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14

”2017년에는 우리만” 델 에일리언웨어, AMD 쓰레드리퍼 확보

Gordon Mah Ung | PCWorld
AMD의 16코어 쓰레드리퍼 CPU를 기다리는 PC 애호가들에게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다. 우선 나쁜 소식은 델 에일리언웨어가 올해 말까지 쓰레드리퍼 CPU의 독점권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독점권은 HP나 레노버 같은 대형 PC 업체에만 해당하는 것으로, 소규모 게임용 PC 전문업체나 DIY 사용자는 쓰레드리퍼를 사용할 수 있다.

Credit: Melissa Riofrio / IDG

AMD의 기대작 쓰레드리퍼는 인텔의 고성능 데스크톱 CPU와 제대로 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에일리언웨어의 독점권 확보는 델로서는 상당한 성과이지만, 경쟁 PC 업체와 애호가들에게는 화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에일리언웨어가 말하는 '독점'
사실 에일리언웨어가 주장하는 ‘독점’은 의미론의 문제이다. 에일리언웨어는 “2017년 동안 에일리언웨어는 AMD 라이젠 쓰레드리퍼 탑재 시스템을 시장에 공급할 수 있는 독점적인 OEM 협력업체가 될 것이며, 고성능 16코어 CPU는 16코어와 32개의 논리 쓰레드 전반에 걸쳐 공장에서 오버클러킹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서 OEM이란 HP나 레노버 같은 대형 PC 업체를 말한다. 오리진 PC나 사이버파워 같은 전문 PC 업체는 에일리언웨어의 독점권과 관계없이 쓰레드리퍼를 탑재한 PC를 만들 수 있다.

에일리언웨어는 쓰레드리퍼를 자사의 에어리어-51 PC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 제품은 수랭 시스템을 탑재해 최대 3대의 그래픽 카드를 구동할 수 있다. 에일리언웨어가 쓰레드리퍼에 대한 부분적인 독점권을 확보했는지 모르지만, 에일리언웨어가 쓰레드리퍼에 구속되는 것도 아니다. 에일리언웨어는 인텔의 신형 12코어 스카이레이크 X CPU를 탑재한 에어리어-51 제품군도 출시할 예정이다.

AMD 대변인은 PC 업체 간의 논쟁에 대해서는 한 발 물러선 태도를 보였으며, 그저 에일리언웨어의 독점권이 쓰레드리퍼가 추동력을 얻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만 말했다.

구체적인 소식도 있다. 에일리언웨어는 에어리어-51 쓰레드리퍼 에디션을 오는 7월 27일 출시한다.  

인텔 애호가들은 좀 더 기다려야 한다. 에일리언웨어는 인텔 코어 i9을 내장한 PC를 언제 판매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인텔은 다음 주부터 코어 i9 제품군을 단계적으로 출시할 예정인데, 주요 게임용 PC 업체들이 즉각 반응하지 않은 것은 다소 의아한 일이다.

사양으로 짐작하는 제품 가격
한편, 에일리언웨어는 쓰레드리퍼 탑재 제품의 가격은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제품 구성을 보면, 가격대를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에어리어-51 쓰레드리퍼 에디션은 기본적으로 오버클러킹된 상태로 출시되며, 최대 1TB의 M.2 SSD, 64GB의 DDR4/2933 RAM을 탑재한다. 최고 성능의 16코어 쓰레드리퍼 CPU는 지포스 GTX 1080 Ti 그래픽 카드를 하나 또는 SLI로 구성하거나 라데온 RX 480 GPU를 1~3개를 크로스파이어로 구성할 수 있다. 파워서플라이는 850W 또는 1,500W 중 선택할 수 있다. 또한 12코어 쓰레드리퍼 제품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은 문제는 과연 일반 게이머에게 이런 PC가 필요한지 여부이다. 물론 에일리언웨어는 필요하다고 말한다. 에일리언웨어의 크리스 서트판은 “가상 데스크톱을 구동하면서 두 개의 VR 인스턴스를 하나의 시스템에서 동시에 구동하는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 보고 있다”며,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게임을 실시간 스트리밍하는 사용자라면, 인코딩 작업에도 고성능 CPU의 장점을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순수하게 게임의 관점에서 게임 개발사가 이런 플랫폼을 대상으로 한 게임을 개발하지 않는다는 한계는 인정했다.

에일리언웨어의 총괄 책임자 프랭크 아조르는 여러 대의 PC를 구동하는 사용자가 에어리어-51 쓰레드리퍼 에디션 한 대로 PC를 통합할 수 있다며 좀 더 직설적으로 말했다. 아조르는 “누구도 게임용으로 16코어 데스크톱이 필요하지 않다. 이건 필요성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현재 코어수가 많은 PC의 주요 대상은 여러 대의 PC를 사용하는 PC 애호가들이다”라고 설명했다.  editor@itworld.co.kr

2017.06.14

”2017년에는 우리만” 델 에일리언웨어, AMD 쓰레드리퍼 확보

Gordon Mah Ung | PCWorld
AMD의 16코어 쓰레드리퍼 CPU를 기다리는 PC 애호가들에게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다. 우선 나쁜 소식은 델 에일리언웨어가 올해 말까지 쓰레드리퍼 CPU의 독점권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독점권은 HP나 레노버 같은 대형 PC 업체에만 해당하는 것으로, 소규모 게임용 PC 전문업체나 DIY 사용자는 쓰레드리퍼를 사용할 수 있다.

Credit: Melissa Riofrio / IDG

AMD의 기대작 쓰레드리퍼는 인텔의 고성능 데스크톱 CPU와 제대로 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에일리언웨어의 독점권 확보는 델로서는 상당한 성과이지만, 경쟁 PC 업체와 애호가들에게는 화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에일리언웨어가 말하는 '독점'
사실 에일리언웨어가 주장하는 ‘독점’은 의미론의 문제이다. 에일리언웨어는 “2017년 동안 에일리언웨어는 AMD 라이젠 쓰레드리퍼 탑재 시스템을 시장에 공급할 수 있는 독점적인 OEM 협력업체가 될 것이며, 고성능 16코어 CPU는 16코어와 32개의 논리 쓰레드 전반에 걸쳐 공장에서 오버클러킹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서 OEM이란 HP나 레노버 같은 대형 PC 업체를 말한다. 오리진 PC나 사이버파워 같은 전문 PC 업체는 에일리언웨어의 독점권과 관계없이 쓰레드리퍼를 탑재한 PC를 만들 수 있다.

에일리언웨어는 쓰레드리퍼를 자사의 에어리어-51 PC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 제품은 수랭 시스템을 탑재해 최대 3대의 그래픽 카드를 구동할 수 있다. 에일리언웨어가 쓰레드리퍼에 대한 부분적인 독점권을 확보했는지 모르지만, 에일리언웨어가 쓰레드리퍼에 구속되는 것도 아니다. 에일리언웨어는 인텔의 신형 12코어 스카이레이크 X CPU를 탑재한 에어리어-51 제품군도 출시할 예정이다.

AMD 대변인은 PC 업체 간의 논쟁에 대해서는 한 발 물러선 태도를 보였으며, 그저 에일리언웨어의 독점권이 쓰레드리퍼가 추동력을 얻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만 말했다.

구체적인 소식도 있다. 에일리언웨어는 에어리어-51 쓰레드리퍼 에디션을 오는 7월 27일 출시한다.  

인텔 애호가들은 좀 더 기다려야 한다. 에일리언웨어는 인텔 코어 i9을 내장한 PC를 언제 판매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인텔은 다음 주부터 코어 i9 제품군을 단계적으로 출시할 예정인데, 주요 게임용 PC 업체들이 즉각 반응하지 않은 것은 다소 의아한 일이다.

사양으로 짐작하는 제품 가격
한편, 에일리언웨어는 쓰레드리퍼 탑재 제품의 가격은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제품 구성을 보면, 가격대를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에어리어-51 쓰레드리퍼 에디션은 기본적으로 오버클러킹된 상태로 출시되며, 최대 1TB의 M.2 SSD, 64GB의 DDR4/2933 RAM을 탑재한다. 최고 성능의 16코어 쓰레드리퍼 CPU는 지포스 GTX 1080 Ti 그래픽 카드를 하나 또는 SLI로 구성하거나 라데온 RX 480 GPU를 1~3개를 크로스파이어로 구성할 수 있다. 파워서플라이는 850W 또는 1,500W 중 선택할 수 있다. 또한 12코어 쓰레드리퍼 제품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은 문제는 과연 일반 게이머에게 이런 PC가 필요한지 여부이다. 물론 에일리언웨어는 필요하다고 말한다. 에일리언웨어의 크리스 서트판은 “가상 데스크톱을 구동하면서 두 개의 VR 인스턴스를 하나의 시스템에서 동시에 구동하는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 보고 있다”며,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게임을 실시간 스트리밍하는 사용자라면, 인코딩 작업에도 고성능 CPU의 장점을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순수하게 게임의 관점에서 게임 개발사가 이런 플랫폼을 대상으로 한 게임을 개발하지 않는다는 한계는 인정했다.

에일리언웨어의 총괄 책임자 프랭크 아조르는 여러 대의 PC를 구동하는 사용자가 에어리어-51 쓰레드리퍼 에디션 한 대로 PC를 통합할 수 있다며 좀 더 직설적으로 말했다. 아조르는 “누구도 게임용으로 16코어 데스크톱이 필요하지 않다. 이건 필요성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현재 코어수가 많은 PC의 주요 대상은 여러 대의 PC를 사용하는 PC 애호가들이다”라고 설명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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