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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도입으로 달라지는 IT "새로운 기술 확보하라"

Sharon Gaudin | Computerworld 2017.04.17


두브로스키가 에이손에서 경험한 바에 따르면 로봇은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작업을 돕는다. 두브로스키는 “로봇이 일자리를 완전히 장악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내 경험에 따르면 그렇지 않다. 여러 병원에 로봇을 보급하며 관찰했지만 배달을 담당했던 사람들 아무도 일자리를 잃지 않았다. 효율성이 높아졌고 직원들의 삶의 질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턱 로봇을 사용하던 한 병원에서 어느 직원은 두브로스키에게 카트를 밀고 다니면서 늘 무릎이 아팠는데, 로봇이 도입된 이후 카트에 정확한 물품이 담겼는지 확인한 다음 터치스크린의 버튼을 눌러 로봇을 가동시키는 일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 직원은 이후 무릎 통증에서 해방됐다.

인간/로봇의 상호작용에 대해 생각하기
이 병원 직원은 로봇과 함께 일하는 것이 도움이 되었다고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로봇, 특히 자율 로봇과 함께 일한다는 데 불안감을 느낄 수 있다. 흔히 떠오르는 이미지는 배틀스타 갤럭티카(Battlestar Galactica) 또는 터미네이터(Terminator)에 등장하는, 인간의 통제를 벗어난 악의적인 로봇이다.

Image Credit : GettyImageBank

게다가 로봇이 우발적으로 사람에게 상처를 입히거나 사람의 일자리를 빼앗을 가능성에 대한 두려움까지 더해지니 로봇 동료에 대해 직원들이 우려하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이 때문에 직원과 협력해서 직원을 교육시키고 로봇을 편히 대하도록 하는 것도 회사, 특히 IT 부서가 맡아야 할 일이다.

제너트는 “로봇과 함께 일할 의지가 있는 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현재 많은 젊은 직원들은 이미 디지털 종족이며, 컴퓨터를 친숙하게 느끼고 새로운 기술을 수용하는 데 거리낌이 없다. 로봇이 사람들의 작업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인식이 퍼지면 사람들도 기꺼이 로봇과 함께 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즈는 IT(또는 기업에 로봇을 도입하는 일을 담당하는 누구든)가 해야 할 일 중 하나로 직원에게 앞으로의 일을 명확히 이해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로봇이 근로자를 대체하게 되는지, 아니면 직원의 일을 좀더 편히 돕기 위한 목적으로 도입되는지 등이다.

올즈는 “직원들이 새로운 툴에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하다. 경영진은 로봇과 인간의 편안한 공동 작업을 촉진해야 한다”면서 “물론 로봇으로 대체될 일자리도 일부 있고 이들은 로봇에 분개할 것이다. 그러나 대다수 직원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대다수 직원들은 전과 같이 일하되, 로봇 도우미 덕분에 일을 좀더 재미있고 덜 소모적으로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프라에 대한 생각
IT 관리자는 인프라를 평가해서 단순히 로봇을 운용하는 데 필요한 사항뿐만 아니라 로봇이 안전하게, 효율적으로 기업 네트워크의 다른 부분과 연결되고 다양한 부서에서 사람들의 주문을 받고 정보를 다운로드하도록 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은 무엇인지, 그리고 현장 전반에서 사용되는 로봇을 추적하고 자동문이나 엘리베이터 사용을 위해 로봇에게 필요한 사항은 무엇인지까지 생각해야 한다.

독일 로봇 제조업체 KUKA의 대변인 앤디 챙은 ”로봇과 AI를 기업 IT에 활용하는 데 있어 아직은 초기 단계”라며 “따라서 향후 10년 동안 확장이 가능한 탄탄한 인프라 기반을 갖추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고 말했다.

챙에 따르면 기업들은 대체로 독점적인 통신 프로토콜을 이용하는 데, 이로 인해 기계 정보를 추출하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 챙은 “기존 네트워크는 단기적으로 확장이 가능하겠지만 5G또는 라이파이(Li-Fi)와 같은 새로운 기술의 상용화됨에 따라 이러한 기술에 투자할 준비를 해야 한다. 이 부분이 매우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두브로스키는 로봇이 실제 세계 및 다른 회사 컴퓨터와 어떻게 통신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IT 관리자는 로봇이 회사의 네트워킹 시스템에 접근하고 서로 통신하고 배달을 보낸 사람과 배달을 기다리는 사람에게 자신의 위치를 알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로봇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로봇의 위치를 알아야 하고 막혀서 움직이지 못할 때 원격으로 대처할 방법도 필요하다. 내비게이션 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길에서 아이들에게 로봇이 둘러싸이는 상황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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