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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 블로그 | “아이폰 X 외” 기대되는 애플의 발표 8가지

Michael Simon | Macworld 2017.09.12
오래 기다려온 애플의 행사가 코앞이다. 소문이 무성했던 차세대 아이폰을 눈으로 확인하는 날이다. 베젤과 홈버튼이 없으며, 가격도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차세대 아이폰의 실체가 드러나고, 사전 주문이 시작될 것이다.

아이폰에 조금만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사실 이 시점에서는 엄청난 ‘루머’와 정보들에 지쳤을지도 모른다. 이미 거의 완성형의 사양이 나왔기 때문에, 전면 전체가 화면이거나 블러시 골드 색상이 나와도 전혀 놀랍지 않을 것이다. 물론 이런 정보대로만 나와도 사전 주문을 망설이지 않을 정도이지만, 애플 행사의 전매특허인 ‘놀라움’과는 거리가 멀 것이다.

다행히 이 날 애플이 발표할 것은 신형 아이폰만이 아니다. 기대를 모으고 있는 8가지 다른 것들을 살펴보자.

애플 워치



애플 워치를 공개하기 전 정보가 세어나가지 않도록 애플이 특별한 노력을 했다면, 제대로 통했다. 유일한 믿을만한 루머는 LTE 칩이 탑재되리라는 것뿐이며, 그 외에 알려진 것은 많지 않다. 디자인에 변화가 있을까? 새로운 색상이나 종류가 있을까? 새로운 ‘에디션’ 모델이 있을까? 새로운 밴드 협력 업체가 있을까? 워치OS 4만큼이나 애플 워치 시리즈 3는 여전히 의문 투성이이며, 행사장에서 드러날 실체가 궁금하다.

애플 TV



애플은 2015년에 애플 TV를 마지막으로 업데이트했지만, 이번 행사에서 신제품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가장 믿을 만한 루머는 4K와 HDR 지원이 들어간다는 것이다. 그 외에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 TV 앱이 업데이트될까? 에어포트 익스트림(AirPort Extreme) 와이파이 라우터와 함께 사용할 수 있을까? 시리를 위한 스피커가 있을까? 애플 TV는 로쿠나 아마존 파이어 TV, 크롬캐스트에 비해 뒤처져 있으며, 애플이 신형 애플 TV를 통해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리길 바란다.

콘텐츠 계약



새오눙 애플 TV에 대해서 이야기 할 때, 애플 TV로 볼 수 있는 새로운 것들에 대한 소식도 있길 원한다. 아이튠즈에 4K 영화가 들어갈 것은 거의 확실하지만, 비용이나 독점으로 제공되는 콘텐츠가 어떤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홈팟



지난 6월 WWDC에서 홈팟(HomePod)이 처음 공개됐으며, 이제 정식 출시가 다가오고 있다. 이는 이번 행사에서 조금 더 많은 것들이 공개되리란 것이다. 하드웨어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져 있지만, 음악 재생 외의 기능에 대해서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아마존 에코와 구글 홈이 각각 탑재된 유사 스피커가 있는 만큼, 애플이 홈팟을 위해 시리를 어떻게 교육 시켰는지 자세히 알고 싶다.

에어팟



에어팟이 세상에 나온 지 몇 달 되지 않은 것 같지만, 실제로 에어팟은 작년 아이폰 행사에서 공개된 것이다. 현재도 배송이 1~2주 걸린다는 것을 생각하면, 새로운 모델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지만, iOS 11 GM에서 발견된 정보는 다르다. iOS 개발자 스티브 트로튼 스미스는 디자인이 달라진 에어팟 케이스 GIF를 확인한 것. iOS 11에는 이미 발전된 맞춤 설정 등이 들어가 있으나, 탭으로 음악을 제어하는 것뿐만 아니라 새로운 LTE 애플 워치와 함께 활용하는 등 새로운 기능들이 등장하길 바란다. 에어팟은 애플이 꿈꾸는 ‘무선 미래’의 중심이며, 다른 신제품들과 함께 에어팟을 업그레이드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그것이 더 놀라울 것이다.

AR



3개월 만에 애플은 AR 경쟁의 비참가자에서 리더 중 하나로 떠올랐다. 애플이 ARKit로 만든 몇몇 프로젝트를 트위터를 통해 소개했는데, 굉장히 멋졌으며, 이번 행사에서 AR이 중요한 축을 담당하리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 서드파티 개발자들이 만든 AR 앱을 소개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겟지만, 애플의 자체 AR 기술에 대한 발표도 기대된다. 애플은 아마도 직접 개발한 ARKit 앱을 소개할 것이다.

스티브 잡스 극장



보통 애플이 선택하는 행사장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새로운 애플 파크(Apple Park) 캠퍼스, 그리고 그 안의 스티브 잡스 극장(Steve Jobs Theater)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행사이기 때문이다. 조감도나 드론 영상만 봐서도 매우 훌륭하기에, 실제로 방문할 사람들의 기대를 온몸에 받고 있다. 이번 행사는 이 극장을 소개하는 자리이기도 하며, 행사가 시작되기 전 극장을 투어할 기회가 있길 바란다.

one more thing....
애플 행사에는 스티브 잡스의 정신이 언제나 깃들어있지만, 올해는 더 특별하다. 그의 이름을 딴 극장에서 행사가 열릴 뿐만 아니라, 아이폰의 10주년을 기념하고 역대 가장 많이 변한 아이폰을 소개할 것이기 때문이다. 행사 내내 스티브 잡스의 이름이 얼마나 언급되는지를 세어보는 것도 재미있는 요소 중 하나일 것이다. 하지만 “one more thing…”보다 그를 잘 기릴 수 있는 것이 있을까? 팀 쿡이 이 말을 사용했던 것은 애플 워치를 공개할 떄 뿐이었다. 이번엔 무엇인가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기대해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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