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01

"기업 내 60%가 주된 업무 기기로 PC 고집해"···스파이스워크 설문 조사

Gregg Keize | Computerworld
교육 현장에서 PC는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등으로 대체될 것이 명확해보인다. 그러나 기업에서는 그렇지 않다. IT 전문가 리소스 커뮤니티 스파이스워크(Spiceworks)가 기업에서 PC는 여전히 가장 선호하는 기기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스파이스워크 수석 기술 애널리스트 피터 차이는 “사무실에서의 왕좌는 여전히 PC가 차지하고 있으며, 다른 기기와의 격차는 매우 크다”고 말했다. 스파이스워크가 7월에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 캐나다, 영국 998명의 IT 전문가가 대표하는 조직의 직원 중 60%가 데스크톱 PC를 기본 컴퓨팅 장치로 사용했다.

사실 PC라는 폼팩터는 1983년 타임 지가 “올해의 기계”로 선정한 이후 계속 가장 기본적인 전문 컴퓨팅 기기로 쓰여왔다.

스파이스워크의 조사에 따르면 2위는 노트북을 쓴다고 밝힌 27%, 나머지는 씬 클라이언트(5%), 태블릿(3%), 스마트폰(2%), 태블릿과 노트북의 특성을 모두 보여주는 최신 투인원 제품이 가장 적었다.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를 가장 많이 사용한다고 답한 직원은 1%에 불과헀다.

IT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는 IDC와 가트너가 여러 해 동안 출하량 감소로 미루어 볼 때 PC가 쇠퇴할 것이라고 발표해왔던 것과는 완전히 대조적이지만, 동시에 연구 기관의 결론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된다. 기업의 PC 구매와 함께 서비스로서의(as a service) PC 모델로 이동하는 변화는 산업 전반이 곤경을 겪은 원인이다.

스파이스워크 조사는 기업의 PC 의존도가 과거와 같은 수준을 넘어 변화가 거의 없을 것이라는 결과를 내놨다. 기업 IT 전문가들은 비 PC 기기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고 있었다.

조사 대상자의 절반 이상은 모바일 기기를 주된 작업 기기로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3년까지 대다수 직원이 모바일 기기를 선호할 것이라고 생각한 응답자는 21%에 불과했다.

IT 전문가들은 기업에서 데스크톱과 노트북이 지속적으로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내다보는 이유로 입력 방식과 모바일을 능가하는 생산성을 꼽았다. 그러나 주목할 것은 노트북의 지속적인 점유율 상승이다. 조사에 응답한 IT 전문가의 약 절반 가까이가 기업에서의 노트북 예산이 늘어나고 있다고 답했으며, 1/4 가량은 데스크톱과 노트북이 비슷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차이는 “주된 업무용 PC로서의 데스크톱의 점유율이 더 커지지 않고 노트북 컴퓨터로 사용자들이 이동하는 경향이 있으나, 핵심 비즈니스 업무 관련 유용성 때문에 태블릿과 스마트폰이 사무실의 주류로 자리잡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소비자 시장은 화려하고 새로운 기능과 세련된 기기에 관심을 보이지만, 기업에서는 너무 비싸지 않으면서도 사용자에게 자율권을 부여하는 신뢰도 높은 기기를 원한다”고 진단했다.

기기 공급 업체를 선정할 때 고르는 기준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신뢰성’으로, 87%라는 매우 높은 선호도를 나타냈다. 2위는 성능, 3위는 보안으로 각각 68%와 62% 응답을 보였다. 비용을 꼽은 응답자는 54%로 4위, 스타일을 꼽은 응답자는 전체의 단 4%에 불과했다.

신뢰할 수 있는 PC 업체명을 묻자, 34%를 차지한 델이 1위, HP와 레노보가 28%, 23%로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델이 업무용 데스크톱과 노트북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것은 그리 놀랍지 않다. 향후 기기 구입과 배치에 대한 계획을 묻자 델을 꼽은 IT 관리자들의 25%가 지출을 늘릴 것이라고 답했는데 다른 업체들과 비교해 월등히 응답률이 높았다. HP와 마이크로소프트 선택 업체 중에서 지출을 늘릴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17%, 15%였다.

마이크로소프트를 잠깐 언급하자면, 3위라는 결과에도 만족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더 많은 서피스 하드웨어를 기업에 판매해야 하기 때문이 아니다.

널리 발표하지는 않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업 시장에 중점을 두고 커다란 변화를 감내했다. 이미 발표된 지 수십 년이 된 운영체제인 윈도우 생태계가 향후 수십 년 동안에도 계속 수익을 낼 수 있는 분야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모바일 시장에 침투하려다 가장 큰 소비자 시장에서의 전투에서는 패배했지만, 윈도우라는 클라이언트부터 인튠, SCCM이라는 관리 도구, 클라우드 기반 컴퓨팅 서비스 애저까지 광범위한 영역을 지배하고 있다.

일찍이 빌 게이츠와 폴 앨런 시대에 개인용 컴퓨터에서 보여주었던 전문성과 비전을 비 PC 기기로 이어가지는 못하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탈락했고, 태블릿 시장에서도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대다수 서피스 투인원 기기는 노트북처럼 원인원으로 사용되고 있다. 최근 클라이언트 전쟁에서는 구글 크롬 OS와 고전 중이다. 그러나 기업이 PC를 선호하는 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안전 지대가 어디인지 잘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editor@itworld.co.kr    


2017.09.01

"기업 내 60%가 주된 업무 기기로 PC 고집해"···스파이스워크 설문 조사

Gregg Keize | Computerworld
교육 현장에서 PC는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등으로 대체될 것이 명확해보인다. 그러나 기업에서는 그렇지 않다. IT 전문가 리소스 커뮤니티 스파이스워크(Spiceworks)가 기업에서 PC는 여전히 가장 선호하는 기기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스파이스워크 수석 기술 애널리스트 피터 차이는 “사무실에서의 왕좌는 여전히 PC가 차지하고 있으며, 다른 기기와의 격차는 매우 크다”고 말했다. 스파이스워크가 7월에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 캐나다, 영국 998명의 IT 전문가가 대표하는 조직의 직원 중 60%가 데스크톱 PC를 기본 컴퓨팅 장치로 사용했다.

사실 PC라는 폼팩터는 1983년 타임 지가 “올해의 기계”로 선정한 이후 계속 가장 기본적인 전문 컴퓨팅 기기로 쓰여왔다.

스파이스워크의 조사에 따르면 2위는 노트북을 쓴다고 밝힌 27%, 나머지는 씬 클라이언트(5%), 태블릿(3%), 스마트폰(2%), 태블릿과 노트북의 특성을 모두 보여주는 최신 투인원 제품이 가장 적었다.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를 가장 많이 사용한다고 답한 직원은 1%에 불과헀다.

IT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는 IDC와 가트너가 여러 해 동안 출하량 감소로 미루어 볼 때 PC가 쇠퇴할 것이라고 발표해왔던 것과는 완전히 대조적이지만, 동시에 연구 기관의 결론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된다. 기업의 PC 구매와 함께 서비스로서의(as a service) PC 모델로 이동하는 변화는 산업 전반이 곤경을 겪은 원인이다.

스파이스워크 조사는 기업의 PC 의존도가 과거와 같은 수준을 넘어 변화가 거의 없을 것이라는 결과를 내놨다. 기업 IT 전문가들은 비 PC 기기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고 있었다.

조사 대상자의 절반 이상은 모바일 기기를 주된 작업 기기로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3년까지 대다수 직원이 모바일 기기를 선호할 것이라고 생각한 응답자는 21%에 불과했다.

IT 전문가들은 기업에서 데스크톱과 노트북이 지속적으로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내다보는 이유로 입력 방식과 모바일을 능가하는 생산성을 꼽았다. 그러나 주목할 것은 노트북의 지속적인 점유율 상승이다. 조사에 응답한 IT 전문가의 약 절반 가까이가 기업에서의 노트북 예산이 늘어나고 있다고 답했으며, 1/4 가량은 데스크톱과 노트북이 비슷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차이는 “주된 업무용 PC로서의 데스크톱의 점유율이 더 커지지 않고 노트북 컴퓨터로 사용자들이 이동하는 경향이 있으나, 핵심 비즈니스 업무 관련 유용성 때문에 태블릿과 스마트폰이 사무실의 주류로 자리잡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소비자 시장은 화려하고 새로운 기능과 세련된 기기에 관심을 보이지만, 기업에서는 너무 비싸지 않으면서도 사용자에게 자율권을 부여하는 신뢰도 높은 기기를 원한다”고 진단했다.

기기 공급 업체를 선정할 때 고르는 기준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신뢰성’으로, 87%라는 매우 높은 선호도를 나타냈다. 2위는 성능, 3위는 보안으로 각각 68%와 62% 응답을 보였다. 비용을 꼽은 응답자는 54%로 4위, 스타일을 꼽은 응답자는 전체의 단 4%에 불과했다.

신뢰할 수 있는 PC 업체명을 묻자, 34%를 차지한 델이 1위, HP와 레노보가 28%, 23%로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델이 업무용 데스크톱과 노트북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것은 그리 놀랍지 않다. 향후 기기 구입과 배치에 대한 계획을 묻자 델을 꼽은 IT 관리자들의 25%가 지출을 늘릴 것이라고 답했는데 다른 업체들과 비교해 월등히 응답률이 높았다. HP와 마이크로소프트 선택 업체 중에서 지출을 늘릴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17%, 15%였다.

마이크로소프트를 잠깐 언급하자면, 3위라는 결과에도 만족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더 많은 서피스 하드웨어를 기업에 판매해야 하기 때문이 아니다.

널리 발표하지는 않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업 시장에 중점을 두고 커다란 변화를 감내했다. 이미 발표된 지 수십 년이 된 운영체제인 윈도우 생태계가 향후 수십 년 동안에도 계속 수익을 낼 수 있는 분야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모바일 시장에 침투하려다 가장 큰 소비자 시장에서의 전투에서는 패배했지만, 윈도우라는 클라이언트부터 인튠, SCCM이라는 관리 도구, 클라우드 기반 컴퓨팅 서비스 애저까지 광범위한 영역을 지배하고 있다.

일찍이 빌 게이츠와 폴 앨런 시대에 개인용 컴퓨터에서 보여주었던 전문성과 비전을 비 PC 기기로 이어가지는 못하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탈락했고, 태블릿 시장에서도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대다수 서피스 투인원 기기는 노트북처럼 원인원으로 사용되고 있다. 최근 클라이언트 전쟁에서는 구글 크롬 OS와 고전 중이다. 그러나 기업이 PC를 선호하는 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안전 지대가 어디인지 잘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editor@itworld.co.kr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