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심층 리뷰 | iOS 11, 몇 년 만에 보는 애플의 인상적인 업그레이드

Jason Snell | Macworld 2017.09.21


iOS 11: 아이패드를 위한 변화
iOS 11에서 가장 극적인 변화 중 일부는 아이패드에 한정되어 있다. 눈에 띄는 아이패드 전용 기능을 제공한 마지막 iOS 업데이트 이후로 2년이 지났다. 올해 애플은 iOS 9에 도입된 멀티태스킹 기능 중 여러 가지를 손봤다. 이 업데이트를 통해 여러가지 다른 아이패드 중심 기능이 도입되었다. 애플 펜슬(Apple Pencil) 사용자이거나 소프트웨어 키보드 위주로 사용하거나 상관 없다.




iOS 11 사용자라면 누구나 홈 화면 하단에 있는 독(Dock)의 디자인이 바뀐 것(그리고 앱의 이름 표시가 사라진 것)을 눈치챌 것이다. 그런데 아이패드에서 독(제어 센터가 아님)은 화면 하단에서 쓸어 올리는 방식으로 접근한다. 이를 통해 앱 간의 빠른 전환이 가능하다. 또한, 아이패드 인터페이스로 드래그해서 멀티태스킹 짝을 만들 수 있는 앱 아이콘 팔레트도 제공된다. 독에서 화면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아이콘을 드래그하면 스플릿뷰(Split View) 멀티태스킹 미리보기가 표시된다. 아이콘을 놓으면 현재 실행 중인 앱 바로 옆에 두 번째 앱이 열린다. (화면 가운데 쪽이나 기존 앱 두 개 사이의 경계로 앱을 드래그하면 스플릿뷰 대신 슬라이드 오버(Slide Over) 모드로 앱이 배치된다. 슬라이드 오버 모드의 앱은 iOS 9 및 10에서와 비슷하게 동작하지만 이제는 오른쪽으로부터 오는 오버레이(overlay)가 아닌 떠다니는 창으로 표시된다.)




세심하게 계획된 시스템으로서 멀티태스킹을 사용하기 더 쉽고 촉각적으로 만들어 준다. 짝지어진 앱은 연결을 해제하기 전까지는 같이 붙어 있다. 따라서 앱 짝을 여러 개 만들어서 전환도 가능하다. 애플은 보다 세밀한 제어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수도 있었겠지만(아마 언젠가는 그렇게 할 수도 있을 것이다) iOS 11이 멀티태스킹에 있어서는 균형이 잘 잡혀있다고 생각한다. 한 가지 큰 단점은 독에 없는 앱은 멀티태스킹에 추가하기가 훨씬 더 어렵다는 점이다. (하드웨어 키보드를 사용하는 경우, 스포트라이트(Spotlight) 검색을 하여 검색 결과로부터 해당 앱 아이콘을 끌어낼 수 있지만 연결된 키보드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안된다.)




iOS 11은 진정한 드래그 앤드 드롭 기능을 처음으로 구현했다. 아이폰에서는 이 기능이 앱 내에서 데이터를 움직이는 데 한정되어 있지만 아이패드에서는 앱과 앱 사이에서 데이터를 움직일 수 있다. 훌륭한 기능이지만 제대로 활용하려면 앱을 업데이트해야 한다. 이 기능은 사실 필자의 기대 이상이다. 왜냐하면 화면에 표시된 앱과 앱 사이로 드래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 데이터를 드래그해서 멀티태스킹 뷰를 이용해 다른 앱으로 이동시켜 그곳에 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려면 여러 개의 손가락을 움직여야 한다. 실행하기 다소 복잡하지만 느낌은 자연스럽다. 아이패드 상의 모든 앱에서 끌어놓기가 가능하다. 아이패드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또 하나의 기능이다.

아이패드 사용자들이 좋아할 훌륭한 변화는 몇 가지 더 있다. 애플 펜슬로 잠금 화면을 누르면 메모 앱이 자동으로 열리도록 설정할 수 있다. 아이패드가 아무 때나 쓸 수 있는 메모장으로 변하는 것이다. 9.7인치 아이패드와 10.5인치 아이패드의 새로운 퀵타이프(QuickType) 키보드에서는 약간 아래쪽으로 쓸어 내리는 방식으로 누르면 두 번째 문자 배열에서 입력이 가능하다. 일단 적응이 되면, 다른 키보드로 넘어가서 자판을 누르고 다시 표준 문자 배열로 돌아오는 방식에 비해서 기호와 숫자 입력이 훨씬 더 원활해진다.

결론
아이패드 사용자라면 iOS 11을 지금 당장 다운로드해야 한다. 2년 된 멀티태스킹 기능이 크게 개선된 엄청난 업데이트이다. 또한, 끌어놓기 기능과 파일 앱은 아이패드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여 줄 가능성이 있다.

아이폰 사용자라면 당연히 iOS 11로 업그레이드할 것이 거의 확실하다.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맞다. 새로운 기능이 제대로 모여 있는, 몇 년 만에 보는 애플 최고의 iOS 업그레이드이기 때문이다. 사용자 맞춤 설정이 가능한 새로운 제어 센터가 승자다. 운전 중 방해 금지 모드는 안전 운전에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ARKit는 증강 현실 앱에 일대 혁명을 가져올 수도 있다. 전체적으로 매우 훌륭하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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