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구글 "픽셀 2 보증기간 2년으로 늘린다"···디스플레이 문제에는 대응 없어

Michael Simon | PCWorld 2017.10.30
구글이 픽셀 2 사용자를 대상으로 보증 기간을 1년 더 늘린다고 밝혔다. 그러나 픽셀 2 XL의 OLED 디스플레이에서 이미지 보존과 색상 문제에 대한 광범위한 지적이 이는 가운데 구글의 공식 입장은 아직 없다.

구글 제품 관리 담당 부사장 마리오 퀘이로즈는 “픽셀 2는 탁월한 스마트폰 경험을 제공할 것이며, 픽셀 2 XL의 이미지 잔류(차등 노화) 현상은 “다른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같은 수준이며 픽셀 2 XL의 일상적인 사용자 경험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은 픽셀 2 XL 디스플레이 문제를 5일간 조사했으나 사용자들이 원하는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보증 기간이 추가로 더 연장되는 것은 좋은 소식이지만, 계속되는 이미지 잔류 현상에 대해서 구글 공식 블로그는 명확히 언급하지 않았다. PCWorld는 지난 2주간 관찰됐던 장기간의 이미자 잔류 문제는 전례가 없는 현상이라고 보고 있다.

디스플레이 문제가 일상적인 스마트폰 사용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발언은 기술적으로는 틀린 것이 없지만, 850달러라는 고가의 제품에 구입한 지 1주일 만에 하드웨어 문제가 생겨서는 안 될 것이다. 이미지 버튼 바의 이미지 잔류 현상이 더 심해지면 구글에서 스마트폰을 교체해준다는 확언이 있는 것도 아니다. 구글은 픽셀 2 XL에 많은 것을 걸고 있으며, 이번 추가 보증 기간이 사용자들의 마음을 쉽게 돌릴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색 보정
오랫동안 OLED를 써 온 사용자들은 물론 구글의 조사 결과에 반론을 제기하겠지만, 일단 문제는 잠잠해진 상태다. 그럼에도 구글은 밋밋한 색조에 대한 불만을 제기할 예정이다. 구글은 픽셀 2 XL의 색조가 “더욱 자연스럽고 정확한 색 해석”이라고 설명했으나 일부 평론가와 사용자들은 지나치게 밋밋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구글은 색상 채도를 높이는 업데이트를 수 주 안에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이미지 잔류 현상을 줄이기 위해서 일정 시간 동안 사용하지 않으면 디스플레이 하단 탐색 표시 줄 버튼이 흐려지는 새 기능도 테스트 중이다. 이 업데이트는 “픽셀 2 XL의 최대 밝기를 아주 미세한 50cd/m2(니트)로 줄여 밝기의 변화가 감지되지 않으면서 화면의 부하를 크게 줄인다.”

구글은 지난 10 월 22 일에 픽셀 2 XL 디스플레이 결함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픽셀 2가 발매돼 사용자들에게 배송된 바로 다음날부터다.

구입자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일반 픽셀 2부터 픽셀 2 XL까지 보증 기간이 2년으로 연장되었으나, 이 조건은 사용자 부주의에 의한 낙하 사고나 파손 등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스마트폰을 자주 떨어뜨리는 사용자들은 129달러를 지불하고 낙하 파손까지 포함하는 추가 보험을 드는 것이 좋다. 아이폰용 애플 케어 플러스와 마찬가지로 픽셀 PC(Preferred Care) 추가 보험은 파손된 픽셀 2와 픽셀 2 XL 복구에 각각 79달러와 99달러가 든다.

현재 픽셀 2 사용자들은 자동으로 보증 기간이 연장된다. PC 추가 보험을 구입한 사용자들은 30일 안에 취소할 수 있고, 그 이후에 취소하는 경우 일자별로 계산해 차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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