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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임직원 위한 의료 서비스 센터 오픈… “상품화 가능성도”

Michael Simon | Macworld 2018.02.28
애플의 NBT(next big thing)은 입거나, 운전하거나, 만지는 어떤 것이 아니라, 우리의 몸 그 자체가 될 수도 있다.

CNBC의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산타 클라라 카운티에 AC 웰니스(AC Wellness)라는 메디컬 클리닉을 세울 예정이다. 올 봄에 개원하는 이 클리닉은 애플 임직원과 가족들을 위한 의료 서비스를 담당하게 된다.

애플은 iOS의 건강 앱과 애플 워치를 출시한 이후, 헬스케어와 관련된 직접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애플이 병원을 세우는 것이 크게 놀랍지는 않다. 애플은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기업일뿐만 아니라,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기업 중 하나다.

AC 웰니스는 현재 직원 복지로 제한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미래에는 블루 그로스(Blue Cross)나 시그나(Cigna)가 아닌 애플에 건강 보험을 가입하게 될 것도 상상할 수 있다.



AC 웰니스 홈페이지에는 스스로를 “애플 임직원을 위해 포괄적이고 효과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독립적 의료 서비스”라고 표현하고 있다.

홈페이지에서 진행 중인 채용 정보에 의하면, AC 웰니스는 “임직원과 가족들을 위한 고유의 컨시어지 같은 헬스케어 경험”을 제공하게 된다. 현재 채용 중인 직군에는 응급 담당 의사, 급성 환자 담당 의사, 임상 간호사, 내부 피검사를 위한 사혈 전문의 등이 있다. 추가로 “지속적인 운동과 물리적 활동과 연관된 행동 변화를 통한 환자들의 건강과 복지를 증진시키는 것을 돕는” 의료 운동 코치도 채용 중이다.

오바마케어의 비용 증가와 국회에서의 싸움이 지속되는 사이, 헬스케어로 눈을 돌리는 기업은 애플만이 아니다. 지난 달 아마존과 JP모건 체이스, 버크셔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는 “그들의 미국 직원들을 위한 헬스케어 문제를 해결하고, 직원 만족도와 비용 절감을 위한” 방법을 함께 찾아나가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것이 임직원만을 위한 의료 서비스로 끝나진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CNBC는 애플이 AC 웰니스를 “건강 서비스와 제품의 범위를 테스트하는 방법”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은 이미 최근 몇 년간 애플 워치를 심장병 연구 수단으로 사용, 병원과 협력해 환자 기록 및 검사 결과를 간소화하는 등 헬스케어 분야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근 주주 총회에서 팀 쿡은 애플이 “이 분야에서 진지하게 기여할 위치에 있다”라면서, “우리는 연방 정부의 상환 여부에 관계없이 사용자들의 건강을 증진시킬 방법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AC 웰니스 이니셔티브의 일부가 애플 워치와 아이폰을 사용해 건강한 삶과 라이프 스타일을 추적하고 동기를 부여하는 예방 진료에 중점을 두리라는 데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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