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20

글로벌 칼럼 | ‘하드웨어도 만드는 구글’ 이제는 정식 오프라인 매장이 필요하다

JR Raphael | Computerworld
구글의 시작은 ‘검색’ 회사였다.

어느 순간 구글은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회사로 변했고, 그리고 그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회사가 여기저기서 하드웨어에도 손을 대고 있다.

이것을 부정하긴 어렵다. 구글은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계속해서 하드웨어도 만들고 있다. 최근 8종의 하드웨어를 공개하고 사용자들을 위한 궁극적인 생태계로 안드로이드가 아닌 ‘구글’을 강조하면서 이러한 사실을 분명히 했다. 물론 하드웨어는 구글의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뽐내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디바이스 자체도 빠르게 ‘필수 요소’가 되고 있다.

자연스럽게 구글이 하드웨어 제품의 인지도와 판매처를 늘일 차례이며, 구글의 전용 오프라인 매장이 등장할 날도 머지않아 보인다.

너무 앞서갔는가? 그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근거가 없는 것도 아니다.

구글 스토어, 씨앗에서 나무가 되다
오프라인 매장은 구글이 지난 몇 년간 ‘맛’을 봤던 영역이다. 2011년 하드웨어가 있긴 했지만 ‘취미’ 수준이었던 당시, 구글은 런던의 커리스 PC 월드(Currys PC World)에 ‘크롬 존(Chrome Zone)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

2년 후 구글은 미국 베스트 바이(Best Buy)에 자사의 전문 인력을 배치했다. 그리고 2015년에는 영국에 완전한 형태의 ‘구글 숍(Google Shops)’을 열었다.

그리고 지난해 구글은 뉴욕에 팝업 숍을 열고 첫 ‘메이드 바이 구글(Made By Google)’ 제품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동시에 구글은 캐나다의 베스트 바이 내에 새로운 구글 숍을 여러 곳 열었는데, 이 매장들은 구글이 직접 만든 하드웨어를 전시하고 이들을 어떻게 함께 사용하는지 보여주도록 설계됐다.



그리고 지금은? 구글은 뉴욕과 LA에 새로운 팝업 숍을 연속으로 열고 있다. 여기에서 구글은 하드웨어를 시연하고 판매한다. 동시에 온라인 구글 스토어도 구글의 자체 제작 제품에 집중한 것으로 정체성을 다듬어가는 중이다.

구글 스토어 전망
넥서스가 오늘날의 픽셀 프로그램을 위한 단계였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러한 다양한 소규모의 오프라인 매장 테스트는 필연적으로 미래에 몇 년간 유지될 구글의 단독 오프라인 매장을 위한 테스트로 볼 수 있다. 사실 이 시점에서는 ‘과연’ 그렇게 될 것인가 보다는 ‘언제’ 그렇게 될 것인가가 더 맞는 질문으로 느껴진다.

이유는 구글은 분명 거대 하드웨어 업체가 되길 바라며, 특히 모바일 기술 영역에서는 구글이 완전히 통제하는 유통 경험이 고객들과의 긍정적인 관계를 맺어나갈 때 굉장한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물론 이 모든 노력을 “애플처럼”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 애플은 유통 및 매장 직원 부문에서 정확히 이대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구글의 현재 유통 최고 책임자가 애플의 유통 담당 임원이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런 상황이 전혀 놀랍지 않다. 자넬 피셔는 캐나다의 베스트 바이 구글 숍을 열었을 때부터 유통을 책임지고 있다. 지난 2016년 테크크런치는 베스트 바이 구글 숍을 두고 “더 큰 유통 계획에 대한 프로토타입으로 느껴지며, 이 시점부터 구글이 이미 디바이스 판매 방법을 변화시키고 있었다”고 분석한 바 있다.

당시 피셔의 직함은 “유통 마케팅 디렉터”였는데 현재 그의 링크드인 페이지에 따르면, “글로벌 유통 디자인 책임자”로 바뀌었다. 구글의 전략 변화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제 중요한 것은 ‘시점’이다. 구글은 분명 현재 자사의 하드웨어 운영이 진정한 오프라인 매장이 필요한 시점이란 것을 알고 있다.

지난해 오리지널 픽셀 폰을 출시하면서 구글의 하드웨어 수장인 릭 오스텔로는 한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 제품을 대량으로 생산하진 않을 것이다. 우리에겐 시작에 불과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픽셀 2 출시 때 오스텔로는 1세대의 한정적인 공급에 대해 농담조로 이야기하면서, 구글은 이번에도 엄청난 판매량을 기대하진 않지만 픽셀이 “시간이 지날 수록 구글에게 크고 의미있는 비즈니스가 될 것”이며 단순한 “틈새 제품”으로만 보진 않는다고 말했다.

오스텔로는 픽셀이 “크고 의미있는 비즈니스”가 되는 시기를 5년 내로 예상했는데, 정식 오프라인 매장을 열고, 원할한 공급과 기술 지원이 가능해졌을 때 현실화될 것이다.
 


2017.10.20

글로벌 칼럼 | ‘하드웨어도 만드는 구글’ 이제는 정식 오프라인 매장이 필요하다

JR Raphael | Computerworld
구글의 시작은 ‘검색’ 회사였다.

어느 순간 구글은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회사로 변했고, 그리고 그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회사가 여기저기서 하드웨어에도 손을 대고 있다.

이것을 부정하긴 어렵다. 구글은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계속해서 하드웨어도 만들고 있다. 최근 8종의 하드웨어를 공개하고 사용자들을 위한 궁극적인 생태계로 안드로이드가 아닌 ‘구글’을 강조하면서 이러한 사실을 분명히 했다. 물론 하드웨어는 구글의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뽐내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디바이스 자체도 빠르게 ‘필수 요소’가 되고 있다.

자연스럽게 구글이 하드웨어 제품의 인지도와 판매처를 늘일 차례이며, 구글의 전용 오프라인 매장이 등장할 날도 머지않아 보인다.

너무 앞서갔는가? 그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근거가 없는 것도 아니다.

구글 스토어, 씨앗에서 나무가 되다
오프라인 매장은 구글이 지난 몇 년간 ‘맛’을 봤던 영역이다. 2011년 하드웨어가 있긴 했지만 ‘취미’ 수준이었던 당시, 구글은 런던의 커리스 PC 월드(Currys PC World)에 ‘크롬 존(Chrome Zone)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

2년 후 구글은 미국 베스트 바이(Best Buy)에 자사의 전문 인력을 배치했다. 그리고 2015년에는 영국에 완전한 형태의 ‘구글 숍(Google Shops)’을 열었다.

그리고 지난해 구글은 뉴욕에 팝업 숍을 열고 첫 ‘메이드 바이 구글(Made By Google)’ 제품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동시에 구글은 캐나다의 베스트 바이 내에 새로운 구글 숍을 여러 곳 열었는데, 이 매장들은 구글이 직접 만든 하드웨어를 전시하고 이들을 어떻게 함께 사용하는지 보여주도록 설계됐다.



그리고 지금은? 구글은 뉴욕과 LA에 새로운 팝업 숍을 연속으로 열고 있다. 여기에서 구글은 하드웨어를 시연하고 판매한다. 동시에 온라인 구글 스토어도 구글의 자체 제작 제품에 집중한 것으로 정체성을 다듬어가는 중이다.

구글 스토어 전망
넥서스가 오늘날의 픽셀 프로그램을 위한 단계였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러한 다양한 소규모의 오프라인 매장 테스트는 필연적으로 미래에 몇 년간 유지될 구글의 단독 오프라인 매장을 위한 테스트로 볼 수 있다. 사실 이 시점에서는 ‘과연’ 그렇게 될 것인가 보다는 ‘언제’ 그렇게 될 것인가가 더 맞는 질문으로 느껴진다.

이유는 구글은 분명 거대 하드웨어 업체가 되길 바라며, 특히 모바일 기술 영역에서는 구글이 완전히 통제하는 유통 경험이 고객들과의 긍정적인 관계를 맺어나갈 때 굉장한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물론 이 모든 노력을 “애플처럼”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 애플은 유통 및 매장 직원 부문에서 정확히 이대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구글의 현재 유통 최고 책임자가 애플의 유통 담당 임원이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런 상황이 전혀 놀랍지 않다. 자넬 피셔는 캐나다의 베스트 바이 구글 숍을 열었을 때부터 유통을 책임지고 있다. 지난 2016년 테크크런치는 베스트 바이 구글 숍을 두고 “더 큰 유통 계획에 대한 프로토타입으로 느껴지며, 이 시점부터 구글이 이미 디바이스 판매 방법을 변화시키고 있었다”고 분석한 바 있다.

당시 피셔의 직함은 “유통 마케팅 디렉터”였는데 현재 그의 링크드인 페이지에 따르면, “글로벌 유통 디자인 책임자”로 바뀌었다. 구글의 전략 변화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제 중요한 것은 ‘시점’이다. 구글은 분명 현재 자사의 하드웨어 운영이 진정한 오프라인 매장이 필요한 시점이란 것을 알고 있다.

지난해 오리지널 픽셀 폰을 출시하면서 구글의 하드웨어 수장인 릭 오스텔로는 한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 제품을 대량으로 생산하진 않을 것이다. 우리에겐 시작에 불과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픽셀 2 출시 때 오스텔로는 1세대의 한정적인 공급에 대해 농담조로 이야기하면서, 구글은 이번에도 엄청난 판매량을 기대하진 않지만 픽셀이 “시간이 지날 수록 구글에게 크고 의미있는 비즈니스가 될 것”이며 단순한 “틈새 제품”으로만 보진 않는다고 말했다.

오스텔로는 픽셀이 “크고 의미있는 비즈니스”가 되는 시기를 5년 내로 예상했는데, 정식 오프라인 매장을 열고, 원할한 공급과 기술 지원이 가능해졌을 때 현실화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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