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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 블로그 | 퍼블릭 클라우드를 잘못 골라도 되는 이유

David Linthicum | InfoWorld 2018.02.06
퍼블릭 클라우드 아키텍처에 관해 이야기할 때 필자는 종종 정답이 없는 질문을 받곤 한다. “어떤 퍼블릭 클라우드를 사용해야만 하는가?”

누가 사용할 것인지를 제대로 알지 못하면 정답은 없다. 양대 퍼블릭 클라우드 업체를 거론할 수 있지만, 성능 요구사항이나 보안, 컴플라이언스 등 당사자가 가지고 있는 문제 때문에 부적합한 선택이 될 수 있다. 어떤 퍼블릭 클라우드를 골라도, 사용자의 작업과 특별한 요구사항에 따라 장단점이 있다.

Image Credit : GettyImagesBank

이때 던져야 할 질문은 단순하다.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을 돌아다니기 전에 먼저 요구사항을 순서대로 정리하는 것이다.

하지만 현실에서 기업이 이렇게 하기는 어렵다. 협력관계가 초기 단계부터 형성되며, 종종 단일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정도로 엄청난 신뢰를 보이기도 한다. 이유가 무엇이든 대기업 대부분이 비즈니스나 기술적인 요구사항보다는 아이템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를 선택한다는 사실을 바꾸기는 어렵다.

따라서 퍼블릭 클라우드 선택이 요구사항보다는 다른 요소를 기반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면 걱정거리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절망할 필요는 없다. 클라우드 브랜드보다는 선택한 클라우드를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더 큰 차이를 만들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IaaS 클라우드는 결국 스토리지와 컴퓨트이다.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를 비교할 때 머신러닝이나 빅데이터, 사물 인터넷 같은 눈에 띄는 서비스를 살펴볼 수 있다. 하지만 퍼블릭 클라우드가 기본적인 스토리지와 컴퓨트 기능을 충실히 지원한다면, 절반은 성공한 셈이다.

클라우드 프로젝트가 실패하는 것은 클라우드 선택의 잘못보다는 마이그레이션할 워크로드를 잘못 선택하고 보안이나 거버넌스, 기타 핵심 서비스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가 기대치를 맞추지 못하거나 적절한 기술력이 없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요구사항을 기반으로 퍼블릭 클라우드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지만, 클라우드 선택이 성공과 실패를 결정하지는 않는다. 클라우드 선택보다는 선택한 클라우드로 무엇을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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