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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보안, 에지 솔루션"…2018년 IoT 트렌드

Hannah Williams | Computerworld UK 2017.12.29
사물인터넷(IoT)은 2017년에 새로운 기기 개발 소식부터 안전하지 않은 기기를 사용한 사이버 공격, 델 또는 롤스로이스와 같은 기업의 IoT 사업부 신설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의 뉴스에서 등장했다.

물론 2020년까지 200억 개 이상의 사물이 연결될 것이라는 가트너의 예측을 감안하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토스터에서부터 칫솔까지 지난 1년 동안 증가한 연결된 기기의 수만 봐도 이 예측에 더욱 가까이 다가갔음을 느낄 수 있다.

IoT 분야 내에서의 기회가 계속 커지면서 전 세계 기업들은 앞다퉈 독특한 기기를 개발하거나 새로운 소프트웨어 또는 플랫폼 솔루션으로 흐름에 가담할 길을 모색하고 있다. 전문가들이 전하는 2018년 주목해야 할 IoT 추세는 다음과 같다.



인공지능의 증가
지난 1년 동안 기업에서 인공지능의 도입이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IoT도 예외는 아니다.
IoT는 AI와 머신러닝 애플리케이션의 풍부한 광맥이다. 연결된 기기(예를 들어 자동차)는 주변 환경에 즉각 대응하기 위해 일정 수준 자동화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런 기기가 생성하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는 AI 개발자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한다.

캐노니컬(Canonical)의 기기 담당 EVP 마이크 벨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스스로 무엇을 찾는지 사실 모르기 때문에 머신러닝의 인기가 높아질 것이다. 머신러닝 덕분에 학습 데이터 집합을 사용해 패턴을 분석하고 전에는 몰랐던 부분들을 알게 된다"고 말했다.

에지를 향한 이동
IoT 배포 속도가 증가하면서 에지 기반 컴퓨팅과 스토리지가 IoT 애플리케이션, 특히 핵심 인프라로부터 멀리 떨어진 지점에서 자산이 운용되는 산업 영역에서 더 의미있는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IDC 퓨처스케이프(FutureScape)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이면 IoT에서 생성된 데이터의 40% 이상은 네트워크 에지 또는 에지에 근접한 위치에서 저장, 처리, 분석되고 작업에 활용될 전망이다.

캐노니컬의 벨은 "앞으로 '모든 곳에서의 컴퓨팅(compute everywhere)'이라는 개념이 등장할 것이다. 따라서 클라우드의 중요성은 계속 유지된다. 모든 워크로드가 에지로 모이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벨은 "흥미를 끄는 워크로드는 로컬에서 실행하고, 에지에 두는 것이 나은 경우에는 다른 곳에서 실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기업이 IoT 연결을 위해 선택한 전통적인 방법은 와이파이와 모바일 네트워크였다. 그러나 IoT가 더욱 발전하면서 5G, LPWAN과 같은 새로운 연결 옵션의 도입이 지난 한해 동안 꾸준히 늘었다.

새로운 통합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의 개발로 연결의 중요성은 더 커지게 된다. 기업에서 원하는 것은 장시간 운용을 위해 많은 전력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비용이 저렴한 연결 방법이다.

주목해야 할 것은 LPWAN 기술이 사용되면서 그 뒤를 이어 개발될 새로운 유형의 애플리케이션이다. 예를 들어 벨은 "제조업체들은 거의 모든 자산에 센서를 내장함으로써 제품의 수명이 끝날 때쯤 이를 감지하고 새것으로 교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도입
데이터아트(DataArt)의 IoT 사업부 책임자인 이고르 일루닌에 따르면, 블록체인은 기업의 IoT 자산 활용 역량에 큰 변화를 일으킬 잠재력을 지녔다.

일루닌은 "블록체인 기술은 기업이 소비자에게 더욱 효율적으로 접근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IoT 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녔다. 상호 연결된 IoT 기기 시스템은 블록체인을 사용해 데이터 스트림을 안정적, 효과적으로 분류, 저장, 공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루닌은 "이 기술은 여러 지리적 위치에 걸쳐 이동하는 사물을 관리하는 다양한 산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되므로 블록체인은 2018년 가장 중요한 IoT 트렌드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다"고 예상했다.

디지털 변혁
IoT는 기업의 변혁을 이끄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 IoT를 통해 기업은 데이터와 분석을 기반으로 자산에 대한 새로운 시야를 얻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한다.

가트너 분석가 데이빗 시얼리는 "지능적인 디지털 메시(mesh)는 미래의 디지털 비즈니스와 생태계를 위한 근간이다. IT 리더는 혁신 전략에 이런 기술 트렌드를 반영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뒤쳐지게 된다"고 말했다.

보안
보다폰(Vodafone)의 IoT 바로미터 2017/18 연구 결과에 따르면, IoT를 도입한 기업의 72%는 보안 및 개인정보 관련 우려가 크게 줄어들어 IoT 사용이 훨씬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한해 동안 보안은 온갖 나쁜 소식으로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연결된 기술이 더 폭넓게 구축되고 IoT가 확산되면 보안 과제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 봇넷 공격이 증가하면서 이전까지 기본적인 보안 수준에 대한 고려 없이 제품을 판매해 온 개발업체들도 보안을 중시해야 하는 상황이다.

캐노니컬의 벨은 "개발업체들이 과거보다 보안을 더 심각하게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보안에 관한 온갖 부정적인 기사가 쏟아져 나오면서 전반적인 보안 인식이 높아졌고 이것이 IoT 기기 보안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자율 주행 차량
우버, 리프트와 같은 차량 공유 기업이 부상하면서 자율 주행 차량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이는 IoT 애플리케이션에게는 큰 기회가 된다. 

서비스 형태의 교통(Transportation as a Service, TaaS)는 개인 소유의 교통 수단에서 서비스 형태로 소비되는 이동 솔루션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시스코 IoT 전략 담당 이사인 테레사 부이 리본은 "2018년 후반기에는 대부분의 주요 자동차 기업이 차량 공유 서비스 부문의 점유율을 높이는 데 신경을 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본은 "기존 차량 공유 서비스에 투자하는 기업도 있고 자체 브랜드의 서비스를 출범하는 기업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 IoT 단계
이전까지 IoT의 잠재력을 인지하지 못했던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전체적으로 IoT 도입은 내년에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개발업체들이 보안을 중요시하면서 더 많은 기기들이 개발되고, IoT 기기를 자산에 통합해 과거에 없던 새로운 가치를 발굴하고자 하는 기업의 관심을 끌게 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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