 필기용 앱이 있다.

새로운 9.7인치 아이패드에서 느낀 유일한 단점은 아이패드 프로처럼 라미네이티드 디스플레이(laminated display)가 아니라는 점이며, 이 때문에 디스플레이와 그 위의 유리 사이의 간격이 눈에 띈다. 이런 공간 때문에 펜슬이 유리에 닿는 소리가 프로모다는 조금 더 크게 들리기는 하지만 필기 ‘느낌’은 거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필자는 종이를 낭비하지 않고 아이디어를 메모할 수 있고, PDF나 기타 문서에 강조 처리를 하거나 주석을 달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노터빌리티(Notability)나 마이스크립트 네보(MyScript Nebo)를 자주 사용한다. 한 쪽에는 PDF나 다른 문서를 열어 두고다른 한 쪽에서는 메모를 작성할 수 있기 때문에 학생들에게도 매우 유용할 것이다. 그리고 펜슬은 프로크리에이트(Procreate) 같은 완전한 기능을 갖춘 앱을 사용하는 예술가들을 위한 뛰어난 도구이기도 하다.

애플 펜슬은 새로운 아이패드를 지원하며, 예산이 부족한 예술가들이 조금 더 저렴하게 디지털 아트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는 이런 경험을 얻기 위해 최소 599달러를 주고 아이패드 프로를 구매해야 했다. 하지만 새로운 아이패드를 통해 약 절반의 가격으로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에게 프로보다 더 나은 선택이 될 것이다. 심지어 필자도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 대신 이것을 사용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2018.04.09

심층 리뷰 | 일반인에겐 충분히 ‘프로 같은’ 9.7인치 아이패드

Leif Johnson | Macworld

애플 스토어에 있는 선반에서 꺼내 보면 새로운 6세대 9.7인치 아이패드를 겉모습으로만 지난 해 모델고 구별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속을 들여다봐도 A10 프로세서 속도가 조금 더 빠를 뿐, 신형 아이패드는 그냥 아이패드다.

새로워진 것은 기존에 아이패드 프로에만 사용할 수 있는 매끈한 스타일러스인 애플 펜슬 지원이다. 하지만 펜슬 지원은 분명 애플의 입장에서 과감한 선택이다. 이미 뛰어난 아이패드에 새로운 칩이 조합되어, 이제는 단돈 329달러에 아이패드 프로를 대체할 만한 수준의 제품이 되었다.

애플 펜슬 지원이 혁신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아이패드 에어 2 이전의 아이패드보다 나은 제품을 제품을 찾고 있었다면, 이번 아이패드를 보고 기다리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추가 변경 사항
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아이패드에 대한 애플의 마케팅을 고려할 때 디자인은 “표지만 보고 책을 판단하지 말라”라는 말이 떠오른다. 외관과 상관없이 더 나은 변화가 가능하단 것을 일깨워 주는 수준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우리가 지난 해 아이패드에 관해 이야기했던 많은 것들이 적용된다. 볼륨 제어부터 터치 ID까지 버튼들은 같은 자리에 위치하고 있고, 와이파이나 LTE 연결성도 동일하다.

어떤 것이 신제품일까?

새로운 아이패드의 무게도 전작과 비슷하고 동일한 보호 케이스를 장착할 수 있다. 스피커가 4개인 아이패드 프로와는 달리 스피커는 여전히 2개 뿐이다. 심지어, 800만 1080p 후면 카메라와 1,200만 화소의 720p 전면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는데, 전면 카메라는 가끔 스카이프와 페이스타임용으로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새로운 아이패드를 사양만으로 평가한다면 지난 해 모델과 비교해 크게 관심을 가질 만한 것이 없다.

펜슬 지원
하지만 새로운 아이패드를 사양만으로 평가해서는 안 된다. 별도로 구입해야 하긴 하지만, 애플 펜슬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총 비용에 100달러가 추가로 발생하며, 2018년의 아이패드는 실질적으로 429달러가 된다. 단순해 보일 수도 있지만, 애플 펜슬 지원의 장점은 저렴한 태블릿에서 값 비싼 아이패드 프로와 흡사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새로운 아이패드에 공간의 조명에 따라 디스플레이를 조정하는 트루톤(TrueTone) 기술이나 아이패드 프로의 4GB 메모리 등 아이패드 프로에 있는 훌륭한 기술적인 특징이 없다는 생각은 잠시 접어두자. (2018 아이패드의 메모리는 2GB다.) 심지어 디스플레이 리프레시 비율을 일반적인 약 60Hz 수준에서 인상적인 120Hz로 높여주는 아이패드 프로의 프로모션(ProMotion) 기술도 없다. 이 부분이 중요한 이유는 신형 아이패드 프로가 손의 미묘한 움직임을 더 잘 잡아낼 수 있어 전문적인 예술가에게 더욱 적합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상에서는 차이점을 인지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필자는 2016년부터 1세대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에서 애플 펜슬을 글쓰기 도구로 사용했으며, 의도한 대로 선을 긋는 등 펜슬 사용에서 차이점을 거의 느끼지 못했다. 압력 감도와 기울임과 각도를 해석하는 방식 및 전반적으로 낮은 지연 속도 덕분에 애플 펜슬은 공책에 연필이나 펜으로 글을 쓰는 경험에 가장 가까우며, 이 부분이 애플이 학교에서 인기를 얻고자 하는 이유다.

 지난 몇 년간 애플 펜슬이 사용된 덕분에 앱 스토어에는 펜슬과 호환되는 여러 필기용 앱이 있다.

새로운 9.7인치 아이패드에서 느낀 유일한 단점은 아이패드 프로처럼 라미네이티드 디스플레이(laminated display)가 아니라는 점이며, 이 때문에 디스플레이와 그 위의 유리 사이의 간격이 눈에 띈다. 이런 공간 때문에 펜슬이 유리에 닿는 소리가 프로모다는 조금 더 크게 들리기는 하지만 필기 ‘느낌’은 거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필자는 종이를 낭비하지 않고 아이디어를 메모할 수 있고, PDF나 기타 문서에 강조 처리를 하거나 주석을 달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노터빌리티(Notability)나 마이스크립트 네보(MyScript Nebo)를 자주 사용한다. 한 쪽에는 PDF나 다른 문서를 열어 두고다른 한 쪽에서는 메모를 작성할 수 있기 때문에 학생들에게도 매우 유용할 것이다. 그리고 펜슬은 프로크리에이트(Procreate) 같은 완전한 기능을 갖춘 앱을 사용하는 예술가들을 위한 뛰어난 도구이기도 하다.

애플 펜슬은 새로운 아이패드를 지원하며, 예산이 부족한 예술가들이 조금 더 저렴하게 디지털 아트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는 이런 경험을 얻기 위해 최소 599달러를 주고 아이패드 프로를 구매해야 했다. 하지만 새로운 아이패드를 통해 약 절반의 가격으로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에게 프로보다 더 나은 선택이 될 것이다. 심지어 필자도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 대신 이것을 사용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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