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18

글로벌 칼럼 | iOS 11 vs. 안드로이드 8.0, 어느 쪽이 나은가? 결과는...

JR Raphael | Computerworld
애플의 마법 같고 혁신적인 신형 아이폰 8과 아이폰 8 플러스, 아이폰 X가 공식 발표됨에 따라, 이제 iOS 11을 처음 제대로 살펴보게 되었다. iOS 11는 애플에서 나온 가장 진보되고 아름다우며 놀라운 소프트웨어이다. 그 전에는? 물론 iOS 10이 그랬다.

무슨 이야기인지 짐작할 것이다. 그동안 주요 모바일 운영체제가 새로 출시될 때마다 애플의 iOS와 구글의 안드로이드 중에서 어느 것이 더 나은가? 어느 쪽이 이번 모바일 운영체제 싸움의 승자가 될 것인가? 대체 어느 쪽이 최고인가? 와 같은 질문이 극심한 논쟁의 대상이 되곤 했다.

필자가 이 글을 통해 솔직하게 진실을 밝히겠다. 어리석고 선정적인 토론 주제가 되어 버린 질문에 대한 진정성 있는 답변이다. 들을 준비가 되었는가? 놀라지 말라. 그리고 가장 극적으로 ‘말도 안돼!’라는 탄성을 내지를 준비를 하라.

이 시점에서는 그 어느 쪽 운영체제도 태생적으로 “더 낫다”고 할 수 없다. 그 어느 쪽 회사도 애플 iOS 11과 구글 안드로이드 8.0 오레오(Oreo) 간의 “경쟁”에서 절대적인 “승리”를 거두지 못한다. 그 어느 쪽 모바일 소프트웨어 옵션도 누구에게나 “최고”는 아니다. 실제로 현실적으로는 그렇게 이분법적으로 호전적인 방식으로 플랫폼을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자, 거짓말은 하지 않겠다. 필자는 과거에 iOS와 안드로이드 비교 기사를 쓸 만큼 썼다. 그러나 대부분은 6~7년 전에 쓴 것이다. 당시 모바일 기술 지형은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는 크게 달랐다. 당시에는 아이폰을 사용하는 것과 안드로이드 기기를 사용하는 것은 그 차이가 어마어마했다. 두 운영체제는 자신의 정체성을 규정하고 신규 사용자를 끌어들이기 위해서 경쟁하고 있었다. 아직 특정 플랫폼에 마음을 굳히지 않아서 어느 쪽이든 끌려갈 수 있는 사람들이 수 없이 많았다. 두 운영체제는 형태와 기능 면에서 모두 서로 크게 달랐다.

믿거나 말거나 당시에는 안드로이드가 약자였다. 두 자리 수 시장 점유율도 버거웠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여전히 구글의 모바일 시장 진출 성공이 반짝 하다 말 것으로 여기고 있었다. 급상승 중인 애플의 성배에 절대 도달할 수 없는 소규모 게임으로 본 것이다. 동시에 안드로이드는 새로 출시될 때마다 아우성치는 함성처럼 느껴졌다. 너무도 강력한 가능성들이 모여 있어서 도저히 이를 무시한 채 단추를 끝까지 채우고 터틀넥을 입은 애플 제품에만 집중할 수는 없었던 것이다.

지금은 사정이 조금 달라졌다. 모바일 기술 세계에서 6~7년은 영원에 가까울 정도로 긴 시간이다. iOS와 안드로이드는 이제 더 이상 가상의 운동장에서 서로 치고 받는 허접한 어린아이들이 아니다. 이제 (거의) 성숙한 어른이다. 자신의 위치에 대해 자신감이 있으며 서로의 장점을 모방하는 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한다(모방이 더 좋을 때도 있지만 별로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생각해 보자. iOS 출시 때 “안드로이드를 따라했다!”는 말이 나오지 않은 적이 있었던가? 마찬가지로 안드로이드 출시 때 “애플을 따라했다!”는 식의 말은 꼭 나오곤 했다.

그런데 여기에 아무도 이야기하고 싶어하지 않는 비밀이 있다. 2017년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기기를 선택할 때의 기준은 최신 운영체제 업데이트에 도입된 기능이나 인터페이스 개선점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야! 안드로이드 오레오 판에는 PIP(picture-in-picture) 지원이 더 잘 돼. 게다가 다시 알림 시스템도 꽤 훌륭하고 말이지. 이제 아이폰은 버리고 안드로이드 폰을 사야겠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요즘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기 ‘주변’의 생태계, 즉, 자신이 투자하고 사용에 익숙해진 앱, 액세서리, 인터페이스, 서비스에 대한 생각을 더 많이 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가끔씩 아이폰에서 안드로이드로 아니면 안드로이드에서 아이폰으로 갈아타는 사람들은 있지만 어느 한 플랫폼이 앞서 나가서 어떤 업데이트와의 “싸움에서 승리”했기 때문에 폰을 바꾸는 경우는 드물다고 해도 무방하다.

예전에 있었던 맥과 윈도우 비교 논쟁과 마찬가지로 iOS와 안드로이드 비교 문제도 거의 개인 취향 문제로 발전했다. 각 플랫폼은 하루 종일 연결되어 생산성을 유지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다른 플랫폼에 비해 장단점을 골고루 갖고 있다. 결국 어떤 종류의 경험, 생태계, 하드웨어에 선호도가 있거나 익숙하느냐 하는 문제로 귀결된다.

한 단계 더 나아가 보자. 구체적으로 iOS 11과 안드로이드 8.0을 비교하면 진정한 승자는 바로 바보같이 웃으면서 두 가지 모바일 기술 플랫폼 ‘모두’에서 나온 제품을 가지고 다니는 우리들이다. 왜냐고? 모바일 기술의 범위에 대해서 할 말들이 있겠지만 회사들이 자체 제품을 어쩔 수 없이 계속해서 발전시키는 것은 바로 경쟁 때문이다. 경쟁 덕분에 대기업들도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비용이 드는 발전을 마다하지 않는다. 구글과 애플이 끊임없이 서로를 따라잡으려 하고 한 걸음 앞서나갈 새로운 방법을 강구하게 하는 것이 경쟁이다.

결국 그것이 이 싸움의 본질이다. 그리고 그것이 단순히 댓글 전쟁을 일으키고 개인 취향을 정당화할 목적으로 억지로 만들어 낸 그 어떤 시합보다 훨씬 더 의미 있다. editor@itworld.co.kr


2017.09.18

글로벌 칼럼 | iOS 11 vs. 안드로이드 8.0, 어느 쪽이 나은가? 결과는...

JR Raphael | Computerworld
애플의 마법 같고 혁신적인 신형 아이폰 8과 아이폰 8 플러스, 아이폰 X가 공식 발표됨에 따라, 이제 iOS 11을 처음 제대로 살펴보게 되었다. iOS 11는 애플에서 나온 가장 진보되고 아름다우며 놀라운 소프트웨어이다. 그 전에는? 물론 iOS 10이 그랬다.

무슨 이야기인지 짐작할 것이다. 그동안 주요 모바일 운영체제가 새로 출시될 때마다 애플의 iOS와 구글의 안드로이드 중에서 어느 것이 더 나은가? 어느 쪽이 이번 모바일 운영체제 싸움의 승자가 될 것인가? 대체 어느 쪽이 최고인가? 와 같은 질문이 극심한 논쟁의 대상이 되곤 했다.

필자가 이 글을 통해 솔직하게 진실을 밝히겠다. 어리석고 선정적인 토론 주제가 되어 버린 질문에 대한 진정성 있는 답변이다. 들을 준비가 되었는가? 놀라지 말라. 그리고 가장 극적으로 ‘말도 안돼!’라는 탄성을 내지를 준비를 하라.

이 시점에서는 그 어느 쪽 운영체제도 태생적으로 “더 낫다”고 할 수 없다. 그 어느 쪽 회사도 애플 iOS 11과 구글 안드로이드 8.0 오레오(Oreo) 간의 “경쟁”에서 절대적인 “승리”를 거두지 못한다. 그 어느 쪽 모바일 소프트웨어 옵션도 누구에게나 “최고”는 아니다. 실제로 현실적으로는 그렇게 이분법적으로 호전적인 방식으로 플랫폼을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자, 거짓말은 하지 않겠다. 필자는 과거에 iOS와 안드로이드 비교 기사를 쓸 만큼 썼다. 그러나 대부분은 6~7년 전에 쓴 것이다. 당시 모바일 기술 지형은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는 크게 달랐다. 당시에는 아이폰을 사용하는 것과 안드로이드 기기를 사용하는 것은 그 차이가 어마어마했다. 두 운영체제는 자신의 정체성을 규정하고 신규 사용자를 끌어들이기 위해서 경쟁하고 있었다. 아직 특정 플랫폼에 마음을 굳히지 않아서 어느 쪽이든 끌려갈 수 있는 사람들이 수 없이 많았다. 두 운영체제는 형태와 기능 면에서 모두 서로 크게 달랐다.

믿거나 말거나 당시에는 안드로이드가 약자였다. 두 자리 수 시장 점유율도 버거웠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여전히 구글의 모바일 시장 진출 성공이 반짝 하다 말 것으로 여기고 있었다. 급상승 중인 애플의 성배에 절대 도달할 수 없는 소규모 게임으로 본 것이다. 동시에 안드로이드는 새로 출시될 때마다 아우성치는 함성처럼 느껴졌다. 너무도 강력한 가능성들이 모여 있어서 도저히 이를 무시한 채 단추를 끝까지 채우고 터틀넥을 입은 애플 제품에만 집중할 수는 없었던 것이다.

지금은 사정이 조금 달라졌다. 모바일 기술 세계에서 6~7년은 영원에 가까울 정도로 긴 시간이다. iOS와 안드로이드는 이제 더 이상 가상의 운동장에서 서로 치고 받는 허접한 어린아이들이 아니다. 이제 (거의) 성숙한 어른이다. 자신의 위치에 대해 자신감이 있으며 서로의 장점을 모방하는 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한다(모방이 더 좋을 때도 있지만 별로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생각해 보자. iOS 출시 때 “안드로이드를 따라했다!”는 말이 나오지 않은 적이 있었던가? 마찬가지로 안드로이드 출시 때 “애플을 따라했다!”는 식의 말은 꼭 나오곤 했다.

그런데 여기에 아무도 이야기하고 싶어하지 않는 비밀이 있다. 2017년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기기를 선택할 때의 기준은 최신 운영체제 업데이트에 도입된 기능이나 인터페이스 개선점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야! 안드로이드 오레오 판에는 PIP(picture-in-picture) 지원이 더 잘 돼. 게다가 다시 알림 시스템도 꽤 훌륭하고 말이지. 이제 아이폰은 버리고 안드로이드 폰을 사야겠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요즘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기 ‘주변’의 생태계, 즉, 자신이 투자하고 사용에 익숙해진 앱, 액세서리, 인터페이스, 서비스에 대한 생각을 더 많이 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가끔씩 아이폰에서 안드로이드로 아니면 안드로이드에서 아이폰으로 갈아타는 사람들은 있지만 어느 한 플랫폼이 앞서 나가서 어떤 업데이트와의 “싸움에서 승리”했기 때문에 폰을 바꾸는 경우는 드물다고 해도 무방하다.

예전에 있었던 맥과 윈도우 비교 논쟁과 마찬가지로 iOS와 안드로이드 비교 문제도 거의 개인 취향 문제로 발전했다. 각 플랫폼은 하루 종일 연결되어 생산성을 유지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다른 플랫폼에 비해 장단점을 골고루 갖고 있다. 결국 어떤 종류의 경험, 생태계, 하드웨어에 선호도가 있거나 익숙하느냐 하는 문제로 귀결된다.

한 단계 더 나아가 보자. 구체적으로 iOS 11과 안드로이드 8.0을 비교하면 진정한 승자는 바로 바보같이 웃으면서 두 가지 모바일 기술 플랫폼 ‘모두’에서 나온 제품을 가지고 다니는 우리들이다. 왜냐고? 모바일 기술의 범위에 대해서 할 말들이 있겠지만 회사들이 자체 제품을 어쩔 수 없이 계속해서 발전시키는 것은 바로 경쟁 때문이다. 경쟁 덕분에 대기업들도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비용이 드는 발전을 마다하지 않는다. 구글과 애플이 끊임없이 서로를 따라잡으려 하고 한 걸음 앞서나갈 새로운 방법을 강구하게 하는 것이 경쟁이다.

결국 그것이 이 싸움의 본질이다. 그리고 그것이 단순히 댓글 전쟁을 일으키고 개인 취향을 정당화할 목적으로 억지로 만들어 낸 그 어떤 시합보다 훨씬 더 의미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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