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2017.09.25

글로벌 칼럼 | 아이폰 X에 혁신이 없다고? “8 플러스보다 작은 폼팩터에 더 큰 화면이 혁신”

Scot Finnie | Computerworld
월스트리트는 걱정할 것이 그리도 없을까?

애플에 대한 걱정은 그만하길 바란다. 9월 12일 신제품 발표가 있기 전에는 몰랐더라도, 이제는 애플이 2011년 스티브 잡스가 사망하기 전에도 ‘원맨 밴드(one-man band)’가 아니었다는 것을 알 것이다. 잡스의 쇼맨쉽 조금을 잃었을지언정, 애플의 강력한 디자인 팀은 여전히 열심히 일하는 중이며, 성과도 괜찮다.

더 정확히 말해서, 애플 디자인 팀은 아이폰 8 플러스와 비교해서 아이폰 X의 인치당 픽셀 수, 해상도, 화면 영역을 크게 늘렸다. 동시에 애플은 아이폰 X의 전반적인 크기를 8 플러스보다 18% 더 작게 만들었다. ‘혁신은 없었다’고 결론을 내놨을지언정, 이런 기술 발전을 반대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삼성이 공격적으로 더 크고 좋은 최신 스마트폰을 내놓고 있는 상황에서, 애플은 물리적인 크기를 이상적인 아이폰 8 수준으로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다지 놀라운 것은 아니다. 아이폰 5가 나왔을 때 일부 아이폰 사용자들은 더 큰 화면의 아이폰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애플은 이에 대해 고객들의 손에 불편함을 줄 정도로 크게 만들지 않겠다고 내응했다. 실제로 애플은 오랫동안 더 작고 얇은 아이폰 디자인을 선호했다. 결국 애플은 플러스 사이즈의 대화면 아이폰을 공개하면서 시장을 구분하고, 더 큰 화면을 선호하는 사용자가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필자가 그런 사람 중 하나다. 현재 아이폰 6s 플러스를 사용하고 있는데, 충분히 ‘넓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물론, 열쇠 구멍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던 5나 5s보다는 크게 향상됐다.

효율적인 디스플레이 확장
필자가 계속 갖고 있는 의문은 이것이다. “아이폰 X가 아이폰의 화면을 효율적으로 넓혔는가?” 애플이 여러 가지를 변화시켰기에 조금은 복잡한 질문이다. 물리적인 것에서부터 시작하자. 아이폰 X는 아이폰 8보다 약 6mm 더 길고, 아이폰 8 플러스보다는 15mm 더 짧다. 아이폰 X는 아이폰 8보다 3.5mm더 넓고, 아이폰 8 플러스보다는 7mm 더 좁다. 따라서 아이폰 X는 물리적으로 아이폰 8 플러스보다는 8에 더 가깝다.

이미지가 표시되는 영역을 디스플레이 끝까지 확장했을 때는 어떨까? 아이폰 X와 8 플러스를 직접 들고 있지 않는 한 이것을 확인하긴 어렵다. 다만, 추측을 위해 아이폰 6s 플러스 화면의 디스플레이가 아닌 영역을 쟀다. 양쪽에 약 3mm 수준이다. 이는 8 플러스보다 1mm 정도 적다. 아이폰 X의 유효 너비가 아이폰 8 플러스나 아이폰 7 플러스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아이폰 X에는 화면 상단에 노치(notch)라는 새로운 영역과 양쪽에 ‘귀’라고 불리는 공간이 있다. 둘 다 상당한 비판을 받는 중이다. 이것들은 이상적이진 않지만, 적외선 카메라, 도트 프로젝터(dot projector), 투광 일루미네이터(flood illuminator)를 사용해 안면 인식을 추가하고, 전면을 가득 채우는 디스플레이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희생은 불가피하다. 이것은 애플이 이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서 선택한 방법이다. 미래에는 이것을 더 작게 만들거나 상단 가장자리에 마운트 형식으로 넣을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은 이미지가 표시되지 않는 작은 영역에 대해 우려하는 것보다 안면 인식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는 사실이 더 중요하다.

애플은 분명 화면을 길게 만들었다. 이것은 동영상 시청에 바로 영향을 준다. 아이폰 X는 아이폰8 플러스보다 15mm가 더 짧지만, 아이폰 6s 플러스를 기준으로 스피커, 카메라, 홈 버튼 등이 있던 상단과 하단이 각각 20mm씩을 차지하고 있다. 합쳐서 40mm이며, 여기에 15mm를 빼면, 아이폰 8 플러스보다 25mm가 더 길다는 결론이다.

애플이 전면 디스플레이 기술을 발명한 것은 아니다. 이미 여러 제조업체에서 시도했다. 하지만 애플의 혁신은 전체 크기를 줄였다는 데 있다.

이런 혁신의 대가는 꽤 비싸다. 256GB 기준으로, 아이폰 8 플러스가 950달러, 아이폰 X는 1,150달러다. 아이폰 X의 새로운 디자인이 괜찮게 느껴진다면, 그만한 가치를 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다음의 혁신을 기대해보자. editor@itworld.co.kr
 


iOS
2017.09.25

글로벌 칼럼 | 아이폰 X에 혁신이 없다고? “8 플러스보다 작은 폼팩터에 더 큰 화면이 혁신”

Scot Finnie | Computerworld
월스트리트는 걱정할 것이 그리도 없을까?

애플에 대한 걱정은 그만하길 바란다. 9월 12일 신제품 발표가 있기 전에는 몰랐더라도, 이제는 애플이 2011년 스티브 잡스가 사망하기 전에도 ‘원맨 밴드(one-man band)’가 아니었다는 것을 알 것이다. 잡스의 쇼맨쉽 조금을 잃었을지언정, 애플의 강력한 디자인 팀은 여전히 열심히 일하는 중이며, 성과도 괜찮다.

더 정확히 말해서, 애플 디자인 팀은 아이폰 8 플러스와 비교해서 아이폰 X의 인치당 픽셀 수, 해상도, 화면 영역을 크게 늘렸다. 동시에 애플은 아이폰 X의 전반적인 크기를 8 플러스보다 18% 더 작게 만들었다. ‘혁신은 없었다’고 결론을 내놨을지언정, 이런 기술 발전을 반대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삼성이 공격적으로 더 크고 좋은 최신 스마트폰을 내놓고 있는 상황에서, 애플은 물리적인 크기를 이상적인 아이폰 8 수준으로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다지 놀라운 것은 아니다. 아이폰 5가 나왔을 때 일부 아이폰 사용자들은 더 큰 화면의 아이폰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애플은 이에 대해 고객들의 손에 불편함을 줄 정도로 크게 만들지 않겠다고 내응했다. 실제로 애플은 오랫동안 더 작고 얇은 아이폰 디자인을 선호했다. 결국 애플은 플러스 사이즈의 대화면 아이폰을 공개하면서 시장을 구분하고, 더 큰 화면을 선호하는 사용자가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필자가 그런 사람 중 하나다. 현재 아이폰 6s 플러스를 사용하고 있는데, 충분히 ‘넓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물론, 열쇠 구멍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던 5나 5s보다는 크게 향상됐다.

효율적인 디스플레이 확장
필자가 계속 갖고 있는 의문은 이것이다. “아이폰 X가 아이폰의 화면을 효율적으로 넓혔는가?” 애플이 여러 가지를 변화시켰기에 조금은 복잡한 질문이다. 물리적인 것에서부터 시작하자. 아이폰 X는 아이폰 8보다 약 6mm 더 길고, 아이폰 8 플러스보다는 15mm 더 짧다. 아이폰 X는 아이폰 8보다 3.5mm더 넓고, 아이폰 8 플러스보다는 7mm 더 좁다. 따라서 아이폰 X는 물리적으로 아이폰 8 플러스보다는 8에 더 가깝다.

이미지가 표시되는 영역을 디스플레이 끝까지 확장했을 때는 어떨까? 아이폰 X와 8 플러스를 직접 들고 있지 않는 한 이것을 확인하긴 어렵다. 다만, 추측을 위해 아이폰 6s 플러스 화면의 디스플레이가 아닌 영역을 쟀다. 양쪽에 약 3mm 수준이다. 이는 8 플러스보다 1mm 정도 적다. 아이폰 X의 유효 너비가 아이폰 8 플러스나 아이폰 7 플러스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아이폰 X에는 화면 상단에 노치(notch)라는 새로운 영역과 양쪽에 ‘귀’라고 불리는 공간이 있다. 둘 다 상당한 비판을 받는 중이다. 이것들은 이상적이진 않지만, 적외선 카메라, 도트 프로젝터(dot projector), 투광 일루미네이터(flood illuminator)를 사용해 안면 인식을 추가하고, 전면을 가득 채우는 디스플레이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희생은 불가피하다. 이것은 애플이 이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서 선택한 방법이다. 미래에는 이것을 더 작게 만들거나 상단 가장자리에 마운트 형식으로 넣을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은 이미지가 표시되지 않는 작은 영역에 대해 우려하는 것보다 안면 인식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는 사실이 더 중요하다.

애플은 분명 화면을 길게 만들었다. 이것은 동영상 시청에 바로 영향을 준다. 아이폰 X는 아이폰8 플러스보다 15mm가 더 짧지만, 아이폰 6s 플러스를 기준으로 스피커, 카메라, 홈 버튼 등이 있던 상단과 하단이 각각 20mm씩을 차지하고 있다. 합쳐서 40mm이며, 여기에 15mm를 빼면, 아이폰 8 플러스보다 25mm가 더 길다는 결론이다.

애플이 전면 디스플레이 기술을 발명한 것은 아니다. 이미 여러 제조업체에서 시도했다. 하지만 애플의 혁신은 전체 크기를 줄였다는 데 있다.

이런 혁신의 대가는 꽤 비싸다. 256GB 기준으로, 아이폰 8 플러스가 950달러, 아이폰 X는 1,150달러다. 아이폰 X의 새로운 디자인이 괜찮게 느껴진다면, 그만한 가치를 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다음의 혁신을 기대해보자. editor@itworld.co.kr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