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01

“이미 몰락 vs. 기회는 있다” 파이어폭스의 미래에 대한 갑론을박

Gregg Keizer | Computerworld
모질라의 마케팅 책임자는 구글을 “반바지를 입기에는 너무 크다”고 평가하며, 파이어폭스에 한 번 더 기회를 줄 것을 사용자들에게 간청했다. 하지만 전임 모질라 CTO는 모질라의 부활 노력에도 불구하고 파이어폭스는 이미 “유지할 수 없을 만큼 침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모질라 제품 마케팅 디렉터 에릭 페티트는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크롬이 사악한 것은 아니다. 단지 반바지를 입기에는 너무 커버렸다”고 평가했다. 페티트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이라며, “크롬이 인터넷 경제와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이 균형을 잃었다”라고 지적했다.

페티트의 주장은 크롬이 브라우저 시장의 주도권을 잡고 있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크롬의 지배력과 구글의 비즈니스 모델이 웹 전반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페티트는 “구글은 사용자의 검색으로부터 매출을 극대화하고 수백만의 웹 사이트에 디스플레이 광고를 전달하기 위해 크롬을 만들었다. 모든 클릭 한 번 한 번을 수익화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페티트는 파이어폭스를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파이어폭스가 이룬 그동안의 성능 향상과 오는 6월 12일 출시되는 파이어폭스 54의 다중 처리 기능을 강조했다.

모질라의 새로운 광고 캠페인인 "Browse against the machine" 역시 크롬의 높은 점유율이 위험하다는 주장과 파이어폭스의 새로운 기술을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페티트는 이런 노력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가 이전에 선수를 쳐야 한다고 생각한 것 같다. 페티트는 “일각에서는 우리의 광고 캠페인을 절망적인 비명이라고 이해하는데, 그렇지 않다”라며, “파이어폭스는 지난 해 사용자가 증가했고, 모질라의 재정 상태 역시 그 어느 때보다 건전하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전임 모질라 CTO 안드레아스 갤은 절망적인 상황을 피할 수 없다고 응수했다. 갤은 자신의 개인 블로그를 통해 스탯카운터의 데이터를 제시했는데, 추이가 그리 좋지 않았다.

점유율 추세를 보면, 결국 크롬이 2년 내에 IE와 파이어폭스를 전멸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갤은 “시장이 확장되고 있음에도 IE와 파이어폭스는 계속 하락하고 있다”며, “파이어폭스가 없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이는 파이어폭스가 계속 점유율이 줄어들어도 오랫동안 계속 남아 있을 것이란 의미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는 추세를 뒤집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갤은 웹 브라우저가 일용품이라며, “브라우저들은 룩앤필이 상당히 비슷해졌다. 모든 브라우저가 제법 잘 동작하기 때문에 약간 더 빠르고 약간 적은 메모리를 사용하는 것으로는 사용자를 끌어들일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즉 성능 개선으로 사용자를 되찾을 수 있다는 페티트의 주장을 반박한 것이다.

넷애플리케이션즈의 데이터 역시 스탯카운터의 데이터와 같은 결론에 이른다.

넷애플리케이션즈에 따르면, 4월 파이어폭스의 전세계 사용자 점유율은 12%이다. 넷애플리케이션즈의 데이터 역시 스탯카운터와 마찬가지로 파이어폭스의 점유율이 점점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는데,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파이어폭스의 점유율은 1년 이내에 10% 밑으로 떨어진다.  editor@itworld.co.kr

2017.06.01

“이미 몰락 vs. 기회는 있다” 파이어폭스의 미래에 대한 갑론을박

Gregg Keizer | Computerworld
모질라의 마케팅 책임자는 구글을 “반바지를 입기에는 너무 크다”고 평가하며, 파이어폭스에 한 번 더 기회를 줄 것을 사용자들에게 간청했다. 하지만 전임 모질라 CTO는 모질라의 부활 노력에도 불구하고 파이어폭스는 이미 “유지할 수 없을 만큼 침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모질라 제품 마케팅 디렉터 에릭 페티트는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크롬이 사악한 것은 아니다. 단지 반바지를 입기에는 너무 커버렸다”고 평가했다. 페티트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이라며, “크롬이 인터넷 경제와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이 균형을 잃었다”라고 지적했다.

페티트의 주장은 크롬이 브라우저 시장의 주도권을 잡고 있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크롬의 지배력과 구글의 비즈니스 모델이 웹 전반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페티트는 “구글은 사용자의 검색으로부터 매출을 극대화하고 수백만의 웹 사이트에 디스플레이 광고를 전달하기 위해 크롬을 만들었다. 모든 클릭 한 번 한 번을 수익화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페티트는 파이어폭스를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파이어폭스가 이룬 그동안의 성능 향상과 오는 6월 12일 출시되는 파이어폭스 54의 다중 처리 기능을 강조했다.

모질라의 새로운 광고 캠페인인 "Browse against the machine" 역시 크롬의 높은 점유율이 위험하다는 주장과 파이어폭스의 새로운 기술을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페티트는 이런 노력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가 이전에 선수를 쳐야 한다고 생각한 것 같다. 페티트는 “일각에서는 우리의 광고 캠페인을 절망적인 비명이라고 이해하는데, 그렇지 않다”라며, “파이어폭스는 지난 해 사용자가 증가했고, 모질라의 재정 상태 역시 그 어느 때보다 건전하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전임 모질라 CTO 안드레아스 갤은 절망적인 상황을 피할 수 없다고 응수했다. 갤은 자신의 개인 블로그를 통해 스탯카운터의 데이터를 제시했는데, 추이가 그리 좋지 않았다.

점유율 추세를 보면, 결국 크롬이 2년 내에 IE와 파이어폭스를 전멸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갤은 “시장이 확장되고 있음에도 IE와 파이어폭스는 계속 하락하고 있다”며, “파이어폭스가 없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이는 파이어폭스가 계속 점유율이 줄어들어도 오랫동안 계속 남아 있을 것이란 의미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는 추세를 뒤집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갤은 웹 브라우저가 일용품이라며, “브라우저들은 룩앤필이 상당히 비슷해졌다. 모든 브라우저가 제법 잘 동작하기 때문에 약간 더 빠르고 약간 적은 메모리를 사용하는 것으로는 사용자를 끌어들일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즉 성능 개선으로 사용자를 되찾을 수 있다는 페티트의 주장을 반박한 것이다.

넷애플리케이션즈의 데이터 역시 스탯카운터의 데이터와 같은 결론에 이른다.

넷애플리케이션즈에 따르면, 4월 파이어폭스의 전세계 사용자 점유율은 12%이다. 넷애플리케이션즈의 데이터 역시 스탯카운터와 마찬가지로 파이어폭스의 점유율이 점점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는데,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파이어폭스의 점유율은 1년 이내에 10% 밑으로 떨어진다.  editor@itworld.co.kr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