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25

IDG 블로그 | 리누스 토발즈, 인텔 멜트다운 패치에 “쓰레기” 맹비난

Andy Patrizio | Network World
리누스 토발즈는 인텔의 멜트다운과 스펙터 패치 일부가 엉성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토발즈의 이런 비난은 합리적이지도 공정하지도 않다.

“아버지가 또 뿔 났다” 리눅스 운영체제의 아버지가 또 한 번 폭발했다. 인텔이 스펙터와 멜트다운 취약점을 다루면서 일부 패치를 엉성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토발즈의 지적이 일리는 있지만, 한편으로는 합리적이지도 공정하지도 않다.



리누스 토발즈는 리눅스 메일링 리스트에서 독설로 유명하며, 종종 자신의 불만을 신랄하게 표현한다. 이번에는 리눅스 커널 메일리 리스트에서 일부 시스템의 이유없는 재기동을 유발한 최근 패치와 관련해 한 아마존 엔진니어에게 응답하면서 “인텔은 말 그대로 미친 짓을 한다. 말도 안되는 짓을 한다”라며, “이런 쓰레기보다 좀 더 나은 뭔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펙터와 멜트다운은 실리콘 수준의 칩 취약점으로, 해커가 보호장치를 우회해 보여서는 안되는 데이터에 액세스할 수 있다. 데이터가 변경되거나 삭제되지는 않지만, 민감한 데이터가 드러날 수 있다는 것 만으로 문제는 충분하다.

토발즈의 불만 중 하나는 인텔이 스펙터 취약점의 변종 둘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하지 않기로 했다는 점이다. 분기 예측을 불능화해서 악용을 막고 성능 저하를 감수하는 대신 인텔은 최소한 다음에 출시되는 몇몇 칩은 취약점이 있는 채로 출시하고 소프트웨어로 바로 잡을 수 있는 보호 플래그를 포함하기로 결정했다.

인텔은 자사의 이런 결정을 기술 문서를 통해 설명했는데, 결함을 옵트인 플래그로 완화하는 방식으로 해결하겠다는 데 토발즈가 폭발한 것이다. 토발즈는 “이 모든 게 완전 쓰레기다. 인텔은 정말 이런 똥 같은 아키텍처를 만들 생각인가?”라며, “누가 인텔에 가서 완전히 제정신이 아니라고 말 좀 해라. 제발, 여기 인텔 엔지니어가 있다면 상사에게 말해라”라고 퍼부었다.

‘정신 나간’이라고 말한 부분은 인텔이 패치에 여분의 코드를 추가해 모든 것을 선택적으로 만들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토발즈는 인텔의 멜트다운 패치가 너무 비효율적이라서 상당한 성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는데, 성능 저하는 이미 잘 알려져 있는 문제이다. 또 구글이 훨씬 나은 패치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와는 별개로 인텔은 업데이트에서 브로드웰과 하스웰 세대 CPU에서 충돌을 일으키는 문제도 발견하고, 자사가 적절한 패치를 만들 때까지 OEM과 기타 협력업체에 패치 적용을 연기할 것을 요청했다. 패치를 패치한다는 황당한 일이 벌여졌는데, 이점에서 인텔은 꽤 엉성해 보인다.

하지만 이번 경우, 필자는 토발즈 역시 멍청이라고 생각한다. 농담이 아니다. 인텔은 칩 기반 문제를 바로잡느라 분주했다. 쉬운 일이 아니었다. CPU가 정보를 처리하는 방법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하는 문제이다. 만약 간단한 문제라면, 토발즈가 만든 패치는 어디 있는가? 메일링 리스트에서 쓰레기라고 욕만 했지, 정작 자신은 아무런 패치도 내놓지 않았다.

패치는 개선될 것이다. 많은 사람이 구글이 취약점을 공개한 후 우왕좌왕했다. 6개월이나 이 문제를 깔고 앉아 있던 구글도 사람들에게 충분한 정보를 주지 못했다. 패치는 앞으로 점점 최적화되겠지만, 지금으로서는 고통을 감수해야 한다.

물론 취약점은 CPU 파이프라인에 한동안 남아 있을 것이다. 파이프라인 개발은 오래 걸리는 일이기 때문이다. 수십 억 개의 트랜지스터로 이루어진 디바이스를 사용하고 있는데, 문제는 소프트웨어 오류에 의한 버그가 아니라 CPUY가 동작하는 방식에 취약점이 있는 것이다. 바로 잡는 데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인텔은 CPU의 분기 예측 기능에 근본적인 변화를 모색해야 하는데, 이는 사소한 일이 아니다. 그렇다고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1~2년 동안 신형 CPU를 출시하지 않는다면 더 터무니 없는 일이 될 것이다.

리누스 토발즈에게 다시 한 번 묻고 싶다. 그래서 쓰레기 패치라고 욕하는 것 외에 당신의 해결책은 무엇인가?


2018.01.25

IDG 블로그 | 리누스 토발즈, 인텔 멜트다운 패치에 “쓰레기” 맹비난

Andy Patrizio | Network World
리누스 토발즈는 인텔의 멜트다운과 스펙터 패치 일부가 엉성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토발즈의 이런 비난은 합리적이지도 공정하지도 않다.

“아버지가 또 뿔 났다” 리눅스 운영체제의 아버지가 또 한 번 폭발했다. 인텔이 스펙터와 멜트다운 취약점을 다루면서 일부 패치를 엉성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토발즈의 지적이 일리는 있지만, 한편으로는 합리적이지도 공정하지도 않다.



리누스 토발즈는 리눅스 메일링 리스트에서 독설로 유명하며, 종종 자신의 불만을 신랄하게 표현한다. 이번에는 리눅스 커널 메일리 리스트에서 일부 시스템의 이유없는 재기동을 유발한 최근 패치와 관련해 한 아마존 엔진니어에게 응답하면서 “인텔은 말 그대로 미친 짓을 한다. 말도 안되는 짓을 한다”라며, “이런 쓰레기보다 좀 더 나은 뭔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펙터와 멜트다운은 실리콘 수준의 칩 취약점으로, 해커가 보호장치를 우회해 보여서는 안되는 데이터에 액세스할 수 있다. 데이터가 변경되거나 삭제되지는 않지만, 민감한 데이터가 드러날 수 있다는 것 만으로 문제는 충분하다.

토발즈의 불만 중 하나는 인텔이 스펙터 취약점의 변종 둘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하지 않기로 했다는 점이다. 분기 예측을 불능화해서 악용을 막고 성능 저하를 감수하는 대신 인텔은 최소한 다음에 출시되는 몇몇 칩은 취약점이 있는 채로 출시하고 소프트웨어로 바로 잡을 수 있는 보호 플래그를 포함하기로 결정했다.

인텔은 자사의 이런 결정을 기술 문서를 통해 설명했는데, 결함을 옵트인 플래그로 완화하는 방식으로 해결하겠다는 데 토발즈가 폭발한 것이다. 토발즈는 “이 모든 게 완전 쓰레기다. 인텔은 정말 이런 똥 같은 아키텍처를 만들 생각인가?”라며, “누가 인텔에 가서 완전히 제정신이 아니라고 말 좀 해라. 제발, 여기 인텔 엔지니어가 있다면 상사에게 말해라”라고 퍼부었다.

‘정신 나간’이라고 말한 부분은 인텔이 패치에 여분의 코드를 추가해 모든 것을 선택적으로 만들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토발즈는 인텔의 멜트다운 패치가 너무 비효율적이라서 상당한 성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는데, 성능 저하는 이미 잘 알려져 있는 문제이다. 또 구글이 훨씬 나은 패치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와는 별개로 인텔은 업데이트에서 브로드웰과 하스웰 세대 CPU에서 충돌을 일으키는 문제도 발견하고, 자사가 적절한 패치를 만들 때까지 OEM과 기타 협력업체에 패치 적용을 연기할 것을 요청했다. 패치를 패치한다는 황당한 일이 벌여졌는데, 이점에서 인텔은 꽤 엉성해 보인다.

하지만 이번 경우, 필자는 토발즈 역시 멍청이라고 생각한다. 농담이 아니다. 인텔은 칩 기반 문제를 바로잡느라 분주했다. 쉬운 일이 아니었다. CPU가 정보를 처리하는 방법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하는 문제이다. 만약 간단한 문제라면, 토발즈가 만든 패치는 어디 있는가? 메일링 리스트에서 쓰레기라고 욕만 했지, 정작 자신은 아무런 패치도 내놓지 않았다.

패치는 개선될 것이다. 많은 사람이 구글이 취약점을 공개한 후 우왕좌왕했다. 6개월이나 이 문제를 깔고 앉아 있던 구글도 사람들에게 충분한 정보를 주지 못했다. 패치는 앞으로 점점 최적화되겠지만, 지금으로서는 고통을 감수해야 한다.

물론 취약점은 CPU 파이프라인에 한동안 남아 있을 것이다. 파이프라인 개발은 오래 걸리는 일이기 때문이다. 수십 억 개의 트랜지스터로 이루어진 디바이스를 사용하고 있는데, 문제는 소프트웨어 오류에 의한 버그가 아니라 CPUY가 동작하는 방식에 취약점이 있는 것이다. 바로 잡는 데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인텔은 CPU의 분기 예측 기능에 근본적인 변화를 모색해야 하는데, 이는 사소한 일이 아니다. 그렇다고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1~2년 동안 신형 CPU를 출시하지 않는다면 더 터무니 없는 일이 될 것이다.

리누스 토발즈에게 다시 한 번 묻고 싶다. 그래서 쓰레기 패치라고 욕하는 것 외에 당신의 해결책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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