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30

글로벌 칼럼 | 애플이 “전자상거래 시장을 혁신하기 위해” 필요한 안드로이드 앱 두 가지

Mike Elgan | Computerworld
애플은 세상을 바꾸기를 좋아한다.

2007년 아이폰, 2010년 아이패드는 각각 터치스크린 휴대폰과 태블릿을 대중화하면서 세상을 바꿨다. 이 변화는 애플이 만드는 제품, 굳이 분류하자면 “컴퓨터”를 통해 발생했다. 애플은 컴퓨터 세계를 바꾸어 놓았다.

더 놀라운 사건으로, 애플이 컴퓨터 산업 바깥의 세계를 바꾼 적도 있다. 2000년대 초반 아이팟과 아이튠즈를 통해 음악 산업을 바꿨다. 음악 산업의 변화가 가능했던 이유는 한 가지 불편한 진실에 있다. 바로 아이튠즈가 크로스 플랫폼이라는 점이다.

애플이 2003년 4월 윈도우 버전의 아이튠즈를 공개한 이후부터 아이팟과 아이튠즈는 큰 힘을 받았다. 사실, 아이팟 소유자와 아이튠즈 사용자 대다수는 오랜 기간 윈도우 사용자였다.

크로스 플랫폼 지원은 애플이 음악 산업을 바꾸기 위해 필요한 조건이었다. 애플이 아이팟과 아이튠즈로 애플 생태계 내에 가두었다면세상을 바꿀 만한 사용자 수와 영향력을 결코 얻지 못했을 것이다.

현재로 건너뛰어 보자. 안드로이드는 세계 최대의 운영체제이며, 주된 음악 청취 방법은 애플 뮤직과 마찬가지로 스트리밍이다.

자 이제 무슨 이야기를 할지 예상이 되는가? 애플이 안드로이드용 애플 뮤직 앱을 만들고 있다.

안드로이드용 애플 뮤직은 애플의 유일한 안드로이드 앱이다. 엄밀히 말하자면, 2가지가 더 있다. 안드로이드에서 iOS로 사용자를 마이그레이션하기 위한 툴과 애플이 비츠(Beats)를 인수하면서 남은 비츠 필(Beats Pill) 앱이다.

어쨋거나, 애플은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음악 산업에서 했던 것처럼 컴퓨터 비즈니스 바깥의 다른 산업도 와해하고 지배해야 한다.

애플이 뛰어들어 휘젓기에 가장 유망한 비즈니스는 전자상거래다.

쇼핑의 미래
2~3년 전 챗봇이 부상하기 시작하자 사용자가 메신저 앱을 사용해서 지원용 봇이나 에이전트와 대화를 할 것이라는 의견이 대세를 이뤘다. 이후, 아마존 에코나 구글 홈과 같은 가상 비서 어플라이언스는 이 사용 모델을 챗봇보다는 가상 비서로 이끌었다.

개인 비서 사용 사례는 메신저 플랫폼에서 시들해지고 있지만, B2C 커뮤니케이션 영역은 계속되고 있다. 소비자는 개인 비서와 대화하는 수단으로 채팅을 원하지 않지만, 기업과의 대화에서는 채팅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의 동향을 보면 상거래를 지원하는 B2C 채팅 플랫폼이 소비자 상품을 구매하는 주요 수단으로 발전하고 있다. 채팅 매체는 기업을 증명하고 전자상거래를 위한 안전한 수단을 제공한다는 사실이 입증되고 있다. 또한 여기에 친밀한 고객 서비스 요소도 부가된다.

B2C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는 메신저 앱은 새로운 전자상거래 세계로 가는 관문이다.

미국을 포함한 세계의 대부분은 메신저 앱 전자상거래 부문에서 중국에 뒤처져 있지만 빠른 속도로 따라잡는 중이다.

페이스북은 3억 3,000만 명 이상의 페이스북 메신저 앱 사용자가 이 플랫폼으로 기업과 커뮤니케이션하며, 사람들은 전화보다 메신저 앱으로 기업과 대화하는 편을 선호한다고 주장한다.

애플은 이 분야에서 페이스북과의 경쟁에 나섰다. 지난 6월 WWDC 개발자 컨퍼런스가 열리는 시점에 아이메시지의 새로운 기능인 비즈니스 챗(Business Chat)을 공개했다.

이번 주 애플은 비즈니스 챗이 향후 배포될 iOS 11.3에 포함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iOS 11.3은 이번 주 개발자를 대항으로 출시되었으며 올 봄에 일반 공개될 예정이다.

비즈니스 챗에서 고객은 라이브 채팅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 대화는 고객 서비스, 일정 예약 또는 기술 지원에 중점을 둘 수 있다.

애플은 파트너인 디스커버(Discover), 힐튼(Hilton), 로스(Lowe’s), 웰스 파코(Wells Fargo)와 먼저 비즈니스 챗을 테스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비즈니스 챗을 통해 고객은 고객 서비스 또는 기타 회사 대변인과 채팅하고 결제를 하거나(애플 페이 사용) 일정을 예약할 수 있다.

결정적으로, 비즈니스 챗을 사용하면 소비자는 자신의 신원 정볼르 기업에 제공하지 않고 기업과의 상호 작용이 가능하다. 기업 입장에서는 달갑지 않겠지만 개인정보에 민감한 소비자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꽤 많은 미디어가 비즈니스 챗이 “아이메시지 앱에서 직접” 제공된다고 보도했지만, 이는 잘못된 정보다. 아이메시지는 앱이 아니다.

아이메시지는 애플의 독자적인 푸시 알림 서비스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하는 클라우드 기반 메신저 서비스다.

‘메시지’는 아이메시지 서비스에 액세스하도록 애플이 설계한 앱의 이름이다. 메시지는 맥OS, iOS, 워치OS에서 사용할 수 있다. 메시지는 아이메시지와 SMS를 모두 지원한다.

애플은 안드로이드용 메시지를 만들어야 한다. 또한, 안드로이드용 애플 페이 앱도 필요하다. 안드로이드 고객 없이는 애플은 전자상거래 세계를 바꿔 놓을 수 없기 때문이다.

대신 페이스북이 그 역할을 하게 된다.

지난 주 페이스북의 왓츠앱은 기업이 다양한 종류의 채팅 기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왓츠앱 비즈니스 안드로이드 앱을 출시했다.

기업만 왓츠앱 비즈니스 앱을 직접 사용하고, 고객은 일반적인 왓츠앱 앱을 사용해서 왓츠앱 비즈니스를 사용하는 기업과 대화한다. 이 앱은 기업을 ‘기업’으로 식별하고 인증까지 한다. 이렇게 인증된 기업은 ‘확인된 계정(Confirmed Accounts)로 표시된다.

앱은 기업에 대한 ‘빠른 응답’ 정보와 자주 묻는 질문에 대한 답을 사용해 자동으로 고객에게 응답할 수 있다.

그 외에 왓츠앱 비즈니스는 다양한 종류의 채팅 커뮤니케이션의 효과와 기타 지표에 대한 보고서를 생성할 수 있다. 왓츠앱 비즈니스는 현재 미국, 영국, 멕시코, 인탈리아, 인도네시아에 제공되며 페이스북은 “몇 주 이내에 전 세계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왓츠앱 비즈니스는 소규모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그러나 페이스북의 수익화 체계는 대형 엔터프라이즈에 채팅 커뮤니케이션을 자동화, 최적화하는 특수한 툴을 유료로 제공하는 것이다.

또한, 페이스북은 왓츠앱 비즈니스와 함께 사용하기 위한 결제 방법도 분명 도입할 것이다.

모두 나중 일이다.

현재 버전의 왓츠앱 비즈니스는 안드로이드에서 실행되지만 페이스북은 앞으로 “다른 플랫폼’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당연히 iOS도 포함된다.

페이스북은 애플에 비해 몇 가지 큰 이점을 지니고 있다. 왓츠앱의 사용자는 전 세계적으로 13억 명에 이르며, 많은 주요 시장에서 사실상의 표준 메신저 앱이다. 페이스북의 또 다른 메신저 앱인 페이스북 메신저 역시 13억 명의 사용자를 자랑한다.

애플과 페이스북만 있는 것도 아니다.

텐센트(Tencent)의 위챗(WeChat) 사용자 수는 10억 명에 가깝고 대부분은 중국에 있다. 위챗은 전자상거래용으로 가장 앞선 채팅 애플리케이션이다. 고객은 이 회사의 위챗 페이 시스템을 사용해서 온라인으로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위챗 페이 사용자 수는 3억 명 이상이다.

트위터도 고객 서비스를 위한 기업용 툴을 제공한다. 기업을 위한 트위터 고객 서비스 설정 페이지에서 “빠른 응답”이라고 하는 자동화된 다이렉트 메시지 대화와 기타 여러 옵션을 활성화할 수 있다.

물론 애플이라면 아마 가장 우아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고, 보안 측면에서도 애플 솔루션이 가장 안전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애플은 아이튠즈와 같은 크로스 플랫폼을 택하지 않고는 음악 세계를 바꾼 것처럼 전자상거래 세계를 바꿀 수 없다.

왓츠앱, 페이스북 메신저, 위챗, 트위터 모두 iOS와 안드로이드 두 가지 다 지원하거나 지원할 예정이다. 애플의 비즈니스 챗만 크로스 플랫폼이 아니다. 바로 그 점이 문제다.

전 세계의 고객과 모든 플랫폼에서 채팅하고자 하는 기업과 엔터프라이즈는 애플이 아닌 페이스북 솔루션을 선택해야 한다. 물론 두 가지 모두 선택할 수 있고 많은 기업이 그렇게 할 것이다.

그러나 그 외의 기업은 가장 큰 플랫폼, 즉 페이스북 플랫폼에 에너지를 집중할 것이다. 애플이 앞으로 다가올 메신저 앱 기반 전자상거래 세계를 지배하고 바꾸고자 한다면 아이튠즈와 애플 뮤직의 전례를 따라 크로스 플랫폼을 채택해야 한다.

애플 메시지와 애플 페이, 모두 안드로이드 버전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전자상거래는 애플에 별볼일 없는 분야로 남을 것이다. editor@itworld.co.kr
 


2018.01.30

글로벌 칼럼 | 애플이 “전자상거래 시장을 혁신하기 위해” 필요한 안드로이드 앱 두 가지

Mike Elgan | Computerworld
애플은 세상을 바꾸기를 좋아한다.

2007년 아이폰, 2010년 아이패드는 각각 터치스크린 휴대폰과 태블릿을 대중화하면서 세상을 바꿨다. 이 변화는 애플이 만드는 제품, 굳이 분류하자면 “컴퓨터”를 통해 발생했다. 애플은 컴퓨터 세계를 바꾸어 놓았다.

더 놀라운 사건으로, 애플이 컴퓨터 산업 바깥의 세계를 바꾼 적도 있다. 2000년대 초반 아이팟과 아이튠즈를 통해 음악 산업을 바꿨다. 음악 산업의 변화가 가능했던 이유는 한 가지 불편한 진실에 있다. 바로 아이튠즈가 크로스 플랫폼이라는 점이다.

애플이 2003년 4월 윈도우 버전의 아이튠즈를 공개한 이후부터 아이팟과 아이튠즈는 큰 힘을 받았다. 사실, 아이팟 소유자와 아이튠즈 사용자 대다수는 오랜 기간 윈도우 사용자였다.

크로스 플랫폼 지원은 애플이 음악 산업을 바꾸기 위해 필요한 조건이었다. 애플이 아이팟과 아이튠즈로 애플 생태계 내에 가두었다면세상을 바꿀 만한 사용자 수와 영향력을 결코 얻지 못했을 것이다.

현재로 건너뛰어 보자. 안드로이드는 세계 최대의 운영체제이며, 주된 음악 청취 방법은 애플 뮤직과 마찬가지로 스트리밍이다.

자 이제 무슨 이야기를 할지 예상이 되는가? 애플이 안드로이드용 애플 뮤직 앱을 만들고 있다.

안드로이드용 애플 뮤직은 애플의 유일한 안드로이드 앱이다. 엄밀히 말하자면, 2가지가 더 있다. 안드로이드에서 iOS로 사용자를 마이그레이션하기 위한 툴과 애플이 비츠(Beats)를 인수하면서 남은 비츠 필(Beats Pill) 앱이다.

어쨋거나, 애플은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음악 산업에서 했던 것처럼 컴퓨터 비즈니스 바깥의 다른 산업도 와해하고 지배해야 한다.

애플이 뛰어들어 휘젓기에 가장 유망한 비즈니스는 전자상거래다.

쇼핑의 미래
2~3년 전 챗봇이 부상하기 시작하자 사용자가 메신저 앱을 사용해서 지원용 봇이나 에이전트와 대화를 할 것이라는 의견이 대세를 이뤘다. 이후, 아마존 에코나 구글 홈과 같은 가상 비서 어플라이언스는 이 사용 모델을 챗봇보다는 가상 비서로 이끌었다.

개인 비서 사용 사례는 메신저 플랫폼에서 시들해지고 있지만, B2C 커뮤니케이션 영역은 계속되고 있다. 소비자는 개인 비서와 대화하는 수단으로 채팅을 원하지 않지만, 기업과의 대화에서는 채팅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의 동향을 보면 상거래를 지원하는 B2C 채팅 플랫폼이 소비자 상품을 구매하는 주요 수단으로 발전하고 있다. 채팅 매체는 기업을 증명하고 전자상거래를 위한 안전한 수단을 제공한다는 사실이 입증되고 있다. 또한 여기에 친밀한 고객 서비스 요소도 부가된다.

B2C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는 메신저 앱은 새로운 전자상거래 세계로 가는 관문이다.

미국을 포함한 세계의 대부분은 메신저 앱 전자상거래 부문에서 중국에 뒤처져 있지만 빠른 속도로 따라잡는 중이다.

페이스북은 3억 3,000만 명 이상의 페이스북 메신저 앱 사용자가 이 플랫폼으로 기업과 커뮤니케이션하며, 사람들은 전화보다 메신저 앱으로 기업과 대화하는 편을 선호한다고 주장한다.

애플은 이 분야에서 페이스북과의 경쟁에 나섰다. 지난 6월 WWDC 개발자 컨퍼런스가 열리는 시점에 아이메시지의 새로운 기능인 비즈니스 챗(Business Chat)을 공개했다.

이번 주 애플은 비즈니스 챗이 향후 배포될 iOS 11.3에 포함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iOS 11.3은 이번 주 개발자를 대항으로 출시되었으며 올 봄에 일반 공개될 예정이다.

비즈니스 챗에서 고객은 라이브 채팅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 대화는 고객 서비스, 일정 예약 또는 기술 지원에 중점을 둘 수 있다.

애플은 파트너인 디스커버(Discover), 힐튼(Hilton), 로스(Lowe’s), 웰스 파코(Wells Fargo)와 먼저 비즈니스 챗을 테스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비즈니스 챗을 통해 고객은 고객 서비스 또는 기타 회사 대변인과 채팅하고 결제를 하거나(애플 페이 사용) 일정을 예약할 수 있다.

결정적으로, 비즈니스 챗을 사용하면 소비자는 자신의 신원 정볼르 기업에 제공하지 않고 기업과의 상호 작용이 가능하다. 기업 입장에서는 달갑지 않겠지만 개인정보에 민감한 소비자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꽤 많은 미디어가 비즈니스 챗이 “아이메시지 앱에서 직접” 제공된다고 보도했지만, 이는 잘못된 정보다. 아이메시지는 앱이 아니다.

아이메시지는 애플의 독자적인 푸시 알림 서비스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하는 클라우드 기반 메신저 서비스다.

‘메시지’는 아이메시지 서비스에 액세스하도록 애플이 설계한 앱의 이름이다. 메시지는 맥OS, iOS, 워치OS에서 사용할 수 있다. 메시지는 아이메시지와 SMS를 모두 지원한다.

애플은 안드로이드용 메시지를 만들어야 한다. 또한, 안드로이드용 애플 페이 앱도 필요하다. 안드로이드 고객 없이는 애플은 전자상거래 세계를 바꿔 놓을 수 없기 때문이다.

대신 페이스북이 그 역할을 하게 된다.

지난 주 페이스북의 왓츠앱은 기업이 다양한 종류의 채팅 기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왓츠앱 비즈니스 안드로이드 앱을 출시했다.

기업만 왓츠앱 비즈니스 앱을 직접 사용하고, 고객은 일반적인 왓츠앱 앱을 사용해서 왓츠앱 비즈니스를 사용하는 기업과 대화한다. 이 앱은 기업을 ‘기업’으로 식별하고 인증까지 한다. 이렇게 인증된 기업은 ‘확인된 계정(Confirmed Accounts)로 표시된다.

앱은 기업에 대한 ‘빠른 응답’ 정보와 자주 묻는 질문에 대한 답을 사용해 자동으로 고객에게 응답할 수 있다.

그 외에 왓츠앱 비즈니스는 다양한 종류의 채팅 커뮤니케이션의 효과와 기타 지표에 대한 보고서를 생성할 수 있다. 왓츠앱 비즈니스는 현재 미국, 영국, 멕시코, 인탈리아, 인도네시아에 제공되며 페이스북은 “몇 주 이내에 전 세계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왓츠앱 비즈니스는 소규모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그러나 페이스북의 수익화 체계는 대형 엔터프라이즈에 채팅 커뮤니케이션을 자동화, 최적화하는 특수한 툴을 유료로 제공하는 것이다.

또한, 페이스북은 왓츠앱 비즈니스와 함께 사용하기 위한 결제 방법도 분명 도입할 것이다.

모두 나중 일이다.

현재 버전의 왓츠앱 비즈니스는 안드로이드에서 실행되지만 페이스북은 앞으로 “다른 플랫폼’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당연히 iOS도 포함된다.

페이스북은 애플에 비해 몇 가지 큰 이점을 지니고 있다. 왓츠앱의 사용자는 전 세계적으로 13억 명에 이르며, 많은 주요 시장에서 사실상의 표준 메신저 앱이다. 페이스북의 또 다른 메신저 앱인 페이스북 메신저 역시 13억 명의 사용자를 자랑한다.

애플과 페이스북만 있는 것도 아니다.

텐센트(Tencent)의 위챗(WeChat) 사용자 수는 10억 명에 가깝고 대부분은 중국에 있다. 위챗은 전자상거래용으로 가장 앞선 채팅 애플리케이션이다. 고객은 이 회사의 위챗 페이 시스템을 사용해서 온라인으로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위챗 페이 사용자 수는 3억 명 이상이다.

트위터도 고객 서비스를 위한 기업용 툴을 제공한다. 기업을 위한 트위터 고객 서비스 설정 페이지에서 “빠른 응답”이라고 하는 자동화된 다이렉트 메시지 대화와 기타 여러 옵션을 활성화할 수 있다.

물론 애플이라면 아마 가장 우아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고, 보안 측면에서도 애플 솔루션이 가장 안전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애플은 아이튠즈와 같은 크로스 플랫폼을 택하지 않고는 음악 세계를 바꾼 것처럼 전자상거래 세계를 바꿀 수 없다.

왓츠앱, 페이스북 메신저, 위챗, 트위터 모두 iOS와 안드로이드 두 가지 다 지원하거나 지원할 예정이다. 애플의 비즈니스 챗만 크로스 플랫폼이 아니다. 바로 그 점이 문제다.

전 세계의 고객과 모든 플랫폼에서 채팅하고자 하는 기업과 엔터프라이즈는 애플이 아닌 페이스북 솔루션을 선택해야 한다. 물론 두 가지 모두 선택할 수 있고 많은 기업이 그렇게 할 것이다.

그러나 그 외의 기업은 가장 큰 플랫폼, 즉 페이스북 플랫폼에 에너지를 집중할 것이다. 애플이 앞으로 다가올 메신저 앱 기반 전자상거래 세계를 지배하고 바꾸고자 한다면 아이튠즈와 애플 뮤직의 전례를 따라 크로스 플랫폼을 채택해야 한다.

애플 메시지와 애플 페이, 모두 안드로이드 버전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전자상거래는 애플에 별볼일 없는 분야로 남을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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