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02

“큰 실패도, 큰 성공도 없었던” 마이크로소프트의 2017년 결산

Mark Hachman | PCWorld

마이크로소프트의 2017년을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소비자 시장으로부터 멀어진, 그리고 (안타깝게도) 다시금 기업 시장으로 눈을 돌린 한 해라고 할 수 있겠다.

지난 한 해 동안 마이크로소프트는 특히 2가지 큰 타격을 입었다. 첫째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휴대폰 비즈니스가 마침내 사망 선고를 받았다는 것이다. 둘째는 스포티파이(Spotify)를 위해 버렸던 그루브 뮤직(Groove Music)의 사망 선고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소프트웨어는 그 하드웨어만큼의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고 말해도 틀림이 없을 것 같다. 적어도 하드웨어 전선에서는 신형 서피스 및 엑스박스 원 X 콘솔이 상당한 성공을 거두고 있으니 말이다.

그러나 이처럼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몇몇 제품들(서피스 랩톱, 서피스 북 2, 그리고 윈도우 10 가을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 등)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다소 정체되어 있거나 따분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기업용 애저(Azure)나 오피스 365와 같은 건실하지만 새롭지는 못한 기존 제품들만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던 마이크로소프트의 2018년 계획이 어떻게 될 지 궁금해진다. 아직 불꽃은 살아 있지만, 과연 이 불꽃이 소비자 시장으로 퍼져 나갈 수 있을 것인가?

실패 : RIP, 윈도우 폰(2000~2017)



2000년 4월 포켓 PC 2000(Pocket PC 2000)이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나온 윈도우 폰이 17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많은 이들이 ‘윈도우 폰’이라는 이름에만 익숙할 테지만, 그간 마이크로소프트의 모바일 폰 브랜드는 다양한 명칭으로 변화했고, 한때는 스마트폰 운영체제 시장의 주류로 자리매김하는데 성공할 기회 역시 있었다. 하지만 몰락은 순식간에 이뤄졋고, 차곡차곡 확보해오던 사용자층은 금새 안드로이드와 iOS에 빼앗기고 말았다. 마지막 에디션인 윈도우 10 모바일은 불꽃같은 한때를 보낸 루미나(Lumina) 스마트폰 제품군을 비롯한 몇몇 서드파티 제조업체들의 파트너십 상품을 끝으로 역사를 마무리했고, 이제는 그 정신만이 iOS, 안드로이드용 마이크로소프트 브랜드 앱을 통해 남아있는 상태다.

성공 : 엑스박스 원 X(Xbox One X)



마이크로소프트는 그래도 하드웨어 전선에서는 성공을 거두었다.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콘솔 중 하나인 엑스박스 원 X를 엑스박스 원 S와 함께 출시했다. 물론, 아무리 대단하다 한들, 결국 게임 플레이를 위한 하드웨어일 뿐이지만 말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콘솔은 특히 2017년 가장 핫 했던 게임 ‘배틀그라운드(Player Unknown’s Battlegrounds)를 비롯해 몇몇 멀티 플랫폼 게임을 훌륭하게 구동해 냄으로써 명성을 얻었다. 하지만 닌텐도가 부활하고, 소니 역시 강력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상당한 경쟁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마이크로소프트만의 강점은 인정해줘야 한다. 넷플릭스를 연상시키는 게임 패스(Game Pass)나 뛰어난 하위 호환성, 그리고 인디 게임에 대한 지원은 마이크로소프트 플랫폼을 경쟁사들과 차별화 하는 요소들이다.

실패 : 윈도우 10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



윈도우 10 가을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는 상당히 긍정적으로 본 게 사실이지만, 2017년 봄 업데이트는 계획이나 기대치에 못 미쳤다고 평가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게임 모드나 이미지 및 영상 채색, 그리고 페인트 3D(Paint 3D) 등의 기능은 PC를 활용한 창조성의 목표를 한 단계 격상시켰음에도 불구하고 크게 인정받지 못했다. (누구 말처럼, 아이폰이 아니면 사람들은 관심도 없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물론, 손바닥 크기의 3D 스캐너 앱 등 몇몇 기능들을 제외한 마이크로소프트의 결정은 아직도 이해할 수 없다. 이런 기능들 중 상당수가 가을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에 포함되긴 했지만, 봄 업데이트 사례를 통해 기대치만 한껏 올려둔 채 그에 못 미치는 결과물을 내놓는 것이 왜 나쁜지, 마이크로소프트가 교훈을 얻었길 바랄 뿐이다.

성공 : 윈도우 10 가을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



윈도우 10 가을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는 이전의 윈도우 10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에 비해 한층 매력적인 릴리즈였다. 시장의 반응은 애매했지만 마이 피플(My People) 같은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의 신기능은 연속성 있게 이어졌고, 원드라이브 파일 온 디맨드나 배터리 성능 개선 등 작지만 실용적인 업데이트는 윈도우 혼합현실 등의 실패를 만회할만한 발전이었다.

음성인식, 홍채 조작, 펜 기능 개선과 같은 부분도 실사용자들의 지지를 받을만한 부분이다. 다만 그 개선점들이 운영체제 내부에 깊숙이 묻혀있다는 점은 그에 대한 다수 사용자들의 접근성 측면에서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 해당 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개선을 기대한다.

애매함 : 윈도우 10 S



아무리 좋게 생각해 봐도, 소수의 UWP(Universal Windows Platform) 앱만 사용할 수 있는 운영체제를 누군가에게 추천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대체 마이크로소프트는 무슨 생각으로 이런 결정을 한 것일까? 아마도 차세대 퀄컴 스냅드래곤 PC의 운영체제로 윈도우 10 S를 구상한 것이리라 조심스레 생각해 볼 뿐이다. 퀄컴 스냅드래곤 PC는 기존의 Win32 앱을 구동할 때 성능의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사용자들에게 윈도우 스토어 앱만을 사용하도록 하면 이런 문제는 해결될 것이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0 S의 교육용 노트북을 처음 공개하면서, 가을 학기 개강 시기를 놓치는 실수를 범했고, 결국 윈도우 10 S PC는 고객층을 확보할 기회를 영영 잃어버리고 말았다. 윈도우 RT가 실패한 마당에 이러한 운영체제를 선택했다는 것은 참으로 이해하기 어렵다.

성공 : 서피스 프로(2017)



현재까지의 윈도우 태블릿 디자인에는 이렇다 할 혁신이 없었다는 것이 일반의 평가다. 대부분 옳은 평가이지만, 서피스 프로만큼은 예외로 두고 싶다. 물론, HP를 비롯한 경쟁사들 역시 다양한 혁신을 선보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이런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윈도우 태블릿은 자신만의 강점을 확실히 드러내고 있다. 일부에서는 서피스 프로(2017)를 독창성 없이 가격만 비싼 기기라고 평가하기도 하지만, 서피스 태블릿 제품군이 보여주는 성과는 시장의 견고한 지지를 분명히 보여준다.

실패 : 서피스 스튜디오



마이크로소프트이 서피스 스튜디오는 애초에 수요층 자체가 아주 얇았다. 게다가 이들 중 몇 명이나 실제로 이를 구입했을지도 잘 모르겠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서피스 스튜디오의 넓고 아름다운 터치스크린을 특징으로 내세워 애플 및 애플 시네마 디스플레이로부터 고객을 빼앗아오고 싶어 한 것 같다. 그리고 그것이 불가능한 일도 아니었다. 디스플레이에 걸맞는 더 강력한 데스크톱 클래스의 하드웨어를 마다할 사람이 어디에 있을까? 물론, 디스플레이와 하드웨어를 따로 판매한다는 전제 하에서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스튜디오는 크리스마스 시즌 광고 속에서나 즐길 법한 상품이었던 것 같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신형 렉서스에 리본을 매달아 선물하는 그런 광고처럼, 서피스 역시 아름답지만 환상일 뿐인 그런 제품은 아니었을까?

애매함 : 퀄컴 스냅드래곤 기반 PC



테리 마이어슨의 주도 하에 마이크로소프트는 퀄컴 스냅드래곤 기반의 차세대 PC를 선보이고 있다. 이 신종 하드웨어는 전통적인 가성비의 관점을 무너뜨리고, 24시간 가량의 배터리 성능과 항시 온라인 연결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퀄컴의 설명에 따르면, 이 스냅드래곤 PC에서 전통적인 Win32 앱을 실행하는 경우, 성능 저하가 발생하겨 되며, 64비트 UWP 앱에 대한 지원 역시 현재로서는 불가능한 상태다.

퀄컴 칩을 장착한 윈도우 10 PC는 에이수스, HP, 레노버 등 여러 제조업체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며, 그 성능에 대한 평가는 실제 상품 출시 이후 테스트를 거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스냅드래곤 기반 PC의 행보는 2018년 PC 시장의 가장 뜨거운 감자가 될 예정이다.


2018.01.02

“큰 실패도, 큰 성공도 없었던” 마이크로소프트의 2017년 결산

Mark Hachman | PCWorld

마이크로소프트의 2017년을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소비자 시장으로부터 멀어진, 그리고 (안타깝게도) 다시금 기업 시장으로 눈을 돌린 한 해라고 할 수 있겠다.

지난 한 해 동안 마이크로소프트는 특히 2가지 큰 타격을 입었다. 첫째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휴대폰 비즈니스가 마침내 사망 선고를 받았다는 것이다. 둘째는 스포티파이(Spotify)를 위해 버렸던 그루브 뮤직(Groove Music)의 사망 선고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소프트웨어는 그 하드웨어만큼의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고 말해도 틀림이 없을 것 같다. 적어도 하드웨어 전선에서는 신형 서피스 및 엑스박스 원 X 콘솔이 상당한 성공을 거두고 있으니 말이다.

그러나 이처럼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몇몇 제품들(서피스 랩톱, 서피스 북 2, 그리고 윈도우 10 가을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 등)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다소 정체되어 있거나 따분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기업용 애저(Azure)나 오피스 365와 같은 건실하지만 새롭지는 못한 기존 제품들만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던 마이크로소프트의 2018년 계획이 어떻게 될 지 궁금해진다. 아직 불꽃은 살아 있지만, 과연 이 불꽃이 소비자 시장으로 퍼져 나갈 수 있을 것인가?

실패 : RIP, 윈도우 폰(2000~2017)



2000년 4월 포켓 PC 2000(Pocket PC 2000)이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나온 윈도우 폰이 17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많은 이들이 ‘윈도우 폰’이라는 이름에만 익숙할 테지만, 그간 마이크로소프트의 모바일 폰 브랜드는 다양한 명칭으로 변화했고, 한때는 스마트폰 운영체제 시장의 주류로 자리매김하는데 성공할 기회 역시 있었다. 하지만 몰락은 순식간에 이뤄졋고, 차곡차곡 확보해오던 사용자층은 금새 안드로이드와 iOS에 빼앗기고 말았다. 마지막 에디션인 윈도우 10 모바일은 불꽃같은 한때를 보낸 루미나(Lumina) 스마트폰 제품군을 비롯한 몇몇 서드파티 제조업체들의 파트너십 상품을 끝으로 역사를 마무리했고, 이제는 그 정신만이 iOS, 안드로이드용 마이크로소프트 브랜드 앱을 통해 남아있는 상태다.

성공 : 엑스박스 원 X(Xbox One X)



마이크로소프트는 그래도 하드웨어 전선에서는 성공을 거두었다.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콘솔 중 하나인 엑스박스 원 X를 엑스박스 원 S와 함께 출시했다. 물론, 아무리 대단하다 한들, 결국 게임 플레이를 위한 하드웨어일 뿐이지만 말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콘솔은 특히 2017년 가장 핫 했던 게임 ‘배틀그라운드(Player Unknown’s Battlegrounds)를 비롯해 몇몇 멀티 플랫폼 게임을 훌륭하게 구동해 냄으로써 명성을 얻었다. 하지만 닌텐도가 부활하고, 소니 역시 강력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상당한 경쟁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마이크로소프트만의 강점은 인정해줘야 한다. 넷플릭스를 연상시키는 게임 패스(Game Pass)나 뛰어난 하위 호환성, 그리고 인디 게임에 대한 지원은 마이크로소프트 플랫폼을 경쟁사들과 차별화 하는 요소들이다.

실패 : 윈도우 10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



윈도우 10 가을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는 상당히 긍정적으로 본 게 사실이지만, 2017년 봄 업데이트는 계획이나 기대치에 못 미쳤다고 평가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게임 모드나 이미지 및 영상 채색, 그리고 페인트 3D(Paint 3D) 등의 기능은 PC를 활용한 창조성의 목표를 한 단계 격상시켰음에도 불구하고 크게 인정받지 못했다. (누구 말처럼, 아이폰이 아니면 사람들은 관심도 없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물론, 손바닥 크기의 3D 스캐너 앱 등 몇몇 기능들을 제외한 마이크로소프트의 결정은 아직도 이해할 수 없다. 이런 기능들 중 상당수가 가을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에 포함되긴 했지만, 봄 업데이트 사례를 통해 기대치만 한껏 올려둔 채 그에 못 미치는 결과물을 내놓는 것이 왜 나쁜지, 마이크로소프트가 교훈을 얻었길 바랄 뿐이다.

성공 : 윈도우 10 가을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



윈도우 10 가을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는 이전의 윈도우 10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에 비해 한층 매력적인 릴리즈였다. 시장의 반응은 애매했지만 마이 피플(My People) 같은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의 신기능은 연속성 있게 이어졌고, 원드라이브 파일 온 디맨드나 배터리 성능 개선 등 작지만 실용적인 업데이트는 윈도우 혼합현실 등의 실패를 만회할만한 발전이었다.

음성인식, 홍채 조작, 펜 기능 개선과 같은 부분도 실사용자들의 지지를 받을만한 부분이다. 다만 그 개선점들이 운영체제 내부에 깊숙이 묻혀있다는 점은 그에 대한 다수 사용자들의 접근성 측면에서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 해당 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개선을 기대한다.

애매함 : 윈도우 10 S



아무리 좋게 생각해 봐도, 소수의 UWP(Universal Windows Platform) 앱만 사용할 수 있는 운영체제를 누군가에게 추천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대체 마이크로소프트는 무슨 생각으로 이런 결정을 한 것일까? 아마도 차세대 퀄컴 스냅드래곤 PC의 운영체제로 윈도우 10 S를 구상한 것이리라 조심스레 생각해 볼 뿐이다. 퀄컴 스냅드래곤 PC는 기존의 Win32 앱을 구동할 때 성능의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사용자들에게 윈도우 스토어 앱만을 사용하도록 하면 이런 문제는 해결될 것이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0 S의 교육용 노트북을 처음 공개하면서, 가을 학기 개강 시기를 놓치는 실수를 범했고, 결국 윈도우 10 S PC는 고객층을 확보할 기회를 영영 잃어버리고 말았다. 윈도우 RT가 실패한 마당에 이러한 운영체제를 선택했다는 것은 참으로 이해하기 어렵다.

성공 : 서피스 프로(2017)



현재까지의 윈도우 태블릿 디자인에는 이렇다 할 혁신이 없었다는 것이 일반의 평가다. 대부분 옳은 평가이지만, 서피스 프로만큼은 예외로 두고 싶다. 물론, HP를 비롯한 경쟁사들 역시 다양한 혁신을 선보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이런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윈도우 태블릿은 자신만의 강점을 확실히 드러내고 있다. 일부에서는 서피스 프로(2017)를 독창성 없이 가격만 비싼 기기라고 평가하기도 하지만, 서피스 태블릿 제품군이 보여주는 성과는 시장의 견고한 지지를 분명히 보여준다.

실패 : 서피스 스튜디오



마이크로소프트이 서피스 스튜디오는 애초에 수요층 자체가 아주 얇았다. 게다가 이들 중 몇 명이나 실제로 이를 구입했을지도 잘 모르겠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서피스 스튜디오의 넓고 아름다운 터치스크린을 특징으로 내세워 애플 및 애플 시네마 디스플레이로부터 고객을 빼앗아오고 싶어 한 것 같다. 그리고 그것이 불가능한 일도 아니었다. 디스플레이에 걸맞는 더 강력한 데스크톱 클래스의 하드웨어를 마다할 사람이 어디에 있을까? 물론, 디스플레이와 하드웨어를 따로 판매한다는 전제 하에서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스튜디오는 크리스마스 시즌 광고 속에서나 즐길 법한 상품이었던 것 같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신형 렉서스에 리본을 매달아 선물하는 그런 광고처럼, 서피스 역시 아름답지만 환상일 뿐인 그런 제품은 아니었을까?

애매함 : 퀄컴 스냅드래곤 기반 PC



테리 마이어슨의 주도 하에 마이크로소프트는 퀄컴 스냅드래곤 기반의 차세대 PC를 선보이고 있다. 이 신종 하드웨어는 전통적인 가성비의 관점을 무너뜨리고, 24시간 가량의 배터리 성능과 항시 온라인 연결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퀄컴의 설명에 따르면, 이 스냅드래곤 PC에서 전통적인 Win32 앱을 실행하는 경우, 성능 저하가 발생하겨 되며, 64비트 UWP 앱에 대한 지원 역시 현재로서는 불가능한 상태다.

퀄컴 칩을 장착한 윈도우 10 PC는 에이수스, HP, 레노버 등 여러 제조업체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며, 그 성능에 대한 평가는 실제 상품 출시 이후 테스트를 거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스냅드래곤 기반 PC의 행보는 2018년 PC 시장의 가장 뜨거운 감자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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