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21

“낟알 크기 컴퓨터로 모조품 잡는다” 초소형 블록체인 컴퓨터 ‘크립토앵커’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IBM 연구팀은 5년 내에 소금 알갱이 크기의 초소형 컴퓨터를 블록체인 전자 장부와 결합해 상품의 확인하고 추적하는 데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IBM은 크립토그래픽 앵커(Cryptographic Anchors, 줄여서 Crypto-anchors)라는 마이크로컴퓨터 기술을 개발했는데, 이 기술은 의약품부터 다이아몬드 같은 고가 제품까지 어떤 상품이라도 거래 전 과정에 걸쳐 인증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IBM에 따르면, 모조품은 전 세계적으로 한해 6,000억 달러의 피해를 주고 있으며, 일부 국가에서는 의약품의 70%가 모조품이기도 하다.



보통 공급망은 제조업체부터 수출업체, 수입업체, 항공운송업체 등 여러 나라의 수많은 주체로 구성된다. 상품이 항구에서 항구로 옮겨질 때 범죄자들이 끼어들 기회는 무수히 많다. 여기에 더해 국경을 넘는 거래에는 수없이 많은 문서가 필요하다. 운송업체들이 종이 문서 시스템에서 전자거래로 많이 전환했지만, 여전히 단일 기업 내의 사일로라는 한계가 있다.

언스트앤영의 블록체인 기술 담당 책임자 폴 브로디는 “우리는 이 모든 디지털 정보를 가지고 있지만, 이를 단일 인프라 아래로 가져올 수 있는 더 효율적인 방안이 필요하다”라며, “블록체인이 하는 일이 바로 물리적인 측면, 재무적인 측면, 법적 계약, 운영을 단일 디지털 계약으로 관리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IBM의 크립토앵커는 소금 알갱이 정도의 작은 크기로 모든 객체와 디바이스에 내장할 수 있다. IBM 리서치의 책임자 아빈드 크리슈나는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크립토앵커는 블록체인의 분산 원장 기술과 함께 사용해 각 제품 출하 시점부터 고객의 손에 들어갈 때까지 제품이 진짜라는 것을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크립토앵커는 모바일 센서나 전송기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제품의 출처와 내용을 인증할 수 있는 독특한 해시를 담고 있어 블록체인의 기록과 대조해 볼 수 있다. 액체나 금속처럼 열을 가하면 늘어나는 상품의 경우, 크립토앵커는 특수 광학 디바이스와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장착해 광학 구조와 특정 제품의 특징을 학습 및 확인할 수 있다.

크리슈나는 제품 추적 기술이 식품 안전, 제조 부품의 진위 문서화, 유전자 조작 제품 추적, 모조품 확인, 고가 제품의출처 보호 등을 다루는 새로운 방법을 개척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전자원장은 이미 공급망 내에서 상품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용도로 시험되고 있다.

하지만 브로디는 블록체인이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블록체인 상의 데이터 불변성은 감사 목적으로는 이상적이다. 하지만 데이터가 정확하지 않다면, 원장 상의 처리 과정 역시 정확하지 않은 방식으로 이루어질 수밖에 없다. 브로디는 “데이터가 정확하다는 것을 확실히 할 방법이 필요하다. 앞으로 데이터의 정확성이 매우 중요해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블록체인 자체는 독립된 노드의 분산된 네트워크이기 때문에 매우 복원력이 좋아서 전체를 붕괴시키는 것은 극히 어렵다. 하지만 분산 원장 기술은 이를 기반으로 하거나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경계를 이용해 맞춤형 소프트웨어를 구축할 때는 약점이 있다. 브로디는 “사이버 보안 관점에서 볼 때 네트워크의 주변부를 공격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핵심이다”라며, “공격은 네트워크의 가장 약한 곳으로 흐른다. 따라서 블록체인 자체는 튼튼하다 해도 IoT 연결성에 심각한 약점이 있다면 해커가 악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ditor@itworld.co.kr


2018.03.21

“낟알 크기 컴퓨터로 모조품 잡는다” 초소형 블록체인 컴퓨터 ‘크립토앵커’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IBM 연구팀은 5년 내에 소금 알갱이 크기의 초소형 컴퓨터를 블록체인 전자 장부와 결합해 상품의 확인하고 추적하는 데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IBM은 크립토그래픽 앵커(Cryptographic Anchors, 줄여서 Crypto-anchors)라는 마이크로컴퓨터 기술을 개발했는데, 이 기술은 의약품부터 다이아몬드 같은 고가 제품까지 어떤 상품이라도 거래 전 과정에 걸쳐 인증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IBM에 따르면, 모조품은 전 세계적으로 한해 6,000억 달러의 피해를 주고 있으며, 일부 국가에서는 의약품의 70%가 모조품이기도 하다.



보통 공급망은 제조업체부터 수출업체, 수입업체, 항공운송업체 등 여러 나라의 수많은 주체로 구성된다. 상품이 항구에서 항구로 옮겨질 때 범죄자들이 끼어들 기회는 무수히 많다. 여기에 더해 국경을 넘는 거래에는 수없이 많은 문서가 필요하다. 운송업체들이 종이 문서 시스템에서 전자거래로 많이 전환했지만, 여전히 단일 기업 내의 사일로라는 한계가 있다.

언스트앤영의 블록체인 기술 담당 책임자 폴 브로디는 “우리는 이 모든 디지털 정보를 가지고 있지만, 이를 단일 인프라 아래로 가져올 수 있는 더 효율적인 방안이 필요하다”라며, “블록체인이 하는 일이 바로 물리적인 측면, 재무적인 측면, 법적 계약, 운영을 단일 디지털 계약으로 관리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IBM의 크립토앵커는 소금 알갱이 정도의 작은 크기로 모든 객체와 디바이스에 내장할 수 있다. IBM 리서치의 책임자 아빈드 크리슈나는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크립토앵커는 블록체인의 분산 원장 기술과 함께 사용해 각 제품 출하 시점부터 고객의 손에 들어갈 때까지 제품이 진짜라는 것을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크립토앵커는 모바일 센서나 전송기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제품의 출처와 내용을 인증할 수 있는 독특한 해시를 담고 있어 블록체인의 기록과 대조해 볼 수 있다. 액체나 금속처럼 열을 가하면 늘어나는 상품의 경우, 크립토앵커는 특수 광학 디바이스와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장착해 광학 구조와 특정 제품의 특징을 학습 및 확인할 수 있다.

크리슈나는 제품 추적 기술이 식품 안전, 제조 부품의 진위 문서화, 유전자 조작 제품 추적, 모조품 확인, 고가 제품의출처 보호 등을 다루는 새로운 방법을 개척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전자원장은 이미 공급망 내에서 상품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용도로 시험되고 있다.

하지만 브로디는 블록체인이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블록체인 상의 데이터 불변성은 감사 목적으로는 이상적이다. 하지만 데이터가 정확하지 않다면, 원장 상의 처리 과정 역시 정확하지 않은 방식으로 이루어질 수밖에 없다. 브로디는 “데이터가 정확하다는 것을 확실히 할 방법이 필요하다. 앞으로 데이터의 정확성이 매우 중요해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블록체인 자체는 독립된 노드의 분산된 네트워크이기 때문에 매우 복원력이 좋아서 전체를 붕괴시키는 것은 극히 어렵다. 하지만 분산 원장 기술은 이를 기반으로 하거나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경계를 이용해 맞춤형 소프트웨어를 구축할 때는 약점이 있다. 브로디는 “사이버 보안 관점에서 볼 때 네트워크의 주변부를 공격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핵심이다”라며, “공격은 네트워크의 가장 약한 곳으로 흐른다. 따라서 블록체인 자체는 튼튼하다 해도 IoT 연결성에 심각한 약점이 있다면 해커가 악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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