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13

심층 리뷰 | 애플 워치 시리즈 3, 웨어러블 시장의 ‘절대 강자’가 되다

Michael Simon | Macworld

애플 워치 시리즈 3는 스마트폰이 없으면 불안한 증상을 없애준다.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증상으로, 주머니를 더듬거렸을 때 스마트폰 크기의 물체가 만져지지 않으면 불안에 휩싸이는 것으로.

심지어 이유가 있어서 스마트폰을 집에 두고 왔을 때도 스마트폰이 없으면 깜짝 놀랐다. 그런데 이런 두려움이 사라진 것이다. 손목에 LTE로 연결되는 애플 워치 시리즈 3를 착용하고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가지러 집으로 돌아갈 이유가 없어졌다. 정말 급한 전화나 이메일이 왔을 때, 전화를 받거나 답장을 보낼 수 있다.

애플 워치 시리즈 3

그렇지만 며칠 지나지 않아 장시간 아이폰 없이 LTE 애플 워치 시리즈 3로만 버틸 수 없다는 점을 깨달았다. 아이폰으로부터의 독립은 애플 워치 시리즈 3의 셀링 포인트(selling point)가 아니다. 아이폰을 완전히 대체하기까지는 1~2세대가 더 지나야 할 것 같다.

하지만 많이 가까워진 것은 사실이다.

영원한 애플 워치 디자인
일반적으로 애플 워치를 리뷰할 때 디자인에 많은 지면을 할애한다. 그러나 애플 워치 시리즈 3의 디자인에 대해서는 할 말이 별로 없다. 38.6mm x 33.3mm x 11.4mm 또는 42.5mm x 36.4mm x 11.4mm로 시리즈 2와 크기가 같다. 1,299달러인 세라믹 에디션 모델에 새로운 색상인 ‘그레이’가 추가됐고, 골드 알루미늄 색상이 아이폰 8과 어울리도록 조정됐다. 기존에 사용하던 시계줄과 충전기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기존에 사용하던 시계출을 애플 워치 시리즈 3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굳이 차이점을 꼽자면, 아직도 판매 중인 시리즈 1 모델보다 약 1mm가 두껍다. 그러나 스토리지가 8GB에서 16GB로 확대됐고, 배터리도 커졌다. 또한 GPS, 50m 방수 기능, 기업 고도계, 셀룰러 통신을 지원한다. 몇몇 LTE 지원 안드로이드웨어 워치를 테스트했었는데, 모두 42mm 애플 워치 보다 훨씬 크다. 그러니 38mm 모델에 이런 기능을 구현한 것은 엔지니어링 측면에서 대단한 성과다.

아마 디지털 크라운의 붉은 색 점이 무엇인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기술적으로는 의미가 없고, 셀룰러를 지원하는 모델과 그렇지 않은 모델을 구별하는 장치다. 지금까지 디지털 크라운의 색상이 눈길을 끈 적은 없었는데, 테스트 한 실버 알루미늄 바디와 씨셀 스포츠 루프 밴드 모델의 경우, 붉은색 디지털 크라운에 시선이 갈 수 밖에 없었다.

디지털 크라운의 붉은 점

개인적으로는 괜찮지만 일부 사람들, 특히 시계줄을 자주 바꾸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이 디자인에 대한 비판이 많은 것도 이해할 수 있다.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디자인 선택이지만, 유사한 디자인이 채택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 워치 디자인은 이미 ‘아이콘’이 되었다. 시리즈 4나 5에서 대대적으로 디자인을 쇄신할 이유가 없다. 애플은 애플 워치 시리즈를 통해 롤렉스나 오메가 같은 명품 시계로 포지셔닝했다. 따라서 디자인 친숙성이 아주 중요하다. 붉은 점은 애플 워치의 이미지를 바꾸지 않으면서 새로운 모델이라는 점을 보여줄 수 있는 완벽한 방법이다.

속도와 내장 부품 업그레이드
애플 워치 시리즈 3의 겉모습은 기존 모델과 아주 유사하지만, 내부는 크게 다르다. LTE에 더해, 새 S3 프로세서와 W2 무선 칩이 도입됐다. 애플 워치 시리즈 3의 성능을 크게 향상시키는 부품들이다.

애플 워치 시리즈 3에서 앱을 실행할 때 걸리는 시간은 1~2초 정도다.

탐색과 애니메이션이 훨씬 부드러워졌다. 무엇보다 앱 실행 속도가 크게 향상됐다. 기존 모델은 서드파티 앱 실행 속도에 문제가 많았다. 그러나 새로 도입된 부품들이 애플 워치 시리즈 3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기본 앱은 지연 문제가 전혀 없었다. 서드파티 앱의 경우, 업데이트하는 동안 간헐적인 아직 ‘로딩’ 중임을 알려주는 화면이 표시됐다. 손목을 위로 올리면 깨어나는 기능도 빨라졌다. 물론 여전히 올웨이즈-온(always-on) 디스플레이를 이용할 수 없는 것은 단점이다.

어쨌든 이런 업그레이드 덕분에 애플 워치 시리즈 3는 LTE가 없다고 가정해도 훨씬 더 독립적인 장치가 됐다. 기존에는 알림을 확인하는 용도로 애플 워치를 이용한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시리즈 3에서는 메시지 답장, 스포츠 경기 결과 확인, 간단한 뉴스 확인에 애플 워치를 이용하게 됐다. 시리의 응답 속도가 특히 인상적이었지만, 주식, 스포츠, 날씨까지 모든 앱이 1~2초면 실행된다. S4 칩이 출시되면 워치 앱의 속도가 아이폰 앱 속도와 비슷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2017.10.13

심층 리뷰 | 애플 워치 시리즈 3, 웨어러블 시장의 ‘절대 강자’가 되다

Michael Simon | Macworld

애플 워치 시리즈 3는 스마트폰이 없으면 불안한 증상을 없애준다.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증상으로, 주머니를 더듬거렸을 때 스마트폰 크기의 물체가 만져지지 않으면 불안에 휩싸이는 것으로.

심지어 이유가 있어서 스마트폰을 집에 두고 왔을 때도 스마트폰이 없으면 깜짝 놀랐다. 그런데 이런 두려움이 사라진 것이다. 손목에 LTE로 연결되는 애플 워치 시리즈 3를 착용하고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가지러 집으로 돌아갈 이유가 없어졌다. 정말 급한 전화나 이메일이 왔을 때, 전화를 받거나 답장을 보낼 수 있다.

애플 워치 시리즈 3

그렇지만 며칠 지나지 않아 장시간 아이폰 없이 LTE 애플 워치 시리즈 3로만 버틸 수 없다는 점을 깨달았다. 아이폰으로부터의 독립은 애플 워치 시리즈 3의 셀링 포인트(selling point)가 아니다. 아이폰을 완전히 대체하기까지는 1~2세대가 더 지나야 할 것 같다.

하지만 많이 가까워진 것은 사실이다.

영원한 애플 워치 디자인
일반적으로 애플 워치를 리뷰할 때 디자인에 많은 지면을 할애한다. 그러나 애플 워치 시리즈 3의 디자인에 대해서는 할 말이 별로 없다. 38.6mm x 33.3mm x 11.4mm 또는 42.5mm x 36.4mm x 11.4mm로 시리즈 2와 크기가 같다. 1,299달러인 세라믹 에디션 모델에 새로운 색상인 ‘그레이’가 추가됐고, 골드 알루미늄 색상이 아이폰 8과 어울리도록 조정됐다. 기존에 사용하던 시계줄과 충전기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기존에 사용하던 시계출을 애플 워치 시리즈 3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굳이 차이점을 꼽자면, 아직도 판매 중인 시리즈 1 모델보다 약 1mm가 두껍다. 그러나 스토리지가 8GB에서 16GB로 확대됐고, 배터리도 커졌다. 또한 GPS, 50m 방수 기능, 기업 고도계, 셀룰러 통신을 지원한다. 몇몇 LTE 지원 안드로이드웨어 워치를 테스트했었는데, 모두 42mm 애플 워치 보다 훨씬 크다. 그러니 38mm 모델에 이런 기능을 구현한 것은 엔지니어링 측면에서 대단한 성과다.

아마 디지털 크라운의 붉은 색 점이 무엇인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기술적으로는 의미가 없고, 셀룰러를 지원하는 모델과 그렇지 않은 모델을 구별하는 장치다. 지금까지 디지털 크라운의 색상이 눈길을 끈 적은 없었는데, 테스트 한 실버 알루미늄 바디와 씨셀 스포츠 루프 밴드 모델의 경우, 붉은색 디지털 크라운에 시선이 갈 수 밖에 없었다.

디지털 크라운의 붉은 점

개인적으로는 괜찮지만 일부 사람들, 특히 시계줄을 자주 바꾸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이 디자인에 대한 비판이 많은 것도 이해할 수 있다.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디자인 선택이지만, 유사한 디자인이 채택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 워치 디자인은 이미 ‘아이콘’이 되었다. 시리즈 4나 5에서 대대적으로 디자인을 쇄신할 이유가 없다. 애플은 애플 워치 시리즈를 통해 롤렉스나 오메가 같은 명품 시계로 포지셔닝했다. 따라서 디자인 친숙성이 아주 중요하다. 붉은 점은 애플 워치의 이미지를 바꾸지 않으면서 새로운 모델이라는 점을 보여줄 수 있는 완벽한 방법이다.

속도와 내장 부품 업그레이드
애플 워치 시리즈 3의 겉모습은 기존 모델과 아주 유사하지만, 내부는 크게 다르다. LTE에 더해, 새 S3 프로세서와 W2 무선 칩이 도입됐다. 애플 워치 시리즈 3의 성능을 크게 향상시키는 부품들이다.

애플 워치 시리즈 3에서 앱을 실행할 때 걸리는 시간은 1~2초 정도다.

탐색과 애니메이션이 훨씬 부드러워졌다. 무엇보다 앱 실행 속도가 크게 향상됐다. 기존 모델은 서드파티 앱 실행 속도에 문제가 많았다. 그러나 새로 도입된 부품들이 애플 워치 시리즈 3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기본 앱은 지연 문제가 전혀 없었다. 서드파티 앱의 경우, 업데이트하는 동안 간헐적인 아직 ‘로딩’ 중임을 알려주는 화면이 표시됐다. 손목을 위로 올리면 깨어나는 기능도 빨라졌다. 물론 여전히 올웨이즈-온(always-on) 디스플레이를 이용할 수 없는 것은 단점이다.

어쨌든 이런 업그레이드 덕분에 애플 워치 시리즈 3는 LTE가 없다고 가정해도 훨씬 더 독립적인 장치가 됐다. 기존에는 알림을 확인하는 용도로 애플 워치를 이용한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시리즈 3에서는 메시지 답장, 스포츠 경기 결과 확인, 간단한 뉴스 확인에 애플 워치를 이용하게 됐다. 시리의 응답 속도가 특히 인상적이었지만, 주식, 스포츠, 날씨까지 모든 앱이 1~2초면 실행된다. S4 칩이 출시되면 워치 앱의 속도가 아이폰 앱 속도와 비슷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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