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22

“현재 상태가 궁금하다” 2017년 공개되고 아직 출시되지 않은 구글 제품 5가지

JR Raphael | Computerworld
여러분이 알고 있을진 모르겠지만, 구글은 지난해 매우 많은 제품을 선보였다.

연례 I/O 행사, 가을의 하드웨어 이벤트, 그 사이 여러 블로그를 통해 구글은 새로운 기능과 제품, 서비스들을 소매에서 하나씩 꺼내듯 공개했다. 사실, 너무 많아서 몇 개는 잊어버리거나 몇 개는 진행 과정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조차 알지 못할 수준이다.

얼마 전, 구글의 2017년을 정리하면서 알게 모르게 예정보다 뒤로 밀린 것들이 많음을 알게 됐다. 2018년 1월도 중반이 지나간 현재, 작년에 구글이 언급했던 제품들이 어떤 상황인지 점검해본다.



1. 행아웃 챗
구글의 메신저 앱은 참 복잡한데, 2017년 초 구글은 행아웃 챗(Hangouts Chat)이란 것을 발표했다. 구글이 2017년 3월 9일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행아웃 챗은 “팀을 위한 지능형 커뮤니케이션 앱으로, 행아웃을 현대적인 팀 소통 방식으로 발전시켜준다”고 한다.

간단히 말해서, 구글 버전의 슬랙(Slack)이다.



행아웃 챗은 G 스위트(G Suite) 기업 사용자들을 위해 행아웃 미트(Hangouts Meet)의 동반자 역할로 설계됐다. 당시 구글은 G 스위트 고객들이 ‘초기 사용자 프로그램’에 가입해 행아웃 챗을 이용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1년이 지난 현재 의미있는 진전은 거의 없어 보인다. 행아웃 챗은 정식으로 출시되지 않았고, G 스위트 사용자들은 포럼에 그들의 ‘실패’ 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행아웃 챗이 행아웃 자체에도 어떤 의미가 있는지 불확실하다. 행아웃은 한때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의 기본 메신저 앱이었고, 여전히 지메일 웹 인터페이스의 중요한 부분이다. 구글은 새로운 행아웃 챗이 구형 행아웃 서비스를 대체할 것처럼 말했는데, 앞길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2. 구글 홈의 주도적 도움(Proactive assistance)
2017년 I/O 발표와 관련된 또 다른 한 가지는 구글 홈에 곧 ‘주도적 도움(proactive assistance) 기능이 들어가리란 약속이었다. 이 기능은 사용자에게 다음 약속 장소까지의 교통 상황을 미리 알려주거나, 검색했던 항공편의 현재 상태를 업데이트해주는 것 등을 의미한다.

2017년 5월 17일 I/O 관련 블로그에서 구글은 이 기능이 구글 홈에 “몇 달 후”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지만, 8개월이 지난 현재 이 기능은 지원되지 않는다.

3. 크롬캐스트를 통한 구글 홈의 시각적 반응
I/O에서 약속했던 또 다른 하나는 크롬캐스트를 통해서 구글 홈의 시각적 반응 기능을 제공한다는 것이었다. 2017년 당시 ‘올해 말’이라고 예고했던 기능이다.

5월 17일 발표에서 구글은 “‘유튜브 TV에 뭐가 방영 중이지?’ 혹은 ‘오늘 일정이 뭐지?’ 등 질문과 관계없이 구글 어시스턴트의 대답을 집에서 가장 큰 화면으로 볼 수 있게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I/O 데모에서 구글은 홈이 구글 캘린더, 날씨, 유튜브 영상 발견과 관련되어 크롬캐스트에 연결된 TV로 시각적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보여주었다.




현재 사용 중인 디바이스를 구글 홈의 ‘화면’으로 사용하는 시각적 반응은 매우 똑똑하고 구글다운 방식으로 보였다.

이 발표 이후 8개월이 지난 현재, 이 기능이 로드맵에서 완전히 사라진 것인지, 아니면 조금 미뤄진 것인지 알 길이 없다.

4. 구글 클립스
지난 10월, 구글은 하드웨어를 대거 공개하면서, 구글 클립스(Google Clips)도 함께 선보였다. 인공지능의 도움으로 흥미로운 순간을 촬영해주는 제품이다.



작은 카메라를 책상이나 의자에 고정시키고 켜놓으면 알아서 ‘최고의 순간’들을 촬영해 준다. 구글은 “아는 사람들의 안정되고 깨끗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촬영된 것들은 무선으로 휴대폰의 앱과 동기화돼서 구글 포토에 저장된다.

엄밀히 말하면 구글 클립스는 아직 ‘늦은’ 것은 아니다. 출시 시기에 대해 정확히 밝힌 것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10월 초에 새 제품을 소개하고 매체에 상세한 시연을 제공한 다음, 3개월 반이 지난 현재까지 아무런 소식이 없다는 것은 의아하다.

아직 실망하긴 조금 이르다. 버라이어티(Variety)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클립스가 FCC에 서류로 제출됐으며, 이는 정말 ‘곧’ 출시되리란 신호이기도 하다.

5. 안드로이드 TV용 구글 어시스턴트
1년 전인 2017년 1월 15일, 구글은 어시스턴트가 거의 모든 안드로이드 TV 디바이스에 ‘몇 달 후’부터 서비스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에어TV 플레이어(AirTV Player), 샤프 아쿠오스(Sharp Aquos), 소니 브라비아(Bravia), 샤오미 미 박스(Mi Box) 등 미국에서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우 혹은 안드로이드 7.0 누가로 구동되는 모든 안드로이드 TV와 함께 엔비디아 쉴드(Nvidia Shield)를 언급했었다.

엔비디아 쉴드는 이 발표가 있은 지 9개월 후인 지난 9월 어시스턴트를 정식 지원하기 시작했다. 소니의 안드로이드 TV들은 이보다 1개월 후에 어시스턴트를 지원했다.

하지만 구글이 모든 곳에 어시스턴트를 지원하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발표에서 구체적으로 언급했던 제품들을 포함, “안드로이드 6.0 이상의 모든 안드로이드 TV”에 구글 어시스턴트를 서비스하는 것은 아직 현실화되지 않았다. editor@itworld.co.kr 


2018.01.22

“현재 상태가 궁금하다” 2017년 공개되고 아직 출시되지 않은 구글 제품 5가지

JR Raphael | Computerworld
여러분이 알고 있을진 모르겠지만, 구글은 지난해 매우 많은 제품을 선보였다.

연례 I/O 행사, 가을의 하드웨어 이벤트, 그 사이 여러 블로그를 통해 구글은 새로운 기능과 제품, 서비스들을 소매에서 하나씩 꺼내듯 공개했다. 사실, 너무 많아서 몇 개는 잊어버리거나 몇 개는 진행 과정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조차 알지 못할 수준이다.

얼마 전, 구글의 2017년을 정리하면서 알게 모르게 예정보다 뒤로 밀린 것들이 많음을 알게 됐다. 2018년 1월도 중반이 지나간 현재, 작년에 구글이 언급했던 제품들이 어떤 상황인지 점검해본다.



1. 행아웃 챗
구글의 메신저 앱은 참 복잡한데, 2017년 초 구글은 행아웃 챗(Hangouts Chat)이란 것을 발표했다. 구글이 2017년 3월 9일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행아웃 챗은 “팀을 위한 지능형 커뮤니케이션 앱으로, 행아웃을 현대적인 팀 소통 방식으로 발전시켜준다”고 한다.

간단히 말해서, 구글 버전의 슬랙(Slack)이다.



행아웃 챗은 G 스위트(G Suite) 기업 사용자들을 위해 행아웃 미트(Hangouts Meet)의 동반자 역할로 설계됐다. 당시 구글은 G 스위트 고객들이 ‘초기 사용자 프로그램’에 가입해 행아웃 챗을 이용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1년이 지난 현재 의미있는 진전은 거의 없어 보인다. 행아웃 챗은 정식으로 출시되지 않았고, G 스위트 사용자들은 포럼에 그들의 ‘실패’ 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행아웃 챗이 행아웃 자체에도 어떤 의미가 있는지 불확실하다. 행아웃은 한때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의 기본 메신저 앱이었고, 여전히 지메일 웹 인터페이스의 중요한 부분이다. 구글은 새로운 행아웃 챗이 구형 행아웃 서비스를 대체할 것처럼 말했는데, 앞길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2. 구글 홈의 주도적 도움(Proactive assistance)
2017년 I/O 발표와 관련된 또 다른 한 가지는 구글 홈에 곧 ‘주도적 도움(proactive assistance) 기능이 들어가리란 약속이었다. 이 기능은 사용자에게 다음 약속 장소까지의 교통 상황을 미리 알려주거나, 검색했던 항공편의 현재 상태를 업데이트해주는 것 등을 의미한다.

2017년 5월 17일 I/O 관련 블로그에서 구글은 이 기능이 구글 홈에 “몇 달 후”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지만, 8개월이 지난 현재 이 기능은 지원되지 않는다.

3. 크롬캐스트를 통한 구글 홈의 시각적 반응
I/O에서 약속했던 또 다른 하나는 크롬캐스트를 통해서 구글 홈의 시각적 반응 기능을 제공한다는 것이었다. 2017년 당시 ‘올해 말’이라고 예고했던 기능이다.

5월 17일 발표에서 구글은 “‘유튜브 TV에 뭐가 방영 중이지?’ 혹은 ‘오늘 일정이 뭐지?’ 등 질문과 관계없이 구글 어시스턴트의 대답을 집에서 가장 큰 화면으로 볼 수 있게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I/O 데모에서 구글은 홈이 구글 캘린더, 날씨, 유튜브 영상 발견과 관련되어 크롬캐스트에 연결된 TV로 시각적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보여주었다.




현재 사용 중인 디바이스를 구글 홈의 ‘화면’으로 사용하는 시각적 반응은 매우 똑똑하고 구글다운 방식으로 보였다.

이 발표 이후 8개월이 지난 현재, 이 기능이 로드맵에서 완전히 사라진 것인지, 아니면 조금 미뤄진 것인지 알 길이 없다.

4. 구글 클립스
지난 10월, 구글은 하드웨어를 대거 공개하면서, 구글 클립스(Google Clips)도 함께 선보였다. 인공지능의 도움으로 흥미로운 순간을 촬영해주는 제품이다.



작은 카메라를 책상이나 의자에 고정시키고 켜놓으면 알아서 ‘최고의 순간’들을 촬영해 준다. 구글은 “아는 사람들의 안정되고 깨끗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촬영된 것들은 무선으로 휴대폰의 앱과 동기화돼서 구글 포토에 저장된다.

엄밀히 말하면 구글 클립스는 아직 ‘늦은’ 것은 아니다. 출시 시기에 대해 정확히 밝힌 것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10월 초에 새 제품을 소개하고 매체에 상세한 시연을 제공한 다음, 3개월 반이 지난 현재까지 아무런 소식이 없다는 것은 의아하다.

아직 실망하긴 조금 이르다. 버라이어티(Variety)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클립스가 FCC에 서류로 제출됐으며, 이는 정말 ‘곧’ 출시되리란 신호이기도 하다.

5. 안드로이드 TV용 구글 어시스턴트
1년 전인 2017년 1월 15일, 구글은 어시스턴트가 거의 모든 안드로이드 TV 디바이스에 ‘몇 달 후’부터 서비스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에어TV 플레이어(AirTV Player), 샤프 아쿠오스(Sharp Aquos), 소니 브라비아(Bravia), 샤오미 미 박스(Mi Box) 등 미국에서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우 혹은 안드로이드 7.0 누가로 구동되는 모든 안드로이드 TV와 함께 엔비디아 쉴드(Nvidia Shield)를 언급했었다.

엔비디아 쉴드는 이 발표가 있은 지 9개월 후인 지난 9월 어시스턴트를 정식 지원하기 시작했다. 소니의 안드로이드 TV들은 이보다 1개월 후에 어시스턴트를 지원했다.

하지만 구글이 모든 곳에 어시스턴트를 지원하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발표에서 구체적으로 언급했던 제품들을 포함, “안드로이드 6.0 이상의 모든 안드로이드 TV”에 구글 어시스턴트를 서비스하는 것은 아직 현실화되지 않았다. editor@itworld.co.kr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