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12

AI 경쟁의 승자는 이미 정해졌다 "시리 아닌 구글"

Michael Simon | Macworld
지난주 구글 픽셀 2 발표 행사에서 애플이 언급된 것을 기억하는가? 제품 관리 부사장 마리오 쿠에로즈 는 “구글은 좋은 기능을 큰 스마트폰에만 넣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또 번역 서비스를 말하며 “아이메시지조차도”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물론 픽셀 2 소개 영상에서 사과를 깨물어먹는 모델이 등장한 것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지난 주에 출시된 모든 구글 신제품은 겉보기에는 애플을 겨냥한 단 하나의 메시지인 것으로 보였다. 구글이 픽셀로 아이폰 만큼의 판매량을 내기까지는 갈 길이 멀지만, 구글이 애플에 앞선 영역은 확실히 있다. 스마트폰 베젤이나 비트와는 전혀 다른 영역이다. 바로 인공 지능이다.

최근 아이폰 X 발표 행사에서 팀 쿡은 ‘하키 퍽이 가는대로 스케이팅한다’는 스티브 잡스의 말을 인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 스케이트보다 앞서나가는 퍽처럼 한 발 먼저 생각하고 있는 기업은 애플이 아니라 구글이다. 이번 구글 행사에는 신제품 하드웨어가 설 자리도 있었지만, 머신러닝이 가장 강력한 흐름이었고, 구글이 보낸 메시지는 분명했다. “우리의 AI가 애플의 AI보다 낫다”는 것이다.

아름다움보다 똑똑함이 먼저
구글 CEO인 순다 피차이는 자신이 좋아하는 주제인 머신 러닝으로 메이드 바이 구글 행사를 시작했다. 정확한 검색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것으로는 이제 구글의 성에 차지 않는다. 구글은 인공 지능 스마트 기기의 응답성과 반응성을 높이고, 사용자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빠르게 적응하도록 움직이고 있다.

구글 홈 미니는 집안의 모든 공간에 구글 어시스턴트를 설치하는 수단이다.


물론 픽셀은 정말 하드웨어적으로 뛰어난 제품이지만, 사양이나 디자인은 핵심이 아니다. 사실 구글 신제품 중 흥미로운 것은 없지만, 내부는 시리나 아이폰 X로 나타나는 애플 작업보다 앞서나간다. 현명한 방향이다. 구글은 구글 어시스턴트와 머신러닝을 모든 사용자를 대상으로 통합했다. 그것도 마치 애플과 유사한 방향으로.

이번에 공개된 구글 홈 미니로 집안 구석 구석에 어시스턴트를 배치할 수 있다. 픽셀의 액티브 엣지 기능을 사용하면 스마트폰 측면에 압력을 주어 어시스턴트를 불러온다. 역시 어시스턴트로 제어되는 픽셀 버드는 뛰어난 실시간 번역 기능을 제공한다. 구글 최신 제품은 세련된 디자인보다 더 똑똑하게 설계된 것이 특징이며, 이 점은 사용자들은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기보다는 겉모습만 예쁜 기기에 지쳐버린 사용자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올 것이다.

명령이 아닌 대화
애플이 최초로 내놓을 AI 홈 스피커는 12월에야 출시될 예정이다. 구글은 이미 3종이나 보유하고 있다. 애플 홈 팟은 6월 발표 당시 고음질의 방 수준의 센서 기기로 구글 홈과 아마존 에코보다 앞선 것처럼 보였으나 구글 홈 맥스도 고음질을 갖추고 나선 지금 홈팟의 우위는 크지 않다.

방을 중심으로 스캔하는 홈팟이 완벽한 소리를 전달하는 범위



홈팟처럼 구글 맥스도 머신러닝으로 공간을 분석해 최적의 사운드를 제공하지만, 구글은 주변 환경을 기반으로 맥스를 조정하는 것 이상이다. 사용자가 들은 노래를 기반으로 더 세분화하고 미세하게 조정된다. 소리가 들릴 때조차도 진짜 차이점은 구글 어시스턴트다.

iOS 11에서 시리의 대화 패턴이 개선됐지만, AI를 통한 야심은 상대적으로 보수적이었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단순히 사용자의 발화를 인식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대화의 맥락과 상호 작용에 집중해 전체적으로 더 나은 경험을 이끌어낸다. 새로운 루틴 기능으로는 단어 하나로 여러 가지 작업(조명 끄기, 경보 설정, 보안 시스템 활성화)을 결합할 수 있다. 집안 식구들을 대할 때마다 달라지는 목소리도 인식한다. 시리에서는 명령은 별도로 분리된 섬이지만, 구글 어시스턴트는 실제 사람과 이야기하는 것과 같다.

더 똑똑해진 카메라 렌즈
어시스턴트는 1년 전까지만 해도 픽셀 스마트폰과 구글 홈에만 국한됐다. 그러나 헌재 수억 대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헤드폰, 시계, 스피커 등 모든 곳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구글 렌즈는 AI에 달린 눈과 같다.


이제 간단한 음성 명령을 넘어, 픽셀 스마트폰 전용 구글 렌즈라는 새로운 앱에서 구글의 인공지능 집중도를 알 수 있다. 증강 현실과 인공 지능을 결합한 구글 렌즈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건물이나 꽃을 확인하고, 전화번호를 스캔, 저장하며 와이파이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등 다양한 앱이 하는 일을 한꺼번에 해낸다.

구글 렌즈는 단순히 어시스턴트를 담는 멋진 상자가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기술이다. 애플은 이런 비슷한 기술을 선보이지 않았지만, 구글은 수 주 내에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실제 제품이 데모 영상처럼 정확하고 빠르기만 하다면, 게임 체인저 이상이 될 것이 틀림 없다.

크고 아름다운 인공지능
구글은 인공지능 역역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 애플이 계속 사용자들을 놀라게 하려고 훌륭한 하드웨어로 자극하는 반면, 구글은 AI에 투자해 경험을 주도하기 위해 실용적 접근 방식을 꾀했다. 픽셀 2는 아이폰 X나 아이폰 8만큼 아름답지는 않지만, 구글은 아름다움보다 두뇌에 집중하고 있다.

픽셀 2 XL 홈 화면. 픽셀 2는 아이폰 X만큼 아름답지는 않아도 더 똑똑하다.


1년 동안 구글 어시스턴트는 일곱살이 된 시리보다 더 발전했고, 매일매일 더 똑똑해지고 있다. 아이폰을 포함한 다른 스마트폰에 비해서가 아니라, 가정에서, 승용차 안에서, 손목 위에서 다양한 정보를 수집해 사용자의 요구에 반응하는 방법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구글 렌즈를 생각해보면 내년 이맘때쯤에는 얼마나 더 발전해 있을지 알 수 없다.

구글은 아이폰 X만큼 아름다운 스마트폰을 만들 확률은 높지 않다. 그러나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애플이 픽셀보다 더 똑똑한 스마트폰을 만들 가능성이 훨씬 낮다는 점이다. editor@itworld.co.kr

2017.10.12

AI 경쟁의 승자는 이미 정해졌다 "시리 아닌 구글"

Michael Simon | Macworld
지난주 구글 픽셀 2 발표 행사에서 애플이 언급된 것을 기억하는가? 제품 관리 부사장 마리오 쿠에로즈 는 “구글은 좋은 기능을 큰 스마트폰에만 넣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또 번역 서비스를 말하며 “아이메시지조차도”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물론 픽셀 2 소개 영상에서 사과를 깨물어먹는 모델이 등장한 것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지난 주에 출시된 모든 구글 신제품은 겉보기에는 애플을 겨냥한 단 하나의 메시지인 것으로 보였다. 구글이 픽셀로 아이폰 만큼의 판매량을 내기까지는 갈 길이 멀지만, 구글이 애플에 앞선 영역은 확실히 있다. 스마트폰 베젤이나 비트와는 전혀 다른 영역이다. 바로 인공 지능이다.

최근 아이폰 X 발표 행사에서 팀 쿡은 ‘하키 퍽이 가는대로 스케이팅한다’는 스티브 잡스의 말을 인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 스케이트보다 앞서나가는 퍽처럼 한 발 먼저 생각하고 있는 기업은 애플이 아니라 구글이다. 이번 구글 행사에는 신제품 하드웨어가 설 자리도 있었지만, 머신러닝이 가장 강력한 흐름이었고, 구글이 보낸 메시지는 분명했다. “우리의 AI가 애플의 AI보다 낫다”는 것이다.

아름다움보다 똑똑함이 먼저
구글 CEO인 순다 피차이는 자신이 좋아하는 주제인 머신 러닝으로 메이드 바이 구글 행사를 시작했다. 정확한 검색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것으로는 이제 구글의 성에 차지 않는다. 구글은 인공 지능 스마트 기기의 응답성과 반응성을 높이고, 사용자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빠르게 적응하도록 움직이고 있다.

구글 홈 미니는 집안의 모든 공간에 구글 어시스턴트를 설치하는 수단이다.


물론 픽셀은 정말 하드웨어적으로 뛰어난 제품이지만, 사양이나 디자인은 핵심이 아니다. 사실 구글 신제품 중 흥미로운 것은 없지만, 내부는 시리나 아이폰 X로 나타나는 애플 작업보다 앞서나간다. 현명한 방향이다. 구글은 구글 어시스턴트와 머신러닝을 모든 사용자를 대상으로 통합했다. 그것도 마치 애플과 유사한 방향으로.

이번에 공개된 구글 홈 미니로 집안 구석 구석에 어시스턴트를 배치할 수 있다. 픽셀의 액티브 엣지 기능을 사용하면 스마트폰 측면에 압력을 주어 어시스턴트를 불러온다. 역시 어시스턴트로 제어되는 픽셀 버드는 뛰어난 실시간 번역 기능을 제공한다. 구글 최신 제품은 세련된 디자인보다 더 똑똑하게 설계된 것이 특징이며, 이 점은 사용자들은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기보다는 겉모습만 예쁜 기기에 지쳐버린 사용자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올 것이다.

명령이 아닌 대화
애플이 최초로 내놓을 AI 홈 스피커는 12월에야 출시될 예정이다. 구글은 이미 3종이나 보유하고 있다. 애플 홈 팟은 6월 발표 당시 고음질의 방 수준의 센서 기기로 구글 홈과 아마존 에코보다 앞선 것처럼 보였으나 구글 홈 맥스도 고음질을 갖추고 나선 지금 홈팟의 우위는 크지 않다.

방을 중심으로 스캔하는 홈팟이 완벽한 소리를 전달하는 범위



홈팟처럼 구글 맥스도 머신러닝으로 공간을 분석해 최적의 사운드를 제공하지만, 구글은 주변 환경을 기반으로 맥스를 조정하는 것 이상이다. 사용자가 들은 노래를 기반으로 더 세분화하고 미세하게 조정된다. 소리가 들릴 때조차도 진짜 차이점은 구글 어시스턴트다.

iOS 11에서 시리의 대화 패턴이 개선됐지만, AI를 통한 야심은 상대적으로 보수적이었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단순히 사용자의 발화를 인식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대화의 맥락과 상호 작용에 집중해 전체적으로 더 나은 경험을 이끌어낸다. 새로운 루틴 기능으로는 단어 하나로 여러 가지 작업(조명 끄기, 경보 설정, 보안 시스템 활성화)을 결합할 수 있다. 집안 식구들을 대할 때마다 달라지는 목소리도 인식한다. 시리에서는 명령은 별도로 분리된 섬이지만, 구글 어시스턴트는 실제 사람과 이야기하는 것과 같다.

더 똑똑해진 카메라 렌즈
어시스턴트는 1년 전까지만 해도 픽셀 스마트폰과 구글 홈에만 국한됐다. 그러나 헌재 수억 대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헤드폰, 시계, 스피커 등 모든 곳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구글 렌즈는 AI에 달린 눈과 같다.


이제 간단한 음성 명령을 넘어, 픽셀 스마트폰 전용 구글 렌즈라는 새로운 앱에서 구글의 인공지능 집중도를 알 수 있다. 증강 현실과 인공 지능을 결합한 구글 렌즈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건물이나 꽃을 확인하고, 전화번호를 스캔, 저장하며 와이파이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등 다양한 앱이 하는 일을 한꺼번에 해낸다.

구글 렌즈는 단순히 어시스턴트를 담는 멋진 상자가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기술이다. 애플은 이런 비슷한 기술을 선보이지 않았지만, 구글은 수 주 내에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실제 제품이 데모 영상처럼 정확하고 빠르기만 하다면, 게임 체인저 이상이 될 것이 틀림 없다.

크고 아름다운 인공지능
구글은 인공지능 역역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 애플이 계속 사용자들을 놀라게 하려고 훌륭한 하드웨어로 자극하는 반면, 구글은 AI에 투자해 경험을 주도하기 위해 실용적 접근 방식을 꾀했다. 픽셀 2는 아이폰 X나 아이폰 8만큼 아름답지는 않지만, 구글은 아름다움보다 두뇌에 집중하고 있다.

픽셀 2 XL 홈 화면. 픽셀 2는 아이폰 X만큼 아름답지는 않아도 더 똑똑하다.


1년 동안 구글 어시스턴트는 일곱살이 된 시리보다 더 발전했고, 매일매일 더 똑똑해지고 있다. 아이폰을 포함한 다른 스마트폰에 비해서가 아니라, 가정에서, 승용차 안에서, 손목 위에서 다양한 정보를 수집해 사용자의 요구에 반응하는 방법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구글 렌즈를 생각해보면 내년 이맘때쯤에는 얼마나 더 발전해 있을지 알 수 없다.

구글은 아이폰 X만큼 아름다운 스마트폰을 만들 확률은 높지 않다. 그러나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애플이 픽셀보다 더 똑똑한 스마트폰을 만들 가능성이 훨씬 낮다는 점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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