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26

2018년 사이버보안 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이름들

Steve Morgan | CSO
해마다 이맘때면 언론에는 각종 '전망'과 '예측'에 대한 기사들이 넘쳐나는데, 본지에서는 2018년을 앞둔 현재, 사이버보안 산업의 '현황'을 소개한다. 요약하자면, 2018년은 대형 IT 업체들이 사이버에 크게 초점을 맞추는 한 해가 될 전망이다. 거의 모든 IT 업체가 2017년 한 해 동안 제품과 서비스 혁신, 인수 및 합병, 또는 보안의 우선순위를 높이면서 사이버 '위치'를 향상시키거나 강화했다.



사이버보안은 오랜 기간 작은 단일 제품을 공급하는 업체, 지역이나 국가 대상 서비스 공급업체, 그리고 소수의 '유니콘(시가총액이 10억 달러 이상인 '순수한' 사이버업체)'으로 구성된 틈새 산업이었다.

사이버시큐리티 벤처스(Cybersecurity Ventures)는 최근 2017~2021년 5년 간 글로벌 사이버보안 지출이 1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사이버 범죄 급증이 사이버 방어 솔루션 시장을 견인한다. 이와 관련, 2015년 전세계적으로 3조 달러였던 사이버 범죄 피해액이 2021년에는 6조 달러로 증가할 전망이다. 여기에 2018년 5월까지 도입해야 하는 GDPR 등 규제 강화 및 확대 추세가 향후 10년 간 사이버보안 시장을 크게 성장시킬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사이버보안 시장에서 주목받는 대형 IT 업체들
다음은 급속히 확대되는 사이버보안 시장에 더 깊이 발을 내딛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대형 IT 업체들의 최근 활동 현황을 정리한 내용이다.

- 액센추어(Accenture) : 가장 많이 해킹을 당하는 산업이 헬스케어(의료 및 보건) 산업이다. 액센추어에 따르면, 미국 의사들 가운데 사이버보안 공격을 경험한 비율이 83%에 달한다. 엑센추어는 다른 여러 산업과 함께 헬스케어 산업에도 다양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아마존(Amazon) : 아마존 웹 서비스(AWS)는 GE 같은 대기업이 하루 만에 전세계에 서비스를 배포할 수 있는 새로운 가드듀티(GuardDuty)라는 서비스를 통해 사이버보안 시장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애플(Apple) : 애플은 아이폰 잠금 기능에 터치 ID 대신 도입한 새로운 얼굴 인식 기술인 페이스ID와 모바일 결제 인증 기술로 아이폰 X 스마트폰의 보안을 강화했다. 애플은 프라이버시와 보안을 중시한다. 애플 고객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IAM(Identity Access Management) 애드온 앱을 덜 이용하게 될 전망이다.

- 시스코(Cisco) : 네트워크 부문의 '강자'인 시스코는 20억 달러 규모의 사이버보안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아이폰을 표적으로 삼는 악성코드와 랜섬웨어 위협이 증가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스마트폰 보안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현재 모바일 순 트래픽이 데스크톱 트래픽보다 많다. 사이버시큐리티 벤처스는 와이파이와 모바일 장치가 2025년에는 IP 트래픽의 약 8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한다. 따라서 사이버보안 시장이 나아가는 방향을 알고 싶다면, 시스코를 주시해야 한다.

- 델(Dell) : 델은 꽤 큰 규모의 보안 비즈니스를 분사해 매각했지만, 동시에 새로운 비즈니스도 탄생시켰다. 가장 최근에는 대형 시장을 겨냥한 획기적인 문서 보안 솔루션으로 델 데이터 시큐리티 솔루션 포트폴리오의 일부인 델 데이터 가디언(Dell Data Guardian)을 선보였다. 지난 해 IPO를 한 시큐어웍스(SecureWorks)와 보안의 '핵심'인 RSA는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 포트폴리오의 일부다.

- 페이스북(Facebook) : 마크 주커버그 CEO는 페이스북은 보안 엔지니어링 팀을 2배 확대된 2만 명 규모로 구성하고, 사이버 위협 감지 기술을 2배 확대해 수익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페이스북은 2018년 보안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보안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반기고 있으며, 이는 소셜 미디어 보안 애프터마켓 제품 일부에 타격을 줄 수도 있다.

- 후지쯔(Fujitsu) : 영국이 후지쯔의 사이버보안 비즈니스를 돕고 있다. 이는 2018년에도 계속될 예정이다. 후지쯔는 영국 기업과 기관들의 해킹 및 침해 사고, GDPR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독일 뮌헨에서 열린 2017년 후지쯔 포럼에서 사이버 위협 지능(Cyber Threat Intelligence) 플랫폼 확대 출시를 발표했다.

- 구글(Google) : 지메일에 탑재된 피싱 탐지 및 랜섬웨어 방어 기능이 기업의 이메일 플랫폼 교체를 유도하고 있다. 업종과 규모에 상관없이 모든 기업이 이메일 보안을 요구하고 있으며, 구글은 여기에 부응하고 있다. 야후의 해킹 사고로 인해 수많은 사용자가 지메일로 옮겼다. 구글은 안전한 플랫폼과 앱들로 평판이 높고, 지메일은 여전히 가장 많은 사용자가 사용하는 이메일 플랫폼이다. 솔루션 판매에 안전하지 못한 이메일 플랫폼을 이용하는 포인트(단일 솔루션) 개발업체에게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이다.

- HPE : 로이터(Reuter) 보도에 따르면, HPE는 러시아가 펜타곤의 사이버 방어 시스템을 조사하도록 도움을 줬다. 그러나 무수히 많은 보안 전문가들이 여기에 HPE의 잘못은 없다고 강조한다. 더 중요하게, 이 보도는 HPE의 아크사이트(ArcSight), 민간 부분은 물론 공군과 육군, 해군 등 미국 국방 시장의 입지에 관심을 갖도록 만들었다.

- 히타치(Hitachi) : 히타치는 올해 히타치 밴트라(Hitachi Vantara)라는 새로운 비즈니스를 런칭했다. 그리고 2018년에는 '핫'한 4개 사이버보안 분야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바이오매트릭스(생체 인식)이 여기에 해당된다. 히타치는 최근 IBM 사이버보안 비전의 중심으로 간주되는 IBM 왓슨의 제품 개발과 관리를 주도했던 인재를 스카우트했다.

- IBM : IBM은 현재 20억 달러 이상 규모의 보안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모든 신호가 이 비즈니스의 지속적인 성장을 가리키고 있다. 2015년, IBM의 회장이자 CEO인 지니 로메티는 "전세계 모든 기업에게 가장 큰 위협 요소는 사이버범죄"라고 강조했다. IBM 시큐리티(IBM Security)는 이후 보안 비즈니스에 박차를 가했다. IBM은 지난 해 왓슨을 사이버 범죄와의 전쟁에서 해커에 대항하게 만들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AI가 사이버보안의 '미래'라고 밝혔다.

- 인텔(Intel) : 올해 인텔 보안 비즈니스와 관련된 가장 큰 뉴스는 맥아피(McAfee)의 분사였다. 맥아피는 이제 독립적인 사이버 보안 업체다. 그러나 더 중요한 뉴스가 있다. 1,500만 대의 차량을 설치 기반으로 갖고 있는 이스라엘의 자동차 보안(자율주행 관련 안전) 업체인 모빌아이(Mobileye)를 150억 달러에 인수한 것이다. 2020년에는 약 90%의 자동차가 온라인으로 연결될 전망이다. 인텔은 충돌 방지 기술로 이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인텔은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과거 어느 때보다 '핫'해지고 있다.

-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 마이크로소프트는 전세계에 3,500명의 보안 전문가를 채용하고 있으며, 보안 분야에 매년 10억 달러를 지출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몇몇 이스라엘 보안 업체들을 인수해 보안 시장의 입지를 강화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인터넷 시장에는 뒤늦게 도착했을 지 모르지만, 사이버보안 시장에는 제때 도착했다.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플랫폼에 보안을 통합했고, 조용히 업계 선두 주자와 경쟁할 수 있을 정도의 사이버보안 서비스를 구축했다.

- 오라클(Oracle) : 래리 앨리슨이 '요트'를 즐기느라 너무 바빠 사이버보안 시장을 주시하지 않고 있다고 '착각'해서는 안된다. 오라클 CEO는 올해 오픈월드(OpenWorld) 이벤트에서 사이버보안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과 관련해 많은 말을 했다. 새로운 오라클 아이덴티티 SOC(Security Operations Center) 서비스 포트폴리오와 오라클 매니지먼트 클라우드(Oracle Management Cloud)는 기업들이 사이버보안 위협을 예측, 경감, 탐지, 줄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 삼성(Samsung) : 삼성은 IoT 기기의 이점이 커지면서, 개별 연결 장치와 연결된 허브, 서버, 클라우드 등 네트워크 전반에서 보안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향후 몇 년 간 수십 억 개의 새로운 IoT 기기가 인터넷에 연결될 전망이다. 삼성은 사이버보안과 관련해 스마트폰이라는 경계를 넘어설 계획이다. 모든 사물에 칩이 탑재되어 있고, 삼성은 칩에 보안을 구현하는 방법을 누구보다 잘 안다.

- 시만텍(Symantec) : 세계 최대의 보안 업체는 '올인'하고 있다. 시만텍은 오로지 사이버 범죄와의 전쟁에만 에너지를 집중하고 있다. 수십 억 달러 규모의 업체로 사이버보안에만 집중하는 회사는 시만텍이 유일하다. 덩치를 더 키운 거대 보안업체에 대한 시장의 평가 결과는 시간이 말해 줄 것이다. 시만텍은 대형 기술 업체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시장 '통합자'가 되는 방법을 터득하고 있다.

- '빅 4' : 딜로이트(Deloitte)/ PwC(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 EY(어니스트영) / KPMG라는 '빅 4'는 모두 2017년 한 해 보안 비즈니스를 확대했다. 이런 추세는 2018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이들 빅 4에게는 컴플라이언스(규제 준수)와 사이버보안의 융합이 잘 어울린다. 또한 글로벌 기업들의 GDPR 준수를 지원할 수 있는 좋은 시장 지배력을 갖고 있다. 회계 전문 기업들은 사이버를 잘 안다. 이들 빅 4는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수십 억 달러의 매출을 창출하고 있다. 규제 준수 문제를 지원하기 위해 CPA들에게 사이버보안을 교육시키는 것은 IT 분야 종사자들에게 사물인터넷 관련 애플리케이션과 네트워크를 교육시키는 것과 비슷하다. 시장에는 사이버 인재가 필요하고, 빅 4는 많은 인재를 보유하고 있다.

- 방산업체 : 레이시언(Raytheon)/ BAE/ 록히드(Lockheed)/ 보잉(Boeing)/ 제너럴 다이내믹스(General Dynamics)/ 노스럽그러먼(Northrop Grumman)/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스(United Technologies)/ L-3 등 5대 방산업체는 과거 사이버보안 관련 기회를 놓치는 실수를 저질렀다. 그러나 다양한 방법으로 사이버보안 시장에 진출하려 시도하고 있다. 향후 이와 관련된 '결과'를 보게 될 것이다. 방산업체들은 연방 정부 부문을 중심으로 아주 유능한 사이버보안 인재 가운데 일부를 채용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군 경력이나 유수 사이버보안 업체에서 근무한 경력을 갖고 있다.

지금까지 소개한 기업이 전부가 아니다. 대형 IT 업체 대부분이 사이버보안 분야에 관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사이버보안 분야의 '틈새' 업체들에게 어떤 영향이 초래될까? 대형 IT 업체에 인수합병되는 업체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독자적으로 성장을 추구할 기회를 갖고 있다. 고속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포인트(단일 솔루션)' 업체들이 수십 개에 달한다. MSSP(Managed Security Service Provider), IAM(Identity and Access Management), 랜섬웨어 방지, 보안 인식 재고 트레이닝 등 가장 '핫'한 분야에 집중되어 있다.

또한 지난 4년처럼 VC와 기업의 투자를 받아 사이버보안 시장에 진입하는 신생 창업 회사들도 계속 등장할 전망이다.

사이버보안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기술 시장이다. 대형 기술 회사나 전문 사이버 회사 모두 성장할 기회가 많다는 의미다. 다른 IT 분야 시장은 효율성 및 생산성 향상, 고객 서비스 향상, 수익성 개선이 시장을 견인하는 원동력이지만, 사이버보안 시장은 사이버 범죄가 시장 견인 요소다. 이는 큰 차이이고, 이런 큰 차이가 큰 시장을 만들었다. 사이버보안 시장 종사자들은 2018년 한 해 대형 IT 업체들을 주시해야 한다. editor@itworld.co.kr  


2017.12.26

2018년 사이버보안 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이름들

Steve Morgan | CSO
해마다 이맘때면 언론에는 각종 '전망'과 '예측'에 대한 기사들이 넘쳐나는데, 본지에서는 2018년을 앞둔 현재, 사이버보안 산업의 '현황'을 소개한다. 요약하자면, 2018년은 대형 IT 업체들이 사이버에 크게 초점을 맞추는 한 해가 될 전망이다. 거의 모든 IT 업체가 2017년 한 해 동안 제품과 서비스 혁신, 인수 및 합병, 또는 보안의 우선순위를 높이면서 사이버 '위치'를 향상시키거나 강화했다.



사이버보안은 오랜 기간 작은 단일 제품을 공급하는 업체, 지역이나 국가 대상 서비스 공급업체, 그리고 소수의 '유니콘(시가총액이 10억 달러 이상인 '순수한' 사이버업체)'으로 구성된 틈새 산업이었다.

사이버시큐리티 벤처스(Cybersecurity Ventures)는 최근 2017~2021년 5년 간 글로벌 사이버보안 지출이 1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사이버 범죄 급증이 사이버 방어 솔루션 시장을 견인한다. 이와 관련, 2015년 전세계적으로 3조 달러였던 사이버 범죄 피해액이 2021년에는 6조 달러로 증가할 전망이다. 여기에 2018년 5월까지 도입해야 하는 GDPR 등 규제 강화 및 확대 추세가 향후 10년 간 사이버보안 시장을 크게 성장시킬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사이버보안 시장에서 주목받는 대형 IT 업체들
다음은 급속히 확대되는 사이버보안 시장에 더 깊이 발을 내딛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대형 IT 업체들의 최근 활동 현황을 정리한 내용이다.

- 액센추어(Accenture) : 가장 많이 해킹을 당하는 산업이 헬스케어(의료 및 보건) 산업이다. 액센추어에 따르면, 미국 의사들 가운데 사이버보안 공격을 경험한 비율이 83%에 달한다. 엑센추어는 다른 여러 산업과 함께 헬스케어 산업에도 다양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아마존(Amazon) : 아마존 웹 서비스(AWS)는 GE 같은 대기업이 하루 만에 전세계에 서비스를 배포할 수 있는 새로운 가드듀티(GuardDuty)라는 서비스를 통해 사이버보안 시장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애플(Apple) : 애플은 아이폰 잠금 기능에 터치 ID 대신 도입한 새로운 얼굴 인식 기술인 페이스ID와 모바일 결제 인증 기술로 아이폰 X 스마트폰의 보안을 강화했다. 애플은 프라이버시와 보안을 중시한다. 애플 고객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IAM(Identity Access Management) 애드온 앱을 덜 이용하게 될 전망이다.

- 시스코(Cisco) : 네트워크 부문의 '강자'인 시스코는 20억 달러 규모의 사이버보안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아이폰을 표적으로 삼는 악성코드와 랜섬웨어 위협이 증가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스마트폰 보안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현재 모바일 순 트래픽이 데스크톱 트래픽보다 많다. 사이버시큐리티 벤처스는 와이파이와 모바일 장치가 2025년에는 IP 트래픽의 약 8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한다. 따라서 사이버보안 시장이 나아가는 방향을 알고 싶다면, 시스코를 주시해야 한다.

- 델(Dell) : 델은 꽤 큰 규모의 보안 비즈니스를 분사해 매각했지만, 동시에 새로운 비즈니스도 탄생시켰다. 가장 최근에는 대형 시장을 겨냥한 획기적인 문서 보안 솔루션으로 델 데이터 시큐리티 솔루션 포트폴리오의 일부인 델 데이터 가디언(Dell Data Guardian)을 선보였다. 지난 해 IPO를 한 시큐어웍스(SecureWorks)와 보안의 '핵심'인 RSA는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 포트폴리오의 일부다.

- 페이스북(Facebook) : 마크 주커버그 CEO는 페이스북은 보안 엔지니어링 팀을 2배 확대된 2만 명 규모로 구성하고, 사이버 위협 감지 기술을 2배 확대해 수익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페이스북은 2018년 보안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보안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반기고 있으며, 이는 소셜 미디어 보안 애프터마켓 제품 일부에 타격을 줄 수도 있다.

- 후지쯔(Fujitsu) : 영국이 후지쯔의 사이버보안 비즈니스를 돕고 있다. 이는 2018년에도 계속될 예정이다. 후지쯔는 영국 기업과 기관들의 해킹 및 침해 사고, GDPR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독일 뮌헨에서 열린 2017년 후지쯔 포럼에서 사이버 위협 지능(Cyber Threat Intelligence) 플랫폼 확대 출시를 발표했다.

- 구글(Google) : 지메일에 탑재된 피싱 탐지 및 랜섬웨어 방어 기능이 기업의 이메일 플랫폼 교체를 유도하고 있다. 업종과 규모에 상관없이 모든 기업이 이메일 보안을 요구하고 있으며, 구글은 여기에 부응하고 있다. 야후의 해킹 사고로 인해 수많은 사용자가 지메일로 옮겼다. 구글은 안전한 플랫폼과 앱들로 평판이 높고, 지메일은 여전히 가장 많은 사용자가 사용하는 이메일 플랫폼이다. 솔루션 판매에 안전하지 못한 이메일 플랫폼을 이용하는 포인트(단일 솔루션) 개발업체에게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이다.

- HPE : 로이터(Reuter) 보도에 따르면, HPE는 러시아가 펜타곤의 사이버 방어 시스템을 조사하도록 도움을 줬다. 그러나 무수히 많은 보안 전문가들이 여기에 HPE의 잘못은 없다고 강조한다. 더 중요하게, 이 보도는 HPE의 아크사이트(ArcSight), 민간 부분은 물론 공군과 육군, 해군 등 미국 국방 시장의 입지에 관심을 갖도록 만들었다.

- 히타치(Hitachi) : 히타치는 올해 히타치 밴트라(Hitachi Vantara)라는 새로운 비즈니스를 런칭했다. 그리고 2018년에는 '핫'한 4개 사이버보안 분야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바이오매트릭스(생체 인식)이 여기에 해당된다. 히타치는 최근 IBM 사이버보안 비전의 중심으로 간주되는 IBM 왓슨의 제품 개발과 관리를 주도했던 인재를 스카우트했다.

- IBM : IBM은 현재 20억 달러 이상 규모의 보안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모든 신호가 이 비즈니스의 지속적인 성장을 가리키고 있다. 2015년, IBM의 회장이자 CEO인 지니 로메티는 "전세계 모든 기업에게 가장 큰 위협 요소는 사이버범죄"라고 강조했다. IBM 시큐리티(IBM Security)는 이후 보안 비즈니스에 박차를 가했다. IBM은 지난 해 왓슨을 사이버 범죄와의 전쟁에서 해커에 대항하게 만들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AI가 사이버보안의 '미래'라고 밝혔다.

- 인텔(Intel) : 올해 인텔 보안 비즈니스와 관련된 가장 큰 뉴스는 맥아피(McAfee)의 분사였다. 맥아피는 이제 독립적인 사이버 보안 업체다. 그러나 더 중요한 뉴스가 있다. 1,500만 대의 차량을 설치 기반으로 갖고 있는 이스라엘의 자동차 보안(자율주행 관련 안전) 업체인 모빌아이(Mobileye)를 150억 달러에 인수한 것이다. 2020년에는 약 90%의 자동차가 온라인으로 연결될 전망이다. 인텔은 충돌 방지 기술로 이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인텔은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과거 어느 때보다 '핫'해지고 있다.

-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 마이크로소프트는 전세계에 3,500명의 보안 전문가를 채용하고 있으며, 보안 분야에 매년 10억 달러를 지출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몇몇 이스라엘 보안 업체들을 인수해 보안 시장의 입지를 강화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인터넷 시장에는 뒤늦게 도착했을 지 모르지만, 사이버보안 시장에는 제때 도착했다.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플랫폼에 보안을 통합했고, 조용히 업계 선두 주자와 경쟁할 수 있을 정도의 사이버보안 서비스를 구축했다.

- 오라클(Oracle) : 래리 앨리슨이 '요트'를 즐기느라 너무 바빠 사이버보안 시장을 주시하지 않고 있다고 '착각'해서는 안된다. 오라클 CEO는 올해 오픈월드(OpenWorld) 이벤트에서 사이버보안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과 관련해 많은 말을 했다. 새로운 오라클 아이덴티티 SOC(Security Operations Center) 서비스 포트폴리오와 오라클 매니지먼트 클라우드(Oracle Management Cloud)는 기업들이 사이버보안 위협을 예측, 경감, 탐지, 줄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 삼성(Samsung) : 삼성은 IoT 기기의 이점이 커지면서, 개별 연결 장치와 연결된 허브, 서버, 클라우드 등 네트워크 전반에서 보안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향후 몇 년 간 수십 억 개의 새로운 IoT 기기가 인터넷에 연결될 전망이다. 삼성은 사이버보안과 관련해 스마트폰이라는 경계를 넘어설 계획이다. 모든 사물에 칩이 탑재되어 있고, 삼성은 칩에 보안을 구현하는 방법을 누구보다 잘 안다.

- 시만텍(Symantec) : 세계 최대의 보안 업체는 '올인'하고 있다. 시만텍은 오로지 사이버 범죄와의 전쟁에만 에너지를 집중하고 있다. 수십 억 달러 규모의 업체로 사이버보안에만 집중하는 회사는 시만텍이 유일하다. 덩치를 더 키운 거대 보안업체에 대한 시장의 평가 결과는 시간이 말해 줄 것이다. 시만텍은 대형 기술 업체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시장 '통합자'가 되는 방법을 터득하고 있다.

- '빅 4' : 딜로이트(Deloitte)/ PwC(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 EY(어니스트영) / KPMG라는 '빅 4'는 모두 2017년 한 해 보안 비즈니스를 확대했다. 이런 추세는 2018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이들 빅 4에게는 컴플라이언스(규제 준수)와 사이버보안의 융합이 잘 어울린다. 또한 글로벌 기업들의 GDPR 준수를 지원할 수 있는 좋은 시장 지배력을 갖고 있다. 회계 전문 기업들은 사이버를 잘 안다. 이들 빅 4는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수십 억 달러의 매출을 창출하고 있다. 규제 준수 문제를 지원하기 위해 CPA들에게 사이버보안을 교육시키는 것은 IT 분야 종사자들에게 사물인터넷 관련 애플리케이션과 네트워크를 교육시키는 것과 비슷하다. 시장에는 사이버 인재가 필요하고, 빅 4는 많은 인재를 보유하고 있다.

- 방산업체 : 레이시언(Raytheon)/ BAE/ 록히드(Lockheed)/ 보잉(Boeing)/ 제너럴 다이내믹스(General Dynamics)/ 노스럽그러먼(Northrop Grumman)/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스(United Technologies)/ L-3 등 5대 방산업체는 과거 사이버보안 관련 기회를 놓치는 실수를 저질렀다. 그러나 다양한 방법으로 사이버보안 시장에 진출하려 시도하고 있다. 향후 이와 관련된 '결과'를 보게 될 것이다. 방산업체들은 연방 정부 부문을 중심으로 아주 유능한 사이버보안 인재 가운데 일부를 채용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군 경력이나 유수 사이버보안 업체에서 근무한 경력을 갖고 있다.

지금까지 소개한 기업이 전부가 아니다. 대형 IT 업체 대부분이 사이버보안 분야에 관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사이버보안 분야의 '틈새' 업체들에게 어떤 영향이 초래될까? 대형 IT 업체에 인수합병되는 업체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독자적으로 성장을 추구할 기회를 갖고 있다. 고속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포인트(단일 솔루션)' 업체들이 수십 개에 달한다. MSSP(Managed Security Service Provider), IAM(Identity and Access Management), 랜섬웨어 방지, 보안 인식 재고 트레이닝 등 가장 '핫'한 분야에 집중되어 있다.

또한 지난 4년처럼 VC와 기업의 투자를 받아 사이버보안 시장에 진입하는 신생 창업 회사들도 계속 등장할 전망이다.

사이버보안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기술 시장이다. 대형 기술 회사나 전문 사이버 회사 모두 성장할 기회가 많다는 의미다. 다른 IT 분야 시장은 효율성 및 생산성 향상, 고객 서비스 향상, 수익성 개선이 시장을 견인하는 원동력이지만, 사이버보안 시장은 사이버 범죄가 시장 견인 요소다. 이는 큰 차이이고, 이런 큰 차이가 큰 시장을 만들었다. 사이버보안 시장 종사자들은 2018년 한 해 대형 IT 업체들을 주시해야 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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