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바이스 / 퍼스널 컴퓨팅

인텔, 코어 i9 12코어 클럭 속도 '우연히' 공개···AMD와의 속도 전쟁 예고

Gordon Mah Ung | PCWorld 2017.07.20
인텔 코어 i9 CPU 출시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미 끝났다고 생각한 하나의 전쟁이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바로 메가헤르츠 전쟁이다.

인텔은 12코어 코어 i9-7920X의 클럭 속도를 공식으로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우연히 관련 정보를 노출했다. 인텔이 7월 14일 공개한 가격 목록에는 코어 i9-7920X의 가격이 1,200달러로 16.5MB 캐시, 12코어, 24쓰레드, 2.9GHz의 클럭 속도라고 적혀 있다.

인텔 대변인은 명백한 제품 정보 유출에 대한 PCWorld의 의견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인텔은 실수로 곧 출시될 12코어 코어 i9-7920X의 클럭 속도를 공개했으나 눈길을 끌 만한 사양은 아니었다.


인텔 가격 목록은 일반적으로 기본 클럭을 나열하거나 가장 무거운 워크로드 하에서의 최저 클럭 속도를 명시한다. 이 경우 코어 i9-7920X는 AMD가 발표한 사양에 비해 코어 클럭 속도가 500MHz 더 낮다. AMD는 최근 1,000달러 가격에 16코어를 탑재한 3.4GHz 라이젠 쓰레드리퍼 1950X와 800달러 가격에 12코어, 3.5GHz인 라이젠 쓰레드리퍼 1920X를 발표했다. 발표된 사양을 보면 인텔에 유리하지는 않다.

이번주 인텔은 신제품 12코어 칩의 가격과 제품 번호 외의 다른 정보를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현실 속 각각의 전투에는 조금 더 미묘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쓰레드리퍼와 코어 i9 고사양 제품 중 어느 것도 출시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외부인들은 실제 성능을 정확히 판단할 수 없다.

인텔의 가격 목록에서 누락된 수치는 칩이 가벼운 워크로드에서 도달할 수 있는 터보 부스트 클럭 속도다. 10코어 i9-7900X 코어는 예를 들어, 기본 클럭이 3.3GHz이고 최대 터보 클럭이 4.3GHz다. 실제 테스트에서는 무거운 멀티쓰레드 로드 하에서도 대부분 매우 높은 속도로 동작했다. 그러나 내부 온도가 급격히 상승했다는 문제를 노출했다.

결국, 2.9GHz라는 평범한 베이스 클럭은 코어 i9 CPU의 충분한 잠재력을 전부 나타내는 지표가 되기에는 모자람이 있다. 그러나 메가헤르츠 전쟁에서 인텔이 곤욕을 치를 가능성을 엿보기에는 충분하다. editor@itworld.co.kr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