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13

IDG 블로그 | 애플 홈팟은 어떻게 기업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까?

Jonny Evans | Computerworld
애플 홈팟(HomePod)이 출시됐다. 이 자그마한 기기의 존재감과 뛰어난 음질은 분명 사용자에게 큰 즐거움을 줄 것이다. 하지만 기업에서 iOS 도입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홈팟은 기업용 제품으로서의 잠재력도 지니고 있다.

협업은 복잡한 과정
협업이라는 단어의 의미는 넓다. 이메일부터 프레젠스 시스템, 컨퍼런스 및 문서 공유, 팀 관리, 스케줄링과 보안 메시징에 이르기까지 온갖 요소를 포괄한다.

시장에서는 협업 소프트웨어 규모가 2021년까지 49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홈팟의 경우 iOS 통합과 지능, 시리 액세스, 빔 포밍 기술, 내장된 마이크가 기업에 어떤 쓸모를 제공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홈팟은 음악용으로 한정되지 않는 지능적인 연결된 시스템이다.

컨퍼런스 룸의 홈팟
기업은 이미 컨퍼런스 룸에 정교한 전화 시스템을 두고 있다. 360도 방향에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이러한 시스템은 다양한 전화 번호로 동기화할 수 있으며 통화 처리 툴을 내장하고 대화 내용을 클라우드에 기록할 수 있다.

iOS 기반 컨퍼런싱 시스템에서 이러한 기능을 모두 에뮬레이션할 수 있다. 개발자는 시리킷(SiriKit)을 사용해서 홈팟을 통해 메시징, 목록 및 메모를 지원하는 iOS 앱에 액세스하는 솔루션을 만들 수 있다. 시리킷이 홈팟에 전달한 요청은 iOS 기기에서 처리된다.

홈팟 화상회의 시스템
애플 TV는 이미 기업 내에서 사용되고 있다. 기업은 프레젠테이션, 디지털 사이니지, 호텔 객실, 로비 디스플레이 등의 용도로 애플 TV를 사용한다. 이 시스템을 멀티포인트 화상 채팅 기기로 사용할 수 있는 잠재력은 기업용 협업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아직 제대로 연구하지 않았지만(적어도 필자가 본 것은 없음) 홈팟의 지능, 고품질 사운드, 마이크와 결합될 경우 협업적 기업 환경에서 이 시스템이 갖게 될 잠재력을 부인하기는 어렵다.

회의실의 시리
시리는 여러 가지 재능을 갖고 있다. 그 중 하나는 번역이다. iOS 11부터 단어와 문장을 영어로 번역한다. 이 기능은 시간이 지날수록 확장되고 언젠가는 분명히 시리를 실시간 번역 서비스로 사용해서 실시간 대화를 진행할 수 있게 될 것이다.

iOS가 제공하는 또 다른 기능은 받아쓰기다. iOS 키보드의 마이크 아이콘을 두드리면 구술로 메시지를 작성할 수 있다(받아쓰기는 애플 워치에서도 작동함). 아이클라우드 컨퍼런싱 서비스를 상상해 보자. 미래에는 실시간 언어 번역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문서화와 받아쓰기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회의 후 모든 참가자는 안전하게 대화록을 받게 된다. 비평가들이 뭐라고 하든 시리는 이미 스마트하다.

아이클라우드 컨퍼런스 관리
기업 협업 시스템이 발전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는 세션 관리 자동화다. 단순히 참여해야 할 모든 사람에게 참여할 기회를 보장하는 것만이 아니라 미래의 프로젝트 기한, 책무, 주요 날짜 등을 인식한다.

여기에 iOS의 기회가 있다. iOS는 이미 날짜, 연락처 이름, 일정 등을 인식할 만큼 스마트하다. 이러한 기술을 컨퍼런싱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자. 지능적인 비서인 시리는 회의 후 참가자들에게 전자 문서를 배포하고 프로젝트 완료 기한을 거듭 상기시켜 줄 수도 있다.

매끄러운 조화
홈팟을 기업 협업의 중심에 두기 위한 모든 작업을 애플 혼자서 할 필요는 없다. 시스코 스파크는 널리 사용되는 협업 시스템이며 애플과 시스코는 이미 돈독한 비즈니스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애플과 다른 기업이 (보안성이 높은) 애플 플랫폼을 사용해 고도로 안전한 협업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는 파트너십 기회는 분명히 있을 것이다.

애플과 시스코는 이미 두 회사의 합작 솔루션이 이 분야의 다른 솔루션에 비해 더 안전하다고 입을 모은다. 이러한 시스템 내에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를 통합하고 링크/스카이프 지원을 추가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컨퍼런스 룸에서 모든 회의 참가자가 실시간으로 서로 얼굴을 마주보고 구두로 대화하면서 자신의 아이패드에서 함께 엑셀 스프레드시트를 편집하지 못할 이유가 무엇인가?

넘어야 할 장애물
홈팟의 큰 결점은 시스템을 설정하면 이 기기를 설정하는 데 사용된 iOS 기기와 동기화된다는 것이다. 이 방식의 문제는 애플이 말하는 “개인적인 요청”, 즉 홈팟으로 할 수 있는 일정 예약, 메시징, 통화 관리와 메모 작업이 그 기기로만 동기화된다는 데 있다. 따라서 이와 같은 서비스의 사용 범위는 신뢰할 수 있는 집으로 제한되고 공동 주택이나 사무실, 컨퍼런스 룸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홈팟에서 다중 사용자(여러 iOS 기기)를 위한 매끄러운 지원을 개발하기는 어려운 일이겠지만 이러한 지원은 필수 요소이기도 하다. 이 목표를 달성하면 로그인한 회의 참가자는 목표 날짜, 후속 회의 일정을 자동으로 잡고, 가족들은 엄마나 아빠의 아이폰이 아니라 각자의 폰을 사용해서 다이어리를 공유하고 메시지를 보낼 수 있게 된다.

비즈니스 환경에서의 적합성?
기업 시장에 맞춰 홈팟의 방향을 조정한다면 여러 가지 흥미로운 가능성을 얻을 수 있지만 사실 애플이 홈팟으로 노리는 시장은 기업 시장이 아니다. 그러나 기업 환경에서 iOS 배포가 계속해서 확산되고 있는 만큼 누군가가 홈팟을 사용해서 기존 컨퍼런스 오디오 시스템을 대체할 방법을 고안하는 것은 시간 문제로 보인다. 홈팟은 연결된 오디오 시스템이다. 고도로 안전하고 (수익성도 좋은) iOS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활동하는 엔터프라이즈 개발자에게 홈팟을 통한 클라우드 서비스 프로비전은 무시하기에는 너무 매력적인 기회이기 때문이다. editor@itworld.co.kr


2018.02.13

IDG 블로그 | 애플 홈팟은 어떻게 기업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까?

Jonny Evans | Computerworld
애플 홈팟(HomePod)이 출시됐다. 이 자그마한 기기의 존재감과 뛰어난 음질은 분명 사용자에게 큰 즐거움을 줄 것이다. 하지만 기업에서 iOS 도입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홈팟은 기업용 제품으로서의 잠재력도 지니고 있다.

협업은 복잡한 과정
협업이라는 단어의 의미는 넓다. 이메일부터 프레젠스 시스템, 컨퍼런스 및 문서 공유, 팀 관리, 스케줄링과 보안 메시징에 이르기까지 온갖 요소를 포괄한다.

시장에서는 협업 소프트웨어 규모가 2021년까지 49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홈팟의 경우 iOS 통합과 지능, 시리 액세스, 빔 포밍 기술, 내장된 마이크가 기업에 어떤 쓸모를 제공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홈팟은 음악용으로 한정되지 않는 지능적인 연결된 시스템이다.

컨퍼런스 룸의 홈팟
기업은 이미 컨퍼런스 룸에 정교한 전화 시스템을 두고 있다. 360도 방향에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이러한 시스템은 다양한 전화 번호로 동기화할 수 있으며 통화 처리 툴을 내장하고 대화 내용을 클라우드에 기록할 수 있다.

iOS 기반 컨퍼런싱 시스템에서 이러한 기능을 모두 에뮬레이션할 수 있다. 개발자는 시리킷(SiriKit)을 사용해서 홈팟을 통해 메시징, 목록 및 메모를 지원하는 iOS 앱에 액세스하는 솔루션을 만들 수 있다. 시리킷이 홈팟에 전달한 요청은 iOS 기기에서 처리된다.

홈팟 화상회의 시스템
애플 TV는 이미 기업 내에서 사용되고 있다. 기업은 프레젠테이션, 디지털 사이니지, 호텔 객실, 로비 디스플레이 등의 용도로 애플 TV를 사용한다. 이 시스템을 멀티포인트 화상 채팅 기기로 사용할 수 있는 잠재력은 기업용 협업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아직 제대로 연구하지 않았지만(적어도 필자가 본 것은 없음) 홈팟의 지능, 고품질 사운드, 마이크와 결합될 경우 협업적 기업 환경에서 이 시스템이 갖게 될 잠재력을 부인하기는 어렵다.

회의실의 시리
시리는 여러 가지 재능을 갖고 있다. 그 중 하나는 번역이다. iOS 11부터 단어와 문장을 영어로 번역한다. 이 기능은 시간이 지날수록 확장되고 언젠가는 분명히 시리를 실시간 번역 서비스로 사용해서 실시간 대화를 진행할 수 있게 될 것이다.

iOS가 제공하는 또 다른 기능은 받아쓰기다. iOS 키보드의 마이크 아이콘을 두드리면 구술로 메시지를 작성할 수 있다(받아쓰기는 애플 워치에서도 작동함). 아이클라우드 컨퍼런싱 서비스를 상상해 보자. 미래에는 실시간 언어 번역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문서화와 받아쓰기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회의 후 모든 참가자는 안전하게 대화록을 받게 된다. 비평가들이 뭐라고 하든 시리는 이미 스마트하다.

아이클라우드 컨퍼런스 관리
기업 협업 시스템이 발전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는 세션 관리 자동화다. 단순히 참여해야 할 모든 사람에게 참여할 기회를 보장하는 것만이 아니라 미래의 프로젝트 기한, 책무, 주요 날짜 등을 인식한다.

여기에 iOS의 기회가 있다. iOS는 이미 날짜, 연락처 이름, 일정 등을 인식할 만큼 스마트하다. 이러한 기술을 컨퍼런싱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자. 지능적인 비서인 시리는 회의 후 참가자들에게 전자 문서를 배포하고 프로젝트 완료 기한을 거듭 상기시켜 줄 수도 있다.

매끄러운 조화
홈팟을 기업 협업의 중심에 두기 위한 모든 작업을 애플 혼자서 할 필요는 없다. 시스코 스파크는 널리 사용되는 협업 시스템이며 애플과 시스코는 이미 돈독한 비즈니스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애플과 다른 기업이 (보안성이 높은) 애플 플랫폼을 사용해 고도로 안전한 협업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는 파트너십 기회는 분명히 있을 것이다.

애플과 시스코는 이미 두 회사의 합작 솔루션이 이 분야의 다른 솔루션에 비해 더 안전하다고 입을 모은다. 이러한 시스템 내에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를 통합하고 링크/스카이프 지원을 추가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컨퍼런스 룸에서 모든 회의 참가자가 실시간으로 서로 얼굴을 마주보고 구두로 대화하면서 자신의 아이패드에서 함께 엑셀 스프레드시트를 편집하지 못할 이유가 무엇인가?

넘어야 할 장애물
홈팟의 큰 결점은 시스템을 설정하면 이 기기를 설정하는 데 사용된 iOS 기기와 동기화된다는 것이다. 이 방식의 문제는 애플이 말하는 “개인적인 요청”, 즉 홈팟으로 할 수 있는 일정 예약, 메시징, 통화 관리와 메모 작업이 그 기기로만 동기화된다는 데 있다. 따라서 이와 같은 서비스의 사용 범위는 신뢰할 수 있는 집으로 제한되고 공동 주택이나 사무실, 컨퍼런스 룸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홈팟에서 다중 사용자(여러 iOS 기기)를 위한 매끄러운 지원을 개발하기는 어려운 일이겠지만 이러한 지원은 필수 요소이기도 하다. 이 목표를 달성하면 로그인한 회의 참가자는 목표 날짜, 후속 회의 일정을 자동으로 잡고, 가족들은 엄마나 아빠의 아이폰이 아니라 각자의 폰을 사용해서 다이어리를 공유하고 메시지를 보낼 수 있게 된다.

비즈니스 환경에서의 적합성?
기업 시장에 맞춰 홈팟의 방향을 조정한다면 여러 가지 흥미로운 가능성을 얻을 수 있지만 사실 애플이 홈팟으로 노리는 시장은 기업 시장이 아니다. 그러나 기업 환경에서 iOS 배포가 계속해서 확산되고 있는 만큼 누군가가 홈팟을 사용해서 기존 컨퍼런스 오디오 시스템을 대체할 방법을 고안하는 것은 시간 문제로 보인다. 홈팟은 연결된 오디오 시스템이다. 고도로 안전하고 (수익성도 좋은) iOS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활동하는 엔터프라이즈 개발자에게 홈팟을 통한 클라우드 서비스 프로비전은 무시하기에는 너무 매력적인 기회이기 때문이다. editor@itworld.co.kr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