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02

글로벌 칼럼 | AI, 아마존, 우버: 2022년 10가지 기술 예측

Andrew C. Oliver | Computerworld
일각에서는 AI가 너무 극단적이라서, 만일 인간의 행복을 AI의 손에 맡긴다면 마약이 주입되는 의자에 사람들을 묶어둘 것이라고 말했다. 일종의 “매트릭스”인 셈이다.

영화를 너무 많이 본 모양이다. 대부분의 경우 AI가 하는 일이란 그저 “이 중에서 다른 것과 닮지 않은 것”을 찾거나, 그 반대로 비슷한 개체를 그룹으로 묶는 것이다.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 그러나 그 동료의 상상을 들어보니, 사람들이 앞으로 5년 후의 미래를 어떻게 예상하는지 궁금해졌다.

5년 후 실현될 미래
비디오에서 대화 검색: 이미 어느 정도는 가능하다. 그러나 앞으로 5년 이내에
이 기능은 보편화된다. 예를 들어 좋아하는 영화 대사가 나오는 유튜브 클립을 찾고 싶은 경우 클립의 제목이나 설명에 그 대사가 없더라도 찾을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서는 신호 처리와 인코딩, 음성 인식이 발전해야 한다. 그러나 이미 40년 이상 연구된 분야이고, 이제 거의 다 왔다.

아마존 나우의 보편화: 필자와 같은 작은 마을(노스캐롤라이나 더럼, 인구 25만 명)이나 그 근처에 사는 사람도 곧 5시간 내에 유명 의류 브랜드의 옷을 입어보거나 상품을 받아볼 수 있게 된다. 다만 그 역할은 하는 것은 드론이 아니다. 임시직 경제(gig economy) 시대의 저임금 노동자들이다.

계산원이 사라진 계산대: 손님이 일일이 모든 상품을 저울에 달고 가방에 담아야 하는, 계산원보다 시간이 두 배로 걸리는 지금의 셀프 체크아웃 기기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아마존이 시도했지만 별로 성공하지는 못한 아이디어를 말하는 것도 아니다. 미래는 그 중간 어디쯤 있다. 기본적으로 자동화된 매장을 위해 소매점에 필요한 것은 적재적소의 카메라, 애플/구글 페이, QR 코드 스캐너(또는 NFC)다. 여전히 점원은 필요하겠지만 4명이 아니라 한 명이면 된다. 물론 신용 카드를 받는 자동 판매기를 일렬로 세워둘 수도 있지만 그건 별로 멋이 없지 않을까?

POTS 종말의 시작: “재래식 전화 시스템(Plain Old Telephone System)”의 시대가 끝나간다. POTS를 제공하지 않는 통신 기업이 점차 증가하는 중이다. 모양은 구형 전화기이면서 셀 타워를 통해 연결되는, 뭔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은 생각하기 어렵다. 젊은 층을 상대로 하는 경제가 확산되면서 전화 배선은 점차 투자할 만한 가치가 없는 과거의 산물이 되고 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얼마 전 필자가 가입했던 생명보험 업체가 팩스로 문서를 보내달라고 하는 바람에 팩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서비스를 찾아야 했던 경우도 있다.

(거의) 모든 곳에서 가능해지는 모바일 결제: 현재 모바일 결제의 보편화를 가로막는 요인은 애플 페이 대 안드로이드 페이 대 삼성 페이라는 어리석은 대결 구도다. 그러나 곧 모든 값을 휴대폰으로 치를 수 있는 날이 온다. (보안 문제도 커지겠지만 전화를 사용한 결제가 신용 카드를 사용한 결제보다는 안전하다.) 문제는 소비자를 보호하는 법적 틀이 언제 마련되느냐다(힌트: 트럼프 정권 동안에는 아닐 것).

2022년까지 실현되지 않을 것들
완전 자율 운전 자동차: 앞으로 5년 이내에 잘 알려진 경로를 따라 운행하는 자율 운전 우버 차량에 탑승하게 될 것이다. 라스베이거스 공항에서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호텔로 가는, 바둑판 같은 길이라면 충분히 가능하다. 이 기술은 안정적인 대중교통이 부족한 미국에서 먼저 실현될 것이다. 트럭도 일부 자율화된다. 그러나 완전 자율 운전 자동차는 5년 이내에는 현실화되기 어렵다. 사실 도로 사정이 별로 좋지 않은데다 막힌 도로를 빠져나가는 방법을 생각해내는 수준에 이르기까지도 아직 한참 멀었다. 이용량이 많은 경로에는 이미 열차 노선이 깔려 있을 가능성이 높다.

드론 배달: 아직 멀었다. 요구 사항이 너무 많고(패키지 크기, 무게 등), 이동 경로는 너무 복잡하며(나무, 전화 케이블, 전봇대), 법적 문제도 첩첩산중이다. 드론이 도시나 교외 지역을 날아 다니기까지 기술도 더 발전해야 한다. 예측: 2022년이 돼도 아마존 쿼드콥터 이착륙장보다 우편함의 수가 더 많을 것이다.

케이블 또는 이동통신료 인하: 통신 독과점을 선호하는 백악관은 통합에 더 박차를 가할 것이다. 케이블/통신 사업자의 하수인 노릇을 하는 아짓 파이가 FCC 수장을 맡아 ISP가 사용자 정보를 팔도록 허용하고 어떤 콘텐츠를 더 빨리 봐야 하는지를 결정하는 등의 “상식적인 아이디어”로 “소비자를 돌보는” 상황에서 앞으로 4년 동안 통신 업계에 혁신을 기대하는 어렵다. 만일 역사가 되풀이된다면 그 기간은 4년이 아니라 8년이 될 것이다.

노동 인력의 대부분이 AI로 대체: 우버가 막대한 투자금을 자율 운전 차량에 쏟아 붓고 있지만 앞으로도 오랜 시간 동안 운전은 인간이 하게 된다. AI로 대체하기 가장 쉬운 직업은 저임금 노동직이다. 패스트 푸드 생산직은 몇 년 전부터 AI 없이 로봇만으로 자율화가 가능했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다. 짧은 기간 동안 투자금을 만회할 정도의 비용 절감이 가능해야 한다.

인건비가 상당히 낮은 미국에서 인력을 대체하는 데 막대한 비용을 투자한다는 것은 별로 현명한 생각이 아니다. 언젠가는 대체되겠지만 일부에서 말하듯이 곧 되지는 않는다.

증강 현실/가상 현실의 대중화: 증강 현실/가상 현실 고글을 쓰고 있으면 바보같이 보인다. 증강 및 가상 현실에 대한 관심은 한때의 구글 글래스와 마찬가지로 유행이다.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지만 항상 사람들이 생각하는 만큼 빠르게 움직이는 것은 아니다. 달에 사람이 살게 될 것이라고 떠들던 때가 언제였는지 기억하는가? 무엇이 빠르게 현실화되고, 무엇이 아직 멀었는지에 대해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  editor@itworld.co.kr


2017.05.02

글로벌 칼럼 | AI, 아마존, 우버: 2022년 10가지 기술 예측

Andrew C. Oliver | Computerworld
일각에서는 AI가 너무 극단적이라서, 만일 인간의 행복을 AI의 손에 맡긴다면 마약이 주입되는 의자에 사람들을 묶어둘 것이라고 말했다. 일종의 “매트릭스”인 셈이다.

영화를 너무 많이 본 모양이다. 대부분의 경우 AI가 하는 일이란 그저 “이 중에서 다른 것과 닮지 않은 것”을 찾거나, 그 반대로 비슷한 개체를 그룹으로 묶는 것이다.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 그러나 그 동료의 상상을 들어보니, 사람들이 앞으로 5년 후의 미래를 어떻게 예상하는지 궁금해졌다.

5년 후 실현될 미래
비디오에서 대화 검색: 이미 어느 정도는 가능하다. 그러나 앞으로 5년 이내에
이 기능은 보편화된다. 예를 들어 좋아하는 영화 대사가 나오는 유튜브 클립을 찾고 싶은 경우 클립의 제목이나 설명에 그 대사가 없더라도 찾을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서는 신호 처리와 인코딩, 음성 인식이 발전해야 한다. 그러나 이미 40년 이상 연구된 분야이고, 이제 거의 다 왔다.

아마존 나우의 보편화: 필자와 같은 작은 마을(노스캐롤라이나 더럼, 인구 25만 명)이나 그 근처에 사는 사람도 곧 5시간 내에 유명 의류 브랜드의 옷을 입어보거나 상품을 받아볼 수 있게 된다. 다만 그 역할은 하는 것은 드론이 아니다. 임시직 경제(gig economy) 시대의 저임금 노동자들이다.

계산원이 사라진 계산대: 손님이 일일이 모든 상품을 저울에 달고 가방에 담아야 하는, 계산원보다 시간이 두 배로 걸리는 지금의 셀프 체크아웃 기기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아마존이 시도했지만 별로 성공하지는 못한 아이디어를 말하는 것도 아니다. 미래는 그 중간 어디쯤 있다. 기본적으로 자동화된 매장을 위해 소매점에 필요한 것은 적재적소의 카메라, 애플/구글 페이, QR 코드 스캐너(또는 NFC)다. 여전히 점원은 필요하겠지만 4명이 아니라 한 명이면 된다. 물론 신용 카드를 받는 자동 판매기를 일렬로 세워둘 수도 있지만 그건 별로 멋이 없지 않을까?

POTS 종말의 시작: “재래식 전화 시스템(Plain Old Telephone System)”의 시대가 끝나간다. POTS를 제공하지 않는 통신 기업이 점차 증가하는 중이다. 모양은 구형 전화기이면서 셀 타워를 통해 연결되는, 뭔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은 생각하기 어렵다. 젊은 층을 상대로 하는 경제가 확산되면서 전화 배선은 점차 투자할 만한 가치가 없는 과거의 산물이 되고 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얼마 전 필자가 가입했던 생명보험 업체가 팩스로 문서를 보내달라고 하는 바람에 팩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서비스를 찾아야 했던 경우도 있다.

(거의) 모든 곳에서 가능해지는 모바일 결제: 현재 모바일 결제의 보편화를 가로막는 요인은 애플 페이 대 안드로이드 페이 대 삼성 페이라는 어리석은 대결 구도다. 그러나 곧 모든 값을 휴대폰으로 치를 수 있는 날이 온다. (보안 문제도 커지겠지만 전화를 사용한 결제가 신용 카드를 사용한 결제보다는 안전하다.) 문제는 소비자를 보호하는 법적 틀이 언제 마련되느냐다(힌트: 트럼프 정권 동안에는 아닐 것).

2022년까지 실현되지 않을 것들
완전 자율 운전 자동차: 앞으로 5년 이내에 잘 알려진 경로를 따라 운행하는 자율 운전 우버 차량에 탑승하게 될 것이다. 라스베이거스 공항에서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호텔로 가는, 바둑판 같은 길이라면 충분히 가능하다. 이 기술은 안정적인 대중교통이 부족한 미국에서 먼저 실현될 것이다. 트럭도 일부 자율화된다. 그러나 완전 자율 운전 자동차는 5년 이내에는 현실화되기 어렵다. 사실 도로 사정이 별로 좋지 않은데다 막힌 도로를 빠져나가는 방법을 생각해내는 수준에 이르기까지도 아직 한참 멀었다. 이용량이 많은 경로에는 이미 열차 노선이 깔려 있을 가능성이 높다.

드론 배달: 아직 멀었다. 요구 사항이 너무 많고(패키지 크기, 무게 등), 이동 경로는 너무 복잡하며(나무, 전화 케이블, 전봇대), 법적 문제도 첩첩산중이다. 드론이 도시나 교외 지역을 날아 다니기까지 기술도 더 발전해야 한다. 예측: 2022년이 돼도 아마존 쿼드콥터 이착륙장보다 우편함의 수가 더 많을 것이다.

케이블 또는 이동통신료 인하: 통신 독과점을 선호하는 백악관은 통합에 더 박차를 가할 것이다. 케이블/통신 사업자의 하수인 노릇을 하는 아짓 파이가 FCC 수장을 맡아 ISP가 사용자 정보를 팔도록 허용하고 어떤 콘텐츠를 더 빨리 봐야 하는지를 결정하는 등의 “상식적인 아이디어”로 “소비자를 돌보는” 상황에서 앞으로 4년 동안 통신 업계에 혁신을 기대하는 어렵다. 만일 역사가 되풀이된다면 그 기간은 4년이 아니라 8년이 될 것이다.

노동 인력의 대부분이 AI로 대체: 우버가 막대한 투자금을 자율 운전 차량에 쏟아 붓고 있지만 앞으로도 오랜 시간 동안 운전은 인간이 하게 된다. AI로 대체하기 가장 쉬운 직업은 저임금 노동직이다. 패스트 푸드 생산직은 몇 년 전부터 AI 없이 로봇만으로 자율화가 가능했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다. 짧은 기간 동안 투자금을 만회할 정도의 비용 절감이 가능해야 한다.

인건비가 상당히 낮은 미국에서 인력을 대체하는 데 막대한 비용을 투자한다는 것은 별로 현명한 생각이 아니다. 언젠가는 대체되겠지만 일부에서 말하듯이 곧 되지는 않는다.

증강 현실/가상 현실의 대중화: 증강 현실/가상 현실 고글을 쓰고 있으면 바보같이 보인다. 증강 및 가상 현실에 대한 관심은 한때의 구글 글래스와 마찬가지로 유행이다.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지만 항상 사람들이 생각하는 만큼 빠르게 움직이는 것은 아니다. 달에 사람이 살게 될 것이라고 떠들던 때가 언제였는지 기억하는가? 무엇이 빠르게 현실화되고, 무엇이 아직 멀었는지에 대해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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