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업무에 도움이 된다면… “직장인 72% 기업 기밀 정보 공유 의향있어”

Maria Korolov | CSO 2017.04.21
최근 공개된 최종 사용자 보안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원 중 72%가 기밀 정보를 공유할 의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융 업계 종사자 중 81%가 민감한 기밀 정보, 혹은 통제된 정보를 공유할 의지가 있다고 답했다.

또 한편으로는 기밀 데이터 보호가 직원들의 책임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65%였다. 설문조사에서는 직원 대다수가 업무용 기기로 개인 소셜 미디어 계정과 개인 이메일 계정에 접속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델의 엔드포인트 및 데이터 보안 담당 부사장인 브렛 한센은 “직원들에겐 보안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있다. 하지만 그들의 행동은 ‘올바른 데이터 보안’과는 거리가 있다”라고 분석했다.

또한, 응답자 중 76%가 기업이 직원의 생산성보다 보안을 우선시한다고 답했다.

한센은 “이번 설문조사는 기업들이 말로 전했던 것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라면서도, 직원 행동의 위험 수준은 다소 놀랍다고 설명했다. 설문조사 결과 드러난 직원들의 행동은 “보안 정책이 업무 생산성을 크게 헤치지 않는 한도 내에서 보안을 받아들이겠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최소한 정보 공유에 대해서만큼은 직원들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상사가 지시했거나, 회사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거나, 업무를 더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거나, 정보를 공유 받은 사람을 돕는다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응답자 중 35%는 회사를 그만둘 때 중요한 정보를 함께 가져가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그들의 이유는 무엇일까? 한센은 “본인에게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게 나에게 최선이야’라는 말이 허용될 수 있는 수준인지는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보안 인식 교육을 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63%로 나타났다. 한센은 이번 설문조사는 처음이었기에 비교할 수 있는 다른 데이터는 없지만, 다른 연구 조사와 비교했을 때 “교육을 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교육을 받는 직원 중에서 18%가 잘못된 것을 몰랐기 때문에 여전히 보안에 위험한 결정을 내린다고 답했으며, 24%가 업무를 완수하기 위해서 알아도 보안에 위험한 행동을 한다고 답했다.

이런 결과에 따라, 이번 보고서는 기밀 데이터 사용 및 굥유에 대한 기업의 정책은 확실하지 않으며 직장에서 마주칠 수 있는 직원들의 모든 시나리오를 다 포함시키기도 어렵다는 점을 지적했다. 따라서, 기업은 단순히 기밀 정보를 공유하지 말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때에 따라 기밀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되, 안전한 방식으로 할 수 있는 방안을 도입해야 한다고 결론 내렸다. editor@itworld.co.kr
Sponsored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