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기업의 클라우드 전략을 바꾸는 6가지 IT 트렌드

Clint Boulton | CIO 2017.06.20

지난 5년 동안 클라우드 컴퓨팅은 많은 기업이 IT 프랙티스를 변혁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전문가들은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그리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이 ‘제 2의 물결’ 단계에 진입했다고 입을 모았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38%의 대기업 의사결정권자가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구축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32%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매하고, 나머지 30%는 올해 일정 형식의 클라우드 기술을 구현할 것이라고 답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역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59%의 응답자가 하이브리드 모델을 채택했다고 답했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데이브 바톨레티는 이처럼 클라우드 도입이 가속화된 것은 기업이 더 나은 고객 서비스를 위해 컴퓨팅 자원을 확장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마존 웹 서비스가 기본적인 컴퓨트와 스토리지 서비스로 첫번째 클라우드 서비스의 물결을 시작한 것은 2006년이었다. AWS는 올해 2월 기준으로 약 140억 달러 이상의 퍼블릭 클라우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AWS 고객 중 한 곳인 캐피털 원의 CIO 롭 알렌산더는 “우리는 이미 외부에 더 나은 상태로 존재하는 인프라를 직접 만드는 데 너무나 많은 시간과 열정과 노력과 관리 대역폭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외부의 인프라는 엄청난 속도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대안으로 AWS만 있는 것은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IBM 역시 빠르게 새로운 데이터센터를 개설하며 대기업 고객을 자사 클라우드로 유혹하고 있다. AWS가 처음 시장을 연 이후, 많은 전문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가 등장하기도 했다. 여기서는 클라우드 시장 제 2의 물결을 이끄는 주요 트렌드를 살펴본다.

코로케이션 서비스의 부상
대부분 CIO가 자체 데이터센터 운영을 중단할 방법을 찾고 있지만,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에 모든 걸 거는 것은 불안해한다. 포레스터의 바톨레티는 이 때문에 많은 기업이 이퀴닉스나 디지털 리얼리티 등의 코로케이션 서비스에 의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케이션 서비스는 기업의 시스템을 관리형 데이터센터로 옮길 수 있으며, 다양한 퍼블릭 클라우드나 SaaS 서비스와 편리하게 연결할 수 있는 이점을 제공한다.

바톨레티는 “코로케이션 서비스의 미학은 어떤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와도 직접 연결되는 고속 접속과 불과 한 걸음 떨어져 있다는 데 있다”라며,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가져가기도 더 쉬워진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AWS나 애저, 구글 클라우드의 서비스를 테스트하기도 좋다.

클라우드 비용 억제
여러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CIO는 복잡한 클라우드 업체 관리의 늪에 빠지기 쉬운데, 이 영역은 많은 업체와 관리자가 경험이 부족하다. AWS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은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 가격과 요금제를 제공해 관리를 더욱 어렵게 만든다. 예를 들어, AWS는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 중 일부에 대해 전송한 메시지 수나 시간당 전송한 메시지 수를 기준으로 과금한다.

바톨레티는 “클라우드 비용 관리는 힘든 과제이며,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다”며, 클라우드 계약을 고르고 협상하는 인력을 따로 고용해야 할 정도라고 말하는 IT 책임자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련 프랙티스가 성숙하면서 IT 임원들은 점점 더 클라우드 비용을 잘 억제하고 있다. 바톨레티는 한 대형 소프트웨어 업체의 클라우드 아키텍트는 소비 행태를 모니터링해 250만 달러의 클라우드 요금 중 30만 달러를 절감했다고 전했다. 또한 클라우더빌리티(Cloudability)나 클라우드 크루저(Cloud Cruiser), 클라우딘(Cloudyn) 등의 비용 관리 툴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하이퍼컨버지드화
바톨레티에 따르면, 점점 더 많은 포레스터의 고객들이 퍼블릭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이유로 보안을 거론하고 있지만, 모든 CIO가 고객과 기타 민감한 정보를 서드파티 업체에 맡기는 것과 관련된 위험을 받아들이지는 않는다. 그렇다면 퍼블릭 클라우드에 대응하는 이들 기업의 프라이빗 클라우드에도 첨단 가상화와 표준화, 자동화, 셀프서비스, 리소스 모니터링 등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런 역량을 하나의 일관성 있는 시스템으로 엮는 것은 힘들고 비용이 많이 드는 일이다.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Hyperconverged infrastructure, HCI)는 사전 통합된 컴퓨트와 스토리지, 네트워킹 자원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기업이 자체 클라우드 인프라를 좀 더 빨리 구동할 수 있다. 포레스터는 기업들에 HCI를 프라이빗 클라우드 개발의 기반으로 사용할 것을 권장하는데, 특히 신속하고 자동화된 스케일 아웃 확장이 필요한 새로운 워크로드에 적용할 것을 추천한다.

바톨레티는 “100대의 HCI 장비를 도입해 하나의 거대한 인프라 자원 풀을 만들고 하나의 툴로 관리할 수 있다”라며, “기업이 마치 퍼블릭 클라우드처럼 구동하는 프라이빗 클라우들르 구축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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