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 미래기술

"포기한 줄 알았는데" 애플, 자율주행 자동차 도로 테스트 허가 받다

Oscar Raymundo | Macworld 2017.04.17
애플이 아직 자율운행 자동차라는 도로에서 브레이크를 밟지 않았음이 드러났다.

지난주 금요일 캘리포니아 차량국은 애플이 캘리포니아 주에서 자율주행 차량 테스트 허가를 받은 업체 목록에 올랐다고 밝혔다. 코드명 프로젝트 타이탄이라는 애플의 자율운행 계획이 다시 시작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자율운행 자동차를 소유한 모든 회사가 도로 테스트 전에 등록을 마쳐야 한다. 테슬라, BMW 등 자동차 제조업체는 물론, 구글, 우버 등의 IT 회사도 공공 도로에서 자율운행 기술 테스트를 위한 허가를 받았다. 지난 3월 우버가 허가를 확보했으나 동시에 법적 분쟁을 진행하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애플이 이번에 받은 허가는 2015년 렉서스 SUV 3대와 6명의 운전자에 대한 것으로 운전자는 필요 시 주행과 자동차 제어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운전대 앞에 앉아있어야 한다. 캘리포니아 주는 허가 외에도 춫돌 사고 보고서, 운전자가 몇 번이나 제어에 관여하는지 등의 자율운행 테스트 공개 보고서를 요구한다. 신제품을 출시하기 전에 모든 테스트 정보를 기밀로 유지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은 애플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번 허가는 한동안 잠잠하던 애플 자율주행 자동차 계획인 프로젝트 타이탄이 여전히 진행 단계에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다. 지금까지 애플 자율주행 자동차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어마어마한 양의 추측만 난무해왔다. 2015년 한해 동안 애플은 샌프란시스코 본사 인근에 자율 업무 구역을 구축하고 극비리에 기밀 테스트 시설을 임대하고 캘리포니아 차량국과 접촉하는 등 바쁜 행보를 보였다.

그러나 2016년에는 애플 차량의 제조에 처음부터 관여하지 않고, 기존 자동차 제조업체와 손잡고 라이선스만 제공하는 형태로 계획을 변경했다. 모든 제품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전부 직접 개발해온 애플로서는 하나의 새로운 분기점이라 할 수있다.


애플이 캘리포니아 차량국에 자율주행 테스트 공개 보고서를 제출하면서 프로젝트 타이탄의 윤곽이 자세히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editor@itworld.co.kr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