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27

컨테이너 환경의 성숙과 새로운 신생업체 생태계

Serdar Yegulalp | InfoWorld
벤처 자금은 먼저 도커에 몰려들었다. 2015년 마지막까지 7라운드의 투자가 진행됐다. 지금은 컨테이너가 구축한 세계를 향해 그보다 더 많은 돈이 몰려드는 중이다.

컨테이너 보안 업체 트위스트록(Twistlock)은 최근 시리즈 B 펀딩에서 1,700만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그 대부분은 코드 분석 서비스 베라코드(Veracode)의 투자자이기도 한 폴라리스 파트너스(Polaris Partners)의 투자금이다. 이는 도커의 마지막 D 라운드에 비해 불과 100만 달러 낮은 금액이다. 트위스트록은 지난해 7월 첫 모금 라운드에서는 1,000만 달러를 유치했는데 이는 도커의 2011년 시리즈 A 모금액과 거의 같다.

트위스트록의 사례가 특이한 것은 아니다. 컨테이너 생태계에서 생겨난 많은 신생 업체들이 이미 2, 3, 4라운드 펀딩을 진행 중이다. 이 기업들은 대부분은 보안(트위스트록), 스토리지, 데이터 서비스, 모니터링과 같은 영역에 초점을 두고 있다.

다른 사례 몇 가지를 더 보자. 포트웍스(Portworx)는 이달 초 시리즈 B 펀딩에서 2,000만 달러를 유치했다. 이 회사가 주력하는 분야는 컨테이너의 공통적인 관심사, 즉 컨테이너화된 앱과 함께 상태(stateful) 데이터를 배포하여 온프레미스 또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에서 컨테이너를 실행하는 데 사용되는 스케줄링 메커니즘과 연동되도록 하는 것이다.

컨테이너 기반 환경을 위한 시스템 모니터링을 제공하는 데이터로그(Datalog)는 1월 D 라운드에서 무려 9,450만 달러라는 엄청난 투자액을 유치했다. 이처럼 많은 투자금이 몰린 것은 데이터로그가 전반적인 IT 모니터링 업체이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이 회사가 내세우는 제품군의 대표주자는 컨테이너다. 돋보이는 부분은 세분성이 높고 경고 기능을 내장하고 배포하기 쉬운 모니터링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시스코 출신 직원들이 창업한 디아만티(Diamanti, 2월 시리즈 B에서 1,800만 달러 유치) 역시 리눅스 컨테이너 환경의 네트워크와 스토리지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둔다. 디아만티가 제공하는, 기존 서버에 추가되는 형태의 PCIe 어플라이언스는 필요에 따라 컨테이너에 스토리지와 네트워킹 I/O를 프로비저닝한다. HP 엔터프라이즈가 시너지(Synergy) 서버에 사용했던 접근 방법인 API를 통해 기반 하드웨어를 관리하는 방법으로 특정 시나리오에 적합한 인프라를 구성하는 방법과 비슷하다.

헤드빅(Hedvig, 3월 시리즈 C에서 2,150만 달러 유치)은 여러 종류의 스토리지를 파일, 블록, 객체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하나의 시스템으로 합쳐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 풀을 제공한다. 처음에는 VM과 같은 “고전적인” 가상 환경에 집중했지만, 지금은 컨테이너도 다룬다. 헤드빅의 스토리지 프록시 서비스는 VM 또는 컨테이너 중 하나로 배포할 수 있다.

헵쇼(Heptio)도 눈여겨볼 만한 곳이다. 구글 출신의 조 베다와 크레이그 맥루키가 “공개 쿠베르네티스(Kubernetes) 생태계를 지원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창업했다. 시리즈 A(지난해 11월 850만 달러 유치) 단계지만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는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 시스템에 주력하는 신생 업체라면 일단 주목해야 한다.

작년으로 시간대를 넓히면 컨테이너를 중심으로 하는 기업들의 수는 더 늘어난다. 컨테이너 기반 리눅스 배포판 제작업체 랜처 랩스(Rancher Labs, 2016년 5월 시리즈 B에서 2,000만 달러 유치), 코어OS(CoreOS, 2016년 5월 시리즈 B에서 3,000만 달러 유치), 컨테이너 네트워킹 및 애플리케이션 패브릭 전문 기업 위브웍스(Weaveworks, 2016년 5월 시리즈 B에서 1,500만 달러 유치) 등이 있다.

이들 업체의 가장 큰 초점은 컨테이너에 여전히 남아 있는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다. 이러한 문제들은 특정 컨테이너 플랫폼의 네이티브 솔루션으로 귀결되지 않는다. 더 크고 더 체계적인 난관들이며 그만큼 더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한 문제들이다.

신생 업체가 수익을 내기 시작하면 과연 어느 정도의 시장 영역을 차지하게 될지 지켜보는 일은 흥미로울 것이다. 엔터프라이즈를 공략 대상으로 하는 신생 업체들은 단순히 유행에 따르는 기업들보다 지속 가능한 수준에 도달할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 그러나 컨테이너 세계가 활발하게,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이라 해도 동일한 문제를 두고 서로 경쟁하는 여러 솔루션이 활동할 여지가 얼마나 될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editor@itworld.co.kr


2017.04.27

컨테이너 환경의 성숙과 새로운 신생업체 생태계

Serdar Yegulalp | InfoWorld
벤처 자금은 먼저 도커에 몰려들었다. 2015년 마지막까지 7라운드의 투자가 진행됐다. 지금은 컨테이너가 구축한 세계를 향해 그보다 더 많은 돈이 몰려드는 중이다.

컨테이너 보안 업체 트위스트록(Twistlock)은 최근 시리즈 B 펀딩에서 1,700만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그 대부분은 코드 분석 서비스 베라코드(Veracode)의 투자자이기도 한 폴라리스 파트너스(Polaris Partners)의 투자금이다. 이는 도커의 마지막 D 라운드에 비해 불과 100만 달러 낮은 금액이다. 트위스트록은 지난해 7월 첫 모금 라운드에서는 1,000만 달러를 유치했는데 이는 도커의 2011년 시리즈 A 모금액과 거의 같다.

트위스트록의 사례가 특이한 것은 아니다. 컨테이너 생태계에서 생겨난 많은 신생 업체들이 이미 2, 3, 4라운드 펀딩을 진행 중이다. 이 기업들은 대부분은 보안(트위스트록), 스토리지, 데이터 서비스, 모니터링과 같은 영역에 초점을 두고 있다.

다른 사례 몇 가지를 더 보자. 포트웍스(Portworx)는 이달 초 시리즈 B 펀딩에서 2,000만 달러를 유치했다. 이 회사가 주력하는 분야는 컨테이너의 공통적인 관심사, 즉 컨테이너화된 앱과 함께 상태(stateful) 데이터를 배포하여 온프레미스 또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에서 컨테이너를 실행하는 데 사용되는 스케줄링 메커니즘과 연동되도록 하는 것이다.

컨테이너 기반 환경을 위한 시스템 모니터링을 제공하는 데이터로그(Datalog)는 1월 D 라운드에서 무려 9,450만 달러라는 엄청난 투자액을 유치했다. 이처럼 많은 투자금이 몰린 것은 데이터로그가 전반적인 IT 모니터링 업체이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이 회사가 내세우는 제품군의 대표주자는 컨테이너다. 돋보이는 부분은 세분성이 높고 경고 기능을 내장하고 배포하기 쉬운 모니터링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시스코 출신 직원들이 창업한 디아만티(Diamanti, 2월 시리즈 B에서 1,800만 달러 유치) 역시 리눅스 컨테이너 환경의 네트워크와 스토리지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둔다. 디아만티가 제공하는, 기존 서버에 추가되는 형태의 PCIe 어플라이언스는 필요에 따라 컨테이너에 스토리지와 네트워킹 I/O를 프로비저닝한다. HP 엔터프라이즈가 시너지(Synergy) 서버에 사용했던 접근 방법인 API를 통해 기반 하드웨어를 관리하는 방법으로 특정 시나리오에 적합한 인프라를 구성하는 방법과 비슷하다.

헤드빅(Hedvig, 3월 시리즈 C에서 2,150만 달러 유치)은 여러 종류의 스토리지를 파일, 블록, 객체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하나의 시스템으로 합쳐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 풀을 제공한다. 처음에는 VM과 같은 “고전적인” 가상 환경에 집중했지만, 지금은 컨테이너도 다룬다. 헤드빅의 스토리지 프록시 서비스는 VM 또는 컨테이너 중 하나로 배포할 수 있다.

헵쇼(Heptio)도 눈여겨볼 만한 곳이다. 구글 출신의 조 베다와 크레이그 맥루키가 “공개 쿠베르네티스(Kubernetes) 생태계를 지원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창업했다. 시리즈 A(지난해 11월 850만 달러 유치) 단계지만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는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 시스템에 주력하는 신생 업체라면 일단 주목해야 한다.

작년으로 시간대를 넓히면 컨테이너를 중심으로 하는 기업들의 수는 더 늘어난다. 컨테이너 기반 리눅스 배포판 제작업체 랜처 랩스(Rancher Labs, 2016년 5월 시리즈 B에서 2,000만 달러 유치), 코어OS(CoreOS, 2016년 5월 시리즈 B에서 3,000만 달러 유치), 컨테이너 네트워킹 및 애플리케이션 패브릭 전문 기업 위브웍스(Weaveworks, 2016년 5월 시리즈 B에서 1,500만 달러 유치) 등이 있다.

이들 업체의 가장 큰 초점은 컨테이너에 여전히 남아 있는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다. 이러한 문제들은 특정 컨테이너 플랫폼의 네이티브 솔루션으로 귀결되지 않는다. 더 크고 더 체계적인 난관들이며 그만큼 더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한 문제들이다.

신생 업체가 수익을 내기 시작하면 과연 어느 정도의 시장 영역을 차지하게 될지 지켜보는 일은 흥미로울 것이다. 엔터프라이즈를 공략 대상으로 하는 신생 업체들은 단순히 유행에 따르는 기업들보다 지속 가능한 수준에 도달할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 그러나 컨테이너 세계가 활발하게,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이라 해도 동일한 문제를 두고 서로 경쟁하는 여러 솔루션이 활동할 여지가 얼마나 될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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