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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라이브러리가 아니다" 아이폰의 ‘사진 앱’에 숨겨있는 8가지 멋진 기능

Leif Johnson | Macworld 2018.03.06

iOS의 사진 앱은 단순해 보인다. 처음에는 셀카와 스냅 사진을 분류하기 위한 저장소 정도로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미니멀리즘’에 충실한 인터페이스 안에는 놀랍도록 다양한 옵션들이 가득 숨어있다. 예를 들어, 인스타그램 같은 필터를 적용할 수 있고, 사진을 촬영한 장소와 시간을 기준으로 한 ‘추억’으로 사진을 자동 분류할 수 있다.

사진을 보면서 즉시 ‘편집’ 버튼을 눌러 이런 기능들을 아주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찾기 쉬운 장소에 기능이 위치해 있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찾기 조금 어려운 장소에 숨겨진 기능들도 있다. 일부는 위에서 설명한 기능 못지않게 유용하고 흥미로운 기능들이다. 이 가운데 우리가 좋아하는 몇 가지를 소개한다.

라이브 포토를 GIF로 변환하기



라이브 포토가 처음 도입됐을 당시, 애플이 소셜 미디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움직이는 GIF를 상업화하려 한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괴이하게도 애플은 지난해까지 이미지를 GIF로 변환하는 기능을 제공하지 않았다.

다행히 더 이상 아니다. 라이브 포토를 GIF로 변환하고 싶다면, 사진 앱을 열어 오른쪽 아래 툴바의 ‘앨범’을 선택한다. 여기에서 라이브 포토(Live Photo) 앨범을 연 다음 GIF로 변환하고 싶은 사진을 선택한다.

사진을 위로 스와이핑하면, 라이브(Live), 루프, 바운스, 장노출 등 효과가 목록으로 표시된다. 루프나 바운스를 선택하면 이미지가 자동으로 애니메이션 앨범에 ‘움직이는 항목’ 앨범에 저장된다.

‘움직이는 항목’ 앨범에서 새로 만들어진 파일을 탭하고, 왼쪽 아래의 ‘공유’ 버튼(위쪽 화살표)을 눌러 아이메시지나 이메일로 친구에게 사진을 전송하거나 여러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공유할 수 있다.

여기서 ‘여러’가 중요한 단어다. 인스타그램은 3초가 넘는 ‘영상’만 게시할 수 있다. 루프 옵션은 여기에 해당되지 않으며, 바운스는 해당된다. 트위터는 라이브 포토를 제대로 지원하지 않는다. 따라서 다른 앱을 이용해 게시해야 한다. 기타 대부분의 플랫폼은 다른 GIF 파일처럼 게시가 가능하다.

라이브 포토에서 가장 좋은 장면을 선택하기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아 화가 날 때가 있다. 새가 비행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 지나치게 흐린 사진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라이브 포토 애니메이션을 만들 때 사용한 프레임에서 좋은 장면을 선택하는 방법으로 보기 흉한 사진을 살릴 수 있는 경우가 많다.

방법은 간단하다. 사진 앱에서 이미지를 연 후 오른쪽 위 편집을 누른다. 영상 장면을 나눈 것과 같은 프레임으로 구성된 막대가 표시된다. 라이브 포토를 구성하는 프레임들이다.

손가락으로 사용할 수 있는 프레임을 살펴보고, 마음에 드는 이미지를 발견하면 멈춘다. 손가락을 들면 ‘대표 사진 만들기’ 버튼이 프레임에 표시된다. 이 버튼을 누르면, 이 그 장면이 이메일로 전송하거나 온라인에 게시할 수 있는 정지된 이미지가 된다.

사진을 촬영하고 ‘표시’하기



언제 어디서나 쉽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대다. 덕분에 중요한 것을 설명하기보다 사진으로 촬영해 알려주는 것이 나을 때가 많다.

사진 앱의 ‘마크업’ 기능은 이 때 유용한 역할을 한다. 손님들이 아주 많은 큰 식당에서 친구를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해보자. 번잡한 레스토랑 사진을 촬영한 후 자신이 앉아있는 테이블을 붉은색 원으로 표시해 친구에게 문자로 보낸다. 그러면 도착했을 때 주변을 두리번거릴 필요가 없다.

애플은 이런 프로세스를 아주 쉽게 만들었다. 사진을 촬영한 후 사진 앱을 연다(카메라 앱에서도 바로 할 수 있음). 그리고 표시를 할 이미지를 연다. 오른쪽 위 ‘편집’을 누르면 표시되는 아래의 메뉴 막대 오른쪽의 ‘기타 옵션(점 3개)’ 버튼을 누른다. 여기에서 ‘마크업’ 버튼을 찾을 수 있다.

이제 볼펜과 하이라이트 펜, 연필, 지우개 등 펜 도구와 6가지 색상을 이용해 사진에 그리기를 할 수 있다. 표시를 옮기는 ‘라소(lasso)’ 도구도 있다. 툴바 오른쪽의 플러스(+) 아이콘을 탭해서 텍스트를 입력하고, 돋보기를 사용하고, 서명을 추가하고, 큰 화살표를 추가할 수 있다. 단, 이 기능은 라이브 포토를 사용할 수 없게 만든다.

다른 앨범으로 사진 끌어 옮기기



맥이나 아이패드에서 드래그 앤 드롭으로 앨범과 앨범으로 사진을 옮길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조금 솜씨를 부리면 아이폰에서도 사진을 다른 앨범으로 옮길 수 있다.

모든 사진 같이 자동 생성된 앨범이 아닐 때 가능하다. 직접 생성한 앨범에서 직접 생성한 다른 앨범으로 이동할 때만 사용할 수 있다. 우선 다른 앨범으로 옮기고 싶은 사진을 찾는다. 집게 손가락으로 사진을 살짝 누른다. 너무 강하게 누르면 썸네일을 볼 수 있는 ‘픽(peak)’ 기능이 실행된다.

이미지를 끌 수 있는 상태가 되면, 집게 손가락으로 사진을 누른 상태에서 다른 손가락으로 왼쪽 상단의 ‘앨범’을 누른다. 손가락으로 이미지를 붙잡고 있는 상태에서 메인 앨범 메뉴가 표시된다. 사진을 원하는 앨범으로 끌어 떨어뜨릴 수 있다. 이미지를 누르기 전에 ‘선택’을 눌러 이런 프로세스를 시작하면 한 번에 여러 사진을 옮길 수도 있다.

그렇지만 화면 하단에 표시되는 ‘추가’ 버튼을 누르는 방법이 더 빠르다. 하지만 필요한 경우가 있을 수도 있으니 알아두면 좋은 방법이다.

심도 효과가 적용된 사진의 원본 찾기



아이폰 카메라를 인물 사진 모드로 설정하면 심도 효과 기능이 나타난다. 옛날처럼 특수한 렌즈를 사용하지 않고도 사진의 배경을 흐리게 만들 수 있는 모드다.

iOS 11 이전 버전에서는 심도 효과 사진과 이 효과를 적용하지 않은 사진 모두를 저장할지, 심도 효과 사진만 저장할지 선택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저장 공간 소모량이 커진다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두 버전을 모두 저장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장점도 있다. 인물 사진이 아닌 경우 심도 효과가 적용되지 않은 사진이 더 나은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필요할 때 심도 효과가 적용되지 않은 사진을 이용할 수 있다.

원본 사진을 찾는게 쉽진 않다. 사진 앱에 심도 효과가 적용된 사진만 표시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원본도 다채로운 음영 색상 속에 숨겨져 있다.

우선, 심도 효과를 없애고 싶은 사진을 연다. 그리고 오른쪽 위의 ‘편집’을 누르면 최상단 노란색 마대에서 ‘인물 사진’이라는 단어를 찾을 수 있다. ‘인물 사진’을 누르면 심도 효과가 사라진다. 오른쪽 아래 ‘완료’를 누르면 일반 사진이 앨범에 주 사진으로 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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