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07

구글과 손잡은 노키아, 안드로이드 시장에서 재기 노린다

JR Raphael | Computerworld
본격적인 봄이 다가오고 있다. 안드로이드 세계에서 이 말은 오로지 한 가지를 의미한다.

2월 말부터 3월 초는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제조업체가 겨울 동안 쌓인 먼지를 털어내고 그 해의 새로운 플래그십 제품을 출시할 준비를 서두르는 기간이다. 당장 이번 주부터 새로운 시즌을 알리는 소식이 속속 나오는 중이다. 바르셀로나 MWC에서 삼성은 갤럭시 S9를 공개했고 소니는 이름도 난해한 엑스페리아 XZ2(“이거 이름을 뭘로 할까?” “음…글쎄, 그냥 알파벳이랑 숫자를 대충 집어넣어 섞으면 되겠지”)를, LG는 한층 더 해괴한 이름의 LG V30S 씽큐(ThinQ, 이름을 보고 필자가 생각한 발음은 “쒕크”)를 발표했다.

에이수스도 아이폰 X의 노치 디자인을 뚜렷한 이유도 없이 거의 똑같이 모방한 폰을 출시한다는 납득하기 어려운 소식을 발표하며 대열에 합류했다.

이렇게 호들갑스러운 여러 발표가 이어지는 중에 생소한 한 업체가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 사실 우리 모두가 잘 아는 이름이지만 안드로이드 세계에서는 완전히 새로운 이름이다.

바로 노키아 이야기다.

그 노키아 맞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처음 구입한 휴대폰에 박혀 있던 그 브랜드가 이곳 안드로이드 세계에서 무시할 수 없는 파장을 일으키는 중이다. 사실 필자는 몇 달 전부터 노키아의 움직임에 호기심을 느꼈지만, 이번 주부터는 정식으로 관심 목록에 노키아를 올렸다.

지금부터 그 이유를 분석해 보겠다.

노키아의 안드로이드 첫 해
필자가 처음 노키아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게 된 시점은 연간 안드로이드 업그레이드 성적표를 위한 데이터를 수집할 때였다. 안드로이드 오레오 출시와 함께 구글을 제외한 거의 모든 안드로이드 제조업체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이후 필자는 지난 4년 동안의 데이터를 살펴보다가 대부분의 업체가 해가 갈수록 더 성적이 나빠지고 있음을 깨닫게 됐다.

그 시점에 눈에 띈 업체가 노키아다. 엄밀히 말해 정식 분석 대상 업체는 아니지만 예전부터 관심은 두고 있었다. 안드로이드 주류 업체들의 슬픈 현실을 지켜보다 노키아로 눈을 돌렸는데, 거기서 한 줄기 희망의 빛을 본 것이다.

지난해 11월 노키아는 최초의 안드로이드 플래그십 폰인 노이카 8에 안드로이드 8.0을 배포했다. 8.0이 나오고 약 3개월이 지난 시점이다. 그게 전부가 아니다. 1월에는 보급형인 노키아 5, 6, 7 폰에도 오레오를 배포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그 오레오를 저가형 폰에 공급한 것이다. 보급형 기기는 업그레이드 대상에서 아예 제외되는 경우가 흔하고, 받는다 해도 업그레이드가 나오고 오랜 세월이 지난 후에 겨우 받는다. 그런데 노키아는 오레오가 출시되고 5개월이 채 지나지 않아 보급형 폰까지 배포했다. 삼성이나 LG가 최고급 플래그십 기기에 오레오를 배포하기도 전이다.

이 정도로 노력하고 커뮤니케이션하는 업체는 그동안 본 적이 없다.

노키아는 조만간 최저 사양인 노키아 3 폰에도 오레오를 배포할 예정이다. 놀랄 만한 소식은 또 있다. 노키아는 2월 중순 노키아 8 플래그십에 안드로이드 8.1을 배포했다. 주요 업체들이 첫 오레오조차 제공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노키아는 벌써 두 번째 업그레이드에 이른 것이다. 소수점 아래 버전 릴리스의 경우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제조업체는 업데이트 바로 제공은 둘째 치고 아예 신경도 쓰지 않고 있다.

이게 전부가 아니다. 안드로이드 월별 보안 패치는 제조업체 대부분이 손을 놓고 있는 분야다. 반면, 노키아는 자주, 신속하게 업데이트를 내놓을 뿐만 아니라 특정 폰에 대한 매월 업데이트 배포 상태를 추적할 수 있는 웹 페이지도 운영한다.

운영체제 업데이트도 그렇지만 특히 보안 패치에 있어서 이 정도로 노력하고 커뮤니케이션하는 업체는 그간 본 적이 없다. 게다가 여기까지의 모든 이야기도 전체의 일부분에 불과하다.

노키아-안드로이드의 큰 그림
지금까지 언급한 노키아의 사후 지원 사례는 모든 안드로이드 제조업체에 똑같이 적용되는 유통 과정과 툴을 사용한 노키아의 독립적인 노력의 결과다.

여기에 더해 노키아는 모든 노키아 안드로이드 제품이 곧 구글 안드로이드 원 프로그램에 속하게 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노키아 기기는 구글의 “순정”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사실 노키아 폰은 지금까지도 기본적으로 안드로이드를 그대로 사용해왔지만), 출시일로부터 2년 동안 타당한 기간 내에 신속한 OS 업데이트가, 3년 동안 적시에 월별 보안 패치가 보장된다. 또한 모든 안드로이드 원 하드웨어는 수명 동안 “동급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도록 구글의 확인과 인증을 거친다. 따지고 보면 애매모호한 인증이지만 어쨌든 부가적인 안심 대책을 둬서 나쁠 것은 없다.

한 노키아 고위 임원에 따르면 노키아는 안드로이드 원 프로그램의 “리드 파트너”가 된다. 잠시 생각해 보자. 노키아는 자체적으로도 잘 해왔는데, 여기에 구글의 지원과 공식적인 업그레이드 약속까지 더해진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마침내 전체 그림이 보이기 시작한다.

필자는 전에 안드로이드 원이 구글의 퍼즐에 빠져 있는 마지막 한 조각이 될 수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 다양한 스타일과 가격대의 기기에서 안드로이드의 “강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넥서스의 뒤를 잇는 해답이다. 이 경험은 소프트웨어 자체(깔끔하고 단순하며 일관적인 UI와 최소한의 블로트웨어 및 서비스 중복)와도 관계되지만 적시의 안정적이고 꾸준한 업데이트도 중요하다. 이제 노키아가 뛰어든 만큼(그리고 분위기로 봐서는 온전히 여기에 전념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마침내 이 그림 퍼즐이 완성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기기의 면면도 확실히 매력적이다. 노키아가 새로 발표한 노키아 8 시로코(Sirocco, 가격은 미화 900달러대)의 초기 리뷰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약간 더 저렴한 신형 노키아 7 플러스(미화 500달러대)는 “지갑이 얇은 사람을 위한 픽셀 2 XL”이라는 호평을 듣고 있다. 저가형인 노키아 6(미화 300달러대)의 2018년 버전 역시 리뷰어들에게서 후한 점수를 받는 중이다.

한편 노키아는 과거 루미아(Lumia) 윈도우 폰 라인의 독점적 기능으로 인기를 끌었던 프로 카메라(Pro Camera) 모드를 자사 고급형 안드로이드 기기로 가져올 계획임을 발표했다. 전체적으로 노키아는 안드로이드 기기 제조업체 무리 중에서도 눈에 띄는 흥미로운 제안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범주의 옵션으로 자리매김할 생각인 듯하다.

노키아의 다음 단계
물론 당면한 중요한 문제는 이러한 모든 이야기가 미국에서 언제 현실화되느냐다. 지금까지 미국에서 안드로이드 제조업체로서 노키아의 존재감은 극히 미미했다.

그러나 다른 지역에서는 빠르게 바뀌고 있다. 카운터포인트(CounterPoint)의 한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2017년 4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순위에서 노키아는 HTC, 소니, 구글, 레노버, 원플러스, 에이수스보다 앞섰다. 이 애널리스트는 노키아가 4분기 영국 스마트폰 판매 순위에서 3위에 올랐으며 러시아, 베트남, 대부분의 중동 시장에서 상위 5위 안에 들었다고 말했다.

대체로 이 애널리스트는 새롭게 재탄생한 노키아가 단 1년만에 전 세계 휴대폰 브랜드 순위에서 6위권으로 진입한 것으로 평가했다. 첫 시작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괜찮은 성적이다.

(한편 노키아는 피처 폰 분야에서도 여전히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IDC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노키아는 현재 세계 2위의 피처 폰 업체이며 유럽으로 국한해서 보면 1위 업체다. 역시 1년 만에 거둔 결과다.)

요지는 아직 이목을 끌지 못하는 안드로이드 생태계의 모퉁이에 있지만 노키아의 기세가 심상치 않고 눈여겨볼 이유도 충분하다는 것이다. 미국 시장 관점에서 보면 진정한 시험은 노키아가 가혹하기로 악명 높은 미국 모바일 시장에 진출해서 미국 폰 쇼핑객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느냐가 될 것이다.

노키아는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첫 제품으로 앞서 언급한 신형 노키아 6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노키아 6은 5월 중 미국에 출시될 전망이다. 아마 노키아 6을 시작으로 노키아의 사업 확장이 본격화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2018.03.07

구글과 손잡은 노키아, 안드로이드 시장에서 재기 노린다

JR Raphael | Computerworld
본격적인 봄이 다가오고 있다. 안드로이드 세계에서 이 말은 오로지 한 가지를 의미한다.

2월 말부터 3월 초는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제조업체가 겨울 동안 쌓인 먼지를 털어내고 그 해의 새로운 플래그십 제품을 출시할 준비를 서두르는 기간이다. 당장 이번 주부터 새로운 시즌을 알리는 소식이 속속 나오는 중이다. 바르셀로나 MWC에서 삼성은 갤럭시 S9를 공개했고 소니는 이름도 난해한 엑스페리아 XZ2(“이거 이름을 뭘로 할까?” “음…글쎄, 그냥 알파벳이랑 숫자를 대충 집어넣어 섞으면 되겠지”)를, LG는 한층 더 해괴한 이름의 LG V30S 씽큐(ThinQ, 이름을 보고 필자가 생각한 발음은 “쒕크”)를 발표했다.

에이수스도 아이폰 X의 노치 디자인을 뚜렷한 이유도 없이 거의 똑같이 모방한 폰을 출시한다는 납득하기 어려운 소식을 발표하며 대열에 합류했다.

이렇게 호들갑스러운 여러 발표가 이어지는 중에 생소한 한 업체가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 사실 우리 모두가 잘 아는 이름이지만 안드로이드 세계에서는 완전히 새로운 이름이다.

바로 노키아 이야기다.

그 노키아 맞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처음 구입한 휴대폰에 박혀 있던 그 브랜드가 이곳 안드로이드 세계에서 무시할 수 없는 파장을 일으키는 중이다. 사실 필자는 몇 달 전부터 노키아의 움직임에 호기심을 느꼈지만, 이번 주부터는 정식으로 관심 목록에 노키아를 올렸다.

지금부터 그 이유를 분석해 보겠다.

노키아의 안드로이드 첫 해
필자가 처음 노키아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게 된 시점은 연간 안드로이드 업그레이드 성적표를 위한 데이터를 수집할 때였다. 안드로이드 오레오 출시와 함께 구글을 제외한 거의 모든 안드로이드 제조업체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이후 필자는 지난 4년 동안의 데이터를 살펴보다가 대부분의 업체가 해가 갈수록 더 성적이 나빠지고 있음을 깨닫게 됐다.

그 시점에 눈에 띈 업체가 노키아다. 엄밀히 말해 정식 분석 대상 업체는 아니지만 예전부터 관심은 두고 있었다. 안드로이드 주류 업체들의 슬픈 현실을 지켜보다 노키아로 눈을 돌렸는데, 거기서 한 줄기 희망의 빛을 본 것이다.

지난해 11월 노키아는 최초의 안드로이드 플래그십 폰인 노이카 8에 안드로이드 8.0을 배포했다. 8.0이 나오고 약 3개월이 지난 시점이다. 그게 전부가 아니다. 1월에는 보급형인 노키아 5, 6, 7 폰에도 오레오를 배포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그 오레오를 저가형 폰에 공급한 것이다. 보급형 기기는 업그레이드 대상에서 아예 제외되는 경우가 흔하고, 받는다 해도 업그레이드가 나오고 오랜 세월이 지난 후에 겨우 받는다. 그런데 노키아는 오레오가 출시되고 5개월이 채 지나지 않아 보급형 폰까지 배포했다. 삼성이나 LG가 최고급 플래그십 기기에 오레오를 배포하기도 전이다.

이 정도로 노력하고 커뮤니케이션하는 업체는 그동안 본 적이 없다.

노키아는 조만간 최저 사양인 노키아 3 폰에도 오레오를 배포할 예정이다. 놀랄 만한 소식은 또 있다. 노키아는 2월 중순 노키아 8 플래그십에 안드로이드 8.1을 배포했다. 주요 업체들이 첫 오레오조차 제공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노키아는 벌써 두 번째 업그레이드에 이른 것이다. 소수점 아래 버전 릴리스의 경우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제조업체는 업데이트 바로 제공은 둘째 치고 아예 신경도 쓰지 않고 있다.

이게 전부가 아니다. 안드로이드 월별 보안 패치는 제조업체 대부분이 손을 놓고 있는 분야다. 반면, 노키아는 자주, 신속하게 업데이트를 내놓을 뿐만 아니라 특정 폰에 대한 매월 업데이트 배포 상태를 추적할 수 있는 웹 페이지도 운영한다.

운영체제 업데이트도 그렇지만 특히 보안 패치에 있어서 이 정도로 노력하고 커뮤니케이션하는 업체는 그간 본 적이 없다. 게다가 여기까지의 모든 이야기도 전체의 일부분에 불과하다.

노키아-안드로이드의 큰 그림
지금까지 언급한 노키아의 사후 지원 사례는 모든 안드로이드 제조업체에 똑같이 적용되는 유통 과정과 툴을 사용한 노키아의 독립적인 노력의 결과다.

여기에 더해 노키아는 모든 노키아 안드로이드 제품이 곧 구글 안드로이드 원 프로그램에 속하게 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노키아 기기는 구글의 “순정”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사실 노키아 폰은 지금까지도 기본적으로 안드로이드를 그대로 사용해왔지만), 출시일로부터 2년 동안 타당한 기간 내에 신속한 OS 업데이트가, 3년 동안 적시에 월별 보안 패치가 보장된다. 또한 모든 안드로이드 원 하드웨어는 수명 동안 “동급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도록 구글의 확인과 인증을 거친다. 따지고 보면 애매모호한 인증이지만 어쨌든 부가적인 안심 대책을 둬서 나쁠 것은 없다.

한 노키아 고위 임원에 따르면 노키아는 안드로이드 원 프로그램의 “리드 파트너”가 된다. 잠시 생각해 보자. 노키아는 자체적으로도 잘 해왔는데, 여기에 구글의 지원과 공식적인 업그레이드 약속까지 더해진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마침내 전체 그림이 보이기 시작한다.

필자는 전에 안드로이드 원이 구글의 퍼즐에 빠져 있는 마지막 한 조각이 될 수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 다양한 스타일과 가격대의 기기에서 안드로이드의 “강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넥서스의 뒤를 잇는 해답이다. 이 경험은 소프트웨어 자체(깔끔하고 단순하며 일관적인 UI와 최소한의 블로트웨어 및 서비스 중복)와도 관계되지만 적시의 안정적이고 꾸준한 업데이트도 중요하다. 이제 노키아가 뛰어든 만큼(그리고 분위기로 봐서는 온전히 여기에 전념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마침내 이 그림 퍼즐이 완성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기기의 면면도 확실히 매력적이다. 노키아가 새로 발표한 노키아 8 시로코(Sirocco, 가격은 미화 900달러대)의 초기 리뷰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약간 더 저렴한 신형 노키아 7 플러스(미화 500달러대)는 “지갑이 얇은 사람을 위한 픽셀 2 XL”이라는 호평을 듣고 있다. 저가형인 노키아 6(미화 300달러대)의 2018년 버전 역시 리뷰어들에게서 후한 점수를 받는 중이다.

한편 노키아는 과거 루미아(Lumia) 윈도우 폰 라인의 독점적 기능으로 인기를 끌었던 프로 카메라(Pro Camera) 모드를 자사 고급형 안드로이드 기기로 가져올 계획임을 발표했다. 전체적으로 노키아는 안드로이드 기기 제조업체 무리 중에서도 눈에 띄는 흥미로운 제안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범주의 옵션으로 자리매김할 생각인 듯하다.

노키아의 다음 단계
물론 당면한 중요한 문제는 이러한 모든 이야기가 미국에서 언제 현실화되느냐다. 지금까지 미국에서 안드로이드 제조업체로서 노키아의 존재감은 극히 미미했다.

그러나 다른 지역에서는 빠르게 바뀌고 있다. 카운터포인트(CounterPoint)의 한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2017년 4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순위에서 노키아는 HTC, 소니, 구글, 레노버, 원플러스, 에이수스보다 앞섰다. 이 애널리스트는 노키아가 4분기 영국 스마트폰 판매 순위에서 3위에 올랐으며 러시아, 베트남, 대부분의 중동 시장에서 상위 5위 안에 들었다고 말했다.

대체로 이 애널리스트는 새롭게 재탄생한 노키아가 단 1년만에 전 세계 휴대폰 브랜드 순위에서 6위권으로 진입한 것으로 평가했다. 첫 시작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괜찮은 성적이다.

(한편 노키아는 피처 폰 분야에서도 여전히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IDC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노키아는 현재 세계 2위의 피처 폰 업체이며 유럽으로 국한해서 보면 1위 업체다. 역시 1년 만에 거둔 결과다.)

요지는 아직 이목을 끌지 못하는 안드로이드 생태계의 모퉁이에 있지만 노키아의 기세가 심상치 않고 눈여겨볼 이유도 충분하다는 것이다. 미국 시장 관점에서 보면 진정한 시험은 노키아가 가혹하기로 악명 높은 미국 모바일 시장에 진출해서 미국 폰 쇼핑객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느냐가 될 것이다.

노키아는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첫 제품으로 앞서 언급한 신형 노키아 6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노키아 6은 5월 중 미국에 출시될 전망이다. 아마 노키아 6을 시작으로 노키아의 사업 확장이 본격화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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