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03

"2025년 미국 직장인 8%가 스마트글래스 도입" 구글 글래스의 기업시장 가능성은?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구글은 기업용 스마트 글래스인 글래스 엔터프라이즈 에디션(Glass Enterprise Edition) 개발에 2년을 투자했다. 그리고 이제 머리에 장착하는 이 디스플레이를 기업에서 사용할 수 있는 준비가 완전히 끝났다고 발표했다.

아직은 온라인에서 구글 글래스를 구입할 방법이 없다. 또 기업들이 구글 글래스를 협업과 워크플로우 도구로 사용해 혜택을 누릴 수 있는지 불확실하다.

글래스 프로젝트를 책임진 제이 코타리는 7월 18일 블로그 게시글에서 구글 글래스 에디션은 2년의 제한된 프로그램에서 아이석시드(EyeSucceed)나 프로시딕스(Proceedix) 같은 개발 파트너들을 통해 더 많은 기업들이 사용할 수 있게끔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구글의 개발 협력사들은 제조와 우주 항공, 의료 등 특정 산업을 대상으로 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낸다. 구글은 글래스가 워크플로를 원활하게 만들어 방해와 주의 분산을 없애고, 이를 통해 직원들이 계속 업무에 몰입하고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도구라고 홍보한다. 예를 들어, 'OK 글래스!'라고 말해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다.

농업 설비 제조회사인 AGCO의 엔진 어셈블러 헤더 에릭슨은 조립 생산 라인에서 구글 글래스를 착용한다.


구글의 파트너인 프로시딕스는 기업의 절차와 업무 지시, 검사를 관리하는 SaaS 기반 플랫폼을 공급한다. 작업자는 이 회사의 소프트웨어를 이용, 글래스 같은 스마트 아이웨어를 통해 업무 지시 및 검사와 관련된 업무 흐름을 처리할 수 있다.

텍스트 듀크 에너지(TEXT Duke Energy)는 2014년부터 뷰직스(Vuzix), 골든-아이 바이 코핀(Golden-I by Kopin), 애디어 에어(Atheer Air), 리콘 제트(Recon Jet) 등의 시제품 스마트 글래스를 시범 사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이 회사는 구글 글래스도 테스트 하고 싶었지만, 구글이 최근 직접 공급을 중단해 그렇게 할 수 없었다.

그렇지만 듀크는 몇몇 유용한 스마트 글래스 사용 사례를 확인했다.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 샬롯에 소재한 듀크 에너지 이머징의 기술 개발 매니저 알렉산더 뷰코제비치는 "앞으로 3~5년 동안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에 스마트 글래스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뷰코제비치에 따르면, 스마트 글래스는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교육이나 설명서 비디오에 액세스하고, 더 쉽게 장치를 수리 또는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원격 업무 관리도 지원한다. 예를 들면, 매니저는 전선이나 변압기 작업자가가 보고 있는 장면을 캡처, 이런 이미지나 비디오에 주석을 첨부해 현장의 직원에게 다시 보내, 정확히 지시 사항을 전달하고 이해시킬 수 있다.

뷰코제비치는 "지원 사무실의 직원이 현장 직원에게 실시간 비디오나 오디오, 원격 지원 등으로 도움을 주는 유즈 케이스가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듀크는 또 창고의 재고 관리에도 스마트 글래스를 테스트했다. 직원들이 품목 코드를 보면, 스마트 글래스가 이를 자동으로 데이터베이스와 대조해 기록한다.

그러나 뷰코제비치는 에너지 산업에 스마트 글래스가 원활하게 사용되기까지 갈 길이 멀다고 경고했다.

예를 들면, 스마트 글래스는 보안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제품이 아니다. 따라서 다른 모바일 장치들처럼 액세스 한 데이터를 잠그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또 스마트 글래스의 센서는 포인트 제품만큼 정확하지 않다. 즉 현장 작업자가 에너지 산업에서 많이 사용하는 군용 솔루션 대신 구글 GPS를 사용하면서, 브레이커 등의 장치를 찾을 때 10~15피트의 오차가 발생할 수 있다. 군용 등급 기술은 오차의 단위가 1cm다.

그리고 스마트 글래스 위에 보안경을 착용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듀크는 크기가 작은 엑셀 스프레드시트를 내부 데이터베이스에 통합하는 테스트를 했는데, 아주 어려운 작업이었다.


뷰코제비치는 "완전하게 사용할 수 있으려면 글래스를 내부 네트워크에 연결해야 한다. 스마트 글래스는 스마트폰과 비슷하다. 내부 콘텐츠 및 적합한 애플리케이션과 통합시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라고 말했다.

산업 표준(기준) 문제도 존재한다. 에너지 산업은 변전 시설 내 자동화 시스템이 서로 통신을 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6만 1,850개의 표준을 사용하고 있다. 스마트 글래스 등 새 모바일 장치는 특정 전력 시스템에 사용되는 공통된 정보 모델에 부합해야 한다.

구글에 따르면, 글래스로 생산 라인의 품질 보증 점검표를 구현하거나, 의사들이 계속 하던 일을 하면서 환자 데이터나 의료 영상을 불러올 수 있다.

보스턴 소재 베스 이스라엘 디코네스 메디컬 센터(Beth Israel Deaconess Medical Center)의 응급의들은 글래스를 이용, 하던 일을 멈추지 않은 채 환자 정보를 연결해 가져오는 방법을 시험하고 있다.

디그니티 헬스(Dignity Health)의 의사들은 글래스에서 오그메딕스(Augmedix)의 '리모트 스크라이브(Remote Scribe)'라는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고 있다. 이는 환자를 치료하면서 대화하는 내용을 백그라운에서 메모로 기록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동료와의 협업에도 글래스를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라이브 비디오 스트림으로 동료가 하고 있는 일을 볼 수 있다. 이는 실시간으로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코타리는 블로그에서 구글 글래스에 '새로운 장'이 열렸다고 강조하면서, "AGCO, DHL, 디그니티 헬스, NSF 인터내셔널, 수터 헬스, 보잉 컴퍼니, 폭스바겐 등 50여 기업이 글래스를 이용, 해야 할 일을 과거보다 더 쉽고 빠르게 완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래스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은 다른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와 경쟁하고 있다. 예를 들어, 마이크로소프트는 홀로렌즈를 개발자 및 비즈니스 고객을 위한 웨어러블 장치로 홍보한다.

리크루팅 회사인 로버트 하프 테크놀러지(Robert Half Technology)가 지난 해 CIO 2,300명을 대상으로 웨어러블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웨어러블이 결국 기업에서 사용될 것이라고 믿는 응답자의 비율이 81%에 달했다.

로버트 하프 테크놀러지의 기술 부사장 짐 존슨은 “구글 글래스, 애플 워치, 삼성 VR 디스플레이, 핏빗 등 웨어러블 플랫폼은 다양하다. 따라서 IT 부서가 이를 지원하는 방법이 도전 과제가 될 전망"이고 말했다. 그러나 직원들이 더 몰입하도록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CIO의 37%, 24%, 5%는 각각 3~5년 이내, 5년 이상, 1~2년 이내에 웨어러블이 기업에서 사용될 수 있는 상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웨어러블이 기업 IT 전략의 일부가 되는 일은 없을 것으로 판단한 비율은 16%에 불과했다.

존슨은 "일반적인 영업 조직이나 인력 충원 조직과 연결해 생각해봤다. 지금 당장은 그런 사례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기업용 스카이프(Skype for Business)나 고우투미팅(GoToMeeting)을 이용해 협업을 하려고 노력한다. 그런데 글래스는 차원이 다르다. 단순히 다른 사람과 데스크톱이나 문서를 공유하는 수준이 아니다. 다른 사람이 내가 보고 있는 내 눈 앞의 문서를 보거나, 코칭을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개발과 관련해서는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에 가치가 있다. 예를 들어, 착용자가 종이에 '모형'을 그리면, 가상 회의에 참석한 모든 사람이 즉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구글 글래스 같은 웨어러블은 위험 요소도 갖고 있다. 다른 모바일 장치 애플리케이션보다 훨씬 더 민감한 정보를 추적하고, 기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사용자가 보고 있는 것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것도 포함된다.

아이플루언스 CEO 짐 마그라프가 자사의 시선 추적 기술이 적용된 구글 글래스 변형 버전을 착용하고 있다.


존슨은 "고려해야 할 데이터 프라이버시 문제가 있다. 웨어러블 때문에 직원들의 민감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포레스터는 올해 초 발표한 웨어러블에 대한 보고서에서 기업용 웨어러블 시장이 올해 크게 성숙할 것으로 내다봤다. 구체적으로 스마트 글래스와 가상 현실, 헬스 모니터 등의 파일럿 기기는 줄어들고, 실제 적용 및 배포가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포레스터에 따르면, 2015년을 기준으로 스마트 글래스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직업을 가진 미국 내 직장인이 2,280만 명에 달한다.

포레스터는 "웨어러블을 도입하지 않을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관련 기업들은 웨어러블 기술과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도입할 동기를 갖고 있다. 재무 실적과 고객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

현재 웨어러블을 '아주 중요하게', '중요하게', '적당히 중요하게' 중시하고 있는 통신 부문의 의사 결정자 비율이 62%였다. 이는 2014년의 52%보다 증가한 수치이다.

포레스터는 "2017년 초 현재, 상당수는 시험 또는 파일럿 수준의 도입이다. 그러나 지금 당장 웨어러블을 활용해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들도 쉽게 찾을 수 있다. 2017년 중반이 되면 일부 산업 부문을 중심으로 더 성숙기에 접어들고, 더 널리 보급될 것이다."고 분석했다.

2019년까지 현장 기술자들이 아주 빠른 속도로 스마트 글래스를 도입해 사용할 전망이다. 2025년에는 미국 직장인 중 8%가 264개의 직종에서 스마트 글래스를 사용하게 된다.

예를 들어, 나사(NASA) 과학자들은 화성 탐사에 마이크로소프트 홀로렌즈를 이용하고 있다. 이 혼합 현실과 마르스 로버(Mars Rover) 데이터를 사용, 화성 표면을 세밀하게 재구성한다.

포레스터는 "나사의 과학자 한 명은 '홀로렌즈를 1주일 간 사용해 2D 이미지를 6개월 사용했을 때보다 더 많은 정보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이 지질학자는 암석과 지형의 관계를 파악해야 했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스마트 글래스를 이용해 환자의 건강 상태를 개선할 수도 있다.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프리스틴(Pristine)은 구글 글래스 엔터프라이즈 에디션과 뷰직스 M100(999달러) 같은 스마트 글래스용 원격 의료 앱을 공급하고 있다.

포레스터는 "의사들은 스마트 글래스와 프리스틴 애플리케이션으로 수련의를 교육시키고, 수술을 하면서 실시간으로 다른 의료 전문가와 협력할 수 있다. 이 원격 의료 솔루션은 또 농촌이나 기타 멀리 떨어진 지역의 환자들을 치료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editor@itworld.co.kr  


2017.08.03

"2025년 미국 직장인 8%가 스마트글래스 도입" 구글 글래스의 기업시장 가능성은?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구글은 기업용 스마트 글래스인 글래스 엔터프라이즈 에디션(Glass Enterprise Edition) 개발에 2년을 투자했다. 그리고 이제 머리에 장착하는 이 디스플레이를 기업에서 사용할 수 있는 준비가 완전히 끝났다고 발표했다.

아직은 온라인에서 구글 글래스를 구입할 방법이 없다. 또 기업들이 구글 글래스를 협업과 워크플로우 도구로 사용해 혜택을 누릴 수 있는지 불확실하다.

글래스 프로젝트를 책임진 제이 코타리는 7월 18일 블로그 게시글에서 구글 글래스 에디션은 2년의 제한된 프로그램에서 아이석시드(EyeSucceed)나 프로시딕스(Proceedix) 같은 개발 파트너들을 통해 더 많은 기업들이 사용할 수 있게끔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구글의 개발 협력사들은 제조와 우주 항공, 의료 등 특정 산업을 대상으로 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낸다. 구글은 글래스가 워크플로를 원활하게 만들어 방해와 주의 분산을 없애고, 이를 통해 직원들이 계속 업무에 몰입하고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도구라고 홍보한다. 예를 들어, 'OK 글래스!'라고 말해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다.

농업 설비 제조회사인 AGCO의 엔진 어셈블러 헤더 에릭슨은 조립 생산 라인에서 구글 글래스를 착용한다.


구글의 파트너인 프로시딕스는 기업의 절차와 업무 지시, 검사를 관리하는 SaaS 기반 플랫폼을 공급한다. 작업자는 이 회사의 소프트웨어를 이용, 글래스 같은 스마트 아이웨어를 통해 업무 지시 및 검사와 관련된 업무 흐름을 처리할 수 있다.

텍스트 듀크 에너지(TEXT Duke Energy)는 2014년부터 뷰직스(Vuzix), 골든-아이 바이 코핀(Golden-I by Kopin), 애디어 에어(Atheer Air), 리콘 제트(Recon Jet) 등의 시제품 스마트 글래스를 시범 사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이 회사는 구글 글래스도 테스트 하고 싶었지만, 구글이 최근 직접 공급을 중단해 그렇게 할 수 없었다.

그렇지만 듀크는 몇몇 유용한 스마트 글래스 사용 사례를 확인했다.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 샬롯에 소재한 듀크 에너지 이머징의 기술 개발 매니저 알렉산더 뷰코제비치는 "앞으로 3~5년 동안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에 스마트 글래스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뷰코제비치에 따르면, 스마트 글래스는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교육이나 설명서 비디오에 액세스하고, 더 쉽게 장치를 수리 또는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원격 업무 관리도 지원한다. 예를 들면, 매니저는 전선이나 변압기 작업자가가 보고 있는 장면을 캡처, 이런 이미지나 비디오에 주석을 첨부해 현장의 직원에게 다시 보내, 정확히 지시 사항을 전달하고 이해시킬 수 있다.

뷰코제비치는 "지원 사무실의 직원이 현장 직원에게 실시간 비디오나 오디오, 원격 지원 등으로 도움을 주는 유즈 케이스가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듀크는 또 창고의 재고 관리에도 스마트 글래스를 테스트했다. 직원들이 품목 코드를 보면, 스마트 글래스가 이를 자동으로 데이터베이스와 대조해 기록한다.

그러나 뷰코제비치는 에너지 산업에 스마트 글래스가 원활하게 사용되기까지 갈 길이 멀다고 경고했다.

예를 들면, 스마트 글래스는 보안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제품이 아니다. 따라서 다른 모바일 장치들처럼 액세스 한 데이터를 잠그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또 스마트 글래스의 센서는 포인트 제품만큼 정확하지 않다. 즉 현장 작업자가 에너지 산업에서 많이 사용하는 군용 솔루션 대신 구글 GPS를 사용하면서, 브레이커 등의 장치를 찾을 때 10~15피트의 오차가 발생할 수 있다. 군용 등급 기술은 오차의 단위가 1cm다.

그리고 스마트 글래스 위에 보안경을 착용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듀크는 크기가 작은 엑셀 스프레드시트를 내부 데이터베이스에 통합하는 테스트를 했는데, 아주 어려운 작업이었다.


뷰코제비치는 "완전하게 사용할 수 있으려면 글래스를 내부 네트워크에 연결해야 한다. 스마트 글래스는 스마트폰과 비슷하다. 내부 콘텐츠 및 적합한 애플리케이션과 통합시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라고 말했다.

산업 표준(기준) 문제도 존재한다. 에너지 산업은 변전 시설 내 자동화 시스템이 서로 통신을 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6만 1,850개의 표준을 사용하고 있다. 스마트 글래스 등 새 모바일 장치는 특정 전력 시스템에 사용되는 공통된 정보 모델에 부합해야 한다.

구글에 따르면, 글래스로 생산 라인의 품질 보증 점검표를 구현하거나, 의사들이 계속 하던 일을 하면서 환자 데이터나 의료 영상을 불러올 수 있다.

보스턴 소재 베스 이스라엘 디코네스 메디컬 센터(Beth Israel Deaconess Medical Center)의 응급의들은 글래스를 이용, 하던 일을 멈추지 않은 채 환자 정보를 연결해 가져오는 방법을 시험하고 있다.

디그니티 헬스(Dignity Health)의 의사들은 글래스에서 오그메딕스(Augmedix)의 '리모트 스크라이브(Remote Scribe)'라는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고 있다. 이는 환자를 치료하면서 대화하는 내용을 백그라운에서 메모로 기록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동료와의 협업에도 글래스를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라이브 비디오 스트림으로 동료가 하고 있는 일을 볼 수 있다. 이는 실시간으로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코타리는 블로그에서 구글 글래스에 '새로운 장'이 열렸다고 강조하면서, "AGCO, DHL, 디그니티 헬스, NSF 인터내셔널, 수터 헬스, 보잉 컴퍼니, 폭스바겐 등 50여 기업이 글래스를 이용, 해야 할 일을 과거보다 더 쉽고 빠르게 완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래스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은 다른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와 경쟁하고 있다. 예를 들어, 마이크로소프트는 홀로렌즈를 개발자 및 비즈니스 고객을 위한 웨어러블 장치로 홍보한다.

리크루팅 회사인 로버트 하프 테크놀러지(Robert Half Technology)가 지난 해 CIO 2,300명을 대상으로 웨어러블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웨어러블이 결국 기업에서 사용될 것이라고 믿는 응답자의 비율이 81%에 달했다.

로버트 하프 테크놀러지의 기술 부사장 짐 존슨은 “구글 글래스, 애플 워치, 삼성 VR 디스플레이, 핏빗 등 웨어러블 플랫폼은 다양하다. 따라서 IT 부서가 이를 지원하는 방법이 도전 과제가 될 전망"이고 말했다. 그러나 직원들이 더 몰입하도록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CIO의 37%, 24%, 5%는 각각 3~5년 이내, 5년 이상, 1~2년 이내에 웨어러블이 기업에서 사용될 수 있는 상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웨어러블이 기업 IT 전략의 일부가 되는 일은 없을 것으로 판단한 비율은 16%에 불과했다.

존슨은 "일반적인 영업 조직이나 인력 충원 조직과 연결해 생각해봤다. 지금 당장은 그런 사례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기업용 스카이프(Skype for Business)나 고우투미팅(GoToMeeting)을 이용해 협업을 하려고 노력한다. 그런데 글래스는 차원이 다르다. 단순히 다른 사람과 데스크톱이나 문서를 공유하는 수준이 아니다. 다른 사람이 내가 보고 있는 내 눈 앞의 문서를 보거나, 코칭을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개발과 관련해서는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에 가치가 있다. 예를 들어, 착용자가 종이에 '모형'을 그리면, 가상 회의에 참석한 모든 사람이 즉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구글 글래스 같은 웨어러블은 위험 요소도 갖고 있다. 다른 모바일 장치 애플리케이션보다 훨씬 더 민감한 정보를 추적하고, 기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사용자가 보고 있는 것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것도 포함된다.

아이플루언스 CEO 짐 마그라프가 자사의 시선 추적 기술이 적용된 구글 글래스 변형 버전을 착용하고 있다.


존슨은 "고려해야 할 데이터 프라이버시 문제가 있다. 웨어러블 때문에 직원들의 민감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포레스터는 올해 초 발표한 웨어러블에 대한 보고서에서 기업용 웨어러블 시장이 올해 크게 성숙할 것으로 내다봤다. 구체적으로 스마트 글래스와 가상 현실, 헬스 모니터 등의 파일럿 기기는 줄어들고, 실제 적용 및 배포가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포레스터에 따르면, 2015년을 기준으로 스마트 글래스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직업을 가진 미국 내 직장인이 2,280만 명에 달한다.

포레스터는 "웨어러블을 도입하지 않을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관련 기업들은 웨어러블 기술과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도입할 동기를 갖고 있다. 재무 실적과 고객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

현재 웨어러블을 '아주 중요하게', '중요하게', '적당히 중요하게' 중시하고 있는 통신 부문의 의사 결정자 비율이 62%였다. 이는 2014년의 52%보다 증가한 수치이다.

포레스터는 "2017년 초 현재, 상당수는 시험 또는 파일럿 수준의 도입이다. 그러나 지금 당장 웨어러블을 활용해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들도 쉽게 찾을 수 있다. 2017년 중반이 되면 일부 산업 부문을 중심으로 더 성숙기에 접어들고, 더 널리 보급될 것이다."고 분석했다.

2019년까지 현장 기술자들이 아주 빠른 속도로 스마트 글래스를 도입해 사용할 전망이다. 2025년에는 미국 직장인 중 8%가 264개의 직종에서 스마트 글래스를 사용하게 된다.

예를 들어, 나사(NASA) 과학자들은 화성 탐사에 마이크로소프트 홀로렌즈를 이용하고 있다. 이 혼합 현실과 마르스 로버(Mars Rover) 데이터를 사용, 화성 표면을 세밀하게 재구성한다.

포레스터는 "나사의 과학자 한 명은 '홀로렌즈를 1주일 간 사용해 2D 이미지를 6개월 사용했을 때보다 더 많은 정보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이 지질학자는 암석과 지형의 관계를 파악해야 했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스마트 글래스를 이용해 환자의 건강 상태를 개선할 수도 있다.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프리스틴(Pristine)은 구글 글래스 엔터프라이즈 에디션과 뷰직스 M100(999달러) 같은 스마트 글래스용 원격 의료 앱을 공급하고 있다.

포레스터는 "의사들은 스마트 글래스와 프리스틴 애플리케이션으로 수련의를 교육시키고, 수술을 하면서 실시간으로 다른 의료 전문가와 협력할 수 있다. 이 원격 의료 솔루션은 또 농촌이나 기타 멀리 떨어진 지역의 환자들을 치료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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