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IDG 블로그 | 테러나 핵 공격, 해킹으로 클라우드가 붕괴할 가능성

David Linthicum | InfoWorld 2018.01.30
멸망의 징조가 나타났다. 미국의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가 3~6일 정도 중단되는 사이버 문제가 발생하면, 고개 기업은 약 53~190억 달러의 비즈니스 손실을 볼 수 있으며, 이중 보험으로 보상되는 범위는 11~35억 달러뿐이라고 보험회사 로이드가 밝혔다. 여기서 사이버 문제란 해킹이나 번개, 데이터센터의 폭발, 사람의 실수 등을 포함한다.



필자는 로이드가 제시한 수치를 의심하지 않는다. 하지만 만약 하나 이상의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가 어떤 이유로 중단되면, 재고 시스템에 로그인하지 못하는 것 이상의 심각한 문제를 겪게 될 것이다.

그렇지만 그럴 가능성이 너무 작다.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는 상당한 복원력을 갖추고 있다. 과거에 지역적인 서비스 중단 사태가 있긴 했지만, 보통은 사람의 실수에 의한 것이었다. 사이버 공격으로 퍼블릭 클라우드를 중단시키는 것은 500Kg짜리 망치를 들고 두더지 잡기 게임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는 자사 클라우드 내에 여분의 시스템을 여럿 구축한다. 만약 데이터센터 한 곳을 중단시켰다고 해도, 더 나아가 한 지역을 중단시켰다고 해도, 모든 지역의 모든 데이터센터를 파괴할 수는 없다. 한 곳이 죽으면, 다른 곳이 임무를 넘겨 받는다.

물론 핵 공격 같은 극단적인 경우로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대부분이 날아가는 경우를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경우에도 과연 모든 퍼블릭 클라우드가 오프라인 상태가 될지 의심스럽다. TCP/IP는 미 국방부가 개발한 것으로, 핵 공격으로 유실된 네트워크 구간을 우회하는 경로는 찾아내도록 만들어진 것이다.

그리고 솔직히 말해 핵 공격이 일어났는데, 과연 클라우드 서비스를 얼마나 신경 쓰겠는가?

가능성은 낮은 지구 종말 시나리오에서도 클라우드 컴퓨팅이 좋은 점이 하나 있는데,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는 예전의 기업 데이터센터처럼 무방비 상태로 당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는 지역적으로 넓게 분산되어 있고, 여분의 시스템이 있다. 따라서 클라우드 데이터는 온프레미스 데이터보다 실질적으로 더 안전하다. 클라우드 데이터의 리던던시의 이점은 바보라도 알 수 있을 만큼 확실하며, 보험회사로부터 그다지 도움을 받지 않아도 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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