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애플과 액센추어, 기업용 iOS 활용하는 파트너십 체결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2017.08.30
글로벌 컨설팅 및 비즈니스 서비스 업체 액센추어가 애플과 파트너십을 맺어 아이폰, 아이패드 용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및 사례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액센추어는 전 세계에 분포된 디지털 스튜디오에서 iOS 전용 프랙티스를 발표했다. 애플 직원을 포함해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 개발자, 데이터 설계자, 데이터 과학자 등의 전문가들도 액센추어 iOS 프랙티스 사무실에 공동으로 배치된다.

애플이 액센추어 같은 컨설팅 파트너를 필요로 하는 것은 iOS 기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레거시 백엔드 시스템에 연결해 데이터에 액세스 해야 할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애플은 액센추어의 시스템 통합 전문성과 SAP, 시스코 등 소프트웨어와 네트워크 제공업체와의 파트너십을 활용하게 된다.

액센추어는 애플과의 협력 관계를 통해 새로운 도구, 템플릿, 미리 설계된 코드를 갖춘 사물인터넷 서비스가 iOS 앱의 사물인터넷 플랫폼 데이터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서비스를 통해 클라이언트가 기존 레거시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를 최신 iOS 앱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액센추어 CEO 피에르 낭텀은 “기업용 모바일 플랫폼의 우수성을 인정 받아 애플과 협력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애플은 액센추어 외에도 딜로이트, IBM과 유사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실제로 IBM은 지난 6월에 발표된 애플과의 파트너십 확대를 재강조하는 보도자료를 내면서 액센추어와 애플의 파트너십 소식에 반응했다.

IBM과 애플의 관계는 iOS 앱과 서비스를 설계하는 크로스 브랜드 부서를 만들어 기업의 모바일 혁신 수요를 늘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IBM의 협력 위치는 애틀란타, 쿠퍼티노, 토론토, 시카고, 인도 뱅갈로어의 모바일퍼스트(Mobile First) iOS 거라지(iOS Garage) 등이다. 또, 상하이와 부카레스트의 글로벌 허브에서 모바일 플랫폼용 앱을 만들고 전달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애플 CEO 팀 쿡은 iOS 기기가 이제 막 “iOS 기기를 기업에서 활용해 얻어낼 수 있는 것에 손대기 시작했다고 믿고 있다. 그러나 제이 골드 어소시에이츠 수석 애널리스트 잭 골드는 애플이 데스크톱 시장의 약 5%를, 그리고 윈도우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플은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믿지만, 실제로는 전략 이외의 기업 시장에서 중요한 발판을 확보하기 위한 확실한 전술은 없는 상황이다.

골드는 "애플은 IBM, Accenture 및 HP와 같은 파트너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즉, “애플 제품을 사용해야 하는 일은 얼마든지 많다는 뜻이다. 액센추어는 고객 기업 중 아이폰, 아이패드를 쓰는 사용자들이 있다는 것을 이제 막 깨닫기 시작했고 그래서 애플과 밀접한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며 어떤 면에서는 마케팅 기법이기도 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골드는 “액센추어의 고객사라면 중요한 의미를 가지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할지 명확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451 리서치 모바일 연구 및 데이터 전략 담당 부사장 케빈 버든은 액센추어의 핵심 사명이 기존, 신규 기술을 사용자에게 더 유용하게 활용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애플 최신 파트너십이 주목할 만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버든은 “과거 IBM과 체결한 파트너십과는 분명히 다르다. 액센추어와의 파트너십은 iOS용 엔터프라이즈급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중점을 둔 것”이라고 말했다.

버든은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는 모든 앱, 데이터, 워크플로우가 모바일 기기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하며, 작업 유연성과 프로세스 속도를 높이고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캡처해 정확도를 향상하는 방식으로 홍보되었지만 실상은 달랐다고 지적했다.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별도로 구축해야 하고, 모바일 기기에서 레거시 백엔드 시스템에 액세스하고 활용할 수 있는 전문성은 보편적인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버든은 따라서 “파트너십은 일면, 각 기업의 고유한 특성과 유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수용해야 한다. 각 기업에는 오래된 백본 레거시 데이터가 있고, 이 중에서 액센추어로 iOS 기기의 유용성을 전달할 수 있는 전문 서비스가 진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버든은 기업 모빌리티와 마찬가지로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또한 엄청난 시장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동시에 애플과 액센추어 파트너십의 큰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기업 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제 사례와 기술을 결합하는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골드는 애플이 빠른 시일 내에 윈도우의 아성을 넘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새로운 파트너십이 애플과 액센추어의 관계를 더 원활하게 할 것이며 좋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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