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29

“컨테이너 건너 뛰고 서버리스 컴퓨팅” 주류 기업 관심 ↑

Matt Asay | InfoWorld
보통 주류 기업은 첨단 기술을 도입할 때 상대적으로 신중을 기하는 편이다. 신생 기업이나 얼리어댑터 기업이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NoSQL에 이르기까지 각종 새로운 것들을 시도하느라 바쁠 때에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서버리스 컴퓨팅(Serverless Computing) 만큼은 예외가 될지 모른다.

AWS의 책임자 앤디 제이시에 따르면, AWS 람다를 통해 대중화된 서버리스 컴퓨팅은 연간 300%가 넘는 ‘경이로운’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역설적이게도 이런 성장률은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받아들이는 테크 힙스터들이 아닌, 기존에 ‘보수적’이라 여겼던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다.

Image Credit : Pete Linforth (CC0)

지난 수년간 비즈니스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은 기술 중 하나가 바로 컨테이너이다. 실제로 이 기술은 너무나도 많은 주목을 받은 나머지 CIO의 기업 테크놀로지 구매 의사를 측정할 때 ETR이 사용하는 평가 기준을 완전히 초과해 버렸다. 컨테이너에 대한 구매 의사는 무려 “6년 역사상 최대, 최고의 구매 의사”를 기록한 것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컨테이너가 개발자의 생산성을 높인다는 것이다. 컨테이너가 있으면 개발자들은 가상머신을 사용할 때보다 더 빠르고, 쉽게 워크로드를 분산, 복제, 이동 및 백업할 수 있다.

물론 아주 큰 장점이다. 하지만 컨테이너는 태생적인 결함도 있는데, 상대적으로 어렵고 복잡하다는 것이다.

컨테이너는 IT 비용을 절감해 주지만, 사실 컨테이너 기술을 도입하는 가장 큰 이유는 속도와 인프라 관리의 효율성이다. 컨테이너 인프라의 문제는 효율적 관리를 위해서 숙련된 개발자와 관리자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인재는 컨테이너보다 훨씬 귀하다. 설령 이런 인재를 고용할 돈이 있다고 해도, 찾는 곳이 많은 인재들이라 더 좋은 회사로 언제든지 옮길 위험성이 크다.

여기서 “더 좋은 회사”란 물론 다른 모든 회사를 말한다.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성공적인 대기업 대부분은 재무 분석가에게는 관대하면서도 개발자에게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 이들 기업에게는 컨테이너 이후로 가장 ‘핫’한 기술인 ‘서버리스’가 답이 될 수 있다.

서버리스란 AWS 람다처럼 개발자가 서버 인프라가 아닌 애플리케이션 로직 작성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를 일컫는다. 물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AWS, 마이크로소프트 또는 구글이 이런 서버 인프라를 망치지 않을 것이라는 신뢰가 있어야 하겠지만, 서버리스를 수용할 때 기업이 얻는 장점은 매우 크다. 이 때문에 서버리스를 주도하는 것은 주류 기업들이다. 주류 기업은 빠르고 편리한 기성품을 이용하기 위해 컨테이너 기술 도입을 의도적으로 피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시 말해, 컨테이너 기술 도입 자체는 원하지만, 이에 필요한 전문성은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아마존이나 다른 서버리스 컴퓨팅 업체들로부터 이런 ‘전문성 부족’ 부분을 메우고, 컨테이너 혁명을 건너 뛰고자 한다.

그렇지만 애플리케이션 인프라 관리에 있어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를 신뢰할 수 없는 기업도 있다. 이들 중에는 서버리스컴퓨팅을 자체적으로 운영하려는 곳도 있다. 즉, 기업 데이터센터에서 온프레미스로 서버리스 환경을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일부 기업은 자체적인 데이터센터 내에 있는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통해 퍼블릭 클라우드 컴퓨팅을 흉내 내보려고 했던 것처럼 말이다. 이론 상으로는 상당히 그럴 듯하다. 그러나 불행히도 실행은 대부분 기업에는 어려울 것이다.

AWS 에반젤리스트 맥켄지 코수트는 서버리스 환경을 온프레미스 환경으로 가져오는 순간, “인하우스가 가지는 장점 자체가 사라지고 만다”며, “애플리케이션과 비즈니스 로직 개발에 시간을 더 투자하고, 시스템 관리에 들어가는 시간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AWS 클라우드 아키텍처 담당 부사장 에이드리언 카크로프트가 말하듯, “더 저렴한 비용으로 더 빠른 속도를 원한다면” 서버에 대한 집착은 버리고 이런 역할을 AWS나 MS, 구글과 같은 클라우드 협력업체에 맡겨야 한다.

물론 자사의 시스템에 깊게 파고들고자 하는 기업들은 컨테이너 기술을 사용해 얻는 인프라에 대한 통제력, 효율성에 놀랄 것이다.

그렇지만 옥토퍼스(Octopus) 엔지니어 파웰 파비흐는 대부분 개발자들에게 있어 “컨테이너는 도움보다는 방해가 된다”고 지적했다. 그 동안 기업 내에서 컨테이너 기술의 위상을 생각해 보면 놀라운 발언이다. 하지만 일말의 진실이 담겨 있다. 사람들은 이제 개발자이야 말로 새로운 ‘킹 메이커’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들의 요구에 맞춰 컨테이너 기술을 도입할 수 있는 재정적, 환경적 여력을 갖춘 기업은 많지 않다. 이런 ‘보수적’ 기업들에는 서버리스 만으로도 충분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2018.03.29

“컨테이너 건너 뛰고 서버리스 컴퓨팅” 주류 기업 관심 ↑

Matt Asay | InfoWorld
보통 주류 기업은 첨단 기술을 도입할 때 상대적으로 신중을 기하는 편이다. 신생 기업이나 얼리어댑터 기업이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NoSQL에 이르기까지 각종 새로운 것들을 시도하느라 바쁠 때에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서버리스 컴퓨팅(Serverless Computing) 만큼은 예외가 될지 모른다.

AWS의 책임자 앤디 제이시에 따르면, AWS 람다를 통해 대중화된 서버리스 컴퓨팅은 연간 300%가 넘는 ‘경이로운’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역설적이게도 이런 성장률은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받아들이는 테크 힙스터들이 아닌, 기존에 ‘보수적’이라 여겼던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다.

Image Credit : Pete Linforth (CC0)

지난 수년간 비즈니스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은 기술 중 하나가 바로 컨테이너이다. 실제로 이 기술은 너무나도 많은 주목을 받은 나머지 CIO의 기업 테크놀로지 구매 의사를 측정할 때 ETR이 사용하는 평가 기준을 완전히 초과해 버렸다. 컨테이너에 대한 구매 의사는 무려 “6년 역사상 최대, 최고의 구매 의사”를 기록한 것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컨테이너가 개발자의 생산성을 높인다는 것이다. 컨테이너가 있으면 개발자들은 가상머신을 사용할 때보다 더 빠르고, 쉽게 워크로드를 분산, 복제, 이동 및 백업할 수 있다.

물론 아주 큰 장점이다. 하지만 컨테이너는 태생적인 결함도 있는데, 상대적으로 어렵고 복잡하다는 것이다.

컨테이너는 IT 비용을 절감해 주지만, 사실 컨테이너 기술을 도입하는 가장 큰 이유는 속도와 인프라 관리의 효율성이다. 컨테이너 인프라의 문제는 효율적 관리를 위해서 숙련된 개발자와 관리자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인재는 컨테이너보다 훨씬 귀하다. 설령 이런 인재를 고용할 돈이 있다고 해도, 찾는 곳이 많은 인재들이라 더 좋은 회사로 언제든지 옮길 위험성이 크다.

여기서 “더 좋은 회사”란 물론 다른 모든 회사를 말한다.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성공적인 대기업 대부분은 재무 분석가에게는 관대하면서도 개발자에게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 이들 기업에게는 컨테이너 이후로 가장 ‘핫’한 기술인 ‘서버리스’가 답이 될 수 있다.

서버리스란 AWS 람다처럼 개발자가 서버 인프라가 아닌 애플리케이션 로직 작성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를 일컫는다. 물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AWS, 마이크로소프트 또는 구글이 이런 서버 인프라를 망치지 않을 것이라는 신뢰가 있어야 하겠지만, 서버리스를 수용할 때 기업이 얻는 장점은 매우 크다. 이 때문에 서버리스를 주도하는 것은 주류 기업들이다. 주류 기업은 빠르고 편리한 기성품을 이용하기 위해 컨테이너 기술 도입을 의도적으로 피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시 말해, 컨테이너 기술 도입 자체는 원하지만, 이에 필요한 전문성은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아마존이나 다른 서버리스 컴퓨팅 업체들로부터 이런 ‘전문성 부족’ 부분을 메우고, 컨테이너 혁명을 건너 뛰고자 한다.

그렇지만 애플리케이션 인프라 관리에 있어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를 신뢰할 수 없는 기업도 있다. 이들 중에는 서버리스컴퓨팅을 자체적으로 운영하려는 곳도 있다. 즉, 기업 데이터센터에서 온프레미스로 서버리스 환경을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일부 기업은 자체적인 데이터센터 내에 있는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통해 퍼블릭 클라우드 컴퓨팅을 흉내 내보려고 했던 것처럼 말이다. 이론 상으로는 상당히 그럴 듯하다. 그러나 불행히도 실행은 대부분 기업에는 어려울 것이다.

AWS 에반젤리스트 맥켄지 코수트는 서버리스 환경을 온프레미스 환경으로 가져오는 순간, “인하우스가 가지는 장점 자체가 사라지고 만다”며, “애플리케이션과 비즈니스 로직 개발에 시간을 더 투자하고, 시스템 관리에 들어가는 시간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AWS 클라우드 아키텍처 담당 부사장 에이드리언 카크로프트가 말하듯, “더 저렴한 비용으로 더 빠른 속도를 원한다면” 서버에 대한 집착은 버리고 이런 역할을 AWS나 MS, 구글과 같은 클라우드 협력업체에 맡겨야 한다.

물론 자사의 시스템에 깊게 파고들고자 하는 기업들은 컨테이너 기술을 사용해 얻는 인프라에 대한 통제력, 효율성에 놀랄 것이다.

그렇지만 옥토퍼스(Octopus) 엔지니어 파웰 파비흐는 대부분 개발자들에게 있어 “컨테이너는 도움보다는 방해가 된다”고 지적했다. 그 동안 기업 내에서 컨테이너 기술의 위상을 생각해 보면 놀라운 발언이다. 하지만 일말의 진실이 담겨 있다. 사람들은 이제 개발자이야 말로 새로운 ‘킹 메이커’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들의 요구에 맞춰 컨테이너 기술을 도입할 수 있는 재정적, 환경적 여력을 갖춘 기업은 많지 않다. 이런 ‘보수적’ 기업들에는 서버리스 만으로도 충분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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