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바이스 / 퍼스널 컴퓨팅

“HP, PC 시장 1위 탈환… 점유율 21.8%” IDC

Agam Shah | IDG News Service 2017.04.12
PC 시장의 힘겨운 한 분기가 또 지나갔지만, HP에는 좋은 소식이 있다. 레노버를 제치고 다시 세계 최고의 PC 제조업체의 지위에 올라가게 됐기 때문.

IDC가 발표한 2017년 1분기 PC 출하량 통계에 따르면, 이 기간 전체 출하량은 6,030만 대로 전년 동기보다 0.6% 증가했다. IDC는 해당 기간 PC 출하량이 1.8% 감소하리라 전망 한 바 있기 때문에, PC 시장의 회복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분기별 PC 출하량 증가는 2012년 1분기 이후 처음이다.

2013년 세계 1위 PC 제조사로 등극한 레노버는 그 이후 꾸준히 이 자리를 지켜왔다. HP는 전 세계적인 노트북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레노버를 밀어내고 1위에 올랐는데, 이제 HP가 이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한편, 가트너는 2017년 1분기 PC 출하량에서 레노버가 HP를 앞섰다고 발표한 바 있다. IDC와 가트너의 통계 차이는 집계 방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가트너는 이번 조사에 크롬북 출하량을 넣지 않았다.

가트너에 따르면, 2017년 1분기 PC 출하량은 총 6,220만 대이며, 전년 동기 대비 2.4% 하락했다.

서로 통계는 다르지만, IDC와 가트너 모두 NAND와 DRAM 부족으로 인한 가격 상승 때문에 PC 출하량이 증가하지 못하고 있다는 데 동의한다. 부품 가격은 앞으로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PC 가격에 계속 영향을 줄 것이다.

하지만 가격 상승이 올해 말 PC 출하량 증가세를 막진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들이 최신형 PC로 업그레이드하는 시기가 오면서, 노트북과 데스크톱 구매에 많은 돈을 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편, IDC에 따르면, 특히 북미 지역에서 HP가 활약하고, 레노버의 판매가 감소한 것이 이번 순위 변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PC 출하량 증가 폭은 적었지만, 유럽에서 높게 나타났다.

HP는 현재 저가형 PC대신 고사양 PC 및 프리미엄 디자인에 집중하고 있다. 레노버는 요가(Yoga)와 같은 혁신적인 PC를 선보이고 있지만, 레노버의 주력 시장인 중국에서의 전체 PC 출하량이 감소했다.

IDC는 HP의 전 세계 PC 출하량은 총 1,31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했으며, 시장 점유율은 21.8%라고 전했다. 레노버의 출하량은 1,230만 대, 성장률은 1.7%다.

3위는 델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960만 대의 PC를 출하했다. 4위는 4.1% 증가한 420만 대를 출하한 애플이며, 410만 대를 출하한 에이서가 5위를 차지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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