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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O에서 기대해도 좋은 10가지 새로운 기능들

Michael Simon | Greenbot 2017.04.17


아이콘 배지 기능



그 동안 iOS에서 단 하나 부러운 것이 있었다면, 그건 바로 아이콘 배지 기능이다. 이미 몇몇 론처(launcher) 및 제작자가 아이콘 배지 기능을 추가하려 시도했으나 구글은 아이콘 배지 기능 추가에 대해 번번히 부정적 태도를 유지해왔다. 지금까지는 말이다.

알림 설정 메뉴에 들어가면 각 앱 별로 ‘배지 보이기’ 토글이 생겼다. 이 메뉴를 통해 홈 스크린에서 읽지 않은 메시지 개수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지를 설정할 수 있다. 아직까지 활성화 된 기능은 아니며(상기 이미지를 보면 LG G6에서 아이콘 배지가 어떻게 보이는지 알 수 있다), 이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상태바 알림을 항상 켜두어야 하지만, 그래도 일단 아이콘 배지 기능이 추가되었다는 사실에 만족한다.

네비게이션 바 기능 추가



LG G6와 같은 폰의 가장 큰 장점은 화면 하단 네비게이션 바에 기본적인 뒤로가기, 홈, 오버뷰 버튼 외에도 스크린 캡쳐나 알림 바 단축키 등 다른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앞으로는 모든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이것이 가능해 질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는 시스템 UI 튜너에 국한되어 있는 기능이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어떤 기능을 추가할 수 있을 지는 두고 봐야 한다. 지금까지 공개된 추가 가능한 기능으로는 클립보드 및 키보드 전환, (다양한 기능으로 연결될 수 있으며) +, -, 커서, 메뉴 아이콘 등으로 설정될 수 있는 키코드 기능 등이 있다. 또 레이아웃을 좌측 정렬 및 우측 정렬해 깔끔하게 정리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의 커스터마이징이 허용될지는 최종 릴리즈를 기다려봐야 알 수 있을 듯하다.

잠금 화면 단축 아이콘



잠금화면 상태에서 단축 아이콘을 통해 카메라 앱과 음성 비서를 열 수 있다는 사실은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다른 폰들과 달리 안드로이드에서는 유저가 자주 사용하는 다른 앱으로 단축 아이콘을 바꾸는 것이 불가능했다. 안드로이드 O에서는 잠금화면 단축 아이콘을 임의로 설정할 수 있게 된다.

시스템 UI 튜너에는 사용자가 원하는 앱으로 단축 아이콘을 변경할 수 있는 새로운 잠금화면 옵션이 추가됐다. 이 단축 아이콘은 단순히 앱에만 연결시킬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크롬에서 새 탭 열기, 셀카 찍기, 지메일 메시지 작성하기 등 여러 가지 기능에 연결시킬 수도 있다. 기존의 커스터마이징을 한층 더 매력적으로 바꾼 것으로 그 동안 경직되어 있었던 잠금화면에 유연함과 다양성을 더하게 될 것이다.

배터리 수명



핸드폰을 사용하며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배터리 수명이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O를 통해 배터리 수명 문제 역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운영체제를 통한 배터리 수명 개선에 있어 가장 필수적인 작업은 사용하지 않는 배경 앱 활동을 관리, 통제하는 것이다. 안드로이드 O는 백그라운드 앱들이 사용자 위치 정보를 요청하는 빈도와, 특히 배터리 소모가 심한 앱 활동 등을 제한하게 된다.

가시적인 변화도 있다. 상태 바의 배터리 아이콘 옆에 배터리가 몇 %나 남았는지를 숫자로 보여주기 때문에 훨씬 더 파악이 편리해졌다. 뿐만 아니라 상태 바에 배터리 세이버나 밝기 조절과 같은 유용한 배터리 절약 옵션들을 추가할 수 있게 됐다.

더욱 편리해진 자동완성 기능



자동완성(autofill) 기능은 웹사이트에 가입할 때마다 똑같은 주소, 똑같은 전화번호를 입력해야 하는 수고를 덜어주는 효자 기능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크롬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패스워드 매니저 간에 호환이 되지 않거나, 저장된 데이터와 통합 가능한 키보드를 사용해야 하는 등 자동 완성 기능을 사용하는 데 여러 가지 장애가 발생한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O를 통해 자동완성 API를 개방한다. 패스워드 매니저를 사용할 시 안전한 자동완성 방식을 패스워드 필드에 통합해 사용하는 앱에 빠르게 로그인 할 수 있게 된다. 이미 원패스워드(1Password)와 라스트패스(LastPass)가 구글의 자동완성 기능을 적용한 사례를 소개한 바 있는데, 믿기 어려울 만큼 편리하고 빠른 로그인이 가능했다. 자일비츠(AgileBits)의 말을 빌리자면, “여느 훌륭한 기술이 그러하듯, 마치 마법을 보는 듯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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