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랜섬웨어의 위험성은 알지만 대비는 귀찮아”...이스트시큐리티 설문조사

편집부 | ITWorld 2017.09.29
이스트시큐리티는 지난 7월 정보보호의 달을 맞이해 진행한 ‘랜섬웨어 바로알기 캠페인’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랜섬웨어 보안 위협에 대한 PC 사용자의 보안 인식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7월 10일부터 약 2주간 설문조사 형태로 진행됐다.

설문의 문항은 ▲PC 보안 현황 ▲랜섬웨어 인식 ▲백업 인식 현황을 묻는 3가지 항목으로 구성됐으며, 총 885명(남성 464명, 여성 421명)이 설문에 응답했다.

먼저 사용자의 전반적인 PC 보안 실태를 조사하는 ‘PC 보안 현황’ 문항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97.2%가 1개 이상의 PC 보안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다고 답해, 대부분의 사용자가 기본적인 PC 보안과 정보보호의 중요성은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PC 보안 프로그램(중복 선택 포함)은 알약 등 ‘백신’(94.6%)으로 나타났으며, 이어서 백업 및 복구 프로그램(21.7%), 랜섬웨어 차단 프로그램(21.6%), 취약점 점검, 차단 프로그램(14.9%)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최근 심각한 보안 위협으로 손꼽히는 ‘랜섬웨어’에 대한 인식을 묻는 문항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6.5%가 ‘랜섬웨어의 기본 개념만 알고 있거나 잘 모른다’고 응답해, 여전히 많은 사용자들이 최신의 보안 위협에 대해서는 경각심이 부족하거나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랜섬웨어 감염 피해를 예방하는 필수 대비책인 ‘데이터 백업’에 대한 사용자의 보안 인식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결과 PC에 저장된 문서, 사진 등 중요한 파일을 ‘정기적으로 별도 저장매체에 백업한다’라고 응답한 사용자는 전체의 26.9%에 불과했고, 나머지 70% 이상의 사용자는 ‘귀찮음’ 등을 이유로 ‘자료를 백업하지 않거나 생각날 때만 불규칙하게 한다’고 응답했다.

이스트시큐리티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 많은 기본적인 PC 보안에 대한 사용자 인식 수준은 매우 높아졌지만, 랜섬웨어와 같이 최신의 보안 위협에 대해서는 여전히 무관심하거나 자신과 관련 없는 일로 생각하는 ‘보안 불감증’이 만연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정기적인 자료 백업, 백신 업데이트 등 보안 수칙 준수를 습관화하고, 언론과 인터넷을 통해 소개되는 최신 보안 위협도 주의 깊게 살피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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