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24

iOS 11과 팟캐스트가 만나서 달라질 4가지 경험

Jason Snell | Macworld
애플은 2005년 팟캐스트 포맷을 도입한 후, 이 시장에서 가장 두드러진 입지를 확보하고 있으며,윈도우와 맥OS 아이튠즈, iOS의 팟캐스트 앱 등 가장 인기있는 팟캐스트 플레이어를 보유하고 있다. 애플 팟캐스트는 가장 크고 종합적인 팟캐스트 앱이다. 세상의 모든 팟캐스트를 찾을 수 있는 '디렉토리'라고 말하는 사용자도 있다.

확고한 입지로 애플은 좋아하는 팟캐스트를 청취할 때 애플 앱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에도 팟캐스트 시장에서 힘과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애플은 iOS 11에서 팟캐스트 정렬과 설명 방법을 바꿨다. 청취자는 훨씬 쉽게 청취할 팟캐스트 에피소드를 선택할 수 있으며, 팟캐스터는 청취자의 청취 방식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먼저 팟캐스트가 뭔지 간략히 알아보자. 팟캐스트는 인터넷에 위치한 서버에 보관된 여러 개의 오디오 파일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mp3 모음과 구별되는 특징은 팟캐스트 피드(Podcast feed)다. 팟캐스트 피드는 특정 팟캐스트의 에피소드, 각 에피소드에 담긴 정보를 알려주고, 해당 에피소드 오디오 파일에 대한 링크가 연결된 구조화 파일이다. 특정 팟캐스트를 구독하면, 이용하는 팟캐스트 플레이어가 정기적으로 피드에 에피소드가 추가되었는지 확인한 후 파일을 다운로드 한다.

팟캐스트 피드 포맷은 애플보다 앞서 등장했으며 개방형이라서 애플의 통제를 받지 않는다. 하지만 애플은 몇 년 동안 팟캐스터가 애플 소프트웨어 사용자에게 더 풍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수많은 맞춤형 태그를 이용해 팟캐스트 피드 포맷을 확대하고 강화했다.

애플은 iOS 11의 새 팟캐스트 앱 버전에 여러 새로운 태그를 추가 지원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이기능은 독점 권리가 아니다. 따라서 올 가을 Ios 팟캐스트 앱에 추가될 변화를 오버캐스트, 포켓 캐스트, 캐스트로 등 다른 iOS앱도 도입할 전망이다.

크게 눈에 띄는 개선 사항 4가지를 알아보자.

첫 에피소드부터 시작하기
두 종류의 팟캐스트가 있다.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해 이야기하기 때문에, 가장 최근 에피소드를 청취하는 것이 좋은 '시사성' 팟캐스트, 첫 에피소드부터 청취하는 것이 좋은 '시간을 초월한' 팟캐스트이다. 과거 팟캐스트 앱은 사용자가 첫 에피소드가 아닌 가장 최근 에피소드부터 청취를 한다고 가정했다. iOS 11의 경우, 팟캐스터가 자신의 팟캐스트 종류를 지정하면, 팟캐스트 앱이 이런 선택을 '존중'한다. 예를 들어, 시리얼(Serial)이나 '헬로우 프롬 매직 타번(Hello from the Magic Tavern) 같은 팟캐스트를 구독하면, 가장 최근 에피소드가 아닌 첫 에피소드부터 시작한다. 이런 팟캐스트에 맞는 방식이다.


시즌을 선택하기
최근에는 여러 에피소드가 하나의 완전한 스토리를 구성하는 '시즌' 형식의 팟캐스트가 많다. 시리얼이 여기에 해당된다. iOS 11은 팟캐스트 앱이 특정 에피소드가 속한 시즌을 파악해서 이 정보를 앱에 표시할 수 있다. 시리얼 팟캐스트 시즌 2만 청취하고 싶다면, 그렇게 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시리얼 앱 내부에서 시즌 1 에피소드들과 분리되어 표시되기 때문이다.

시리얼에서 '시즌' 형식으로 몇 개의 팟캐스트를 만드는 필자는 이런 이유로 변화를 반긴다. 앱 사용자에게 훨씬 합리적인 팟캐스트를 제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계속 진행되는 몇 개의 던전 앤 드래곤(Dungeons & Dragons) 스토리라인 중 하나인 에피소드 111을 청취하는 대신, 청취자는 시즌 6 '토털 파티 킬(Total Party Kill)'의 첫 에피소드를 제시 받게 된다. 또 다른 시작 지점을 원할 경우, 앞서 5개 시즌 중 하나에서 시작할 수도 있다.

'트레일러'와 '티저', '보너스'
기존 팟캐스트는 피드가 단 한 개뿐이다. 팟캐스터가 다음 시즌에 대한 트레일러, 가장 최근 에피소드에 추가한 '보너스' 오디오를 집어 넣을 장소 역시 1개라는 의미다. 그래서 진짜 에피소드, 트레일러 등이 어지럽게 뒤섞이고 만다. 아니면 누구도 듣지 않는 별도의 보너스 피드를 만들어야 한다. 애플은 팟캐스터가 트레일러와 '보너스'를 각각 표시할 수 있는 기능을 피드 포맷에 추가했다. 팟캐스트 앱도 적절히 이 정보를 표시하게 될 것이다. 에피소드의 '보너스' 정보를 진짜 에피소드와 통합할 수 있다. 청취자가 보너스를 원할 경우, 이를 청취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짧은 티저의 디자인도 완전한 에피소드와 다른 형태로 적절하게 바꿀 수 있다. 팟캐스트나 팟캐스트의 개별 시즌을 탐색할 때 '미리보기' 형태로 제시할 수도 있다.

인앱 팟캐스트 분석
현재 팟캐스터는 팟캐스트 청취자의 '행동'을 잘 모른다.팟캐스트 피드가 확인된 횟수, 오디오 파일 다운로드 횟수만 알 수 있다. 그러나 팟캐스트 플레이어 앱에서는 더 많은 정보, 예를 들어 다운로드 된 파일 중 실제 재생된 비율, 재생된 시간도 알 수 있다. 애플은 6월 WWDC의 한 프레젠테이션에서 팟캐스트 앱에서 수집한 정보(개별 청취자가 아닌 전체 총계)를 팟캐스터와 공유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청취자 입장에서 설명하면, 건너 뛴 광고, 관심을 보이지 않은 팟캐스트 등 청취자 행동에 대한 데이터가 애플로 전송되어 다른 청취자의 행동 데이터와 통합된다. 애플은 데이터를 통합한다고 약속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개별 사용자가 데이터 수집에 동의하는 선택권이 주어질 확률이 높다. 물론 이 과정에는 사용자 동의가 필요할 것이다. 청취자 입장에서는 직접적으로 혜택을 누리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팟캐스터는 청취자의 관심을 붙잡는 행동을 지금보다 더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팟캐스트는 더 나아질 것이다. 청취자의 행동 데이터가 팟캐스터에 어떤 방식이 좋고 나쁜지를 알려주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지나치게 길어 듣기 힘들었던 팟캐스트 중 일부가 사용자 행동 데이터를 반영해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짧아질 수도 있다. 또 더 많은 몰입을 유도하는 스마트 광고를 만나게 될 것이다. 새로운 팟캐스트는 시즌, 연속된 스토리텔링 등 기능적 장점과 께 데이터 측면의 이점을 활용하면서 탈피를 꾀하고, 청취자가 좋아할 새로운 오디오 스토리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팟캐스트 개발에 직접 참여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런 변화를 통해 애플이 팟캐스트 산업에 좋은 변화를 끌어 내는 강력한 '힘'임을 입증하고 있다. 올 가을, 모든 팟캐스트 청취자의 '사용자 경험'은 훨씬 더 세련되고 단순해질 것이다. editor@itworld.co.kr  


2017.07.24

iOS 11과 팟캐스트가 만나서 달라질 4가지 경험

Jason Snell | Macworld
애플은 2005년 팟캐스트 포맷을 도입한 후, 이 시장에서 가장 두드러진 입지를 확보하고 있으며,윈도우와 맥OS 아이튠즈, iOS의 팟캐스트 앱 등 가장 인기있는 팟캐스트 플레이어를 보유하고 있다. 애플 팟캐스트는 가장 크고 종합적인 팟캐스트 앱이다. 세상의 모든 팟캐스트를 찾을 수 있는 '디렉토리'라고 말하는 사용자도 있다.

확고한 입지로 애플은 좋아하는 팟캐스트를 청취할 때 애플 앱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에도 팟캐스트 시장에서 힘과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애플은 iOS 11에서 팟캐스트 정렬과 설명 방법을 바꿨다. 청취자는 훨씬 쉽게 청취할 팟캐스트 에피소드를 선택할 수 있으며, 팟캐스터는 청취자의 청취 방식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먼저 팟캐스트가 뭔지 간략히 알아보자. 팟캐스트는 인터넷에 위치한 서버에 보관된 여러 개의 오디오 파일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mp3 모음과 구별되는 특징은 팟캐스트 피드(Podcast feed)다. 팟캐스트 피드는 특정 팟캐스트의 에피소드, 각 에피소드에 담긴 정보를 알려주고, 해당 에피소드 오디오 파일에 대한 링크가 연결된 구조화 파일이다. 특정 팟캐스트를 구독하면, 이용하는 팟캐스트 플레이어가 정기적으로 피드에 에피소드가 추가되었는지 확인한 후 파일을 다운로드 한다.

팟캐스트 피드 포맷은 애플보다 앞서 등장했으며 개방형이라서 애플의 통제를 받지 않는다. 하지만 애플은 몇 년 동안 팟캐스터가 애플 소프트웨어 사용자에게 더 풍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수많은 맞춤형 태그를 이용해 팟캐스트 피드 포맷을 확대하고 강화했다.

애플은 iOS 11의 새 팟캐스트 앱 버전에 여러 새로운 태그를 추가 지원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이기능은 독점 권리가 아니다. 따라서 올 가을 Ios 팟캐스트 앱에 추가될 변화를 오버캐스트, 포켓 캐스트, 캐스트로 등 다른 iOS앱도 도입할 전망이다.

크게 눈에 띄는 개선 사항 4가지를 알아보자.

첫 에피소드부터 시작하기
두 종류의 팟캐스트가 있다.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해 이야기하기 때문에, 가장 최근 에피소드를 청취하는 것이 좋은 '시사성' 팟캐스트, 첫 에피소드부터 청취하는 것이 좋은 '시간을 초월한' 팟캐스트이다. 과거 팟캐스트 앱은 사용자가 첫 에피소드가 아닌 가장 최근 에피소드부터 청취를 한다고 가정했다. iOS 11의 경우, 팟캐스터가 자신의 팟캐스트 종류를 지정하면, 팟캐스트 앱이 이런 선택을 '존중'한다. 예를 들어, 시리얼(Serial)이나 '헬로우 프롬 매직 타번(Hello from the Magic Tavern) 같은 팟캐스트를 구독하면, 가장 최근 에피소드가 아닌 첫 에피소드부터 시작한다. 이런 팟캐스트에 맞는 방식이다.


시즌을 선택하기
최근에는 여러 에피소드가 하나의 완전한 스토리를 구성하는 '시즌' 형식의 팟캐스트가 많다. 시리얼이 여기에 해당된다. iOS 11은 팟캐스트 앱이 특정 에피소드가 속한 시즌을 파악해서 이 정보를 앱에 표시할 수 있다. 시리얼 팟캐스트 시즌 2만 청취하고 싶다면, 그렇게 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시리얼 앱 내부에서 시즌 1 에피소드들과 분리되어 표시되기 때문이다.

시리얼에서 '시즌' 형식으로 몇 개의 팟캐스트를 만드는 필자는 이런 이유로 변화를 반긴다. 앱 사용자에게 훨씬 합리적인 팟캐스트를 제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계속 진행되는 몇 개의 던전 앤 드래곤(Dungeons & Dragons) 스토리라인 중 하나인 에피소드 111을 청취하는 대신, 청취자는 시즌 6 '토털 파티 킬(Total Party Kill)'의 첫 에피소드를 제시 받게 된다. 또 다른 시작 지점을 원할 경우, 앞서 5개 시즌 중 하나에서 시작할 수도 있다.

'트레일러'와 '티저', '보너스'
기존 팟캐스트는 피드가 단 한 개뿐이다. 팟캐스터가 다음 시즌에 대한 트레일러, 가장 최근 에피소드에 추가한 '보너스' 오디오를 집어 넣을 장소 역시 1개라는 의미다. 그래서 진짜 에피소드, 트레일러 등이 어지럽게 뒤섞이고 만다. 아니면 누구도 듣지 않는 별도의 보너스 피드를 만들어야 한다. 애플은 팟캐스터가 트레일러와 '보너스'를 각각 표시할 수 있는 기능을 피드 포맷에 추가했다. 팟캐스트 앱도 적절히 이 정보를 표시하게 될 것이다. 에피소드의 '보너스' 정보를 진짜 에피소드와 통합할 수 있다. 청취자가 보너스를 원할 경우, 이를 청취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짧은 티저의 디자인도 완전한 에피소드와 다른 형태로 적절하게 바꿀 수 있다. 팟캐스트나 팟캐스트의 개별 시즌을 탐색할 때 '미리보기' 형태로 제시할 수도 있다.

인앱 팟캐스트 분석
현재 팟캐스터는 팟캐스트 청취자의 '행동'을 잘 모른다.팟캐스트 피드가 확인된 횟수, 오디오 파일 다운로드 횟수만 알 수 있다. 그러나 팟캐스트 플레이어 앱에서는 더 많은 정보, 예를 들어 다운로드 된 파일 중 실제 재생된 비율, 재생된 시간도 알 수 있다. 애플은 6월 WWDC의 한 프레젠테이션에서 팟캐스트 앱에서 수집한 정보(개별 청취자가 아닌 전체 총계)를 팟캐스터와 공유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청취자 입장에서 설명하면, 건너 뛴 광고, 관심을 보이지 않은 팟캐스트 등 청취자 행동에 대한 데이터가 애플로 전송되어 다른 청취자의 행동 데이터와 통합된다. 애플은 데이터를 통합한다고 약속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개별 사용자가 데이터 수집에 동의하는 선택권이 주어질 확률이 높다. 물론 이 과정에는 사용자 동의가 필요할 것이다. 청취자 입장에서는 직접적으로 혜택을 누리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팟캐스터는 청취자의 관심을 붙잡는 행동을 지금보다 더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팟캐스트는 더 나아질 것이다. 청취자의 행동 데이터가 팟캐스터에 어떤 방식이 좋고 나쁜지를 알려주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지나치게 길어 듣기 힘들었던 팟캐스트 중 일부가 사용자 행동 데이터를 반영해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짧아질 수도 있다. 또 더 많은 몰입을 유도하는 스마트 광고를 만나게 될 것이다. 새로운 팟캐스트는 시즌, 연속된 스토리텔링 등 기능적 장점과 께 데이터 측면의 이점을 활용하면서 탈피를 꾀하고, 청취자가 좋아할 새로운 오디오 스토리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팟캐스트 개발에 직접 참여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런 변화를 통해 애플이 팟캐스트 산업에 좋은 변화를 끌어 내는 강력한 '힘'임을 입증하고 있다. 올 가을, 모든 팟캐스트 청취자의 '사용자 경험'은 훨씬 더 세련되고 단순해질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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