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바이스 / 태블릿

아마존 파이어 HD 10, “150달러로 아이패드 자리 넘본다”

Michael Simon | PCWorld 2017.09.20
일반 소비자용 10인치 태블릿의 세계에는 기본적으로 두 가지 제품이 있다. 고급 제품 쪽에는 애플의 9.7인치 아이패드가 있고, 보급형 제품 쪽에는 아마존의 파이어 HD 10이 있다. 하지만 아마존의 최신 태블릿은 이 경계를 무색하게 만드는 시도를 하고 있다.



아마존의 최신 10인치 파이어 HD 태블릿은 전작과 비교해 거의 모든 요소에서 큰 폭의 개선을 이루었다. 우선 화면 해상도를 기존의 720p에서 1080p 풀 HD(01900×1200)으로 끌어 올렸으며, 기본 성능 역시 1.8GHz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2GB RAM으로 30% 이상 개선했다. 스토리지는 기본 모델의 용량을 기존 16GB에서 32GB로, 배터리 수명도 기존 8시간에서 10시간으로 늘렸다.

손대지 않고도 알렉사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전 버전은 가상 홈 버튼을 눌러 알렉사를 실행해야 했지만, 새 버전에서는 그저 ‘알렉사’라고 이름만 부르면 대답한다. 아마존의 설명에 따르면, 알렉사를 통해 네스트, 링(Ring), 알로(Arlo) 등 다른 스마트홈 보안 카메라의 영상을 볼 수도 있다.

소프트웨어의 변화도 눈에 띈다. 홈화면 실행기 역할을 하는 새로운 포유(For You) 페이지가 날씨나 사진은 물론 사용자의 관심 사항을 표시해 준다. 아마존은 포유 페이지가 사용자의 태블릿 사용 방식을 학습해 책이나 비디오, 음악, 앱 등에 대한 맞춤 추천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큰 변화는 가격이다. 기존 파이어 HD 10도 230달러의 저렴한 가격이었지만, 새 버전은 기본 32GB 모델 150달러, 64GB 모델 190달러로 절반 가까이 내렸다. 물론 이 가격은 “특별가’로 잠금 화면에 광고를 보여준다. 그렇지만 광고가 없는 버전도 각각 165달러, 205달러로 기존 가격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파이어 HD 10 태블릿은 세 가지 색상으로 오는 10월 11일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파이어 HD 10은 애플의 10.5인치 아이패드 프로와는 상대되지 않지만, 9.7인치 아이패드 판매의 일부를 깎아 먹을 수 있을 것이다. 애플은 자사의 기본형 아이패드를 329달러에 판매하고 있는데, 용도는 거의 비슷하기 때문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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