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23

떠오르는 블록체인 기반 분산 스토리지의 장단점과 향후 전망

Marty Puranik | Network World
그동안 암호화폐에 매여 있던 블록체인 업계가 최근 수 개월 동안 올바른 방향 전환을 이루었다. 그리고 방대한 사용자층을 분산 스토리지를 제공하는 데까지 확대했다. 이는 AWS나 드롭박스 같은 대형 업체들이 구축한 클라우드 스토리지 시장의 가격에 위협이 된다.

Image Credit : GettyImagesBank

블록체인 기반 분산 스토리지의 원리
블록체인 기반 분산 스토리지는 전 세계 수많은 사용자의 하드디스크에 사용하지 않는 스토리지 공간이 많다는 아이디어로 시작한다. 블록체인 업체들은 암호화폐를 혜택으로 자사 회원을 대상으로 이런 스토리지 공간을 수익화한다. 기술적으로는 2000년대 초 비트토렌트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P2P(Peer to Peer) 네트워크를 사용해 통합된 컴퓨터 자원을 형성한다. 하지만 암호화폐가 결제 수단으로 블록체인에 탑재되어 있어서 사용자는 자신이 사용하지 않는 저장공간을 일반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데 대한 금전적인 보상을 받는다. 조각조각 저장하는 것으로 알려진 극단적인 분산 데이터 때문에 블록체인 기반 스토리지는 클라우드 기반 스토리지보다 더 안전할 수 있다. 게다가 회원들이 유지관리하는 하드웨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최종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 비용을 극적으로 낮출 수도 있다.

블록체인 스토리지의 강점
블록체인 기반 분산 스토리지의 최대 강점은 양쪽 모두에 공평하게 이득이 생긴다는 것이다. 자신의 추가 스토리지 용량을 제공하는 참여자(Farmer)는 암호화폐 형태로 비용을 받으며, 실제 고객은 저렴한 가격으로 온라인 스토리지를 이용한다. 초기 블록체인 데이터 스토리지 업체 중 하나인 시아(Sia)는 평균 TB당 월 2달러의 요금을 부과하는데, AWS의 월 20달러보다 90%가 저렴한 가격이다. 월 100TB를 이용하면, AWS나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는 최소 2,000달러를 부과하는 데 반해 시아는 같은 용량에 200달러만 내면 된다.

이런 저렴한 가격이 가능한 것은 운영 비용이 훨씬 적게 들기 때문이다. 블록체인은 전력과 인력이 드는 데이터센터가 필요없다. 인프라는 데이터를 저장하는 개별 컴퓨터의 네트워크가 제공한다.

암호화폐는 지난 10년 동안 재앙에 가까운 해킹 사고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반면, 블록체인 스토리지는 좀 더 안전하고 해킹에 더 강할 것으로 보인다. 저장하는 정보의 한 비트 한 비트를 분산하고 암호화하면서 데이터를 연쇄 사슬로 저장한다. 각 블록은 암호화 해시 함수를 내장한다. 만약 블록이 올바른 순서로 정확하게 연결되지 않으면, 정보는 액세스할 수 없고 암호를 해독해 들어가기도 더 어려워진다.

블록체인 스토리지의 약점
이미 서비스를 시작한 몇몇 블록체인 기반 분산 스토리지 업체는 벌써 성장통을 겪고 있다.

파일코인(FileCoin)은 블록체인 기반 분산 업계의 기대주로 여겨지며, 이미 사전 ICO 판매로 5,200만 달러를, 그리고 2017년 실제 ICO로 2억 500만 달러를 모았다. 하지만 파일코인은 새로운 사용자와 참여자가 들어오면서 아직 자사의 모델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확장할 것인지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2018년 1월 파일코인은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새로운 사용자와 참여자를 받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최소한 향후 6개월 동안은 실질적으로 스타트하지 못한 스타트업이 된다.

앞서 언급한 시아에는 확장이 아니라 처음 진입하는 방식이 문제다. 현재 새로운 사용자가 시아에서 시작하는 방법은 먼저 비트코인을 구매한 다음, 이를 이용해 시아코인을 구매해야 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시아코인을 반드시 시아 클라이언트 소프트웨어로 보내 네트워크에 참여해야 한다. 암호화폐를 구매한 적이 없는 일반 사용자라면, 마치 말도 안통하는 낯선 외국에서 두 건의 복잡한 금융 거래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기업 고객은 더 심각하다. 대부분 기업은 재무 위험이나 규제 부재 등의 이유로 암호화폐 시장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이런 기업들에게 암호화폐 만으로 운영되는 시아 같은 솔루션은 고려 대상조차 되지 못한다.

스토리지 시장에는 분명 블록체인 기반 분산 스토리지가 참여해 번창할 수 있는 여지가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주요 플레이어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커다란 장애물과 내재된 편향성으로 가까운 미래에도 여전히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를 쫓아가야 할 것이다. 클라우드 스토리지는 전문가들이 관리하는 안전한 데이터베이스라는 편안함을 제공하는 반면, 인식 관점에서 블록체인의 최대 약점은 수천 수백만의 알 수 없는 누군가의 집에 있는 컴퓨터에 데이터를 저장한다는 것이다.

저렴한 가격은 많은 사용자에게 블록체인이 효율적인 서비스라는 것을 확신시켜 줄 것이며, 종국에는 클라우드 스토리지 업체가 자사의 가격 구조를 재고하도록 만들 수도 있다. 하지만 블록체인이 좀 더 쉽게 액세스할 수 있고 보안 측면에서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능가하는 믿을만한 모델을 만들어내기 전에는 여전히 따라잡기에 급급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2018.02.23

떠오르는 블록체인 기반 분산 스토리지의 장단점과 향후 전망

Marty Puranik | Network World
그동안 암호화폐에 매여 있던 블록체인 업계가 최근 수 개월 동안 올바른 방향 전환을 이루었다. 그리고 방대한 사용자층을 분산 스토리지를 제공하는 데까지 확대했다. 이는 AWS나 드롭박스 같은 대형 업체들이 구축한 클라우드 스토리지 시장의 가격에 위협이 된다.

Image Credit : GettyImagesBank

블록체인 기반 분산 스토리지의 원리
블록체인 기반 분산 스토리지는 전 세계 수많은 사용자의 하드디스크에 사용하지 않는 스토리지 공간이 많다는 아이디어로 시작한다. 블록체인 업체들은 암호화폐를 혜택으로 자사 회원을 대상으로 이런 스토리지 공간을 수익화한다. 기술적으로는 2000년대 초 비트토렌트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P2P(Peer to Peer) 네트워크를 사용해 통합된 컴퓨터 자원을 형성한다. 하지만 암호화폐가 결제 수단으로 블록체인에 탑재되어 있어서 사용자는 자신이 사용하지 않는 저장공간을 일반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데 대한 금전적인 보상을 받는다. 조각조각 저장하는 것으로 알려진 극단적인 분산 데이터 때문에 블록체인 기반 스토리지는 클라우드 기반 스토리지보다 더 안전할 수 있다. 게다가 회원들이 유지관리하는 하드웨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최종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 비용을 극적으로 낮출 수도 있다.

블록체인 스토리지의 강점
블록체인 기반 분산 스토리지의 최대 강점은 양쪽 모두에 공평하게 이득이 생긴다는 것이다. 자신의 추가 스토리지 용량을 제공하는 참여자(Farmer)는 암호화폐 형태로 비용을 받으며, 실제 고객은 저렴한 가격으로 온라인 스토리지를 이용한다. 초기 블록체인 데이터 스토리지 업체 중 하나인 시아(Sia)는 평균 TB당 월 2달러의 요금을 부과하는데, AWS의 월 20달러보다 90%가 저렴한 가격이다. 월 100TB를 이용하면, AWS나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는 최소 2,000달러를 부과하는 데 반해 시아는 같은 용량에 200달러만 내면 된다.

이런 저렴한 가격이 가능한 것은 운영 비용이 훨씬 적게 들기 때문이다. 블록체인은 전력과 인력이 드는 데이터센터가 필요없다. 인프라는 데이터를 저장하는 개별 컴퓨터의 네트워크가 제공한다.

암호화폐는 지난 10년 동안 재앙에 가까운 해킹 사고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반면, 블록체인 스토리지는 좀 더 안전하고 해킹에 더 강할 것으로 보인다. 저장하는 정보의 한 비트 한 비트를 분산하고 암호화하면서 데이터를 연쇄 사슬로 저장한다. 각 블록은 암호화 해시 함수를 내장한다. 만약 블록이 올바른 순서로 정확하게 연결되지 않으면, 정보는 액세스할 수 없고 암호를 해독해 들어가기도 더 어려워진다.

블록체인 스토리지의 약점
이미 서비스를 시작한 몇몇 블록체인 기반 분산 스토리지 업체는 벌써 성장통을 겪고 있다.

파일코인(FileCoin)은 블록체인 기반 분산 업계의 기대주로 여겨지며, 이미 사전 ICO 판매로 5,200만 달러를, 그리고 2017년 실제 ICO로 2억 500만 달러를 모았다. 하지만 파일코인은 새로운 사용자와 참여자가 들어오면서 아직 자사의 모델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확장할 것인지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2018년 1월 파일코인은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새로운 사용자와 참여자를 받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최소한 향후 6개월 동안은 실질적으로 스타트하지 못한 스타트업이 된다.

앞서 언급한 시아에는 확장이 아니라 처음 진입하는 방식이 문제다. 현재 새로운 사용자가 시아에서 시작하는 방법은 먼저 비트코인을 구매한 다음, 이를 이용해 시아코인을 구매해야 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시아코인을 반드시 시아 클라이언트 소프트웨어로 보내 네트워크에 참여해야 한다. 암호화폐를 구매한 적이 없는 일반 사용자라면, 마치 말도 안통하는 낯선 외국에서 두 건의 복잡한 금융 거래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기업 고객은 더 심각하다. 대부분 기업은 재무 위험이나 규제 부재 등의 이유로 암호화폐 시장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이런 기업들에게 암호화폐 만으로 운영되는 시아 같은 솔루션은 고려 대상조차 되지 못한다.

스토리지 시장에는 분명 블록체인 기반 분산 스토리지가 참여해 번창할 수 있는 여지가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주요 플레이어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커다란 장애물과 내재된 편향성으로 가까운 미래에도 여전히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를 쫓아가야 할 것이다. 클라우드 스토리지는 전문가들이 관리하는 안전한 데이터베이스라는 편안함을 제공하는 반면, 인식 관점에서 블록체인의 최대 약점은 수천 수백만의 알 수 없는 누군가의 집에 있는 컴퓨터에 데이터를 저장한다는 것이다.

저렴한 가격은 많은 사용자에게 블록체인이 효율적인 서비스라는 것을 확신시켜 줄 것이며, 종국에는 클라우드 스토리지 업체가 자사의 가격 구조를 재고하도록 만들 수도 있다. 하지만 블록체인이 좀 더 쉽게 액세스할 수 있고 보안 측면에서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능가하는 믿을만한 모델을 만들어내기 전에는 여전히 따라잡기에 급급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