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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앱을 더 똑똑하게” 윈도우 ML 인공지능 API 주목

Mark Hachman  | PCWorld 2018.03.08
윈도우 10을 통해 코타나를 데뷔시킨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에 더 많은 인공지능을 주입하려 노력해 왔다. 새로운 API 윈도우 ML은 이런 노력의 일부로, CPU나 GPU를 이용해 윈도우와 애플리케이션을 한층 똑똑하게 만든다.

윈도우 ML은 다음 대규모 윈도우 10 업데이트를 통해 첫선을 보일 예정인데, 레드스톤 4로 추정되는 이 업데이트는 이달에 하드웨어 협력업체에 배포된다. 윈도우 ML은 API이기 때문에 윈도우용 앱을 만드는 모든 개발자가 새로운 AI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미래에는 윈도우 ML이 완전히 새로운 칩의 이점도 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로 인텔의 자회사 중 한 곳인 모비디우스(Movidius)가 설계한 머신 비전 또는 비주얼 처리 칩을 말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모비디우스의 2485 VPU 액셀러레이터를 지원하기 위해 긴밀하게 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칩은 현재의 웹캠과 결합되어 동작하거나 웹캠 자체를 대체할 수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ML의 실용적인 용도는 회로판을 검사해 결함을 찾아내는 것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윈도우 ML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지능적인 진화 단계로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는 사진 앱을 검색해 해변 사진을 찾거나 사람의 얼굴을 식별할 수 있다. 하지만 이보다는 개발자가 이를 이용해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 훨씬 더 큰 효과를 가져다줄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게이머와 같은 사용자를 달래야 할지도 모른다. 게이머는 윈도우 ML 때문에 게임 중에 윈도우가 GPU 자원을 가져가지 않을까 걱정할 것이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그룹 프로그램 관리자 캄 베드브라트가 모비디우스 칩을 들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그룹 프로그램 관리자 캄 베드브라트는 윈도우 ML을 설명하며 “윈도우에서 우리는 이미 다양한 방식으로 AI를 사용하고 있다”며, “필기 인식이나 보안 위협 격리, 코타나 같은 서비스 등에 사용하고 있다. 그렇다면 AI를 윈도우 전체에 구현하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 보자”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베드브라트는 또 “윈도우 디바이스에서 AI를 사용하면, 결과를 즉각 얻을 수 있다”며, “윈도우는 디바이스 상의 하드웨어 역량을 사용해 높은 성능과 낮은 지연시간을 가져다준다”고 강조했다.

베드브라트는 모비디우스 칩의 동작을 보여주는 윈도우 dxdiag 화면을 공개했다.

윈도우 ML은 GPU는 물론 CPU까지 모두 사용하는 역량을 갖출 것이며, 인텔 AVX512오 같은 첨단 CPU 명령어도 지원할 예정이다. 시연에서 베드브라트는 정적 이미지를 조작하는 데 CPU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시연해 보였다. 하지만 앱을 서피스 북의 내부 GPU 상에서 실행하자 같은 필터를 서피스 북의 카메라로 캡처한 실시간 비디오에는 낮은 프레임율로도 적용하지 못했다.



앞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ML 기능을 모비디우스의 머신 비전 칩을 탑재한 디바이스에 구현하고자 한다. 인텔은 최초의 PC용 리얼센스 심도 카메라 중 하나를 공급했는데, 이는 윈도우 헬로 생체인식 카메라로 진화해 많은 PC에 사용되고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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