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28

2017년 구글의 가장 큰 성공과 실패, 그리고 최악

Michael Simon | PCWorld

구글은 2016년에 픽셀 폰과 홈(Home) 스마트 스피커로 하드웨어 게임에 뛰어든 이후 2017년에 제대로 속도를 냈다. 두 가지 멋진 신형 픽셀 폰 뿐만 아니라, 크고 작은 구글 홈 기기, 그리고 픽셀 브랜드의 이어폰도 출시했다. 그 와중에 AI로 구동되는 구글의 디지털 비서 어시스턴트(Assistant)는 점점 더 똑똑해졌다.

그렇지만 순항만 한 것은 아니다. 구글은 지난 12개월 동안 나름대로 고비가 있었고, 훌륭한 하드웨어를 만드는 것이 보기보다 쉽지 않다는 것을 입증했다. 2017년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모두 소개한다.

성공 : 픽셀 2와 픽셀 2 XL



픽셀 폰은 2016년 최고의 안드로이드 폰 가운데 하나였고 픽셀 2는 더 낫지는 않더라도 그에 못지 않았다. 픽셀 2 XL은 더 큰 화면과 날렵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두 모델 모두 프로세서와 배터리가 개선되었다. 그냥 카메라만 보더라도 구글의 핸드폰이 다른 제품들과 얼마나 차별화 되었는지 알 수 있다. 갤럭시 노트 8(Galaxy Note 8)과 LG V30과는 달리 픽셀 폰에는 카메라가 한 개가 있지만 두 개 몫을 한다. 줌 기능과 인물 사진이 매우 훌륭하다. 일부 다른 회사들은 더 비싼 모델을 사야만 장점을 누릴 수 있지만 구글 폰은 그렇지 않다.

실패 : 픽셀의 문제점들



픽셀 2 XL은 환상적인 폰이지만 출시 당시 문제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먼저 디스플레이 문제가 있었다. 선명하지 못한 색상과 이미지 잔상, 과격한 푸른 색조에 대해 불만이 제기된 것이다. 구글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보증 연장으로 이 문제를 어느 정도 수습하긴 했지만 수화기에서 들리는 딸깍하는 소음, 제멋대로 재부팅, 부실한 음성 녹음 품질 등 다른 문제들이 계속해서 불거졌다. 안드로이드 폰 세계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훌륭할 뻔 했던 신제품 출시에 오점을 남겼다.

성공 : AI/머신러닝



구글 어시스턴트는 이제 겨우 한 살이지만 벌써 대부분의 어른들보다 더 똑똑하다. 2017년에는 전화 걸기, 음성 구분하기 등 새로운 기술을 엄청나게 많이 습득했지만, 사용자 친화적인 기능은 구글의 AI 추진 활동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AI와 머신러닝은 2017년 I/O 회의의 화두였다. 당시 구글은 자체 텐서플로우(TensorFlow) 신경망의 모바일 버전을 시연했다. 이것으로 폰 상에서 AI 엔진을 구동하여 AI 앱의 지능, 속도, 안전을 높일 수 있다. 구글은 이미 어시스턴트로 애플 등 다른 업체를 훨씬 앞서가고 있으며 이제 막 자랑을 시작했다.

실패 : 사생활 침해 논란을 일으킨 구글 홈 미니



AI로 구동되는 폰과 스피커에는 분명한 장점이 있는 반면 심각한 단점도 있다. 그 중 가장 중대한 단점은 사생활 침해이다. 그 문제는 구글 홈 미니(Google Home Mini) 장치의 사전 공개 때 대두되었다. 한 초기 체험자는 “OK, 구글”이라는 말을 하거나 하지 않거나 그 후에 하는 말이 전부 구글 홈 미니에 녹음되고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구글은 터치 제어장치의 결함 탓으로 돌렸다. 언제나 우울해서 항상 남의 말을 듣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모든 미니 장치에서 버튼을 영구적으로 못 쓰게 하는 것으로 문제를 일단락 지었다. 그러나 이 사건은 편리함과 섬뜩함은 종이 한 장 차이라는 것을 일깨워준다.

성공 : 구글 렌즈



2016년 구글은 AI 엔진에 목소리를 주었고 2017년에는 눈을 달아주었다. 픽셀 폰의 어시스턴트에 내장되어 있고 이제 곧 모든 안드로이드 폰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 구글 렌즈(Google Lens)는 카메라를 이용해 주변 세상과 상호 작용이 가능한 신기술이다.
어떤 것을 향해 폰을 치켜들기만 하면 주요 지형지물 식별, 식당 후기 확인, 주소 확인은 물론 귀찮은 와이파이 암호 입력까지 할 수 있다. 구글 렌즈는 이미 찍은 사진 속의 사물도 식별할 수 있다. 따라서 몇 년 전에 갔던 이탈리아의 교회 이름을 잊어버렸다면 구글 렌즈를 통해 알아낼 수 있다. 수석 엔지니어 라잔 파텔은 쇼핑, 증강 현실 등 차세대 기능을 이미 예고하고 있다. 새로운 구글 글래스(Google Glass)라고 부를지도 모르겠다. 너무 이른가?

실패 : 구글 픽셀 버드



안드로이드 오디오 애호가들에게는 매우 유감스럽게도 구글은 헤드폰 잭을 없앴던 애플의 전철을 픽셀 2에서 밟기로 했다(UBS-C-3.5mm 어댑터를 폰과 함께 제공하는 성의를 보이기는 했다). 이를 보상하기 위해 구글은 160달러짜리 블루투스 픽셀 버드(Bluetooth Pixel Buds) 이어폰 판매를 개시했다. 충전 케이스가 있고 5시간 동안 재생 가능하며 페어링이 더욱 간단하고 실시간 통역 기능이 있다.

유일한 문제는 제품이 그다지 좋지 않다는 점이다. 진정한 무선도 아닐 뿐더러(꽤 큼직한 케이블이 이어폰에 연결되어 있다) 귀에 잘 맞지 않고 연결도 불안정하며 구글 번역(Google Translate)과 잘 연동되지 않는다는 불만이 제기된 바 있다. 이런 점 때문에 솔직히 헤드폰 잭이 더 그리워질 따름이다.
 


2017.12.28

2017년 구글의 가장 큰 성공과 실패, 그리고 최악

Michael Simon | PCWorld

구글은 2016년에 픽셀 폰과 홈(Home) 스마트 스피커로 하드웨어 게임에 뛰어든 이후 2017년에 제대로 속도를 냈다. 두 가지 멋진 신형 픽셀 폰 뿐만 아니라, 크고 작은 구글 홈 기기, 그리고 픽셀 브랜드의 이어폰도 출시했다. 그 와중에 AI로 구동되는 구글의 디지털 비서 어시스턴트(Assistant)는 점점 더 똑똑해졌다.

그렇지만 순항만 한 것은 아니다. 구글은 지난 12개월 동안 나름대로 고비가 있었고, 훌륭한 하드웨어를 만드는 것이 보기보다 쉽지 않다는 것을 입증했다. 2017년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모두 소개한다.

성공 : 픽셀 2와 픽셀 2 XL



픽셀 폰은 2016년 최고의 안드로이드 폰 가운데 하나였고 픽셀 2는 더 낫지는 않더라도 그에 못지 않았다. 픽셀 2 XL은 더 큰 화면과 날렵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두 모델 모두 프로세서와 배터리가 개선되었다. 그냥 카메라만 보더라도 구글의 핸드폰이 다른 제품들과 얼마나 차별화 되었는지 알 수 있다. 갤럭시 노트 8(Galaxy Note 8)과 LG V30과는 달리 픽셀 폰에는 카메라가 한 개가 있지만 두 개 몫을 한다. 줌 기능과 인물 사진이 매우 훌륭하다. 일부 다른 회사들은 더 비싼 모델을 사야만 장점을 누릴 수 있지만 구글 폰은 그렇지 않다.

실패 : 픽셀의 문제점들



픽셀 2 XL은 환상적인 폰이지만 출시 당시 문제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먼저 디스플레이 문제가 있었다. 선명하지 못한 색상과 이미지 잔상, 과격한 푸른 색조에 대해 불만이 제기된 것이다. 구글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보증 연장으로 이 문제를 어느 정도 수습하긴 했지만 수화기에서 들리는 딸깍하는 소음, 제멋대로 재부팅, 부실한 음성 녹음 품질 등 다른 문제들이 계속해서 불거졌다. 안드로이드 폰 세계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훌륭할 뻔 했던 신제품 출시에 오점을 남겼다.

성공 : AI/머신러닝



구글 어시스턴트는 이제 겨우 한 살이지만 벌써 대부분의 어른들보다 더 똑똑하다. 2017년에는 전화 걸기, 음성 구분하기 등 새로운 기술을 엄청나게 많이 습득했지만, 사용자 친화적인 기능은 구글의 AI 추진 활동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AI와 머신러닝은 2017년 I/O 회의의 화두였다. 당시 구글은 자체 텐서플로우(TensorFlow) 신경망의 모바일 버전을 시연했다. 이것으로 폰 상에서 AI 엔진을 구동하여 AI 앱의 지능, 속도, 안전을 높일 수 있다. 구글은 이미 어시스턴트로 애플 등 다른 업체를 훨씬 앞서가고 있으며 이제 막 자랑을 시작했다.

실패 : 사생활 침해 논란을 일으킨 구글 홈 미니



AI로 구동되는 폰과 스피커에는 분명한 장점이 있는 반면 심각한 단점도 있다. 그 중 가장 중대한 단점은 사생활 침해이다. 그 문제는 구글 홈 미니(Google Home Mini) 장치의 사전 공개 때 대두되었다. 한 초기 체험자는 “OK, 구글”이라는 말을 하거나 하지 않거나 그 후에 하는 말이 전부 구글 홈 미니에 녹음되고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구글은 터치 제어장치의 결함 탓으로 돌렸다. 언제나 우울해서 항상 남의 말을 듣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모든 미니 장치에서 버튼을 영구적으로 못 쓰게 하는 것으로 문제를 일단락 지었다. 그러나 이 사건은 편리함과 섬뜩함은 종이 한 장 차이라는 것을 일깨워준다.

성공 : 구글 렌즈



2016년 구글은 AI 엔진에 목소리를 주었고 2017년에는 눈을 달아주었다. 픽셀 폰의 어시스턴트에 내장되어 있고 이제 곧 모든 안드로이드 폰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 구글 렌즈(Google Lens)는 카메라를 이용해 주변 세상과 상호 작용이 가능한 신기술이다.
어떤 것을 향해 폰을 치켜들기만 하면 주요 지형지물 식별, 식당 후기 확인, 주소 확인은 물론 귀찮은 와이파이 암호 입력까지 할 수 있다. 구글 렌즈는 이미 찍은 사진 속의 사물도 식별할 수 있다. 따라서 몇 년 전에 갔던 이탈리아의 교회 이름을 잊어버렸다면 구글 렌즈를 통해 알아낼 수 있다. 수석 엔지니어 라잔 파텔은 쇼핑, 증강 현실 등 차세대 기능을 이미 예고하고 있다. 새로운 구글 글래스(Google Glass)라고 부를지도 모르겠다. 너무 이른가?

실패 : 구글 픽셀 버드



안드로이드 오디오 애호가들에게는 매우 유감스럽게도 구글은 헤드폰 잭을 없앴던 애플의 전철을 픽셀 2에서 밟기로 했다(UBS-C-3.5mm 어댑터를 폰과 함께 제공하는 성의를 보이기는 했다). 이를 보상하기 위해 구글은 160달러짜리 블루투스 픽셀 버드(Bluetooth Pixel Buds) 이어폰 판매를 개시했다. 충전 케이스가 있고 5시간 동안 재생 가능하며 페어링이 더욱 간단하고 실시간 통역 기능이 있다.

유일한 문제는 제품이 그다지 좋지 않다는 점이다. 진정한 무선도 아닐 뿐더러(꽤 큼직한 케이블이 이어폰에 연결되어 있다) 귀에 잘 맞지 않고 연결도 불안정하며 구글 번역(Google Translate)과 잘 연동되지 않는다는 불만이 제기된 바 있다. 이런 점 때문에 솔직히 헤드폰 잭이 더 그리워질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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