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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의 교통 관련 IoT 전망 7가지

Fredric Paul | Network World 2018.03.05
시스코는 IoT의 가장 큰 지지자, 또 가장 큰 수혜자 가운데 하나다. 이 네트워크 분야의 거인은 다양한 분야에서 IoT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기에는 교통 분야도 포함된다.
필자는 연결된 IoT가 연결된 교통 분야에서 펼칠 미래를 알아보기 위해. 시스코의 교통 산업 책임자인 카일 코너를 인터뷰했다. 코너는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고 이 가운데 가장 중요한 7가지에 대한 필자의 생각을 소개한다.

1. 새로운 '유전'이 될 데이터
코너에 따르면, 과거 정부와 교통 관련 기관들은 IT 교통 데이터를 저장만 했을 뿐이다. 그러나 앞으로는 데이터를 분석해 새 수익원을 찾고, 국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새로운 기술들에 대한 투자 비용을 상쇄할 전망이다.

예를 들어, 도로에 안개를 감지하는 센서를 설치하고 여기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기상 예측이나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 기업과 공유하거나 판매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교통과 여행을 더 효율적으로 만들고, 안전을 개선할 수 있다.

코너는 "IoT로 강화된 인프라(도로 자동화, 실시간 데이터, 제대로 된 상황 인식)는 기관들이 그 즉시 대응을 하고, 더 나아가 큰 사고를 막도록 도와줄 것이다"고 말했다.
좋은 생각이고 긍정적이지만, 여러 공급업체와 기관이 효율적으로 협력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는 조금 낙관적인 판단이다.

2. MaaS와 TaaS 확대
코너는 MaaS(Mobility-as-a-Service)와 TaaS(Transportation-as-a-Service)가 발전하고 확대되면서 승객 경험이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Mass와 TaaS는 개인 소유 기반의 교통(개인 소유 자동차)에서 우버나 리프트 같은 모빌리티 서비스로의 변화를 반영한다.

코너는 "2018년에는 자전거 공유, 자동차 공유, 대중 교통 시스템까지 여러 교통 수단에서 더 폭넓게 MaaS가 활용되면서 승객들에게 우수한 여행 경험을 전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멋지지만, 도시에서 기존 교통 인프라를 이용해 생활하고 있는 수백 만의 사람들에게는 그다지 새로울 것이 없다. 보통 사람들에게는 그냥 통근 수단일 뿐이다. 또한 대다수 미국인을 자신의 차량에서 해방시킬 수 있을지 입증되지 않았다.

3. 큰 도움을 줄 인공 지능(AI)과 머신러닝(ML)
코너는 "다른 많은 산업과 마찬가지로, AI와 머신러닝이 교통 분야에도 더 많이 확산되어 자동화와 예측 분석, 의사결정이 강화되고 개선될 전망이다"고 예측했다.
코너는 실시간 IoT 데이터, 기존 IoT 데이터를 활용, 더 효과적으로 구급차, 경찰차, 견인차, 제설차를 보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어쩌면 도로가 얼어붙기 전에 소금을 살포하는 차량을 보내는 것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아이디어는 좋지만 '디테일(세부 사항)'이 중요하다. AI와 머신러닝이 교통과 관련해 효율적으로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가정해도, 사람이나 정책적 요소가 이를 구현하는데 장애물이 될 수 있다.

4. 인프라에서 핵심 역할을 할 교통 IoT
코너에 따르면, 스마트 장치부터 다른 소비자 기술까지 광범위한 IoT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최신 네트워크와 데이터 아키텍처가 필요하다.

코너는 "주차 공간을 찾아 예약하는 데 도움을 주는 스마트 주차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예로 들자. 여기에는 앱과 차량, 주차 시설의 센서를 안전하게, 그리고 신뢰도 높게 연결하는 최신 네트워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5. 데이터 프라이버시 및 소유권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아주 큰 장애물
스마트 장치와 센서가 수집해 저장하는 교통 데이터는 큰 가치가 있다. 그러나 이를 '소유'하는 사람을 결정하는 데 어려움이 따를 전망이다. 예를 들어, 데이터를 제공하는 차량이 민간 기업이 될 수도, 교통 당국, 도시 지자체가 될 수도 있다. 또한 센서가 설치된 장소도 신호등, 공공 장소, 기상 관측소, 도로, 교량 등 다양하다.

이런 정보에 접속할 수 있고, 이를 공유, 시장화할 수 있는 사람, 회사, 기관을 규정하려면 새로운 법과 정책이 필요하다. 미국에서는 양당이 크게 대립하고 있고, 데이터에 초점을 맞춰 정책을 결정하지 않는 현실을 감안했을 때 쉽지 않은 일이다. 코너는 또한 고속도로만 하더라도 여러 기관의 여러 다양한 담당자가 있는 미국은 더 어렵다고 지적했다.

6. 차량과 교통 인프라의 수명에 영향을 미칠 IoT
IoT 기술이 지원하는 인프라와 차량보다 더 빨리 발전할 것으로 내다보는 전문가들이 많다. 그러나 코너는 여기에 반대되는 생각을 갖고 있다.

코너는 "연결된 차량과 인프라에서 IoT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면서 이른 차량과 교통 시스템의 수명이 늘어날 것이다. 예측 분석과 예측 유지관리 덕분이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교통 기관은 가로등의 IoT 센서에서 교통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가장 교통량이 많은 도로를 파악하고, 이곳을 먼저 정비할 수 있다.

또한 연결된 차량은 운전자에게 정비가 필요한 시기를 경고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V2V( Vehicle-to-Vehicle), V2I(Vehicle-to-Infrastructure)가 운행 경로를 최적화하고, 교통 정체와 도로의 위험 요소를 피하도록 도우면서 사고가 줄어들 전망이다.

타당한 주장이지만, 필자가 소유한 2005년 아큐라(Acura) 승용차와는 별 관련이 없다. 아이러니하게, IoT의 장치가 구형 장치의 수명을 증가시키면 업그레이드 시기도 연장될 것이다.

7. V2V와 V2I 통신의 표준화가 필요
코너는 "차량이 서로, 그리고 주변 인프라와 통신을 할 수 있게 되면, 또한 이것이 대규모로 구현되면 교통 안전이 크게 향상된다. 그러나 아직은 요원한 '꿈'에 불과하다. 통신 프로토콜이 합의되지 않았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코너는 DSRC(Dedicated Short Range Communications)나 5G가 후보라고 설명했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이동통신 사업자 대부분이 5G를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미 교통부의 <차량과 인프라 통신에 대한 보고서(Report to Order on Vehicle to Infrastructure)>에서는 차량 제조업체들이 후원하는 DSRC가 선택될 전망이다. 자동차 안전과 관련된 엄격한 테스트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코너는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보편적인 표준을 원하고 있다. 필자 또한 마찬가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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