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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의 조합, 전 산업군에 걸쳐 비즈니스 기회 마련"…한국 IDG 비즈니스 임팩트 & 빅데이터 컨퍼런스

이대영 기자 | ITWorld 2018.02.27
"초기 전자상거래에서 검색은 그리 효과적이지 않았기 때문에 구석에 숨겨져 있었다. 하지만 현재 검색창은 가장 눈에 띄는 정중앙에 위치해있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을 통해 검색은 유용한 기술을 뛰어넘어 전자상거래의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잡게 됐다."

솜나스 바네지 월마트랩스 머신러닝 부문 디렉터는 한국 IDG가 개최한 제 8회 비즈니스 임팩트 & 빅데이터 컨퍼런스에서 첫번째 연설을 맡아 전자상거래에서 검색의 중요성과 효과, 빅데이터와 AI와의 연관성, 그리고 제품 검색의 미래에 대해 설명했다.



400여 명의 청중이 운집한 가운데, 바네지는 '빅데이터와 AI가 온라인 상품 검색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전자상거래가 오프라인 매장보다 선호하는 이유를 통해 검색이 전자상거래에서 중요한 이유를 찾았다.

한 컨설팅업체가 19개 국가 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전자상거래를 선호하는 이유는 '보유한 제품이 많아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다', '제품 정보를 많이 볼 수 있다', '가격 할인이 되는 제품이 많다', '언제 어디서든 접근이 가능하다' 등 크게 4가지 이유 등이었다.

특히 전반적으로 다양한 제품을 구비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이유인데,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보통 2만 5,000개에서 15만 개 정도의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데 비해 전자상거래에서는 제품의 수가 1,000배 정도가 된다. 월마트는 1억 개, 아마존은 3억 5,000만 개 수준이다. 제품 숫자가 월등히 차이날 뿐만 아니라 매월 제품이 추가되는 속도나 양에도 차이가 난다.

이렇게 많은 제품 속에서 사용자가 자신이 원하는 제품을 찾는 방법은 직접 검색, 카테고리를 통해, 추천을 통해 찾는 방법 등이 있다. 이 가운데 특정 제품을 찾고 싶을 경우 사용자는 대부분 검색창을 이용한다. 검색창은 고객이나 기업에게 굉장히 중요한 요소인데, 사용자는 검색창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제품을 찾으며, 검색창을 통해 찾은 제품에 대한 구매율은 40%나 높기 때문에 기업에서도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

바네지는 "검색은 일반 사용자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려운 기술"이라며, "앞으로는 이미지와 음성 검색 기술이 중심이 될 것이며, AI를 통해 증강현실과 가상현실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지는 연설에서 IBM 기술영업의 최안나 실장은 "비즈니스 현실로 다가온 AI, 어떻게 도입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인공지능과 데이터의 현실, 이에 따라 준비해야 할 것들과 다수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느꼈던 점들을 설파했다.

최안나 실장은 인공지능에 대한 3가지 오해에 대해 설명하면서 "알아서 다 할 것 같은 인공지능은 자사의 업무를 가르쳐야 하는 등 자사 시스템이 사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인공지능을 만들어야 쓸모가 있다"며, "현 시점에서 인공지능을 도입한다는 것은 신입 사원을 채용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비유를 들었다.

최안나 실장은 "입사한 초기에는 많은 점을 가르쳐야하는 신입사원처럼 인공지능도 초기에는 가르쳐야 하는게 많고 효과가 그리 없지만, 교육을 하면 할수록 그 효과는 높아진다"고 말했다. "인공지능은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한번으로 끝난 프로젝트는 없었다"며, 인공지능을 도입하기 위해 기업에서 준비해야 할 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HPE 김정수 부장은 "빅데이터와 머신러닝을 활용한 장애 예방 플랫폼 - 인포사이트"라는 주제로 앱 데이터 갭이라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초점을 맞춰 설명했다. 앱 데이터 갭은 필연적으로 발생하는데 이로 인해 비즈니스에 많은 영향을 초래한다.

김정수 부장은 "HPE가 수천 건의 사례를 조사해 이의 원인과 해법을 파악했다"며, "앱 데이터 갭 문제는 한 가지 원인에 의한 것이 아니며, 대부분의 문제에 대해 스토리지가 종종 비난을 받기는 하지만 실제로는 절반 이상이 실제로 스토리지로 인해 발생한다. 나머지는 복잡한 인프라 상호 작용과 관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오전 마지막 세션을 맡은 델EMC 글로벌 얼라이언스 이장원 상무는 "AI, 빅데이터 플랫폼 최적화를 통한 디지털 혁신 가속화"라는 주제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 변화하는 기업 생존을 위한 인프라 전략에 대해 설파했다.

이장원 상무는 "4차혁명을 주도하는 IoT, 빅데이터, 인공지능, 머신러닝 기술을 통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한층 더 가속화되고 있다"며, IoT에서부터, 빅데이터에 추가적인 새로운 판단 영역으로 급부상한 AI, 머신러닝이 인프라의 진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해 설명했다.

오후 세션에서 SAS 코리아의 최병정 이사는 "딥러닝을 활용한 비즈니스 예측 모델 성능 향상", 퓨어스토리지 홍준혁 이사는 "인공지능, 디지털 혁명의 리더가 되기 위한 기업의 데이터 전략"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이어나갔다.

이마트 마켓분석팀 오미현 팀장은 "CRM 관점에서 바라본 변화", 대신증권 스마트Biz추진부 황종률 팀장이 "대신증권 AI 챗봇 벤자민의 시작, 고객과의 새로운 소통"이라는 주제로 각사의 AI 도입 사례를 설명했다.

이어지는 오후 세션에서는 에어비앤비 마켓 다이내믹스 타나시스 노울라스 시니어 리서치 사이언티스트는 "양면 시장에서의 머신러닝"이라는 주제로 에어비엔비의 머신러닝 도입사례를 설파했으며, 마지막 세션을 맡은 넷플릭스 알고리즘 사이언스 & 애널리틱스 그룹의 조슈아 팍스 데이터 사이언스 매니저는 "넷플릭스의 개인화 알고리즘 혁신 전략과 사례"라는 주제로 이번 세미나의 대미를 장식했다.

한국IDG의 박형미 대표이사는 개회사에서 "이제 빅데이터는 인공지능 기술과 결합해 전산업군에 걸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고 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빅데이터와 새로운 기술의 접목을 통한 혁신에 대해 논의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데이터 산업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흐름에 발 맞추기 위한 전략적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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