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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크롬의 광고 차단 정책과 웹 광고계의 역학 관계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8.02.26


애드 필터링, 브라우징에는 어떤 영향 미치나?
2월 15일 이후에도 대부분의 크롬 사용자들은 아직 큰 차이를 못 느끼고 있을 것이다.

구글에 따르면 초기 평가 대상이 된 10만여 개 웹사이트들 중 오직 1.5%만이 CBA 표준에 저촉되는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이들 중 0.9%만이 유해한 광고 카테고리에 해당하는 다수의 광고를 게재하고 있었다. 수학에 약한 독자들을 위해 덧붙이자면, 10만 개 웹사이트 중 크롬에 의해 광고가 삭제된 웹사이트는 14개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크롬의 광고 필터, 찻잔 속 태풍으로 끝날까
그렇다면 웹사이트 관리자가 구글의 애드 필터링을 피해갈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아주 좋은 질문이지만, CBA는 아직까지 이에 대해 분명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CBA는 CBA 평가에 합격하여 ‘자격’을 얻은 웹사이트들은 구글의 광고 차단에 대한 면역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CBA의 지난 주 발표에 의하면, 구글은 웹사이트 관리자들에게 ‘자격을 부여할 수 있는’ 기관이 되고자 한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인증으로 인해 크롬을 기피하는 기업들도 생겨날 것이라는 점이다. “구글은 CBA측에 자사 프로그램의 요건을 충족하여 인증 받은 기관에 대해서는 광고 필터링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고지하였다”고 CBA는 성명을 통해 밝혔다.

CBA는 웹사이트 관리자의 자체 허용을 인증하는 것에 대해 최소한 당분간은 비용을 청구하지 않을 예정이다. “관심 있는 웹사이트 관리자들의 참가가 늘어날 수록 기업과 기업 도메인이 구글의 프로그램 레지스터에 포함될 것이다. 초기 사이트 등록은 최소한 7월 1일까지는 무료이며, 이후에는 요금이 책정될 수도 있다.” 다른 경우 만일 요금이 책정된다면 1년을 주기로 책정이 될 것이라고 CBA는 밝혔다.

그렇지만 이 서비스가 언젠가는 유료로 전환될 것은 거의 확실해 보인다. CBA 역시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더 나은 광고 경험 프로그램(Better Ads Experience Program)”을 소개하고 등록/인증 프로그램의 장점을 설명하고 있다. “CBA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들의 온라인 광고 경험을 개선하고, 더 나은 광고 표준의 도입을 장려하고자 한다.” CBA는 또한 이에 따르는 일체의 요금을 도입하게 될 경우 무료 트라이얼 버전 제공이 종료되기 최소 30일 전에 유료 전환 사실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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