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20

토픽 브리핑 | 픽셀2에 집결된 구글의 미래 기술 역량

허은애 기자 | ITWorld
구글은 최근 몇 년간 가장 전략 변화가 뚜렷한 기업이었다. 이메일, 클라우드 오피스, 검색 등으로 최종 사용자와 친숙해진 구글은 자율주행 자동차, 로봇, 머신러닝 전용 프로세서 텐서 플로우, 인공지능 메신저 등 공상과학 같은 미래 기술에 집중 투자했다. 검색 사업에서 얻은 데이터 수집과 활용 노하우가 큰 도움이 됐다.

지금까지 통일성은 구글의 강점이 아니었다. 새로운 서비스를 계속 만들었다 중단하기도 했고, 서비스가 중복된다는 비판도 받았다. 한때는 메신저 앱만 4종에 달했을 정도다. 그러나 지난해 #MadebyGoogle 제품을 직접 설계한 후 그간의 기술 실험 결과를 하나의 그릇에 담는 인상을 준다. 대표적인 것은 픽셀 2 스마트폰이다.

10월 초 구글 제품 발표 행사에서 공개된 픽셀 2는 두꺼운 베젤과 싱글 렌즈를 탑재해 하드웨어 사양이나 디자인 면에서 주목할 제품은 아니다. 그러나 듀얼 픽셀 센서, 이미지 처리와 심도 기능을 통해 뛰어난 사진 품질을 보장한다. 향후 증강현실 앱과의 연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구글의 픽셀 이벤트가 애플의 아이폰 X 이벤트보다 더 흥미로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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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구글이 직접 설계한 이미지 프로세서가 머신러닝 알고리즘으로 사진 품질을 끌어올리며, 서드파티 앱에도 기능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았다. 픽셀 2는 스마트폰 카메라 벤치마크에서 역대 최고점을 기록했다.

선공개된 픽셀 2의 샘플 사진 중에는 빛을 많이 받은 부분을 배경으로 잘못 파악해 블러 효과를 적용하는 등, 자세히 살펴보면 소프트웨어가 잘못 처리한 것도 있었다. 그러나 많은 사용자들이 데이터를 수집해 활용하는 머신러닝 기술로 향후 품질이 더욱 향상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어떤 최신 스마트폰을 구입할지 고민하는 사용자들에게 구글은 픽셀 비주얼 코어를 통해 픽셀 2를 선택해야 할 확실한 이유를 제시했다.

"픽셀 2 사야할 이유 또 있다" 숨어있는 이미지 프로세서 '픽셀 비주얼 코어'
"5인치 이하 스마트폰 대결" 아이폰 8 Vs. 픽셀 2 조목조목 사양 비교

하드웨어 기술은 이미 성숙 단계에 접어들었고, 이제 각종 스마트 기기들이 현대인의 기본 도구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재질이나 디자인보다 내부의 소프트웨어, 생태계, 그리고 전반적인 사용자 경험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 일찍이 구글 포토가 실험한 얼굴 인식 기능, 구글 나우, 나우온탭이 활용한 맥락 기반 정보, 알로와 듀오 메신저에서 선보인 인공지능 스마트 리플라이와 어시스턴트가 빛을 발하는 시점이 온 것이다.

“판매량이 전부는 아니다” 구글 픽셀의 진정한 의미
글로벌 칼럼 | 구글 픽셀 2, 외면받는 현실을 인정하다… “진정한 차별화는 소프트웨어’

더 나아가 구글은 빠른 업데이트, 무제한 사진 저장용 클라우드, 데이드림이나 어시스턴트, 구글 렌즈 등, ‘순정’ 구글 제품만이 제공할 수 있는 특화된 경험을 픽셀과 크롬북에 입혀 판매하고 있다. 여기에서 안드로이드를 뛰어넘어 구글 자체를 하나의 커다란 생태계로 구축하려는 야심이 읽힌다. #MadebyGoogle이라는 브랜드 아닌 브랜드는 1년 새에 안드로이드나 크롬OS 등 구글이 손댄 운영체제에서 가장 뛰어난 하드웨어를 의미하게 되었다. 아무런 변수나 제약 없이 온전히 자사의 의도에 따라 기기를 만들고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이점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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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HTC를 인수해도 해결하지 못하는 픽셀의 문제점

미국에서는 드디어 이번 주에 픽셀 2가 선주문 사용자들에게 발송됐다. 구글의 미래 기술이 제일 먼저 구현된 픽셀 2를 손에 든 실사용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매우 주목된다. editor@itworld.co.kr  


2017.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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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애 기자 | ITWorld
구글은 최근 몇 년간 가장 전략 변화가 뚜렷한 기업이었다. 이메일, 클라우드 오피스, 검색 등으로 최종 사용자와 친숙해진 구글은 자율주행 자동차, 로봇, 머신러닝 전용 프로세서 텐서 플로우, 인공지능 메신저 등 공상과학 같은 미래 기술에 집중 투자했다. 검색 사업에서 얻은 데이터 수집과 활용 노하우가 큰 도움이 됐다.

지금까지 통일성은 구글의 강점이 아니었다. 새로운 서비스를 계속 만들었다 중단하기도 했고, 서비스가 중복된다는 비판도 받았다. 한때는 메신저 앱만 4종에 달했을 정도다. 그러나 지난해 #MadebyGoogle 제품을 직접 설계한 후 그간의 기술 실험 결과를 하나의 그릇에 담는 인상을 준다. 대표적인 것은 픽셀 2 스마트폰이다.

10월 초 구글 제품 발표 행사에서 공개된 픽셀 2는 두꺼운 베젤과 싱글 렌즈를 탑재해 하드웨어 사양이나 디자인 면에서 주목할 제품은 아니다. 그러나 듀얼 픽셀 센서, 이미지 처리와 심도 기능을 통해 뛰어난 사진 품질을 보장한다. 향후 증강현실 앱과의 연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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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구글이 직접 설계한 이미지 프로세서가 머신러닝 알고리즘으로 사진 품질을 끌어올리며, 서드파티 앱에도 기능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았다. 픽셀 2는 스마트폰 카메라 벤치마크에서 역대 최고점을 기록했다.

선공개된 픽셀 2의 샘플 사진 중에는 빛을 많이 받은 부분을 배경으로 잘못 파악해 블러 효과를 적용하는 등, 자세히 살펴보면 소프트웨어가 잘못 처리한 것도 있었다. 그러나 많은 사용자들이 데이터를 수집해 활용하는 머신러닝 기술로 향후 품질이 더욱 향상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어떤 최신 스마트폰을 구입할지 고민하는 사용자들에게 구글은 픽셀 비주얼 코어를 통해 픽셀 2를 선택해야 할 확실한 이유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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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 기술은 이미 성숙 단계에 접어들었고, 이제 각종 스마트 기기들이 현대인의 기본 도구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재질이나 디자인보다 내부의 소프트웨어, 생태계, 그리고 전반적인 사용자 경험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 일찍이 구글 포토가 실험한 얼굴 인식 기능, 구글 나우, 나우온탭이 활용한 맥락 기반 정보, 알로와 듀오 메신저에서 선보인 인공지능 스마트 리플라이와 어시스턴트가 빛을 발하는 시점이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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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아가 구글은 빠른 업데이트, 무제한 사진 저장용 클라우드, 데이드림이나 어시스턴트, 구글 렌즈 등, ‘순정’ 구글 제품만이 제공할 수 있는 특화된 경험을 픽셀과 크롬북에 입혀 판매하고 있다. 여기에서 안드로이드를 뛰어넘어 구글 자체를 하나의 커다란 생태계로 구축하려는 야심이 읽힌다. #MadebyGoogle이라는 브랜드 아닌 브랜드는 1년 새에 안드로이드나 크롬OS 등 구글이 손댄 운영체제에서 가장 뛰어난 하드웨어를 의미하게 되었다. 아무런 변수나 제약 없이 온전히 자사의 의도에 따라 기기를 만들고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이점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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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드디어 이번 주에 픽셀 2가 선주문 사용자들에게 발송됐다. 구글의 미래 기술이 제일 먼저 구현된 픽셀 2를 손에 든 실사용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매우 주목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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